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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연애 백서 - 유혹에서 피임까지,당신이 및처 몰랐던 사랑.성의 모든 것
위르겐 브라터 지음, 김혜숙 옮김 / 민음인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성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성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찬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대할때는 연애에 대한 그런 책인줄 알았다.
남녀간에 연애를 하는 방법이라든지,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든지, 남성이 여성에게 구애를 하는 방법이라든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뭐 그런 류의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놀랍게도 성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었다.
성에 대해 모를때는 언제든지 들쳐보면 알수 있을 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두 다 담겨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성에 대한 책이다.
무려 성에 대해서 503페이지나 할애하고 있다.
이정도로 성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지 처음 알았다.
우리야 성이라고해봤자 남자와 여자의 성관계만이 성이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나보고 성에 대해 글을 써보라고 한다면 10페이지나 적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책은 무려 503페이지씩이나 쓸 정도로 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 부분에서는 재미있는 것을 배운 부분이 적지 않다.
입냄새가 사랑의 적 1호라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사랑을 식게 만드는 요인이 단순히 사랑이 식는다든지, 이런 것보다도 현실적으로는 입냄새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입냄새가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은 알지만, 이정도일줄은 생각도 못했다.
입청결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롭게 깨닫게 된다.
또 흔히 사랑을 플라토닉, 에로스, 필로스 이런 식으로 3가지 정도로 나누었다면, 여기서는 6가지로 나누는데 이것이 굉장히 와닿았다.
사랑을 6가지로 해석해서 보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의 6가지 분류는 굉장히 잘 분류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행복한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나 가사분담같은 것이 결혼 생활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었다.
또 돌봐야 할 자녀의 수가 행복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결혼을 한 사람들만이 현실적인 삶에서 충분히 느낄수 있는 답변이기에 이 대답들이 놀랄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흔히 같이 시간을 보낸다든지, 선물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행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사분담이나, 자녀의 수가 행복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새롭게 생각해본 것들이다.
이 책은 성에 대해 여러면을 다룬다.
동성애부터 임신, 매춘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성을 다룸으로서 성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독일 사람이 쓴 것이기에 우리나라 형평과 100프로 일치한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이 점점 서구화되어 가는 것을 볼때 결코 간과할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이 든다.
성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