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오른 자들을 시기하지 말라.

그들이 목숨을 걸고 산비탈을 오를 때

그대는 혹시 평지에서 팔베개를 하고

달디단 잠에 빠져 있지는 않았는가?

때로는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도

죄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 '아불류 시불류'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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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내려도 희망이다

절망의 힘도 이렇게 크면 희망이 된다

비명도 없이 곤두박질 치다보면

딛고 섰던 땅까지 움푹 파지지만

그보다 더 세찬 무엇이

생명을 받들고 위로 솟구치고야 만다

수직의 절망이 수평의 희망으로

튕겨 흐르는 숨막힘....

 

 

                  **희망의 레시피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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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에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진 속에는 기품, 진실성, 호소력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 결과보다는

완성되기까지의 진실과 고통을 보여주는 사진, 그게 기품 있는 사진입니다.

사진은 자신의 인성을 끊임없이 계발할 수 있는 좋은 증거자료를 남기는 것이며,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결국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흔히 사진을 찍으면 잘된 것만 간직하고 잘못된 것은 버리나,

잘못된 것을 버리지 말고 다시 보고 반성해 조금 더 나아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 청춘을 뒤흔든 한줄의 공감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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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깊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설사 졌다 해도 상처를 입지 않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에 이길 수가 없으니까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집이다.

중요한 것은 그 깊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침묵'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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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이 따른다고 해도 산에 오를 때는 큰길로 가지 않는다.

길에서 자란 나무는 잔가지 많아 몸통이 휘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방으로 잔가지를 내뻗는 길가의 나무는 못쓴다.

길가에서 자란 나무보다는 깊은 산 속에 홀로 외롭게 자란 나무가 곧고 튼실하다.

사람도 나무도 외로움을 견디면 안으로 파고들어 더디게 자란 것이 끝내는 재목이 된다.

세상과 단절되어 고독을 극복한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힘과 풍모를 갖춘 재목이 된다

때로는 큰길로 가는 것이 최선이 아닌 법. 그것이 인생의 묘미이다.

 

          

                                     ** 신응수'목수'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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