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의 작가들 - 세상에 없는 글쓰기 수업
윤성희 지음 / 궁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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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글을 쓰며 자란다.
함께 글을 읽고, 읽은 글에 댓글을 달며 자란다.
함께 길을 걷고 관찰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들을 주고 받으면서 자란다.
책을 함께: 읽으면서 생각을 나누면서 자란다.
그리고 작가는 아이들 덕분에 자신도 자랐다고 말한다.
생명이 어울리고 자라는 모습은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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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방문
장일호 지음 / 낮은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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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좋은 삶을 선물하고 싶다고 쓰는 사람,
엄마에게 다음 생엔 자신의 딸로 태어나라고 말하는 사람,
가난에도 지지 않고 살아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 좋은 삶을 꾸리겠다는 뜻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다.
책을 읽는 사람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슬픔이 방문했을 때 슬픔을 잘 돌보고 이해할 수 있기를.
어떤 슬픔은 보물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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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하게 말해요 - 마음을 다해 듣고 할 말은 놓치지 않는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
이금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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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맺으려다 보니 그동안 제가 읽은 책, 제가 본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삶이 여러분 덕분에 한결 더 풍요로워졌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서울의 한 극장 출입구에 새겨진 문장으로 끝맺으려 합니다. 이란 영화감독 아스카르 파르하디의 말이라고 합니다.
"관객에게 답을 주는 영화는 극장에서 끝날 것이다. 하지만 관겍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상영이 끝났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lf you give an answer to your viewer, your film will simply finish in the movie theatre .. but when you pose questions, your film actually begins after people watch it." ( 307p)


좋은 책도 그럴 것이다. 책을 다 일고 나서 자기만의 질문을 안고 답을 찾아야 할것이다. 그리고 답을 삶어서 살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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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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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허하다면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 목표가 보이지 않는댜고 느낀다면 다시 목표를 확인하고 제대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해야 한다.
지금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세상에 대해 말하고 자신과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말과 글을 다듬어야
한다.
설득할 수 있다면 공부의 힘이고 설득할 수 없었다면 공부가 부족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설득하여 자신과 세상의 모습을 더 나은 지점으로 갈 수 있도록 기여한다면 공부한 사람의 보람일 것이다.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탁월한 지점으로 조금씩 움직인다먼,
나를 구하고 세상도 조금 나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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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 - 어느 여성 청소노동자의 일기
마이아 에켈뢰브 지음, 이유진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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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1967년, 1968년 스웨덴.

청소노동자로서 마이아 에켈뢰브는 다섯 아이를 키우며  청소일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책을 읽지 않았으면 힘든 시절을 어떻게 견디었을까라고 말하며 책에게 감사하고 그리고 그 감사를 글로 쓴다. 

위로 네 자식은 성년이 되어 일을 하기도 하고 실업 상태일 때도 있다. 미성년인 막내도 일을 하는 때가 더 많다. 그래도 공과금과 세금 낼 돈이 모자라 늘 돈 걱정이 떨어지지 않는 생활.  엄마 노릇을 기뻐하기도 하지만 끔찍하게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청소노동자라는 자부심보다 책읽기하고 글 쓰는 사람이라는 것에서 더 기쁨을 느끼는 사람. 

기쁨을 느끼는 것보다 허리가 끊어지는 노동을 더 해야 했던 작가의 삶을 애달프지만 품위가 있다. 일하는 사람의 품위가 작가를 더 빛나게 하지 않았을까?

힘든 일을 하면서도 전쟁이 끝나기를 빌고 고통받는 사람을 먼저 위로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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