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매 순간 선택을 하잖니. 두 갈래 길을 다 갈 수는 없으니까. 결국 자신이 선택한 길이 운명이 되는 거지.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일은 또 얼마나 많을까. 넌어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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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할만하다 싶으면 쉽게 마음을 주었다.
그런후에는 전력을 다했으며 다한만큼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상처를 받았고, 더 나아가면
남몰래 앙심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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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얼굴로 숙제하는 아들 곁에서 연필을 깎아 주며 향 내음을 가슴 깊이 마시고 싶다. 동화책을 읽는 꼬마딸을 굽어보며 그 애가 사랑하는 동화 속의 여왕을 나도 사랑하고, 그 애가 몹시도 안타까워하는 아름다운 공주의 눈물을 나도 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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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여. 지금 나에겐 배신의 우정에, 게으른 버릇에,몹쓸 집착에, 가망 없는 애정에 종지부를 찍을 그 자리와 ㅋ를 나 홀로서 찾지 않으면 안 되는 형벌을, 진정 형벌들밖에 없던 숱한 결정과 책임만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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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명
민강 지음 / 좋은땅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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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 명

민 강

흥미로운 작가를 만났다. 역사를 좋아해서 탐구를 하고

상상을 하는...

결국 사실을 기반으로 삼고 상상을 더해 우리에게 역사의

한 날들을 이야기하기에 이르렀다.


역사는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기반이다.

이야기는 세종 4년 (1422년) 태종인 이방원의 훙거로 시작한다.

태조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왕이다. 태조의 5번째

아들인 태종은 왕자의 난을 거쳐 조선 3대 왕이 된다


사람은 권력과 명예 앞에서는 모든 이성을 상실하는 것인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비단

우리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조선이 건국되고 왕위를 지키기 위해, 빼앗기 위해 어지러웠던

그 시기에 유럽에서는 문화운동인 르네상스 가 일어나고 있었다.

세종 즉위 년인 1418년 상왕은 임금인 세종을 수강궁으로 부른다.

이어 백성들이 즐겨마시는 탁주를 항아리째 앞에 놓고 마시기를 청한다.

세종에게는 처음 맞는 냄새, 맛이었다.

아버지와 아들이지만 상왕과 임금이라는 신분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불편한 관계였을까?

그러나 태종과 세종은 사담을 나누며 과거의 회한에 잠긴다.

아버지와 아들로서

세종은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모든 백성들의 문맹 퇴치를 위해 우리만의 글을 만들고 싶다는 결심을 이야기한다.

백성들은 글을 모르고 배우지 못해


해 뜨기 전에 일어나 어두워질 때까지 논 밭을 일구어도 스스로 세 끼를 감당하기가 일 년에 절반이 안되었고 그 모든 것은 사대부의 양반들의곡식창고에 쌓여 그들의 몸에 기름진 살이 되고 그들의 권력이 되었으며그들 자손 대대의 재산이 되었다.

이를 본 세종의 아픈 마음은 백성을 향한 사랑의 시작이었다.


거 래

정몽주는 이성계의 야망에 염려를 드러낸다.

조금이라도 그 뜻을 돌이키기 위해 방원을 찾은 포은은 그 마음을

돌이키기를 충고하지만

그렇다면 왕건과 내 아버님은 무엇이 다른 것이냐.

왕건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제한 성군이고

태조께서는 사심으로 왕 씨의 나라를 훔친

역적인 것이냐.

P 123

방원은 정몽주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었지만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적이 될 수밖에 없음을

가슴 아파한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성황당 뒷 담이

무너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아니 죽으면 또 어떠하리

P137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네 이놈....

성을 갈고 나라 이름을 갈아엎으면 백성이

평안해진다더냐

P143

" 공이 있어 왕이 되어야 한다면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왕조가

있어야 맞는 것이냐..

포은을 죽이거라 P157

조선의 건국과 왕들의 이야기.

작가의 펜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조명되었다.

작가의 상상력이 더 해져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여기에 사실인지 아닌지를 묻는다면

그 역시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한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목숨을 다한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때론 역모를 일으키고

너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권력의 희생이 된

선조도 있었지만..

권력을 향한 야욕과 탐심의 절제 없음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글은 민강 작가님으로 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재미있게 읽고 감사한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민강 작가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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