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이 넘게 읽다가 덮었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반복했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 할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책장이 넘어가질 않았다.

사건에 있어 당사자성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개별성이 대표성을 가질수는 없다.

나는 모든 성매매에 반대한다. 이유는 명백하다. 여자를, 아이를 돈으로 주고 살수 있는 대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현재 성판매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처벌하는 것보다는 성매수범을 처벌하는 수위를 높히는 것이 맞고

성판매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성매매를 근절하도록 하는 큰 방향에서의 잔가지들이지 성매매가 유지되도록 하기위해서 이러한 조치들이 필요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매매가 합법화된 독일의 경우 오히려 여성의 인신매매가 늘어났고 여성들이 신분의 노출을 꺼려해서 합법적인 성매매 종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대부분 불법 성매매 종사자가 된다고 한다. 성판매자가 아닌 구매자를 처벌하는 스웨덴의 매년 검거되는 남성은 500여명 정도이며 이 수는 유지되는 편이라고 한다.

성매매 합법화가 된다면  성매매 종사자가 노동자로 인정받고 살인, 폭행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어 그들의 인권이 향상 될 것인가? 아니면 포주와 성매수범 남성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될것인가?

 

성매매 종사자들의 인권을 위해서 페미니스트들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절대로 그 망할 가부장제의 쓰레기같은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반성착취 여성행동에서 받은 제보내용이다.

여성을 성적으로만 대상화시키는 남자들.

그런 남성이 대한민국의 '보통'남성상이 되는것이다.

그러니 페미니스트대통령정권에 행정관도 가능한것 아닌가.

 

 

 

 

 

 

정말 궁금한것이 성욕을 못참아서 돈을 주고라도 해결해야 한다면

차라리 남성들이 돈도 받고 성욕도 풀고 할수 있게 남성 성판매를 합법화 시키는 것은 어떤가?

이정도의 성구매자수가 성판매자가 된다면 나라의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고도 남겠다.

 

 

 

<한겨레21-권김현영 글중 일부 발췌>

 

모든 남자가 다 여자때리고 강간하고 죽이고  성매매하는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여자들이 알고 있다.

다만 '보통'남자의 기준이 탁현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건 몇몇 여자들뿐인가 싶다.

 

 

 

한달전쯤 갑자기 이애들이 회사에 나타났다. 어미와 새끼인듯 보이고 둘다 많이 말랐고 어미는 다리를 전다.

몇년전에 옷입은채로 한겨울에 발견된 믹스견 사랑이는 작은체구에 이쁜 얼굴이라 입양을 보낼수 있었다.

하지만 이애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길냥이들 밥 챙겨준거 이녀석들이 다 먹는것 전혀 상관없다. 사료야 더 푸짐하게 가져다 두면 되는데,

문제는 이녀석들이 길냥이들을 죽자고 쫒아다닌다는 회사아저씨의 제보.

이런 덩치큰 누렁이들을 누가 포획할수 있는지, 포획돼서 보호소에 간다면 안락사 1순위거나 바로 보신탕집 행일텐데.....

누렁이들 처지도 안쓰럽고 애들 무서워도 밥 먹으러 오지도 못하는 냥이들도 안쓰럽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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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탁현민이 대체불가능한 인재였군.


˝돌아온 탕아 내치라니˝…靑, 탁현민 유임으로 가닥
출처 : 노컷뉴스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5JXG0r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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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7-07-1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야.... ㅠㅠ
 


페미니즘 없이 민주주의 없다 | HuffPost Korea
http://me2.do/5OhtLv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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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7-13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현민씨가 몇 권에 걸친 책에서 쏟아냈던 ˝더러운 말˝(이 표현은 작년에 문제가 되었던 ˝더러운 잠˝ 패러디를 다시 패러디한 말입니다)들은 아무런 문제제기 없이 지난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들이 얼마나 문제인지를 깨닫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개 2017-07-13 08:45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임될듯하네요.
여혐을 하든 어쩌든
일만 잘하면 되는거에요.
대체불가의 인재라는데
어쩌겠어요.
페미니스트 대통령에게
너무 큰걸 바랬던가 봅니다.

다락방 2017-07-13 09:16   좋아요 0 | URL
저도 지금 대체불가...인듯 유임될거라는 뉴스 타이틀을 보니...토나오네요. 방금 탁현민 욕하는 페이퍼를 썼건만..
Orz


단발머리 2017-07-1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이랑 링크해주신 글에 좋아요~ 를 누르고 한숨 ㅠㅠ 휴우
 

 

섹슈얼리티의 관점에서는 성적 위계화에 따른 성적 억압을 일차적으로 문제시하기 때문에 여성의 성적 억압의 문제도 여성을 성적 소수자의 범주에 포함시켜 해결하고자 한다. 즉 성적인 억압이 해결되면 여성으로서 겪는 여성의 성적 억압도 자연히 해결된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성별의 관점에서와 같은 페미니즘의 성연구를 비판하고 성적 소수자들과 함꼐 연대하여 여성의 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구성론적 시각에서 주장하는 섹슈얼리티의 관점은 페미니즘 성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 사실이다. 이는 이전의 고정화되고 이분화된 성별로 성을 연구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여성 억압과 성적 억압을 중층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는 지금까지 성별에 치중하여 여성들간의 공통성을 강조해왔던 한국 사회의 페미니즘 성연구와 충돌한다. 또한 이전의 사회 이론들이 그러했듯이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라는 변수를 강조하지 않고 성 중립적으로 나아갈 경우 결국 남성들만의 이해를 관철시킨다는 점에서 페미니스트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게일 러빈은 성별(gender)가 섹슈얼리티(sexuality)를 구분하되 이 둘을 상호 연관지어 분석할 것을 주장한다.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성별과 섹슈얼리티가 경험적 차원에서는 결함되어 나타날 수 있지만 개념적 차원에서는 성별과 섹슈얼리티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둘을 어느 하나로 환원하거나 어느 하나를 다른 하나의 부자적인 범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는 여성의 성적 억압을 여성이라는 범주로만 분석해서도 안 되고 동시에 섹슈얼리티의 하위 변수로 여성을 포함시키거나 여성이라는 범주를 완전히 포기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뜻한다. 아직도 남성 우월적인 사회에서 여성들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에서는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통합된 관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p25-26  < 섹슈얼리티 강의>

 

발췌한 몇몇부분을 제외하고는 담론들이 너무 예전것들이라 대부분 스킵해서 읽었는데, 목차를 보니 한숨이 나기도 한다.

지금껏 크게 달라진것이 없고 어쩌면 점점 더 퇴보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졌기 때문이다.

 

요며칠 트위터 보기가 힘들다.

페미니즘이 모두를 위한 인권운동처럼 물타기가 되면서 여혐하는 게이집단에게 여혐 하지 말라고 하면 퀴어 포빅이 되고,

내 자궁은 내것, 임신 중단권을 요구하면 자궁없는 여성으로 정체화 한 트렌스 젠더 배제한다고 트렌스 포빅이 된다. 또는 자궁없는 남성페미니스트를 배제하는 구호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는데, 나는 단호하게 말할수 있다. 남성페미니스트는 존재할수 없다. 단지 연대자 또는 지지자 정도만 가능하다. 내자궁은 나의 것이라는 구호에서는 한템포 쉬면되는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런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있는 일명 쓰까페미니스트들이다. 위의 글에서도 언급하듯이(무려 18년전 책에서 걱정하던 일이 각종 최신 담론들이 경쟁하는 트의터에서 발생중이다) 어떠한 정체성을 가졌든, 성별 그러니까 생물학적으로 자신이 여자, 남자. 또는 간성 무성인 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을 수술하지 않은 MTF로 정체화 한 사람은 본인은 스스로를 여자로 정체화 할순 있지만, 다른 여성들이 그를 여성화장실에 그리고 여성목욕탕에서 마주쳤을때 그의 수술하지 않은 성기를 보았을때 당연히 받아들일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트젠혐오라고 여성을 몰아세운다. 그것은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한다.

 얼마전 윤김지영 선생도 북토크에서 말했듯이, 연대는 같은 목적아래서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자신이 헤테로 여성 페미니스트라면, 비건 페미니스트와 함께 여성을 권리를 위히 함께 싸울수 있다. 하지만 동물권 문제에서 두 집단간에 마찰은 생길수 밖에 없다. 만약 나는 동물실험에 그런데로 찬성하지만 비건 페미니스트가 반대한다면 다른 입장에서 다르게 투쟁하면 되는것이다. 페미니즘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노트북에 문제가 있는지 알라딘 상품 첨부, 이미지 첨부 다 안된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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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책읽는 방법을 공부하지 못했다. 늘 상황에 따라 닥치는데로 책을 읽어왔는데, 계획없이 읽다보니 책읽는 깊이가 영 신통치않다.
네꼬 님의 「어린이책 읽는 법」은 나처럼 무계획적으로 좌충우돌하며 책읽고 있는 어른에게도 좋은 도구를 벼르는 법을 알려준다.

어른이나 아이나 독서의 시작점과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읽는 ‘즐거움‘이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가장 많이 읽고
새로운 분야와 깊게 고민 해야 하는 책도
어렵지만 포기하지 말자.

네꼬 님의 서재글도 그러했지만,
매책장마다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담뿍느껴져서
읽는 내내 눈길과 손길 그리고 마음길까지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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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7-07-04 1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려 주신 부분 정말 좋네요.
맞아요.
어린이와 어른이 책 읽는 방법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죠. 재미있게 읽고, 다르게 생각해보고, 감동 받고 그런거요.
미루지 말고, 얼른 구매해야겠어요.
네꼬님은 아이디도 이뻐요. 네꼬님^^

아무개 2017-07-07 10:36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어린이도 하나의 독자니까요. 물론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 역시 대부분의 어른도 마찬가지 일테구요.
꼭 읽어보셔유 너무 좋아요^^

네꼬 2017-07-07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댓글에 좋아요 제가 눌렀습니다💙하하하) 아무개님 감사합니다. 사실 쑥스러워서 좋아요만 누르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고양이 사진!! 저 책에 고양이님이!!!! 큰 절 올립니다-🙇

아무개 2017-07-07 10:38   좋아요 0 | URL
공부가 부족해서 이 좋은 책에 좋은 리뷰를 못남겼어요. 대신 고양이 사진으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