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화의 학부모 7교시 - 나의 수식어는 고학년 전담 교사입니다
임연화 지음 / 레드우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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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화의학부모7교시
#임연화
#레드우드

1교시 6학년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2교시 불안한데 무조건 믿어야 할까요?
3교시 6학년 자녀와 대화가 술술 풀리는 방법 있을까요?
4교시 공부와 진로,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이 있나요?
5교시 책을 읽히고 싶은데 방법이 있나요?
6교시 사회성도 키울 수 있나요?
7교시 잠깐만요, 물어볼 게 있어요

저자는 초등교사로 37년이란 재직기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6학년 담임교사로 지내며 사춘기 아이들의 행동 원인과 양육방법의 상관관계를 경험을 통해 터득하였다고 한다.부모와 아이들의 행동 변화를 위해 학부모 상담에 많은 시간을 공들이며 학교 교육에 힘쓴 저자는 학교가 인생의 놀이터이자 제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었다고 말한다.현실적인 사례와 구체적인 대안으로 모범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서 나처럼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매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다.지금껏 많은 자녀교육서와 사춘기 관련 책들을 읽었지만 37년이란 재직경력을 가진 선생님의 글은 역시 겉돌지 않는 리얼리티 가득한 내용들이 담겨져있다.저자의 경험과 소신, 그리고 교육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성장은 물론이고 학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워 줄 따뜻한 처방전이 될것이다.

p.36 사춘기를 한자로 살펴보면 생각 사,봄 춘,기약할 기 로 그대로 풀이하면 '생각의 봄을 만나다'는 뜻입니다.그러므로 '사춘기라는 나무'가 봄을 만나 끊임없이 꽃을 피울 때, '부모라는 대지'의 냉철한 차가움으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율하며,때를 알아 피어나길 보듬어주는 부모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p.139 아이들이 부모의 마을을 모를까요? 지금은 잘 모를 수도 있죠.그런데,세월이 지나면 알게 되더라고요.지금은 부모의 마을을 몰라도 부모의 길을 담담하게 가고 있으면 언젠다는 뒤돌아 부모의 눈에 시선을 줄 날이 옵니다.용기 내어 걸어가세요. 용기를 낸 그곳에서 자녀는 성장합니다.

p.342 이 책이 지금까지의 자녀 양육을 돌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쉼터가 되길 바랍니다.뭐든 자녀에게 가르쳐야 하는 부모의 짐이 무겁다면 하루 정도는 '부모휴일'을 정해서 에너지도 재충전하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가져보세요.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를 통해 #레드우드출판사 @sunae8584 로 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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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 - 당신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루나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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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을관리해야인생이달라진다
#루나
#굿모닝미디어

*마음의 집
*마음아 ,왜 힘들어
*정화야~내면 청소를 부탁해!
*진짜 나로 살아가기
*삶을 대하는 올바를 태도로 리셋하기
*다차원 풍요를 누려봐!
*거울 세상

마음치유와 멘탈관리에 관한 이야기..비슷한 책들에서 봐왔던 내용들이라 생각하겠지만 루나 작가님의 글에는 친절한 토닥임이 함께 담겨있다.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는 친절하게 밑줄이 그어져 있는것은 물론이고 소제목마다 "여기 반짝이는 제목을 보고 마음을 다독이세요"라고 말 하듯 귀엽게 꾸며져 있다. 함께 동봉해서 보내주신 삶의 긍정 확언은 내 방 책상 앞에 붙여놓고 아침에 세수를 마치고 화장품을 찹찹 바르며 읽어내면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용기가 생긴다.마음의 집에서 일어나는 여러 감정 중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마음과 에고를 이해함으로써 부정적 감정으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생각을 살펴보고 객관적 인지, 현실 수용, 명상을 통한 휴식, 감정 수용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p.36 '에고'가 주체가 되어 무엇인가를 선택하면 자기 자신을 기만하게 됩니다.진짜 내가 선택할 때,자기답게 살아가며 자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p.79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다,부적절하다' '잘했다,잘못했다'라고 판단하지 마세요.자신에게 생기는 감정을 그저'있는 그대로'편하게 인정해주세요

p.135 내면 아이에게 담담하게 진실을 말해서,어릴 적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경험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p.206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태연한 확신이 들 때, 그것은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p.272 먼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세요.그리고 자신의 때가 올 때까지 묵묵히 준비해보세요.그 준비 과정을 감사해 하며 즐겨보세요.그것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성장하며 진정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면, 부 역시 따라오게 됩니다.

p.306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순수하게 의도해보세요. 당신 삶의 흐름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당신에게 변화의 물결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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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 걷는사람 에세이 19
최은주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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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맞은 제목 이지만 공황장애를 겪으며 저자가 경험해온 고통과 과정 그리고 노력을 이야기 하고 있다.에세이를 선호하지 않지만 이 책을 서평단으로 신청한 이유는 최근 몇 달간 경험해 보지 못한 증상이 혹시 공황은 아닐까 싶은 막연한 두려움에 읽어보고 싶어서였다. 경한 정도의 간헐적 증상이긴 하지만 낯선 타지에 마흔 넘어 이사와 하나씩 부딪혀 나가는 과정 속에 내가 너무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이기려 애쓰는 것이 내 정신 건강에 과부하를 준건 아닐까 추측해 본다.사람이 많은 곳에 갔을때 숨 쉬는 것이 불편해지고 육교나 계단 위에 오르면 땅이 내 얼굴로 솟아 오르는 듯한 울렁거림을 처음 겪고 불쑥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지극히 I 성향인 내가 E로 살아보려 애쓰는 것이 내겐 맞지 않은 옷임을 알아버렸다. 힘들면 힘든대로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자연스레 흘러가게 둘걸... 뭐 그리 두려워 발버둥 치듯 벗어나려 한걸까... 책으로 답을 찾아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일상이 차츰 내 증상을 완화시켜줬고 감사하다는 말과 생각,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쓰며 내 아지트에서 숱하게 울며 묵은 감정과 아픔을 훌훌 털어버렸다. 삐딱한 시선으로 생각해오던 SNS를 누구보다 열심히 하며 나를 기록하고 성장시키고 나누고 응원을 주고 받는 시간들이 참으로 감사하다.

📝책의 한 챕터 중 '아프면 약,배고프면 밥, 졸리면 잠' 이란 제목을 보고 옅게 웃어 보았다.그래..세상 단순한 그 원리를 왜 억지로 이기느라 이 고생을 했나 싶다.잠을 이겨가며 내 시간 쓰자고 컨디션은 최악으로 만들고 배고파도 입맛 없다고 커피나 몇 잔씩 마셔대고..아둔하기 짝이 없었다.. 수면, 내가 먹는 음식, 내 성향 파악하기,나를 챙기고 돌보기,용서하지 못했던것들을 받아드리고 이해하기..등을 통해 내가 진정 바라는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어디선가 비슷한 상황과 증상을 겪고 있는 누군가라면 보탬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심리학자나 의사가 쓴 책들 보다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치유의 책이 되지 않을까...무수한 목차만 읽어도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 사이다를 마시고 큰 트림을 하는 기분이 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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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부모의 말 공부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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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아들의마음을잡아주는부모의말공부
#이은경
#포레스트북스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존중 대화 솔루션 37가지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아들의 사춘기 이렇게 이해하세요
사춘기란
단계별 사춘기 증상
10가지 대화 원칙
공부습관
일상습관
멀티미디어 사용 습관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장래 희망

이제 12살이 된 아들 녀석이 있습니다.
어느집이나 자식이 보물처럼 귀하긴 마찬가지겠지만 외동이기도 하고 어렵게 얻은 아이라 유독 사랑을 듬뿍 주고 받으며 늘 웃을 일만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마냥 아기 같던 녀석이 정수리 냄새,발 냄새를 풍기 더니 스멀스멀 회색 빛 콧수염이 나기 시작하고 목소리도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마냥 껌딱지라 생각했던 시간이 언제였던가 싶을 만큼 녀석은 이제 자기만의 시간 속에 빠져드려는 초입에 있는 듯 합니다. 또래보다 키가 커도 아기 같다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그 무시무시한 사춘기라는 세계에 발을 담그기 시작하는것으로 보일때쯤 믿고 읽는 #이은경작가님 의 책이 출간 되었단 소식을 듣고 감사히 읽어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80년대생학부모당신은누구십니까 를 재밌게 읽고 엄마인 나를 비롯한 내 또래에 관한 생각과 간접적 경험을 얻었다면, 이 책으로는 아들의 현재 시점과 앞으로 내게 닥쳐 올 폭풍의 시간을 대비 할 방패 같은 책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화의 주도권은 아들에게주기, 해결사 역할을 해오던 부모의 내려놓기 연습,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인내하고 따뜻함으로 기다려주기 등....결국은 인정하고 믿고 기다려주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춘기 관련 책, 특히 아들의 사춘기 책을 여러 권 읽어보았지만 역시 이은경 선생님 다운 대화체와 유머러스함에 곁에 두고 엄마 마음 다스리고 싶을때 읽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부모의 속마음과 아들의 속마음을 같은 주제 아래 배치하여 서로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 큰 아드님의 편지 같은 이야기는 엄마 미소 짓게 하는 기특함 마저 느끼게 합니다.

p.17 사춘기 아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부모는 지금까지의 '해결사' 역할을 내려놓는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아들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인내심과 따뜻함으로 똘똘 뭉쳐 기다려주고 격려하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소중한 내 아들에게 꽃길만 걷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이제 아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 시기에서 서로 간의 갈등은 당연한 일이랍니다. 갈등을 기본값으로 받아들이고, 부모의 역할을 재정비하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포레스트북스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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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날인 너에게 - 인생의 꽃샘추위에 지지 않는 햇살 같은 위로
여수언니(정혜영) 지음 / 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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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봄날인너에게
#정혜영
#다산북스

p.41
매일 아침, 하루의 기분을 정해보자.아침에 눈을 떠서 그날의 기분을 정하면 그 기분대로 흘러가는 하루를
만들 수 있다. 행복한 날이 되길 원한다면 오늘의 기분을 행복으로 고르면 된다. 마음먹은 만큼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우리는 이미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니까.

p.139
맛있는 음식은 늘 제철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봄을 더 사랑하기도 하고, 여름이나 가을,겨울을 더 사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제철이 없다.철에 따라 나 자신과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농도와 느낌이 다를 뿐, 평생에 걸쳐 나를 사랑해야 한다.

p.231
잊지 말자.세상은 딱 두 부류,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으로만 나뉜다는 것을. 그리고 일단 뭔가를 시자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변화한다는 것을.

#여수언니정혜영 의 에세이 출간이 반가워 얼른 읽어 보고 싶었다.선한 사람 처럼 보이는 그녀의 영상 속 문장과 말들에 적잖히 위로를 받은 나.책 속에는 또 얼마나 많은 진심과 따뜻한 말들이 담겼을까 싶었다.

누군가의 토닥임이 필요할때, 따듯한 말이 고플때,잘 하고 있다고 인정 받고 싶을때 읽어보길 추천한다.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제철이 없다 하지 않은가.살짝은 다른 농도와 느낌 이더라도 늘 몸도 맘도 건강하게 우리 자신을 사랑하자.봄비 내리는 연휴 마지막 날 친정 다녀온 빨래를 잔뜩 널어 놓고 두 남자 먹을 밥을 지어놓은 뒤 카페로 뛰쳐나와 이 글을 쓰는 내가 누군가에겐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나는 지금 제철인 봄을 누리는 것이라 말하겠다.내가 행복해야 두 남자도 웃는 나를 보며 행복할 수 있을테니까. 이곳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봄을 씩씩하고 건강하게 두 팔 벌려 한아름 안아주고 있다.




#여수언니
#에세이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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