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사는 사람이 말했어요.

“해는 산에서 뜨고 산으로 지지요.”


들에 사는 사람이 말했어요.

“아니에요. 해는 들에서 떠서 들로 진답니다.”


그러자 섬에 사는 사람이 말했어요.

“무슨 소리! 해는 늘 바다에서 떠서 바다로 진다구요.”


세 사람의 말을 듣던 도시 사람이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어요.

“바보같이! 해는 지붕에서 뜨고 지붕으로 지는데.”


그래요,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기 위치에서 세상을 보고 자기 말이 옳다고 하지요. (68~69쪽)

 


 이규경의 <짧은 동화 큰 행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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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셸 실버스타인 글.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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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3-26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감동이 밀려와요..
낼은 거실 유리창을 박박 닦아볼까 생각합니다..

뽀송이 2007-03-2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배꽃님도 맑은 기분으로 봄날 맞이하셔요.^.~
저도 그럴께요.^^*

마노아 2007-03-2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실버스타인 작품이었군요. 중학교 때 제 일기장에 베껴두었던 시였는데..^^

뽀송이 2007-03-2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쉘 실버스타인'의 시들은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읽을수록 더 정겹고, 감동도 더 커지죠.^^;;
<다락방의 불빛> 이 책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음... 중학교 시절부터 일기장에 이런 글을 옮겨 적으셨다니!!
역시!! 마노아님은 멋져요!!

깜찍발랄♥ 2007-04-3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시에요! ^^ 제가 이 시를 굉장히 좋아했던 시였는데.... 몇년만에 다시 보내요... ㅋㅋㅋㅋ

헤이즐넛 2008-05-0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좋은 글이 많아요. 멋있으세요...^^
 

              그남자 그여자


                                                       - 바 이 브

 

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 봐 다른 사랑 절대 못 해.

남잘 울렸으면 책임 져야지.

니가 뭘 알아 남자의 마음을.


모든 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여자.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여자.

한 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여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여자는 다 똑같나 봐.


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 봐 다른 사랑 절대 못 해.

여잘 울렸으면 책임 져야지.

니가 뭘 알아 여자의 마음을.


모든 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남자.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남자.

한 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남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남자는 다 똑같나 봐.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지.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지.


모든 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남자.

내 맘 하나 몰라주는 그 남자.

한 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남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그땐 사랑이 이별인줄 모르고(그런 줄도 모르고)

다 믿었었어 우리 둘이...

 

 

^_* 우리 집 아들 녀석 둘이서 이 노래를 잘~ 부른다.

뭔 뜻인지?? 알고나 부르는지... 목소리에 꽤~ 분위기까지 잡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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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계절


                                                       - 이 용


우~~ 우~~ 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 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 우~~ 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 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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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13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어~ 제가 제일 싫어하는 노래에요 ㅜ.ㅜ

뽀송이 2007-03-13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헤헤^^;;
가사보다는 전 그냥 느낌과 추억으로 듣지요.^^;;
만두님은 아직^^;; 싫어해도 됩니다.^.~
'사랑'을 하셔야지요~~~~~ ^__*
 

                     동     행


                                              - 최 성 수


아직도 내겐 슬픔이 우두커니 남아 있어요.

그날을 생각하자니 어느새 흐려진 안개.

빈 밤을 오가는 마음 어디로 가야만 하나.

어둠에 갈 곳 모르고 외로워 헤매는 미로.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 있는 날까지...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 있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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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3-1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최성수!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감미로운 미성이 참 듣기 좋았던 가수인데.........
사진이 미사리 카페에서 찍은 것 같은데 맞나?

뽀송이 2007-03-1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이 노래를 듣던 시절이 그리워져요.^^;;
사진이 아마도 그런 것 같죠??
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윤광희 2009-08-1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노래듣게 되어 감사 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