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할 땐, 옆집 언니 - 명랑하고 호쾌한 마흔여섯 인생론
남수혜 지음 / 사이드웨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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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시원시원한 입담( 글담?) 으로 팬이 된 젠남 남수혜님의 에세이 “곤란할 땐, 옆집 언니”를 읽었다. 오래된 페친은 아니지만, 진짜 매력적인 분이다.
‘명랑하고 호쾌한, 마흔 여섯 인생론’에서 많은 것에 동감하고 또 배운다.
낼모레 육십인 내가 그간 경험으로 알게된 많은 것을 이미 이 분은 알고 계셨다.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어서 대만족이다…즉..나도 호쾌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라서.ㅎ

많은 것이 어려웠던 결혼 생활, 특히 시댁과의 관계에서, 이제서야 나도 할 말은 하고 사는 며느리가 되었고 (나혼자만의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시부모님이 나를 쉽게 여기지 않으신다. 이는, 그간 알게 모르게 투쟁해 온 결과이기도 한데, 이제 나는, 내 아이들에게, 특히 앞으로 가족이 될 내 며느리, 사위에게 보다 편한 관계가 되기를, 꼰대 어른은 절대 되지 않기를 스스로 다짐하는 중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시아버지의 변화가 눈물겹기도.

대한민국에서 딸로, 며느리로 살아오느라 힘들었던 많은 여성분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글, 추천한다. 물론 남자분들도 여자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기 위해 읽어야할 것 이다.

“집에서 먹으면 곧 집밥이다.”
“미인이시네요는 너무하잖아요? “ (제발, 품평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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