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연습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 #나를사랑하는연습 >
#정영욱
#부크럼 #도서협찬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그런 사람이 된다.
나를 멋진 사람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멋진 사람이 되고
나를 못난 사람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못난 사람이 된다.
-본문 중-

힘을 뺀다는 것.
운동을 할 때도 글을 쓸 때도 노래를 할 때도 무슨 일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힘을 빼는 것이다. 처음 시작하면 의욕이 앞서 모든 일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삶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힘을 빼야 한다. 하루 이틀 힘차게 살고 말 것이 아니다. 온몸에 힘을 주고 ‘최선을 다 하자. 열심히 하자.” 구호를 외치며 나아가는 삶은 오래가지 못한다. 어깨에 뭉친 힘도 좀 빼고 꽉 쥔 손의 힘도 좀 빼고 생각에 힘도 좀 빼고 물 흐르듯 버텨내는 삶이 아닌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오래오래 그 일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 일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다.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즐거운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삶의 그 어떤 목표보다 더 높은 목표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가장 쉬운 일 같다. 하지만 돌아보면 나 자신을 얼마나 외로운 귀퉁이로 내 몰았는지 알 수 있다. 누가 세워놓은지도 모르는 목표를 향한다는 명목으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이것만 끝내고’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자신은 돌보지도 않은 채 앞만 보고 내달렸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하고 나면 기쁨은 잠시 또 다른 누군가의 더 높은 자리를 보고 자신의 자리를 비교하며 또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몸은 땅으로 꺼질 것 같고 마음은 갈기갈기 찢겨 너덜거린다. 이제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방향을 잃었다. 삶의 나침반이 고장 났다. 정확한 목적지도 모른 채 앞으로만 나아가며 열심히 살았다는 착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잠깐 멈춰야 한다. 지금 어딜 가고 있는지 모르겠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멈춰야 한다. 우리가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멈추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 봐. 하지만 그렇게 목적 없이 자신을 망가뜨려가며 얻는 것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어떤 두려움인지 안다. 하지만 한 번은 그 두려움 앞에 마주 서야 한다. 그리고 멈추고 자신을 봐야 한다. 정말 가고자 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 더 이상 외롭지 않은 길이 어떤 길인지. 그리고 행복하게 오래갈 수 있는 길이 어느 길인지. 멈춰서 봐야 한다.

펜이 칼보다 강하지만 밥이 펜보다 더 강하다. 세상에 여유가 없어 자신을 돌아볼 처지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생각해야만 한다. 한 번뿐인 자신의 삶이니까.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도 자신의 가치는 빛날 수 있다. 고급 아파트에 산다고 비싼 저녁 식사를 하고 멋진 차를 탄다고 해서 그 삶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받은 돈으로 하루하루 연명하듯 살아도 자신의 가치를 알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은 반짝반짝 빛이 날 것이다. 누군가의 빛을 반사해 내는 빛이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일이다. 남들보다 좋은 것을 더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관심을 주는 것이다. 자신의 깊이를 더 하고 싶다면 정말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면 let’s go!!

#참애썼다그것으로 되었다 에서는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나를사랑하는연습 을 통해 나를 더 깊이 알고 이해하게 된 것 같다. 하루아침에 변하진 않겠지만.. 일단 비우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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