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회복 -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김정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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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한다. 트라우마의 원천적 폭력은 지배와 탄압을 목적으로 한다. 성폭력은 여성들이 여성해방운동으로 발언권을 얻고 강간, 폭행, 근친 성학대라는 은폐된 일상적 범죄들을 증언하고 나서야 비로소 전 세계적 병폐임이 드러났다. 저자는 회복은 공동체 차원이어야 함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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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당신의 삶과 비즈니스를 바꿀 이야기
강태준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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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당신의 삶과 비즈니스를 바꿀 이야기와 함께 해요 know ask의 시대


"이제 인류의 정보 획득 방법에 

대전환이 시작되었다."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양사이버대학원 IT MBA와 마케팅 MBA 전공자 5명이 인류 정보 획득 방법의 큰 변화를 가져올 GPT를 다각적인 각도에서 기술, 경영, 전략이라는 테마로 6개월 간 연구했다. 


Open AI의 GPT와 MS의 Bing, 구글의 Bard 등 생성형 AI를 기술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 기술이 현재 우리의 삶과 비지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분석했다. 


또한 이 변화에 어떻게 적응, 이용해야 하는지 경영, 전략이라는 시각에서 연구했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는가를 고찰했다




네이버, 다음, 야후, 라이코스, 드림위버, 프리책 등 포털 검색 사이트들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네이버, 다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졌다. 


2003년 3월 구글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불편해하던 사람들이 검색 엔진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사람들의 정보 창구로 자리 잡았다. Gmail, Google Drive, YouTube, Google Sheet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정보 필요에 부응하고 있다.


 


지금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검색 엔진, 막대한 양의 정보를 AI가 학습함으로써 생성형 AI, Generative AI,가 탄생했고 그 기술을 활용한 챗GPT가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 


챗GPT가 나오면서, 검색하고 정답을 찾는 데 허비되는 시간을 줄여, 챗GPT에게 무엇이든 물어보면, 창의적 결과를 생성해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생성형 AI는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기존의 기업 경영과 전략을 달리해 마케팅, 영업, 고객 서비스,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맞춤형 켐페인을 만들고 잠재 고객들 타깃팅하고, 고객 서비스 경험을 개선하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기업의 운영 자동화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일자리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책은 생성형 AI의 기본 작동 원리도 설명한다. 다양한 프롬프트를 통해 어떤 질문으로 어떤 답을 도출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실례도 보여준다. 효과적인 질문의 팁도 제시한다. 


1. 지구의 모든 책을 읽은, 조금 똑똑한 외계인에게 질문한다고 생각하라. 


2. 질문시 조건은 다다익선일수록 좋다.


3. 역설적으로 쪼개기 질문도 유용하다. 


4. 나의 질문을 잘 저장하라.


5. 한번 지나간 답변은 다시 오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챗GPT에게 꾸준히 물어본다.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질문을 반복한다. 


질문에 정확한 답을 주지 못할 때는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꾸준히 질문한다. 


저자들은 국가별 윤리 문제를 지적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7월 1일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 휴먼 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I의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사실과 진실의 차이를 챗GPT는 인식 가능할까. 챗GPT에게 사실과 진실을 어덯게 넘을 수 있냐고 질문을 했더니 넘을 수 없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왜일까.


AI 모델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므로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챗GPT는 통계적 분석 기술에 의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언어를 통해 정보를 최대한 초대량으로 습득한다. 언어를 기반으로 한 정보 측면에서는 그 어떤 인간보다 우월할 수 있다. 그러나 정서는 그렇지 않다. 


정서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고유하게 부여받은 인격의 한 부분이며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양상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러나 챗GPT는 고유의 정서(감정)을 지니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인간과 챗GPT 사이에 넘을 수 없는 장벽은 존재한다. 

챗GPT는 이제 필수의 시대이다. 선택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지난 목요일, 용인에서 <블로그로 첫 출근>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챗GPT를 비롯, AI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청중들은 거의 없었다. 놀라웠다.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없는 우리들이다. 이제 AI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적극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현실 공간에세 배제되거나 소외될 수밖에 없다. 챗GPT3.5 앱을 찾아 깔면서 청중들은 낯선 경험에 놀라워했다. 상당한 지적 수준을 지닌 분들임에도 AI에 대한 관심이 적극적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새로운 언어가 존재한다. 그 새로운 언어를 읽어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곧 도태될 수도 있다. 


어제 만난 한 분은 카페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키오스크에서 계산하는 것을 아직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르는 것 투성이인 세상이 도래했다. 과감히 알려고 하자. 챗GPT가 나의 필수 아이템으로 장착될 수 있도록. 


이 리뷰는 지식과감성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챗GPT당신의삶과비즈니스를바꿀이야기 #강태준 #안준우 #온인선 #정명진 #정유선 #지식과감성 #IT #블루노트책방 



이들은 국내에서 제공되는 대형 언어 모델, 챗GPT 기반 서비스의 몇 가지 예일 뿐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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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당신의 삶과 비즈니스를 바꿀 이야기
강태준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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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공지능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검색 엔진, 막대한 양의 정보를 AI가 학습함으로써 생성형 AI의 시대가 열렸다. 그 기술을 활용한 챗GPT의 세상. 챗GPT가 나오면서 검색하고 정답을 찾는 방식과 속도가 바뀌었고 창의적 결과를 생성해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새로운 시대, 질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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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 - 제주 해민정신의 이해
최미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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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


"나는 제주인의 집단 무의식 속에 해민정신이 전해져 왔다는 그의 의견에 동조한다. 그리고 해민정신이 미래의 제주를 이끌 제주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이어도연구회 고충석 




송성대 교수는 <문화의 원류와 그 이해>를 썼다. '이어토피아', '이어도 항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이어도연구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는데 2021년 1월 세상을 떠났다. 


송 교수가 떠난 뒤 그의 저서 속 <해민정신>이 제주인의 지역정신이고 제주를 선도해 온 세력이 해민이었다는 그의 주장을 다시 읽고자 한다. 




"이 책을 송성대 교수님의 영전에 바칩니다."

최미경


"인간의 삶은 지리적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 강, 산, 산맥, 바다 등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나누어지기에 인간은 자연의 지배를 받는다.


지리학에서는 자연환경이 인간의 생활 무대가 되어 삶을 변화시키는 데 능동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자연을 이해하면 그에 따른 문화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14쪽* 





​송성대는 문화지리학자다. 그는 <제주인의 해민정신>에서 


"사면이 바다로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으로 제주 문화는 한반도 문화와 다를 수밖에 없다. 


인간의 삶은 지리적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제주도의 문화는 '화산재로 된 산고원야의 풍다도'라는 환경을 기반으로 이해해야 한다. 제주인들은 해양문화적 요소, 독자성과 토착성, 민중성이라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는 민중 지향 성향이 강하다. 생존,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삶의 문화가 강한 토착성을 형성하고 있다. 


지리학에서 '지역'이란 단순히 땅이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곳'을 말한다. 땅과 인간은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그 과정에서 독특한 지역성을 만들어 낸다. 


한라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한라산을 남북으로 나누면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되고, 동서 끝에는 성산과 한경이 있다.


토양지리학에서는 화산재로 된 뜬 땅을 화산회토라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0.3%박에 분포하지 않는 화산회토는 제주도의 역사, 문화 형성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전체 면적 80%가 뜬 땅이다. '뜬 땅'은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비가 그치면 금방 부석부석 말라 버린다. 그래서 제주는 물이 아주 귀하다. 


동쪽인 성산, 남원 쪽은 화산회토라서 보리, 조, 콩 등을 심었고 가난했다. 


서쪽 땅은 현무암(조면암)이 풍화하면서 생성된 용암 풍화토다. 


'신들의 고향'인 제주는 수많은 신화와 민요가 있다. 1만 8천여 신을 벗 삼아 상상력을 키워간 제주인들. 


신들이 충만한 제주 선민들은 자유분방함을 즐긴다. 




대별 왕, 소별 왕의 개벽 신화, 설문대 할망 개국 신화, 자청비, 강림 차사, 남 선비 등 수많은 신이 제주인의 삶 속에 살고 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1980년, '제주 큰굿'은 2001년 국가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제주의 굿은 마을 공동체에 전승되는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이다. 


<느영나영 따로 또 같이>


이 책은 지리와 문화, 제주인의 정체성, 제주의 지역 정신, 척박한 환경, 제주인의 삶과 문화, 여성 중심 사회, 느영나영 따로 또 같이, 제주인의 삶 속에 나타난 해민 정신이라는 목차로 제주의 삶과 문화를 육지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제주인의 의식주 이야기, 여성 중심 사회, 경제적 주체로 살아온 해녀의 삶 등 자유주의적 공동체주의를 지향하는 제주 해녀 등의 삶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저자는 풍요의 상징이었던 제주 바다에 물꽃이 피어나지 않음을 걱정한다. 삼달리 바다는 석회화가 진행되고 있다. 바다의 생태계가 보전되지 않는다면 해녀들도 사라질 것이다.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오래 살다 제주 애월읍으로 돌아가신 지인이 있다. 그는 제주 사랑이 뜨겁다. 이 책을 보니 제주의 아름다움, 제주의 이모저모를 직접 가서 경험하고 싶다. 


이 리뷰는 지식과감성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육짓것의제주문화읽기 #최미경 #지식과감성 #송성대교수님 #해민정신 #문화의원류와그이해 #블루노트책방 

인간의 삶은 지리적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낟. 강 산, 산맥, 바다 등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인간의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나눠지기에 인간은 자연의 지배를 받는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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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 - 제주 해민정신의 이해
최미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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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으로 제주 문화는 한반도 문화와 다를 수밖에 없다. 제주인의 집단 무의식 속에 해민 정신이 있음을 배운다. 해민 정신은 미래의 제주를 이끌 제주 정신이기도 하다. 송성대 교수의 문화의 원류와 이해의 리라이팅,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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