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반양장)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4
윤동주 지음, 신형건 엮음, 조경주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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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윤동주 시인이 이렇게 귀엽고, 이쁜 동시들을 많이 썼다니 반갑네요!!

일제시대의 억눌리고, 원통한 슬픈 시들만 보아오다가...

윤동주님의 동시를 읽으니까 좋네요~^^

현재 국어교과서에 [눈], [귀뚜라미와 나와], [오줌싸개 지도]가 실려 있다네요!!

윤동주님은 위로 누나가 한 명 있었는데... 누나 얼굴도 모를 어릴 때...

누나가 죽었다네요~(__) 그 누나를 그리며 쓴 [누나]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그리고 [편지]등 여러 편의 동시에서 누나, 언니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요~^^;;

 

72쪽의 [무얼 먹고 사나]

바닷가 사람

물고기 잡아먹고 살고

산골엣 사람

감자 구워 먹고 살고

별나라 사람

무얼 먹고 사나.

호호~ 그 시절에도 별나라 사람은 무얼 먹고 살까? 라는 표현이... 크큭

 

그리고 [눈 감고 간다]에서는 익숙한 싯구가 있네요!!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후략)

 

또 윤동주님의 시에는 유난히 별도 많이 나온답니다~^^

아이들에게 동시를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시를 소리 내어 읽다보면 정겨운 시의 맛이 점점 더 담뿍 배어나와 언젠가

외롭고 쓸쓸할 때나 기쁘고 즐거울 때 노래처럼 저절로 입에서 시가 흘러나오게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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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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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후에...

처음엔 어린 유치원생을 성추행한 인간도 아닌... 유치원 원장에게 분노했고...

다음엔 자신들을 위해서 어린 딸의 상처는 나몰라라 했던 작은 유진의 부모 특히,엄마에게 화가 났고...

그리고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픈 상처를 잘 견디고 발랄하고 밝은 중학생으로 잘 자란 큰 유진에게 고마웠으며...

공부도 잘하고, 매사에 모범적인 작은 유진을 함부로 대하는 가족들에게 복수하는 마음으로 노래와 춤으로 탈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유진의 아픈 마음에 함께 울었으며...

큰 유진, 작은 유진, 그리고 친구 소라의 일상을 벗어난 셋 만의 여행에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고...

다시... 힘을 내어 꿋꿋하게 일어서는 아이들을 보면서 비로소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참... 많은 생각과...

참... 깊은 울림이 있어서...

무겁고, 슬픈 이야기로 비록 시작 하지만...

끝엔 기어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딸이 있다면!!

아니 아들이 있다면... 더더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꼭!! 한번 읽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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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일기
허순봉 지음, 심창국 그림 / 예림당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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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성 만점!!

웃음 만발~~~~^^*

유쾌하고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도박으로 재산을 다 탕진하고...

동화를 쓰는 엄마와 함께 단둘이 살게 된 준이와의 웃지 못할 모자의 파란만장한 날들이 공개됩니다!!

이혼에 대한 솔직한 대화!!

이사가게된 허름한 아파트!!

처음 기른 병아리를 찔러 죽이는 꼬마에게 ?하는 준이~^^;;

애들 싸움에 끼어드는 엄마!!

준이의 친구가 마음에 안들고!!

준이가 도둑 누명을 써서 흥분하는 엄마!!

컴퓨터를 사달라고 고도의 신경전을 벌이는 준이에게 결국 백기를 드는 엄마!!

고장난 세탁기를 갖다주고 고작 가져온게 강냉이!!

으악~~~^^;; 사춘기 이야기

멍청한 어금니 뽑기 소동!!

준이의 시험 때문에 세번 열받는 엄마의 기상천외한 모습!!

그리고 준이 아빠 만난 날~~(__)

크하하~~~ 몸으로 때우기 일탄! 이탄!!

동네 도둑고양이에게 잡혀간 불쌍한 준이의 오리~(__)

친절한 성교육~~~~~~~~~~~~~~~~^^

신나는 운동회에 엄마도 안오고... 컵라면에...(__)

그려보는 5년 뒤의  낡은 아파트 탈출 계획!!

원고 때문에 신경과민!!

준이 용돈을 꿀꺽하는 엄마와 준이의 용돈 사수궐기대결??

빠질 수 없는 공부 공부^^;;~~ 이야기!!

개구장이 준이의 남자되기!! 대작전 포*경*수*술~~~~~~크큭큭~^^*

아이에게 엄마의 마음을 즐거운 책읽기를 통해 선사하고 싶다면!!

권해드려요~~^^

아직도 개구장이 준이의 엉뚱한 순진(?)함에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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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 작은도서관 5
손호경 글 그림 / 푸른책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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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
이 책은 먼저 참!! 알차다고 말하고 싶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시골도 참!! 신기하고 새로울 텐데...
‘늪’이라고?
어디서 많이 듣던 ‘우포늪’
우포늪이 있는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의 생생한 체험과 자연 생태적 특성이 잘 반영된 멋진 장편동화이다. 이 작품은 우포늪 전체를 거대한 공룡으로 보고 이를 굳게 믿는 아이들을 통해서 상상의 세계로 어린 독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하고 있다!!
특히, 만화창작을 전공한 손호경 작가가 이 작품의 그림을 직접 그려서인지 본문 곳곳에 그려진 식물과 곤충, 물고기들도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책 속에 그려진 그림들이 모두 우포늪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라 더 알찬 공부 효과까지!!! 선물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푸름이는 우포마을에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소년이다.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푸름이는 마루와 함께 우포늪에 공룡이 산다고 굳게 믿고 있다. 마루는 몸이 불편하고 말을 잘 하지 못해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었다. 아버지의 양계장 일을 돕고 있으며 바로 옆집에 사는 푸름이와 절친하다. 매일같이 마루와 우포늪을 드나들며 논다. 어느 날 보건소장님이 아버지인 선호가 이사를 오고... 그때부터 무조건 “백과사전에서 봤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까...”라며 아는 척을 하는 선호가 푸름이는 못마땅하다.
이렇게 좌충우돌 아이들의 우정이 탄탄한 구성으로 펼쳐진다!!

정말??
우포늪에 공룡 똥구멍이 있을까?
호호~~^^
한 권쯤!!! 소장해도 좋을 책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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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 굴러가는 날 작은도서관 15
장경선 지음, 박지영 그림 / 푸른책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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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 굴러가는 날>은 장경선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를 쓴 것인데요.

어린 시절 조금 모자란 오빠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서울서 온 아이가 그런 오빠에게 다정하게 잘 대해주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던 것을 진솔하고, 잔잔하게 써 나간 이야기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맑게 가꾸어 주는 사랑의 힘이 들어 있는 것이겠지요!!


<쇠똥 굴러가는 날>은 외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한준이네 가족은 시골 외갓집으로 내려가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됩니다. 어렸을 때 머리를 다쳐 바보가 된 큰외삼촌과 자신에게 으르렁대는 큰 개, 따분하기만 한 시골 생활이 싫은 한준이는 잔뜩 심통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 또래의 말 못하는 여자 아이 달래를 알게 되지만, 말 못하는 벙어리라며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그러다 강에서 물고기를 잡으러 무리하게 강으로 들어가던 한준이는 물살에 휘말려 물에 빠지게 되고, 달래와 달래 아빠 덕분에 목숨을 건집니다. 한준이는 예의상 달래의 손을 잡고 고맙다고 말하지만 놀라서 달려온 엄마와 달래 아빠가 초등학교 동창이고 서로 친했다는 걸 알게 되자 한준이는 또다시 심통이 나고 맙니다. 며칠이 지나 아빠와 이모부까지 모두 내려와 가족회의를 엽니다. 가족들은 큰외삼촌을 장애인 수용시설로 보내자며 외할머니를 설득합니다. 그것이 외할머니와 큰외삼촌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외할머니는 아무리 모자라는 자식이지만, 자기 자식을 버릴 순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준이가 심술을 부리면서 미워하던 개(큰놈)가 사실은 새끼를 가졌었고,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지만 그 중 두 마리가 죽습니다. 한준이는 일부러 밥을 조금만 주고 구박을 한 자기 탓이라 생각합니다. 아빠와 함께 죽은 강아지들을 뒷산에 묻으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날, 한준이는 달래에게 만나자는 편지를 씁니다. 약속 장소를 학교로 잘못 알고 한 시간도 넘게 혼자 기다린 달래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달려간 한준이는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쇠똥구리’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가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한준이와 달래가 시골 학교에서 만나던 날 쇠똥구리를 굴리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한준이와 달래가 친구가 되기로 한 날도 달래는 쇠똥구리를 굴리지요!!

아마도 쇠똥구리는 혼자서 부지런히 움직여서 무엇이든 완성하듯이...

한준이도 시골에서 있는 동안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마음의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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