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 반려동물방에 누군가(둥글게애인님) 올려 놓은 동물식 이름짓기.


태어난 해(마지막 자리)

0-초원을 지배할

1-가벼운

2-거대한

3-빛나는

4-위엄있는

5-냄내나는

6-남성미 넘치는

7-바람을 가르는

8-거친

9-못생긴


태어난 일

1-강아지

2-고양이

3-흰 수염 고래

4-아나콘다

5-오리너구리

6-토끼

7-참치

8-호랑이

9-돼지

10-몽구스

11-나무늘보

12-개구리

13-개미 핥기

14-코끼리

15-황소

16-불곰

17-기린

18-흑룡

19-일본 쥐

20-얼룩말

21-사자

22-대왕오징어

23-츄파카브라

24-원숭이

25-독수리

26-하마

27-우파루파

28-티라노 사우르스

29-빠가사리

30-알파카

31-호모사피엔스


참고로 23,27,30이 뭔가 싶어 검색해봤습니다.

23.츄파카브라

27.우파루파

30.알파카


남성미 넘치는 원숭이???? 하하핫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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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 17: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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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6 11: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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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7-2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성미 넘치는, 찌찌뽕이에요^^
근데 일본쥐는 어케 생겼는지 저도 검색해봐야겠어요.ㅎㅎ

2012-07-26 1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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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8-1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 초원을 지배할 강.아.지. ㅡㅡ;;;;;;

2012-08-10 10: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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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10: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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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10: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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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쾌하게 행복하기 위해서

적절한

의식주의 해결선은 어디까지?


모피정도는 입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옷은 깨끗하기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본적인 의식주와 삶의 질에 대한 기대치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또한 행복에 대한 기대치 또한 다를수 밖에 없지 않을까?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면, 돈 걱정 하는 사람들 보다 더 행복할 기회가 많을까?





개인적으로 내가 유쾌하게 행복할수 없는 이유 몇가지는 내 힘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와 나의 의지와는 무관한것이 있다.

문제는 내 의지로는 어쩔수 없는 그 일이 현재 그리고 과거의 시간동안 내게 가장 큰 불행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절망적인 것은 그 문제가 내 미래에도 항상 존재할것이라는 절망감.


나는 적게 먹고 적게 싸고 가늘고 짧게 살고 싶다.


2.평소 단골 삼겹살 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겁나 비싼 한우집이 TV에 나오면 갑자기 조금 덜 즐거워 지는 것 같기도 하고.


평소에 어렵게 생각했던 책이 그날따라 그렇게 재미있고 읽는데 속도가 붙어서

기분이 마구 좋아졌다가도

누군가의 서재에 우연히 방문해서 압도적인 그들의 독서력에 갑자기 내가 바보 멍충이가 되는거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유쾌하게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제일 하지 말아야 할짓이 바로 비교인것 같다.

유쾌하게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지금 그대로의 나만의 순간을 즐길것.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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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1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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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1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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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 00: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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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 11: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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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는 사방이 낯설어졌다.

늘 보던 창이 없고 창에 비치던 낯익은 얼굴이 없다.

산과 집, 나무와 꽃이 눈에 설고 스치는 얼굴이 하나같이 멀다.

저잣거리를 걸어도 뜻모를 말만 들려오고

찻집에 앉아 있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뿐이다.

한동안 나는 당황하지만 웬일일까 이윽고 눈앞이 환해지니

귓속도 밝아지면서

죽어서나 빠져나갈 황량하고 삭막한 사막에 나를 가두었던 것이

눈에 익은 얼굴과 귀에 밴 말들이었던가/ (...) /

비로소 얻게 되는 이 자유와 해방감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

또 다른 사막임을 내 왜 모르랴만


철학카페에서 문학일기-신경림<사막>


2002년 7월 15일 입사 10년차.

자의반 타의반에 의한 4번의 부서이동.

현재 있는 곳은 "뇌의 주름이 펴지는것 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할정도로 

편안해서 머리쓸 일도 마음쓸 일도 없다.


지난 10년중에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건

아마도 투잡을 했던 5년 전 인듯 하다.

하루에 18시간 이상 아침에는 청소 저녁에는 식당에서 일하면서도

즐거울수 있었던건,

지금은 좀 힘들어도 이렇게 열심히 살면

무언가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시간들이 올것이라는

어설픈 희망이 있었기 때문인듯하다.


지금, 8시간 근무시간중 실제로 업무를 하는 시간은 두세시간 남짓.

나머지 시간은 책 읽고 인터넷 서핑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너무나도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 지금.

나는 힘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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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8-1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도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 지금, 나는 힘이 든다.

왜 저를 뭉클하게 만드시는지?
ㅇㅇ, 어떤 기분인지 저 알거 같아요. 거기는 부서 이동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는군요.
삶에서 타인에 의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거기서 뇌 주름 펴지는 일을 할 때,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개 2012-08-10 10:02   좋아요 0 | URL
어제 갑자기 벼락같이 뇌에 주름 왕창 잡힐 일을 떠맡게 되었어요.
계속 놀다가 이러니까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뭐 우짜든 남들이 할수 있는 일이라면 저라고 못하진 않겠지요?

삶은 거의 모든 매순간 나의 의지와는 무관한 것들로 이루어지는듯 합니다.....

마녀고양이 2012-08-10 10:17   좋아요 0 | URL
아하, 축하드려요....
뇌 주름 좀 잡는다는거 어쩐지, 신나는 일로 들리는걸요?
그럼요, 이렇게 멋진 글을 쓰는 명민한 마중물님께서 당연, 남들 하는 것을 못할리 없으시겠죠.
그리고............. 첨에 하면서 좀 못 하면 어때요? 큭큭.
(저는 요즘 배짱 팅기는 면만 늘었습니다.)

나의 의지로 끌어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야 살맛이 나지요. 아주 작은거라도 말이죠~ 화이팅, 마중물님!

2012-08-10 10: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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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10: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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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1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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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사막>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에 어린왕자편에 인용된 시인데

알라딘에서는 이 책을 찾을수가 없다.

구글도 나처럼 이 시를 인용해 놓은 블러그만 보인다.


현재시각 11시 56분 점심시간까지 4분....

너무 허기져서 뒷걸음질이 쳐질듯 ......

삶의 욕구, 식욕, 성욕은 비례한다는데

어쨰서 나의 식욕만이 끝을 모르고 수직 상승하는걸까.


오늘도 내 도시락은 두부와 양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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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7-17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중물님, 그 책은 아마도 없을것 같은데요. 이 페이퍼 읽고 저도 구글링 했다가 이런 정보를 찾았거든요.


-[사막 ♥ 오르텅스 블루]파리 지하철 공사에서 공모한 시 콩쿠르에서 8천 편의 응모작 중 1등 당선된 시-


아마도 류시화의 책에 인용되어 나와있는가봐요. 이런 정보도 찾았습니다.

오르텅스 블루: 본명은 프랑수아즈 바랑 나지르. 정신 병원에서 요양 중일 때 쓴 [사막]이라는 시로 파리 지하철 공사에서 주최한 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25년 전 첫사랑에 실패한 후 정신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서 몇 년간 요양생활을 했다. 퇴원 후 안정을 되찾은 그녀는 영화관에서 일을 하다 방글라데시인 남편을 만났다. 아들을 낳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중 정신병이 다시 도져 이혼을 했다. 하지만 건강도 좋지 않은 데다 따로 기거할 곳이 없어 그녀는 현재 다시 전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류시화


이것도.

http://blog.aladin.co.kr/785259144/682533

아무개 2012-07-17 14:21   좋아요 0 | URL
아하! 이런것이 구글링^^

다락방님 이러시면 정말 곤란한데요~
예쁘고 잘생겼지만 수줍은 다락방에서 헤어나올수가 없지 않습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 받는것에 익숙한 자


받는 일에 익숙한 사람들이 있고, 주는 일에 익숙한 사람들이 있다.

내 주변에도 특히나 받는 일에 익숙한 처자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의 생각은 그렇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주는 것들에 대해서 왜 고마워 해야해?"

내가 원하지 않는 걸 주면 받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다 받고 이렇게 생각하는건.....

이건 내가 보기에 분명 잘못됐다.

물론 그 사람이 이렇게 된 것에는 주변인들의 잘못도 일정부분 있을것이다.

어제 그 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 "언니네 동네 우가촌 갈비살이 먹고 싶으니까 만나자"

"그걸 먹겠다고 여기까지 온다고? 헐~~ 뭐.... 그래 알았어"

그렇게 만나서 갈비살 3인분, 김치말이 국수 한개 소주 두병을 마시고,

오늘 출근해야 하니까 당연히 일차만 먹고 헤어지는거라 생각했다.

물론 그녀석이 불러냈으니 살꺼라고 생각도 했고.

왠걸 계산하는 타이밍에 그 녀석은 계속 카톡질을 하고 있다.

뭥미.......

눈치보고 앉아 있기 좀 뻘쭘해서 내가 그냥 계산을 하고.

집 근처 음식점이라 퇴근한 엄마와 만나서 집으로 왔는데

이차를 안가서 서운하다고 문자가 왔다.

평일에 이차까지 갈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그리고 난 이미 일차에서 취했다고... 미안하다고 답문자를 보냈는데

그 뒤로 답이 없다. 삐쳤다는 거지.

몇년전 일이지만 이 녀석이 백수시절엔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 만나서 거의 내가 밥값술값을 냈다.

백수니까 뭐 그럴수 있었다.

하지만 이 녀석이 취직을 하고 나보다 더 나은 경제적 여견이 된 지금도

아직까지도 당연히 내가 사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문제다.

이미 몇 차례 그런 녀석의 태도 때문에 약간의 언쟁도 있었지만,

항상 같은 대답이였다. 돈이 없다는것.

뿌하하하하하............

그 이유가 지난번에 산 빽과 옷값 또는 해외여행경비가 카드 값으로 다 빠져 나간다는 것.

푸하하하하하.........

난 지난 일년동안 제대로 된 옷 한벌도 못 샀다.(새옷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기념 셔츠와 알라딘 셔츠뿐)

그리고 바다건너는 제주도 조차 못가 봤는데!


돈이 나를 쪼잔 하게 만드는것일까?

아니면 내가 원래 이따구로 쪼잔했었던걸 내 스스로 몰랐던 것일까?


2.투덜이 스머프


내가 일하는 곳은 대리 과장 부장 뭐 이런 명칭이 없다.

그래서 아저씨들을 부를때 호칭이 정말 대략 난감해서 50대이상에게는 그냥 이선생님 뭐 이렇게 하고

그 밑으론 대충 저기요~ 뭐 이렇게 호칭을 한다.(직원이 30명 정도 되는데 나 혼자 여자 ㅡ..ㅡ:::::::)

현재 이 부서의 임시책임자로 있는 50이 갓넘은 아저씨는 처음 봤을때 딱 떠오른게 있었다.

바로 '투덜이 스머프'!

하루 종일 투덜투덜, 시팔조팔, 궁시렁궁시렁~

와...어떻게 저렇게 쉬지 않고 욕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항상 손님과 싸울 태세로 일을 할수 있을까 하고

궁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 그 사람이 입만 열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난다.

정말이지 욕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매번 들을때마다 기분이 나빠진다.

(그런데 이건 나만 느낀게 아닌듯. 다른 아저씨도 싫어 하는거 같다)

이 투덜이 스머프 아저씨는 그렇게 하는게 습관이 되어 있는것 처럼 보인다.

어느 누구랑 이야기 하던 어떤 대화주제이건, 싸움부터 하고 수습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구던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뒷담화를 늘 콸콸콸 뿜어 낸다.


어째서 저런 습관이 생겼을까?


3.나의 습관



단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도 없는 사람1.과 습관처럼 밥을 먹고 계산을 치루고 습관처럼 짜증내는 나.


투덜이 스머프처럼 이곳에 습관처럼 투덜거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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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2-07-1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운 일도 자주 해주면 받는 사람이 당연히 생각하니 고맙단 생각을 안 하게 되죠.그러니 잘해주는 것도 적당히 해야 해요.

아무개 2012-07-20 14:27   좋아요 0 | URL
네^^ 적당히가 참 중요한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