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퀘스트 /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 신은주 옮김
미래의 부를 예측하기 위한 역사의 쓸모
지금까지 인간은 어떻게 부자가 되어왔는가?’
경제와 종교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오래전부터 서로 다양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우리 사회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15년 동안 세계사를 가르친 작가가
종교사의 관점에서 경제를 보고 경제 관점에서 종교를 해설한 책입니다.
국가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에 종교가
초창기 집단의 구성이념이 되었으며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생겨났고
경제 활동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념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대교, 크리스트교, 유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5대 종교의
탄생과 발전 속에서 종교와 경제와의 관계를
세계 역사 이야기와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요.
종교의 본질은 부의 이해관계 조정하는 역할을 하지만
부를 위해 같은 종교 집단끼리 다투면서 종파가 생겨나기도 하는데
크리스트교는 구교 가톨릭과 신교 프로테스탄트로 나뉘었고,
이슬람교는 수니파, 사아파 등의 종파로 갈라지고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종교전쟁을 해왔는데
이슬람 세계에서 두 파의 대립은 종교 대립보다는
토지와 석유자원을 둘러싼 분쟁에 가깝다고 합니다.
크리스트교가 청빈을 주장하지만 유대교에서는
부와 재화를 쌓는 것을 가치있는 일로 생각하고
돈의 가치를 인정하고 신용과 여신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근세 르네상스 시대부터 새로운 가치들이 발견되면서
종교적인 지배권과 세속적인 지배권이 구분되고
과거 지상권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가졌던 소버린은
현대에서는 국채를 뜻하는 세속적인 의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나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교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고
경제이야기 속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종교는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세계사 이야기들도
쉽게 이해가 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더퀘스트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길벗어린이 / 캐시 캠퍼 글 / 캐나드 박 그림리나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온 세상이 조용했어요.빵빵, 자동차 경적소리도, 끼이익, 버스가 멈춰 서는 소리도들리지 않았어요."눈이 내렸으니까요!"요리를 좋아하는 리나는 이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와 함께 에납이라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혼자 할머니를 만나러 갑니다.밖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오고 있었고, 귀에 들리는 소리는 훨씬 더 또렷하게 들렸어요.리나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눈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쓰윽쓰윽 쓱쓱 쓰윽쓰윽 쓱쓱.눈이 들려주는 첫 번째 소리였어요.뽀득 뽀득 뽀드득.땅바닥 가까이에서 들리는 소리.리나가 걸어갈 때마다 눈 밭에 조그마한 와플 모양이 생겼어요.눈이 들려주는 두 번째 소리였어요.공원을 가로질러 갈 때도, 눈 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에게서도....눈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리나는 할머니 계신 곳에 도착합니다.할머니와 요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리나는 곧 이어 눈이 들려주는 아홉 번째 소리를 듣고 할머니에게 "눈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는지 물어봅니다.할머니와 함께 듣는 아름다운 눈이 들려주는 열 번째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요? 눈이 오는 날 아이와 함께 눈 내리는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싶어집니다.겨울이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눈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10가지 소리를 들어보고 예쁜 추억도 함께 만들어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츨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가 글 / 문평윤 그림 / 문형남 감수미래사회에 주목받는 새로운 직업을 알려주고 있는 스페셜 잡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나는 가상증강현실 전문가가 될 거야!"가 출판되었어요.가장 궁금했던 미래 직업 중에 하나였었는데 책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를 갖게 될 거라고 하네요.이 책에서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이 무엇인지, 가상증강현실 전문가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는지를 재미있는 만화이야기와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호기심 많고 쾌활한 초등학교 3학년 연우가 VR기획자인 연우 아빠가 기획한 VR-AR 박람회를 방문하면서가상증강현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던 중 지구 정복을 꿈꾸는 외계인 악당 제논과 그를 잡으러 온 우주 경찰 노이만을 만나게 되는데...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미래 직업으로는가상공간디자이너, VR 프로그래머, AR 엔지니어, 오감인터랙션 개발자 등이 있어요.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에요.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하고도 새로운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직업에 대해 체험해보고 다양한 미래를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국일아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서사원 / 오지영 지음어리게만 생각했던 아이가 곧 초등학생이 됩니다.아이도 처음으로 학교에 가야 하고 엄마도 초등학생을 둔 엄마가 된다는 생각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네요.그중에 가장 큰 고민은 나의 아이가 뒤처지지 않고 공부도 잘하고 학교생활을 잘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이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자기주도 학습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많아지고 아이들의 성적 격차도 심해지고 있는데스스로 공부하는 자기 주도 공부습관을 잘 형성해둔 아이들은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공부가 인생의 첫 경험이 될 수 있는 만큼 공부는 해볼 만하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가 제힘으로 할 수 있는 자기 주도 공부법을 제대로 알려주어야 한다고 합니다.누구나 자기 스스로 공부할 힘을 갖고 태어나고 그 힘을 잘 기를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시기로학습 속도가 조금 뒤처져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힘을 꾸준히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초등공부는 교과서 공부면 충분하고 가정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교과서를 통해 복습할 시간을 아이에게 주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초등 6년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습득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하네요.초등학생 때부터 스스로 공부가 필요한 이유와 공부법을 통해 초등학교 6년 동안 자기 주도 공부 습관과 전략 등에 대해 부모가 도와주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현직 교사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활용 예시와 함께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학습지나 학원보다 아이의 스스로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은 책으로 아이 초등 생활 동안 부모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요.
리텍컨텐츠 / 인문학자 조희 지음"세상은 꿈과 같은 것""내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일까.아니면 꿈속에 내가 있었던 것일까."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다.그런데 나비가 장자가 된 것인지아니면 장자가 잠깐 나비가 되었는지구분을 못하겠다는 것이다.꿈과 현실은 맞닿아 있다.우리는 현실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현실 세계는 한바탕 꿈과 같기 때문이다.이 모든 것은 비움의 공부를 통하여 알아갈 수 있다.무언가를 배우고 계속 채워나가야만 할 것 같은 생각에 가슴이 가끔 답답함을 느낄 때 "장자의 비움 공부"를 읽게 되었네요.30대 초반쯤에도 마음이 힘들었을 때 "장자"의 책을 읽고 마음을 다독였던 기억이 납니다.장자의 핵심철학인 비움은 자신의 본연의 마음과 만나는 비움을 이야기합니다.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워야하고 절대적 빈곤속에서 행복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아무리 부자라도 마음이 가난하면 불행할 수 있어요.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비교와 경쟁의식이 강해 웬만하면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작은 것에 걷힌 사람은 큰 것을 모른다."자신이 있는 세계가 전부인 줄 알지만 더 나아간다면 훨씬 크고도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으로 마음이 좁으면 상처를 받기 쉽고, 기대하는 마음이 크면 반대로 마음은 좁아지고,자만하는 마음이 크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합니다.마음이 복잡하거나 힘들 때 읽으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어려울 것 같은 인문고전이지만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고오래된 이야기가 아닌 현재에 맞는 해석으로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요.마음에 여유을 주고 가슴에 와닿는 휴식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