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극적 부자상봉... 팬들 "가슴 벅찬 장면"
[TV리포트 2007-02-20 09:40]
“부자가 서로 등을 맞대고, 자객들과 싸우는 모습에서 전율이 일었다”
19일 MBC 월화사극 ‘주몽’에선 주몽-유리 부자의 극적인 상봉이 연출돼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황위계승을 기념한 비무대회 최종경합에서 비류(이재석)와 맞붙게 된 유리(안용준). 체계적인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은 실력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무예실력을 뽐내며 비류를 제압했다.
만약 비류가 이길시 부여로선 여러 부족들 앞에서 망신을 살 수도 있는 상황. 대소(김승수)는
유리가 승리를 따내, 부여의 자존심을 세워 준 것을 상찬해 호위무관이라는 직책을 맡겼다.
유리 입장에서도 예소야(송지효)가 말한 부여궁 내 숨겨진 징표를 찾기 위해선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었다.
주몽(송일국)과 유리 부자가 극적인 상봉을 이루게 된 것은 영포(원기준)의 음모에 의해서였다.
부여와 고구려가 동맹을 맺을 경우, 한나라 편에 선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한 영포가
해모수 장군이 죽은 천무산으로 향한 주몽 일행을 기습하기로 계획한 것.
유리는 이에 앞서 나로(박남현)의 명으로 주몽의 뒤를 미행하고 있던 상황.
이를 감지한 오이(여호민)에게 발각돼 주몽에게 끌려가는 봉변에 처했다.
하지만 주몽은 단신으로 미행을 감행한 것으로 보아, 일을 꾸밀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리를 풀어주라고 명했다.
주몽의 도움으로 부여궁으로 돌아가던 유리. 영포가 보낸 자객들을 발견하고선 주몽 일행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은혜를 갚고자 한 행동이었다.
이어 유리는 기습당한 주몽일행을 돕기 위해 자진해 무리 속에 뛰어들었다.
이날 최고 하이라이트는 자객들과 싸우는 주몽 유리 부자의 모습. 자객들을 상대하다 수세에
몰린 주몽과 유리 부자가 등을 맞대고 서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부자사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던 대목이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언제쯤 주몽과 유리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될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부자사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등을 맞댄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상황은 극적이지만,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찬 장면 이었다.”
등의 반색한 소감을 쏟아냈다.
(사진 = 방송장면) [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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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집 사람들이 푹~ 빠져서 보는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