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0
로알드 달 지음, 김수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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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이 책은...

과연 어떤 동물들이 나올까 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책이다.

‘허무맹랑하지만 재미있고 어른들의 틀에 박힌 생각을 비꼬고,

탐욕스러운 사람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라는 평이 있는데...

사실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책 속에서 보여주는 말들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부적합 하다고 생각된다.

위험하고(사실, 돼지나 두꺼비가 왜 위험한지 모르겠다.) 끔찍한 동물이야기를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재미있게 풍자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읽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틀에 박힌 동화가 아니다!’ 라니...ㅡ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게 뭔지!!

책의 몇 페이지를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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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떡이와 옴살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3
김춘옥 지음, 이필원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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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옥의 <껄떡이와 옴살> 이 책은 ‘청어람 주니어’에서 펴낸 저학년 동화다.

이 책의 주인공 ‘송이와 향이’는 쌍둥이 자매랍니다.

둘이는 서로 지기 싫어서 싸우고,

엄마한테 더 사랑받고 싶어서 티격태격합니다.

하지만 아플 때나 심심할 때 서로가 눈물 나게 보고 싶은,

둘도 없는 사이랍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언니 마음, 동생 마음이 책 속에 잘 그려져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도 가끔 쌍둥이들을 보게 되는데 늘 함께 다니지 않아도 서로는 아주

잘 통하는 한 몸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귀여운 책 속 케릭터와 그림이 재미나다.

트로피와 쵸코파이, 걸떡이와 옴살, 아빠는 사육사, 엄마 뜀틀 등...

향이와 송이가 겪는 일상의 이야기에서 쌍둥이라서 혹은 쌍둥이지만,

서로 독립된 사람으로서의 잔잔한 일상이 재미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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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와 소년
수잔 쿠퍼 지음, 작은 우주 옮김, 세레나 릴리에티 그림 / 베리타스북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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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쿠퍼’의 <마법사와 소년>은...

판타지의 마법사 ‘수잔 쿠퍼’가 전래동화와 판타지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품이다.

주인공인 소년은 마술사의 공연을 도와주며, 인형극에서 인형을 조정하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세인트 조지와 용’이라는 인형극을 할 때,

주인공인 세인트 인형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마술사는 불같이 화를 내며 세인트를 찾아오라며 소년을 마술에 걸고,

소년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동화나라에 떨어지게 된다.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는 신비한 동화나라에 들어온 소년은 빨간 모자를 잡아먹으려는

늑대의 계획을 망쳐 놓고, 잭의 콩 줄기 위에서는 거인에게 잡아먹힐 뻔 하기도 하는

소년은 과연 세인트 조지를 찾아 올 수 있을까?...^^;; 

이 책 속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다.

그리 복잡하지 않고, 재미있는 상상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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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왜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나 그림책 보물창고 27
잰 브렛 글.그림,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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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왜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나>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롭다.

개는 어떻게 해서 사람과 살게 되었을까?

<개는 왜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나>는 우리 곁을 지키는 ‘개’라는 소중한 존재를 얻게

된 최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면서 볼 수 있도록 아주 섬세한

표정의 그림과 색감은 우리의 눈길을 끈다.

다양한 표정의 늑대를 비롯해서 빙하시대 동물들의 모습은 흥미로움을 준다.

(여기에 나오는 빙하시대 동물들은 현재까지 남아 있는 동굴 벽화와 유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신생대 홍적세에 있었던 일!!

동굴에서 사는 소년 ‘킵’은 집을 향해 길을 떠난다.

한참 달리던 킵은 배가 고파 엄마가 구워준 코뿔소 갈비를 꺼내 먹는다.

그때, 어디선가 은빛 색깔의 늑대가 킵의 주위에 어슬렁거린다.

킵은 “이건 전부 내 거야. 늑대 너에게 줄 것은 없어!”라고 말한다.

그런데 킵을 지켜보던 늑대가 쏜살같이 어디론가 달리기 시작한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킵도 늑대와 함께 뛰기 시작한다.

킵의 뒤에는 커다란 마머드가 뛰어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늑대가 킵의 위험을 막아 준 것일까?

그 뒤로도 늑대는 킵에게 위험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계속 신호를 보낸다.

늑대의 이런 행동으로 몇 번의 위험으로부터 무사히 벗어 난 킵은 늑대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늑대야, 네가 만약 네 예민한 코와 밝은 귀와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위험에서 지켜

준다면, 불에 구운 코뿔소 갈비랑 매머드 고기를 나눠 줄게. 약속해.”

늑대는 킵의 말에 꼬리를 흔든다.

“그래, 너를 ‘개’라고 불러야겠다.

‘꼬리를 흔든다.’라는 뜻이야.”

동굴에 사는 ‘킵’그렇게 동굴 소년 킵과 최초의 개는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이 책은 이런 종류의 다른 그림책들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소년 간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그림책에서는 보기 드문 빙하시대라는 배경과 인간과 개 가 함께 살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새롭다.

그럼 이 책에 있는 이야기가 사실인가?

‘사람의 가장 절친한 친구 ‘개’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사냥꾼이자 채집자였던 인간과 개의 조상인 늑대가 최초로 만나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개의 조상, 인간과 개가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이유를 이해 가능한

가설로 독창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작가의 상상력과 어우러져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사실적인 이야기!!-뉴요커

선사시대를 담은 최고의 그림만으로 소장할 가치가 있는 그림책!!-아메리칸 북셀러

‘개’라는 동물은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을 위로해 주는 그리고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인 것 같다. 그런 개들에게 관심어린 시선과 애정이 필요하리라.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접하고 개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동물들에게도 관심어린 시선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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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양이 작은책방 무지개동화 1
박경리 지음, 홍영지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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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돌아온 고양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단편동화다.

1957년에 〈현대문학〉 10월호에 발표했던〈영주와 고양이〉라는 작품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현대 아동문학으로 다시 고쳐 쓴 작품이다.

어린 아이들은 아직 박경리 작가를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접하게 되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전해지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주인공 ‘선주’는 한국전쟁 때,

아버지를 잃고 서울로 돈 벌러 간 어머니와도 떨어져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녀다.

선주는 공주, 여왕 그림을 잘 그리고 말재주도 뛰어나고, 인기도 많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음과 명랑함을 잃지 않는 선주에게 동생이 한 명 있다.

‘민이’... 동생은 자주 엄마가 보고 싶다면서 그리워하고, 자주 울기도 한다.

그런 동생을 보면 가슴이 아픈 선주...

그러던 어느 날...

동생 민이가 산에 놀러 갔다가 바위에서 떨어져서 죽고 만다.

슬픔에 빠진 선주를 위해 외할머니는 장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사다 준다.

선주는 새끼 고양이에게 ‘비비’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그 새끼 고양이는 선주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소중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서울에 있는 어마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양이 비비마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비비가 다시 집으로 찾아 돌아오고...

선주에게는 너무나 기쁜 일이 생기는데...^^


이 책은 단편동화지만,

우리의 어려웠던 아픈 시절을 잔잔한 감동으로 이끌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슬픔을 이겨내려는 선주에게 희망이 보여 다행스러웠다.

수수한 한국적 정서가 느껴지는 그림과 함께 소중한 이야기가 가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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