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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혼자 조용히 집에서 영화를 한 편 봤다.^^;;


뉴욕 브론스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남자 죠(Joe: 빌리 코놀리 분)는 어느 날 뇌종양 판정을

받는다. 심란한 마음에 일찍 귀가해보니 아내 실비(Sylvie: 바바라 타이슨 분)는 수도공과

정사를 벌이고 있고, 그녀는 틀에 박힌 결혼생활이 싫다고 이혼을 요구한다. 죽기 전에 모험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죠는 여행을 떠나는데, 한 경마장에서 우연히 큰 돈을 따게 된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도박꾼 허쉬(Hush: 샤론 스톤 분)는 항상 소질없는 도박에만 매달려

일확천금을 바라지만 그녀에겐 악덕 사채업자에게 진빚만 가득하다.

허쉬는 죠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려고 하지만, 죠는 그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버린다.

신경질을 내며 죠를 버리고 도망가는 허쉬. 하지만 죠는 그녀가 흘리고 간 명함을 보고 그녀가

일하는 ‘진흙 레슬링’ 클럽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죠가 레슬링을 하기위해 옷을 벗어둔 동안 그의

지갑을 훔친 허쉬는, 사채업자 심부름으로 돈을 받으러온 옛 애인 엘튼에게 그 돈을 모두 준다.

자기 돈을 찾으려고 기크(The geek: 이안 홈 분)를 찾아간 죠는 그를 브론스 최고의 암살자라

고 착각한 기크 덕분에 돈을 고스란히 찾아오지만, 나중에 죠의 정체를 알게 된 기크는 죠와 허쉬,

그리고 허쉬의 두 아이까지 한꺼번에 죽이려고 하는데...^^

(영화 >> ‘뷰티풀 죠’)


“사람은 외모로 판단 할 수 없어요.

사랑으로만 사람을 판단할 수 있어요!

‘죠아저씨’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줬어요...”

라고 영화 내내 말을 하지 않던 허쉬의 아들 ‘리’가 영화의 마지막에 말문을 연다.^^;;

그런데 영화 속 ‘허쉬’(샤론스톤)의 도박증에는 화가 났다.

절제하지 못하는 그 한탕주의의 도박증...(__);;

하지만, 아픔을 간직한 죠, 허쉬, 두 아이(비비안, 리)가 서로 이해하게 되고, 진심으로

서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역시!! 잔잔한 감동을 준다.

말이 앞서는 사람은 싫다.

‘지키지 못할 백 마디 말보다...

필요할 때 곁에서 있어주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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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내 나간 길에... 영화표 예매하고 왔는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책으로 봤던 <향수>가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향 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영혼을 뒤흔들 단 하나의 향기를 만난다!

단 하나의 욕망, 사라진 열 세 명의 여인들... 그 치명적 향기가 영혼마저 지배한다!!’


줄거리 >>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지금껏 경험

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

하는데…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해진 그르누이는 마침내 파리를 떠나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모두 잘린 채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 영화 포스트와 <향수>의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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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3-05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영화 봐야지요.. 포스터가 강렬한 인상을 주네요. 책내용만큼이나요..

뽀송이 2007-03-05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찜해놓고 왔어요!! 요즘은 영화포스터도 예술작품 같아요.^_*
 



 

음... 옆지기랑 이번 주에 보려구 찜한 영화~ ^_*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미국  |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103 분  |  개봉 2007.02.28


줄거리 >>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그에게 어느 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브리트니보다 인기 많은 최고의 스타 가수 ‘코라 콜만’으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은 것!

단 조건이 있으니 둘이 함께 부를 노래를 알렉스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곡에서 손 뗀지 이미 오래인데다 작사라곤 해본 적도 없는 알렉스는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칠 지경이다.

그런데 마침 알렉스 앞에 자신의 집 화초를 가꿔주는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드류 베리모어)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전에는 시끄럽기만 하던 말소리가 하나 같이 주옥같은 노랫말!

알렉스는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소피에게 동업을 제안하고,

왠지 인생 최고의 히트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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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7-03-0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보고싶어요. 예고편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요.

프레이야 2007-03-03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보고파요. 흠.. 옆지기님이랑 잘 보고 오셔서 이야기들려주세요.^^

뽀송이 2007-03-0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_*
꿈님^^ 혜경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제목 :  산책 (2000년)   

감독 :  이정국

출연 :  김상중, 박진희, 양진석, 이명호, 정호근  

기타 :  2000-03-04 개봉 / 100분 / 멜로, 애정, 로맨스, 드라마 / 12세 관람가


영화 줄거리 >> 거리 모퉁이 작은 레코드 가게. 항상 모차르트 음악만 트는 레코드 가게 주인

영훈(김상중), 아버지(박근형 분)와 단 두 식구지만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 탓이라 여기는

영훈은 아버지에게 차갑게 대한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소식조차 없는 첫사랑만을

기다리는 영훈. 모차르트 음악도 그녀를 위해 준비하는 것.

하루 중 그가 삶을 느끼는 순간은 친구들과 콘서트를 연습하는 시간뿐이다.

단란한 가정을 가진 공무원 세진(양진석),

이혼 후 혼자 딸을 키우는 진영,

결혼이 최고의 과제인 홍철(정호근).

영훈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각각 다른 일상을 살고 있다.

평온한 그들의 세계에 사건들이 터지지만 서로를 지켜보며 격려를 나누는 친구들.

그 시선이 따스하다.

콘서트 날짜가 다가오면서 영훈은 가게에 ‘종업원 구함’이라는 쪽지를 붙여놓는다.

쪽지를 보고 찾아온 낯선 여자 연화(박진희).

영훈은 자신과 전혀 다른 그녀에게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낀다.

영훈의 아버지는 연화를 처음 본 순간부터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보내고 연화 역시 그런

아버지에게 가족의 따스함을 느낀다.

어느 날, 영훈의 첫사랑 세희(유호정)가 찾아와 아들과 남편의 사진을 보여준다.

오랜 기다림이 수포로 돌아가 흔들리는 영훈.

그를 바라보는 연화의 가슴에 바람이 분다.

슬픔을 감춘 채 영훈의 마음을 열려 애쓰는 연화.

그러던 중... 그녀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면서 연화는 가게를 떠난다.

한편 콘서트 장소로 예약된 소극장이 공사에 들어가고, 영훈의 아버지도 쓰러진다.

좌절에 빠진 영훈의 앞에 연화가 나타난다.

그녀는 아버지가 소중히 간직한 사진첩을 보여준다.

어머니가 가고 싶어 했던 ‘산책로’ 사진들이 가득 담긴 사진첩을 보고 영훈은 자신이 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다.

비로소 마음을 연 영훈에게 콘서트의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래. 바로 그거야!” 그리고, 자연과 사람 간에, 사람과 사람 간에 진정한 화해와 어울림이

있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

 

^^... 어젯밤 혼자서 조용히 봤는데... 개봉한지는 꽤 지난 영화지만... 

30대 이후라면 잔잔한 감동과 아련한 추억에 젖어볼 수 있는 괜찮은 영화다.^^

잠이 오지 않는 바람에 보고 나니... 또... 새벽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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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0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영화 잔잔한 감동과 함께 보았어요. 영훈이 아버지와 마음의 화해를 하는 장면, 인상적이에요. 박진희에게 그 아버지가 사준 아이스크림콘의 맛처럼요.
숲속콘서트, 참 싱그럽구요^^

뽀송이 2007-02-02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더군요^^
저도 혼자 추억에 젖어 봤어요.^^

행복희망꿈 2007-02-0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포스터만 봐도 좋네요. 싱그러운 햇살이 내릴것 같은데요. 저도 기회가 되면 이 영화 한 번 봐야겠네요. 저는 영화를 본지 얼마나 되었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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