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웃는곰밤님의 서재 (웃는곰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8 Jul 2026 00:29:1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웃는곰밤</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웃는곰밤</description></image><item><author>웃는곰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계절을 모으면 1년이 될까?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415433</link><pubDate>Mon, 27 Jul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415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5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off/k12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5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a><br/>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사계절을 모으면 1년이 될까?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
(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은행나무, 2026)

 많은 사람들이 1년을 떠올릴 때 사계절을 기준으로 활용한다. 1년을 준비할 때, 보낼 때, 추억할 때 사람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이라는 변하지 않는 사계절의 흐름을 생각한다. 그렇다면 사계절을 모두 모으면 1년이라는 시간이 완성될까?

 11월 18일에 우연히 갇힌 타라가 끝없는 가을에서 벗어나고자 살던 곳에서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 1부를 지나, 2부에서는 봄, 여름, 겨울 등 다른 계절의 편린을 모으기 위해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타라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른 계절들을 모으기 위해 베르겐, 몽펠리에 등 유럽 곳곳의 도시들을 타라는 찾아다닌다.

 2부에서는 타라가 여행하는 유럽 전역의 도시들의 풍경 묘사가 돋보인다. 같은 11월 18일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도시들이 가진 계절들은 무척이나 다르다. 이 상세한 묘사는 독자가 타라와 함께 여행을 하며 계절 수첩의 기록을 통해 사계절의 모습을 같이 모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1부에서는 11월 18일이라는 동시간의 시간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2부에서는 같은 11월 18일임에도 다른 모습을 지닌 각각의 18일을 모아 1년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합일이 이루어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부와 마찬가지로 2부에서도 타라의 행동은 눈에 띈다. 타라는 각자 다른 '11월 18일' 을 찾아 사계절의 흔적들을 모으면 자신만의 1년을 완성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무한한 11월 18일에 갇힌 자신의 상황에서도 타라는 무너지지 않고 어떻게든 나아가려 노력한다. 

 1부에서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18일을 벗어나고자 했다면 2부에서는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여 자신만의 1년을 완성하고자 한다. 사계절의 흔적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타라의 내면이 어떻게 바뀌는지 변화를 알아가는 것도 이 책의 묘미라 할 수 있다.

 과연 그녀는 다른 계절의 '11월 18일' 들을 모으는 데 성공할까? 왜 그녀는 사계절의 11월 18일을 모아 1년을 만들려 할까? 그렇게 하여 그녀는 그녀만의 1년을 완성하여 11월 18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까? -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질문들 중 일부였는데, 이러한 끝없는 궁금증들을 자아내게 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란 생각이 들었다.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이 궁금하면 이 끝없는 11월 18일의 세상을 경험해 보면 어떨까? 출구가 없는 11월 18일만의 매력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피의계산에대하여 #솔레이발레 #SF소설 #은행나무 #손화수 #국제부커상 #책추천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 이 책은 @ehbook_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150/k12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592</link></image></item><item><author>웃는곰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이유 - [솔 벨로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97170</link><pubDate>Fri, 17 Jul 2026 18: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971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494&TPaperId=173971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off/k03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494&TPaperId=173971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 벨로 2</a><br/>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이유 -『솔 벨로 2』(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현대문학, 2026)<br><br> 문학을 감상할 때 작품의 사회적 배경을 파악하면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작품의 사회적 배경이 작품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다르다. 어떤 작품은 배경이 큰 역할을 하지 않을 때도 있고 어떤 작품은 역사책만큼 사회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배경이 작품에 큰 역할을 할 때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책 중 하나가 바로 『솔 벨로 2』이다.<br><br> 『솔 벨로 1, 2』는 『오늘을 잡아라』, 『허조그』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솔 벨로 작가의 중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br><br> 그는 러시아계 유대인 부부의 사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고, 어릴 때 미국 시카고로 이주했다. 그는 현대인의 고립과 소외라는 주제로 굵직한 작품들을 다수 집필하여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등을 탔고 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이 되었다.<br><br> 『솔 벨로 1, 2』중 『솔 벨로 2』는 &lt;사촌들&gt; 외 4개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5개의 중단편 모두 미국에 사는 유대인과 지식인이 나오고, 배경은 시카고로 나온다. 5개의 중단편들 모두 당시 미국에 사는 20세기 유대인들의 생활상이 섬세하게 드러나 있다.<br><br> 미국을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지만 내게 '미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고층 건물, 욕망, 자유로움, 쾌락, 소외, 도시, 지식인 이런 느낌이었다. 미국에 사는 유대인하면 떠오르는 것은 '돈 잘 버는 사람, 부자' 가 전부였고. <br><br> 그만큼 미국에 대해 무지한 편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유대인들이 느꼈던 소외와 고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작가가 자신의 자전적 삶을 많이 녹여냈음을 알 수 있었다. <br><br> 이 책은 미국 현대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솔 벨로는 어떠한 과장이나 축소없이 여러 인간 군상들을 사진처럼 그대로 보여준다. <br><br> 낯선 타지인 미국에서 이방인으로서 '미국인' 에 들어가고자 했던 유대인들, 물질의 풍요 속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며 정신적 빈곤을 느끼는 유대인들, 홀로코스트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도시에서 방황하고 있는 지식인 유대인들의 모습들이 작품에서 묘사된다. <br><br> 이러한 다양한 인간의 내면과 미국 사회 배경을 적절하게 섞은 작품은 현재까지는 솔 벨로의 작품들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br><br> 그리고 이 솔 벨로 문학의 특징들을 엑기스만 담아 코스 요리로 준비한 책이 『솔 벨로 1, 2』다. <br><br> '솔 벨로' 작가가 궁금하다면『솔 벨로 1, 2』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어느새 솔 벨로를 검색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br><br><br>#솔벨로2 #솔벨로 #현대문학 #미국 #미국현대문학 #노벨문학상 #책추천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br><br>* 이 책은 @hdmhbook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150/k03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562</link></image></item><item><author>웃는곰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지 않을 11월 19일을 기다리며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96972</link><pubDate>Fri, 17 Jul 2026 15: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969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493&TPaperId=173969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1/coveroff/k83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493&TPaperId=173969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a><br/>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오지 않을 11월 19일을 기다리며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
(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은행나무, 2026)

-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람들끼리 인사나 안부를 나눌 때 곧잘 하는 말이다. 그만큼 '하루' 라는 단어는 우리와 가까운 단어다. '하루' 는 누군가에겐 특별할 때도 있고, 평범한 하루일 때도 있다. 누군가는 '하루' 를 떠올리며 기분 좋아하지만 누군가는 힘든 '하루' 를 떠올리며 피곤해 한다.

 하지만 이런 모든 '하루' 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럼 영원토록 흘러가지 않는 '하루' 는 어떨까? 11월 18일 하루의 굴레에 갇혀버린 여자의 이야기가 있다.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가 바로 그 책이다.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는 2022년 북유럽의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4년에는 &lt;워싱턴포스트&gt; 주목할 만한 책 50에 선정되어 현재 5부까지 덴마크어로 출판된 상태이다. 그 중 2부까지 한국에서 올해 출판이 되었다.

 이 책은 11월 18일에 갇힌 주인공 타라 셀테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의 첫 시작은 121번째 11월 18일을 맞이한 타라의 하루를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1부에서는 366번째 11월 18일까지가 다뤄진다.

 그녀는 끊임없이 11월 18일을 맞이한다. 특이점은 11월 18일을 맞이하는 출발점을 타라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121번째 11월 18일을 공원에서 마무리하면, 122번째 11월 18일의 시작은 공원에서 벌어진다는 것이다. 물건들 또한 타라가 만지면 다음 11월 18일에도 영향을 준다.

 그러나 그녀가 바꿀 수 있는 건 그것이 끝이다.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11월 18일은 타라가 바꿀 수 없다. 늘 타라가 본 그대로 주변인들의 11월 18일은 동일하게 흘러간다. 그녀가 남편에게 자신의 상황은 이야기해도 남편은 다음 11월 18일에는 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타라는 다음 11월 18일을 맞이한다.

 - 이러한 내용이 이 책 1부의 전부다. 

 그런데 이 책의 놀라운 점은 '흥미롭다는 것' 이다. 타라의 11월 18일 하루만 계속 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끊임없는 11월 18일 속에서 나타난 그녀의 심경과 행동 변화와 무너져 내리는 듯한 그녀의 모습은 책장을 계속 넘길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리고 이 책이 주는 '긴장감' 은 다른 소실이 주는 긴장감과는 색다른 매력을 안겨준다. 다른 책들은 뭐가 나타날까, 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준다면 이 책은 11월 18일이 주인공에게 언제 사라질까, 에 대한 긴장감을 준다.

 특별할 것도 없던 평범하고 평화로움 그 자체였던 '11월 18일' 이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에게도 섬뜩하게 다가온다. '하루' 라는 흔한 소재로 독자에게 이렇게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이 책의 특별함이자 매력이라 생각한다. 

폭풍 속의 고요였던 1부 이후 2부에서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부피의계산에대하여 #솔레이발레 #SF소설 #은행나무 #손화수 #국제부커상 #책추천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 이 책은 @ehbook_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1/cover150/k83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137</link></image></item><item><author>웃는곰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쩌면 내게 필요했던 말들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74768</link><pubDate>Sun, 05 Jul 2026 1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74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2527&TPaperId=17374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8/18/coveroff/k012032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2527&TPaperId=17374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br/></td></tr></table><br/><br>어쩌면 내게 필요했던 말들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br>(정영욱 지음, 부크럼, 2026)<br><br>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게 보내다 보면 평소에는 힘듦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쳇바퀴 굴러가듯 살아갈 뿐.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위로와 응원을 받게 되면 그제야 느낀다. '아, 내가 그동안 힘들었고 위로받고 싶었구나.' 라고. 그 응원은 사람에게서 받을 수도 있지만 책에게서 받을 수도 있다. 오늘은 그 응원을 묵묵히 내게 보내 준 책을 소개하려 한다.『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가 그것이다.<br><br>『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는 『편지할게요』, 『나를 사랑하는 연습』등으로 유명한 정영욱 작가의 에세이다. 50만 부 판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념하여 올해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br><br> 이 책은 6개의 큰 챕터와 다수의 작은 소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6개의 챕터 주제는 감정 다스리기, 인간관계, 사랑, 나 자신 지키기, 우울과 불안, 응원과 위로- 가 나온다. 6개의 큰 챕터와 관련한 다수의 소주제들에서 작가의 삶에 대한 가치관, 태도, 조언들이 나온다.<br><br> 이 책의 특징은 읽기 쉽다는 것이다. 문장이 현학적이거나 길지 않다. 빙빙 돌려 서술하지도 않는다. 그저 짧게 자신의 의견을 바로 말한다. <br><br> 이 특징이 책이 주는 위로와 응원이 더 크게 와닿게 만든다. '너는 여태껏 열심히 해왔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 잘해왔으니 앞으로 잘될 거야, 힘내!' 보단 '힘내!' 라는 짧은 한마디가 더 위로가 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고 누구나 위로를 받을 수 있다.<br><br> 또 다른 이 책의 특징은 평범함이다. 이 책이 주는 조언들은 특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사랑은 받는 연습이 필요하다.', '감정에 승복하는 다채로운 사람이 되자.',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자.' 라는 말은 사실 살면서 다른 사람들도 많이 했었던 말들이다. <br><br> 그런데 이토록 평범한 말들에도 나는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그가 건넨 이 평범한 말들은 모두 '진심' 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말들은 작가가 살면서 느꼈던 자신의 진솔함이 담긴 말들이다. 겉치레로 느껴졌으면 그저 평범함에서 끝날 문장들이 진솔함을 만나 진심이 되었다. <br><br> 어쩌면 일부 사람들은 이 책을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본다. 특별하고 독특한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편으로 어떤 이들에게는 이 책이 다른 책보다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br><br> 이 쉽고 평범한 문장들에 스며들어 위안을 받으면서 느꼈다. 마음 한켠에 나 자신이 이 문장들을 듣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br><br><br><br>#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정영욱 #부크럼 #책추천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출판사 #에세이추천<br><br>* 이 책은 @bookrum.official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8/18/cover150/k012032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81810</link></image></item><item><author>웃는곰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엘사가 Let it go 하지 않을 때 - [우리, 메아리처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31601</link><pubDate>Fri, 12 Jun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316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316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off/8932925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316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메아리처럼</a><br/>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엘사가 Let it go 하지 않을 때 - 『우리, 메아리처럼』(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열린책들, 2026)<br> 에밀레종의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br> 원래 이름이 &lt;성덕대왕신종&gt;인 이 종은 만들 때 아이를 넣어서 칠 때마다 '에밀레' 라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lt;에밀레종&gt;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종이다. 이야기탓인지 소리를 들을 때마다 다른 종들보다 깊이 있는 울림이 느껴지고 메아리처럼 여운이 많이 남는 기분이기도 하다. <br> 그리고 여기, 에밀레종만큼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책이 있다. 『우리, 메아리처럼』 이 그것이다.<br>​『우리, 메아리처럼』 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앤절라 미영 허가 쓴 책이다. 줄거리는 남극에서 유령 입자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엘사가 어머니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의 의미와 죽은 언니에 대한 진실을 좇으며 스웨덴, 미국 등 여러 곳을 오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다.<br>​ 이 책은 비빔밥같은 책이다. 물리학, 어머니, 가족애, 사랑, 연인, 남극, 스웨덴, 미국, 인종 차별, 이민자, 설화, 여성 억압, 해외 입양 등 도저히 평상시에 잘 엮지 않는 요소들을 아주 맛있게 버무려냈기 때문이다. 비빔밥의 재료들을 잘 어우러지게 만드는 양념의 역할은 이 책에선 주인공 '엘사' 가 한다.  이 책은 엘사로부터 시작하고 엘사로 끝이 난다.<br> 작가와 동일하게 한국계 미국인으로 나오는 '엘사'는 &lt;겨울왕국&gt;에서 Let it go를 부르던 엘사와는 달리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는다. 어머니도, 언니도, 연인도, 오빠도, 아빠도, 유령 입자도, 그녀의 '친구' 도. 그렇게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엘사는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으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br>​ 엘사가 평면적인 인물이었다면 어머니를 힘들게 했던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고, 유산 문제 등 묘한 복잡한 관계를 가진 오빠 크리스와도 평생 가까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찾아가며 오히려 아버지, 오빠에 대한 분노나 원망만 했을 것이다. <br>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의 옆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오빠와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죽은 언니에 대해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하고, 교회에서 오빠 크리스의 뒷통수를 쓰다듬는 그녀의 행동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이렇게 끊임없는 시련에도 발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엘사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여운을 주고 이 책의 매력을 크게 느끼게 한다.<br>​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은 환상적인 요소의 등장이다. 어머니가 남긴 이야기인 &lt;심청&gt;, &lt;에밀레종&gt;, &lt;나무꾼과 선녀&gt;, &lt;그림자 자매&gt; 이야기들이 책의 중간중간에 툭 튀어나오는데도 어색함이 없다. 오히려 주위 사람들을 바라보는 엘사의 상황과 심리를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br> 진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요소인 '영혼'도 비슷하다. 엘사 옆에는 어릴 때부터 댕기 머리를 한 &lt;친구&gt; 가 늘 있다. 작중에서 자연스럽게 나와 엘사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하는데 책의 흐름을 전혀 깨지 않는다. 엘사가 찾는 자신의 '죽은 언니' 도 마찬가지고.<br> 600쪽 가까이 되는 꽤 많은 분량의 책이고 전개 속도가 결코 빠르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은 1부부터 3부까지 어머니를 이해하고 알아나가며 자신을 찾아나가는 엘사의 여정을 천천히 따라가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한다. <br> Let it go 하지 않고 수많은 힘듦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삶을 찾아나가는 엘사와 함께라면 우리도 숨어있던 나만의 '엘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고됨도 있겠지만 분명 흥미로운 여정이 될 것이다.<br><br>#우리메아리처럼 #앤절라미영허 #임슬애 #열린책들 #책추천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br>* 이 책은 @openbooks21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150/8932925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7862</link></image></item><item><author>웃는곰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토록 신명나는 칼춤이라니 - [빅토리안 사이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29332</link><pubDate>Thu, 11 Jun 2026 1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3293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293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off/k332139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293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빅토리안 사이코</a><br/>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토록 신명나는 칼춤이라니 - 『빅토리안 사이코』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현대문학, 2026<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순수악' 의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을 본 적 있는가?<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여기 ' 순수악'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주인공이 신명나게 칼춤을 추는 소설이 있다, 바로 이 책, 『빅토리안 사이코』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빅토리안 사이코』는 버지니아 페이토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뉴요커, 타임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으며,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 상영작인 &lt;빅토리안 사이코&gt;의 원작이기도 하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이 책의 매력은 단연 주인공 '위니프레드 노티' 에서 나온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녀는 엔저 저택의 가정부로 들어가며 파운즈 부부의 자녀인 앤드루와 드루실라를 가르치고 살핀다. 파운즈 부부의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죽이기 위해서.'<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제 대부분의 책들은 여기서 주인공 노티가 왜 그들을 죽이려 하는지, 왜 복수를 하는지 그녀의 사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거나 살인에서 고뇌하는 노티의 모습을 묘사하거나 등의 전개를 이어나갈 것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러나 이 책의 전개는 비범하게 흘러간다. 노티의 시점에서 파운즈 가족들을 죽이기 위한 복수, 살인 과정만 그려진다. 노티에게 살인에 대한 고뇌, 아픔은 없다. 그녀는 태연하게 자신의 복수에 방해되는 시종, 하녀들을 죽이며 파운즈 가족들에게 가까워진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노티를 악마라 하며 두려워하며 배척했던 부모님 등 그녀의 과거가 나오기는 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과거에 전혀 우울해 하거나 매몰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 내가 악마지. 이렇게 된 걸 어떡해?' 이보다 더 쿨할 수 없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하이라이트는 파운즈 가족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벌이는 그녀의 광란의 칼춤 장면이다. 가정부 노티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파운즈 가족, 하녀, 시종들의 모습부터 시작하여 그들을 죽이는데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노티의 모습에서 기-승-전이 계단처럼 자연스럽게 쭉 이어진다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벌어지는 '말' 부분은 말그대로 불꽃놀이 파티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을 보며 태연하게 대화를 하며 차례차례 죽이는 그녀의 모습은 기괴하지만 유쾌함을 준다.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이지만 딱히 역겹거나 무섭지 않고 묘한 쾌감을 주기까지 하다니… 모순의 끝이지만 작위적이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자 매력이라 할 수 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주인공의 서사를 보여주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이 책은 취향이 아닐 것이다. 살인의 서사는 있지 주인공의 서사는 나오지 않기<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때문이다. (나오긴 하지만 비중 있진 않다.) 또한 살인이나 잔인함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에게도 취향은 아닐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명나게 칼춤을 추기 때문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렇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이 책은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유형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의가 있고 독자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영화에 처키가 있다면, 『빅토리안 사이코』에는 노티가 있지 않을까? 이 과격하지만 묘한 매력을 가진 소악마를 여러분도 한번쯤은 만나보길 바란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빅토리안사이코 #버지니아페이토 #배지은 #현대문학 #책추천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 책은 @hdmhbook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150/k332139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1046</link></image></item><item><author>웃는곰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자님, 작가님 운동 많이 된다 - [여러 개의 북을 두드리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282174</link><pubDate>Sun, 17 May 2026 1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1271169/17282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8164&TPaperId=17282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5/coveroff/k26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8164&TPaperId=17282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러 개의 북을 두드리며</a><br/>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h1 class="_ap3a _aaco _aacu _aacx _aad7 _aade" style="color: rgb(12, 16, 20); font-size: 14px; font-weight: 400; margin: 0px !important; padding: 0px;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 display: inline !important;">『여러 개의 북을 두드리며』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은행나무, 2026<br><br>폴란드 작가 중 아는 작가를 말해보라 하면 당신은 누구를 이야기할 것인가? 내겐 주저없이 '올가 토카르추크' 라고 말할 것이다. 태고의 시간들, 방랑자들, 기묘한 이야기 등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작품만 해도 여러 개인 그녀는 격동의 폴란드사를 특유의 상상력을 버무려 흥미로운 이야기로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녀가 다시 한국으로 왔다. 무려 열아홉 편의 이야기가 실린『여러 개의 북을 두드리며』과 함께.<br>(사실 이 책은 2001년에 이미 출간된 책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나온 해가 2026년이다.)<br><br>이 책은 올가 토카르추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말 그대로 선물 보따리같은 책이다. 태고의 시간들, 방랑자들 등 작가의 대표 작품들에 들어있는 독자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단편들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br><br>그 중 하나는 상상력이다. 특이한 상상력은 다른 작가들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올가 작가만이 가지는 상상력은 다르다. 내가 보는 올가 작가의 상상력은 '허물기' 에서 나온다. 그녀는 '현실-허구', '독자-작가' 라는 뚜렷한 경계들를 허묾으로써 기묘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첫 번째 작품인 &lt;눈을 뜨시오, 당신은 이미 죽었습니다&gt;에서는 독자가 직접 자신이 읽고 있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죽인다. 세 번째 작품인 &lt;주체&gt;에서는 작가 삼브로스키가 자신이 만든 인물인 '사내'와 다툼을 벌이면서 자신의 작품의 권한을 위협받는 일이 벌어진다. &lt;콩 점술&gt;에서는 콩 점술이 현실을 침범하면서 점술에 잠식되어 가는 S의 모습이, 마지막 작품인 &lt;여러 개의 북을 두드리며&gt;에서는 화자가 여러 개의 자아로 변하면서 마침내 '나'라는 존재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해체되는 모습이 나타난다.<br><br>또 하나의 다른 요소는 역사성이다. 올가 작가가 작품에 넣는 역사성의 특이점은 역사에서 배제된 인물들을 작품의 주체로 삼는다는 점이다. 이는 &lt;태고의 시간들&gt;에서도 잘 드러났으며 책에서는 &lt;바르도의 성탄 구유&gt;, &lt;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gt;, &lt;예루살렘 정복. 1675년 라텐&gt; 등의 작품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작품들에서 주인공은 여성, 하층민, 서커스단 단원, 정복된 나라의 국민 등 대중 작품에서는 주인공으로는 많이 나타나지 않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lt;체 게바라&gt;에서는 민주화 억압에 불안해 하며 굴복하는 소시민이 주인공이다.<br><br>작가는 이 작품을 "내게는 서술자를 훈련시키기 위한 일종의 체육관 같은 책이었다." 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단편들으로부터 느껴지는 훈련된 에너지가 엄청나게 느껴졌다. 보통 이렇게 수많은 단편집을 모은 책에서는 힘이 들어간 단편들도 있고 힘을 다소 뺀 단편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힘을 뺀 단편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만큼 읽는 데도 꽤 많은 에너지가 들었다. 헬스장에서 수많은 운동기구들을 2시간 동안 체험하고 연습하며 운동하는 기분이었달까?<br><br>온몸을 바친 담금질로 만들어진 에너지가 가득 응축된 이 작품, 같이 훈련하며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을 다 읽고 느꼈던 개운함과 상쾌함을 다른 독자들도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 운동 많이 돼요, 스트롱 스트롱.<br><br>#여러개의북을두드리며&nbsp;#올가토카르추크&nbsp;#폴란드&nbsp;#은행나무&nbsp;#최성은&nbsp;#단편&nbsp;#책추천&nbsp;#서평&nbsp;#서평단<br><br>*이 책은&nbsp;@ehbook_&nbsp;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h1><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5/cover150/k26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53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