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보물 창고 우리 생태지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39
우리누리 지음, 강희준 외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어린이 중앙’에서 펴낸 <생명의 보물 창고 우리 생태지>

이 책은 자주 듣던 우리의 소중한 생태 보전 지역을 이야기와 더불어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다.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 ‘대암산 용늪’

살아 있는 동굴 ‘삼척 환선굴’

도심 속의 원시 자연 ‘한강 밤섬’

꿈꾸는 모래 언덕 ‘신두리 사구’

우리나라 최고의 원시 늪 ‘창녕 우포 늪’

굽이굽이 생명이 흐르는 강 ‘영월 동강과 어라연’

철새들의 왕국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

생태계의 보물 창고 ‘강화도 갯벌’

천 명의 성인이 나오는 곳 ‘천성산과 화엄벌’

신선이 만든 숲 ‘함양 상림’ 등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용늪’

용늪은 무려 나이가 4천 살이나 되었단다.

그리고 ‘삼척의 환선굴’은 동양에서 가장 큰 석회 동굴로,

선녀가 처녀로 환생했다가 다시 선녀로 돌아간 굴이라고 한다.  

‘신두리 사구’는 모래가 쌓인 언덕이고,

그 유명한 ‘창녕의 우포늪’은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

이면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커다란 늪지라고 한다.

그 외의 우리의 보물과도 같은 여러 군데의 생태 보존지역을 재미난 이야기와 사진,

그림을 통해 잘 알려주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가 데려간 여행 조약돌 문고 3
배다인 지음, 신나경 그림 / 섬아이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다인의 저학년 동화 <고양이가 데려간 여행>은...

주인공인 ‘빛나’가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외삼촌댁에서 살면서 외로움과 슬픔을 길 잃은 고양이를 통해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잠시 동안 만나게 되고, 아픈 현실을 이겨낸다는 이야기이다.

 

‘빛나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엄마의 동생, 외삼촌댁에서 지내고 있다.

어느 날 빛나는 다친 떠돌이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고양이는 빛나에게 말을 한다.

어느새 가까워진 빛나는 고양이를 아파트 지하실에 데려다 놓고 보살핀다.

그리고 빛나는 고양이가 이끄는 대로 마법여행을 따라가 죽은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고양이와 한 약속, 말을 하거나 시간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어겨 버린다.

결국 그 댓가로 고양이는 죽게 된다.

고양이의 죽음이 너무나 가슴 아픈 빛나는 마법을 통해 만난 부모님과의 약속처럼

꿋꿋하고, 밝게 살기로 마음먹는다.’


다소, 엉성한 결말과 너무 쉽게 고양이와의 약속을 어겨버리는 빛나가 못마땅했다.

하지만, 고양이를 돌봐주는 모습이 좋았고, 그 고양이를 통해서 돌아가신 부모와

잠시나마 만나게 된다는 것은 조금 신선한 감이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콩두는 김치를 싫어해 -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01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
김지은 지음, 유준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와아!!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멋진 책을 발견했어요.^^

김지은의 <콩두는 김치를 싫어해> 너무 유쾌해서 마음에 듭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김치’를 안 좋아하고는 못 베길 것 같은

책이랍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우리의 전통음식을 꺼려하는 경향이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현실에 꼭 필요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김치만 보면 조용히 밥을 먹다가도 도망쳐 버리는 말썽꾸러기 콩두...

오늘도 엄마가 김치를 먹이려고 쫓아오자, 마당에 있는 항아리로 도망쳐 나옵니다.

늘 애지중지하던 콩두의 보물이 잔뜩 들어 있는 큰 항아리 안으로 몰래 들어가지만,

웬일인지 항아리 속이 이상합니다.

항아리 밑바닥에서 콩두와 이름이 같은 ‘미래 소녀 콩두’를 만납니다.

그 소녀는 다급한 목소리로 콩두에게 ‘묵은지 한 단지’만 구해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그것도 군동내에 사는 묵은지 할머니로부터 받아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소녀가 살고 있는 미래 세계가 병들지 않고 잘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콩두는 항아리 밑이 쑥~ 빠지면서 어디론가 떨어집니다.

그 곳에서 묵은지 할머니를 만나고, ‘김치특공대’라는 대원증을 받은 콩두는...

‘겁나 마을, 트림나 마을, 못참나 마을’의 곤란을 해결해주고...

드디어!! ‘묵은지 한 단지’를 얻어 돌아옵니다.’


이 책은 상상력 풍부한 판타지적 스토리와 다양하고 재치 있는 게임 형식의 모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느덧 김치와 친해져 가는 신기한 책입니다.^^

그림 또한 유쾌하고 익살스러워 책 읽는 재미가 두 배로 커진답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내친구 작은거인 15
이오인 콜퍼 지음, 토니 로스 그림, 이윤선 옮김 / 국민서관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오인 콜퍼’의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이 책은 제목이 독특하고, 재미나서 읽게 된 책이에요.

많이 기대하고 봤는데 그다지 좋은 건 모르겠어요.^^;;

그래도 책 읽기를 싫어하고, 도서관 가는 걸 아주 꺼려하던 아이들이

‘책 읽기가 주는 즐거움을 발견’ 하게 된다는 주제는 솔깃하답니다!!

도서관은 싫어!

도서관은 무서워!

도서관은 끔찍해! 하던 아이들이...

도서관은 특별해!

도서관은 좋아! 라고 말하게 되니까요.^^


칼싸움을 하거나 전쟁놀이를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재미있고 멋지다고 생각하고,

방 안의 공기가 누구 것이냐를 두고 싸우는,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 ‘윌리엄’과 ‘마틴’은

책과 도서관을 맹렬히 거부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엄마, 아빠에게 등 떠밀려

감자 총을 쏘아대는 무시무시한 사서가 있는 도서관에 가게 됩니다.^^;;

(한 번도 본 적도 없으면서 아이들 말만 듣고 그렇게 알고 있어요.)

하나같이 네모반듯한 겉모습 때문에 한눈에도 따분해 보이는 책들 투성이!

한 눈에 보기에도 도서관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 윌리엄과 마틴을 본 사서

선생님은 윌리엄과 마틴을 잠재적인 도서관의 사고뭉치로 판단해 버립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마틴이 일을 벌이자 딱 잡아내고는 자신의 눈썰미를 자랑스러워합니다.

하지만 둘은 말썽을 부렸다기보다!!

아이들 책은 더 이상 읽을 것이 없어서 어른 책을 탐냈을 뿐인 것이에요.^^;;

감자 총 사서 선생님은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윌리엄의 진심을 알게 되고,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른용 카드를 줍니다.

그리고는 감자 총 사서 선생님은 말합니다.

“그런데 말이야, 윌, 이제 우린 꽤 친한 사이니까 날 안젤라 선생님이라고 부르렴.”

하면서 웃는답니다.

윌리엄과 마틴은 재미난 어른 책을 옆에 끼고 웃으면서 집으로 오지요.


책의 내용은 그다지 무리 없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어요.

그런데 책 속의 삽화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권할 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진짜 좋은 학교 그림책 보물창고 29
샤론 크리치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김율희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샤론 크리치’의 <진짜진짜 좋은 학교> 진짜진짜 마음에 쏙!! 들어요.^.~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참 마음에 들어요!

‘샤론 크리치’ 라는 작가가 너무 너무 궁금해졌어요.

‘미국의 아동문학가로서 지금까지 7권의 어린이 그림책과 이야기책을 발표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주 정상적인 혼란>, <귀신 놀래키기>, <붉은 새를 찾아서>,

<꽃이 피어나려나?>가 있고 국내에 번역된 것으로는 1995년 뉴베리 상 수상작인

<두 개의 달을 걸어볼 때까지 Walk Two Moons>, <빨간 새를 쫓아서> 등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틸리’

남동생과 ‘빈스’라는 개를 데리고 있어요.

틸리는 학교 근처 커다란 나무가 있는 집에서 부모님이랑,

그네를 타기 연습과 깡충깡충 뛰기 연습을 하는 남동생이랑,

함께 산책하고, 똑바로 앉는 법, 개울 뛰어 넘기 연습을 하는 개 ‘빈스’랑 함께 살아요.

틸리는 킨 교장선생님이 말하는 진짜진짜 좋은 학교에...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자꾸만 자꾸만...

교장선생님은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학교를 너무너무 자랑스러워한 나머지 훌륭한 계획을

세워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아이들을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는 거예요!!

틸리는 동생과 빈스랑 함께 놀 시간도 없지요.

급기야!!

교장선생님은 여름방학동안에도 아이들을 학교에 나오게 합니다.

배울게 너무 너무 많다는 거예요.

(책 속 이 순간의 슬프고, 놀랍고, 힘든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두고두고 봐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틸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 시험 스케줄을 적은 포스트잇을 여기저기 붙이고,

부지런히 학교를 오가느라 힘이 듭니다.

여름방학 학교에 간 틸리는 교장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얼마나 좋은 학교야! 다들 정말 굉장한 걸 배우고 있어!”

“네, 맞아요. 우리는 틀림없이 굉장한 것들을 배우고 있어요.”

“진짜진짜 좋은 학교야!”

“하지만...... 모두가 배우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뭐라고?”

틸리는 교장선생님께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틸리의 이야기를 들은 교장선생님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과 여름방학동안은 학교에

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우렁찬 환호성을 지릅니다.^^

“진자진짜 최고야!”

 

아이들 교육, 특히 공부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의 현실에 일침을

가하는 이야기 인 것 같아요!!

너무나 유쾌하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그림책 이예요!!

오랜만에 어린 친구들 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두루 보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 즐거웠어요.^^

특히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 속 아이들의 다양한 표현과 생생한 주변 배경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림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행복까지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 공부에서 벗어나, 자연, 친구, 가족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요!!

무척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