내가 찾은 사신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일꾼 이야기 4
정명림 지음, 이원태 그림 / 풀빛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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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사회교과서에 역사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적잖이 작은 아이가 고생을 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큰아이와 달리 역사를 그리 즐겨읽지 않는 작은 아이에게는 역사라는 큰 벽을 만난 것이다. 하지만 1학기를 마칠즈음에는 이제 제법 역사를 말한다. 그동안 책도 많이 읽게 되고 태정태세 문단세...를 외우며 역사에 흥미를 더해간다.

그래서인지 [내가 찾은 사신]은 우리 아이들이 즐겨읽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은 구성이 너무나 좋았던 책이다. 요즘 아이들의 트렌드에 맞게 게임과 우리의 역사를 절묘하게 조합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더 나아가 사신이라는 역활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사신즉 지금으로 말하면 외교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외교관으로 역할의 중요성은 우리의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함꼐 알아볼 수 있고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충성을 다해온 그들의 삶을 엿 볼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은 말한다. 정말로 이러한 게임이 있다면 자기들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역사를 좋아하는 큰아이는 역사에 관한 게임이나 퀴즈에 대해서는 자신만만이다. 특히 신라시대의 인물 김춘추에 관한 이야기가 최고였다고 한다.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았던 김춘추, 고려시대의 위대한 장군으로 거란의 침임을 막기 위해 담판을 지은 서희, 신라의 박제상,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라를 부흥시키고자 노력했던 의자왕의 이야기, 임지왜란 큼바구니 속에서 빛을 발했던 뛰어난 외교 감각을 보여줬던 광해군의 이야기, 그리고 재한제국의 이준과 더불어 홍순언과 김홍립 그리고 이정구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들과 굵직굵직한 사건들 뒤에는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한 이들이 있었기 에 오늘날의 우리나라가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날에도 외교관의 역할은 중요하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라와 나라사이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하는 외교관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기발한 구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인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아이들 중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은 물론 세계 평화에 앞장서는 외교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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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고 싶어요 - 유기견 무무, 포, 하은이 이야기 꿈터 책바보 7
한세미 지음, 대성 그림 / 꿈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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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은 강아지를 기른다면서 우리도 강아지를 기르자고 졸라대는 아이들의 성화가 날로 심래질 즈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주인들에게 버려지는 유기견들의 이야기..책표지의 무무와 포 하은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많은 것을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동물들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들.. 단순히 내가 동물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토록 무관심했던 것일까 하는 반성을 갖게 하는 책이다.  요즘은 애완견이라는 표현보다는 반려견,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만큼 강아지들이나 애완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인 인아와 유기견 무무와 포, 하은이를 통해 유기견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실감나게 볼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버려진 강아지들이 입양을 통해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그 개들은 안락사를 당한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그리고 중성화 수술을 시킨다는 것 역시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다.

우리 딸들도 입양을 하자고 난리이다. 하지만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을 정말 강아지를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함게 생활 할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생각해보자고 했다. 아이들보다는 나의 손이 많이 가기에 아직 나는 준비가 덜 되었나보다. 단순히 동물을 사랑하자, 동뮬들을 버리지 말자라고 외치기 보다는 이렇게 이러한 동화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읽히므로써 우리 아이들이 가지게 되는 마음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애완견에서 벗어나 이제는 당당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곁을 지키는 동물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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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2012-08-09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물을 사랑하는 감성적인 아이에게 권하고픈 책!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1 - 전기 인간 탄생하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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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는 와이즈만 과학동화이다. 

책표지가 주는 느낌으로 속단해서는 안되는 책이었다. 그저 아이들을 위한 고학상식을 조금 넣어 버무린 책정도로 생각했던 나는 크게 당황했던 것이다.  나유식이라는 친구를 통해 기초과학의 원리를 깨닫게 하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과학 기술을 통해 융합이라는 것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요즘 융합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융합적 사고력에 대해 말을 한다.  수학과 과학을 기술과 공학, 나아가 예술과 연결하고 융합하는 융합적 사고력을 말이다. 한마디로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닌 숲 전체를 보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어쩜 이 책은 그러한 것을 바탕에 두고 나유식을 등장시킨것이다. 나유식의 행동을 통해 일상에서의 작은 호기심과 '왜'라는 의문으로 시작되는 나유식의 깜찍발랄한 행동들...

앞 마당에 떨에진 별동별에서 시작되는 나뉴식의 초능력을 통해 전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칠에 대해서 알아보고 소리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 고스람히 스토리를 통해 이어져 간다. 특히 나유식의 가족은 사이언스 패밀리이다. 과학으로 똘똘뭉친 가족이다. 그래서인지 나유식의 궁금증은 엄마와 아빠로 인해 빠른 해결을 본다, 특히 나유식은 궁금했던 점을 엄마와 아빠에게 배운것은 초능력자의 과학수첩과 초능력자의 과학일기를 통해 정리를 하여 이해하기 쉽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많은 배경지식과 더불어 정리를 한다. 2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나유식은 도 어떤 초능력을 보여주고 어떠한 과학적 배경지식을 아이들에게 남겨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책이다. 기존의 과학동화에서 한 걸은 더 나아간 과학동화 느낌이다. 초등 저학년을 물론 고학년인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우리 아이들 역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많은 책들과 그 배경지식들이 그 바탕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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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합네까?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7
홍종의 지음, 윤민경 그림 / 효리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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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이다. 아직도 아물지 않는 전쟁의 상처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의 슬픔으로 나타난다.

[내가 이상합네까?]는 이런 분단현실에서 한 발 앞서 통일이 되었다는 가상세상의 이야기이다. 해동이와 은비의 갈등을 보면서 진정한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해동이의 말처럼 휴전선의 철조망을 없앤다고 해서 진정한 통이리 되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말 마음속의 철조망을 없애고 서로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이해할며 서로 조화롭게 살 수 있을 때가 진정한 통일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는 통일을 원하면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막연히 통일이 되면 무엇이 좋을 것이다. 어떻게 될 것이다하고 추측만 할뿐이지 한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일들을 말하지는 않는다.

대한민국 작은 나라의 땅덩어리로 나누어져 지역감정을 운운하며 선거철만 되면 똘똘 뭉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물며 60년넘게 이념적으로 이질화가 되어져 버린 두 나라의 통일은 겉모습의 통일이 아닌 진정한 국민들의 마음에서 준비가 되어 우러나오는 그런 통일을 준비해야만 한다. [내가 이상합네까?]는 조금 아쉬움이 든다. 엄마가 만나고 싶어했던 북한의 운동선수도 만나고, 은비와 해동이의 관계가 조금더 원만해지는 엔딩을 바랬느데.. 조금 일찍  마무리가 지어지는 내용이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그리고 바래본다. 정말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 남과 북을 하나로 화합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통일 대통령이 탄생되기를 말이다.

6월이 되면 더욱 우리는 통일을 바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통일을 생각하고 준비하며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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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전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2
송언 글, 한병호 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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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의 [전우치전]을 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전우치전은 책보다는 영화를 통해 만나게 된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우리 고전이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이 없었던 것인지 아님 내가 조금은 무심했던 것인지..

그리 길지 않은 글밥과 해학적이 그림들이 어우러진 전우치전.

홍길동전을 연상케 하는 요소들도 있지만 전우치가 갖고 있는 특성 그대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좋았다.

어찌보면 한국판 판타지 소설이랄까.. 전우치가 도술을 부리고 어려운 백성들은 뒷전인 채 자기들의 배만 불리고 권세만 다투는 벼슬아치들을 혼내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이 글을 읽는 아이들은 정의감에,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다른 동물로도 변하기도 하고, 도술로 다른 사람을 꼼짝못하게 하는 전우치의 도술을 상상하며, 또한 조선시대 중기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등에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전우치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전우치지만 이처럼 책으로 만나 아이들의 상상속에서 오늘도 백두산에서 화담선생과 더불어 이 사회에 악행을 저지르는 정치인들을 혼내주기를 바래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우리의 고전이 아이들에게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되어 아이들을 만난다. 비단 전우치전만이 아닌 우리의 고전이 이처럼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우리 조상들이 소망이 담긴 전우치전.

천하를 집을 삼고, 백성으로 몸을 삼으려 한다.

[네이버 북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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