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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 생명의 기원, 과학과 논리로 밝히다
김광수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생명의 시작, 종의 기원, 진화의 법칙, 존재의 의미,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궁금증은 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접근해서는 불가능하고 과학적이고 전문적이며 깊이 있게 접근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책이나 인터넷 자료에서 찾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고, 외국 학자들의 논문이나 연구 자료를 통해서만 풀 수 있는 궁금증으로 느껴졌습니다.
때마침 감사하게도 바른북스 출판사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저자가 30여 년의 진화론 도전으로 이루어 낸 '생명시스템 불변성'의 발견을 통해 생물학, 과학 그리고 인류의 사상과 학문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려준다고 하니 내용에 대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책 속에는 평소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담겨있었고, 이 중에서 특히나 인상 깊게 와닿았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발췌해 보았습니다.
● 물은 우연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물은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성분이다. 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물은 생물 몸의 약 60~90%를 차지한다. 물은 동식물 조직세포의 구성 성분이며, 영양 섭취를 비롯해 생명 현상에 필수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 없이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 물이 우연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면, 생명은 우연으로 탄생할 수 없다.
p. 87
● 생명 설계론의 이론과 내용
생명시스템은 생명 활동을 일으키는 자연규칙 프로그램이다. 생명 활동의 물질대사에서 물질의 이동은 필수적이며, 이때 물질의 물리적 이동은 물리규칙의 지배를 받고, 어떤 물질이, 언제, 어느 곳에, 얼마의 양이 필요한가는 생명규칙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므로 '생명시스템은 생명 활동을 위해 물리규칙과 생명규칙이 동시 작동하는 자연규칙 프로그램'이다.
p. 137
● 생명 설계론의 이론과 내용
최초의 생명체로부터 지금의 다양한 생명체로의 변화 과정은 예정되어 있었다. 대체적으로는 현대생물학의 진화계통수가 보여주는 과정으로 생물 다양성이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살펴볼 때 분명한 어떤 질서에 따라 진행되었다는 사실은 이 과정이 우연적이고 무작위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원핵생물 다음에 진행생물이 출현했고, 광합성 생물이 먼저 출현한 이후에 종속영양생물이 출현했다. 척추동물의 출현 순서는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영장류의 순으로 출현했다. 모든 생물을 '종→속→과→문→강→문→계→역'의 뚜렷한 분류 기준으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은 그 질서를 만드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p. 145 ~ 146
● 생명규칙은 불변한다
물리규칙은 우주의 모든 물리적 운동과 변화를 지배하는 규칙이다. 모든 물질과 물체는 어떤 경우에도 물리규칙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다. 생명규칙은 생물을 지배하는 규칙이다. 생명규칙은 생물의 출생, 생장, 죽음에 이르는 생명 활동을 관장하고 지휘하는 규칙이다. 생명규칙은 생물이 살아있는 동안 생물을 지배한다.
p. 178
● 우연은 불변성을 만들 수 없다
자연계의 현상적 모습은 온통 가변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감각적인 모습일 뿐 자연의 본 모습은 아니다. 자연의 본질은 불변성에 있다. 자연 존재들이 가진 불변성에서 그들의 본질을 찾을 수 있다. 원자와 분자는 불변하므로 물질은 불변한다. 자연의 존재인 생물 또한 불변한다. 모든 생명시스템이 불변하기 때문이다. 물질세계와 생명 세계는 불변하므로 우주 자연은 불변한다. 우주 자연은 자연규칙에 따라 생성변화할 뿐 자연규칙에 없는 어떤 본질적 변화도 일어날 수 없다. 우연은 자연의 불변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없다.
p. 195
책에서는 생명시스템, 자연규칙, 물리규칙, 생명규칙, 생명의 기원, 다윈 진화론, 불변성 등의 이론에 대해 세포호흡, 달걀 타원의 형성, 다이아몬드 생성과정과 조건, 물과 생명체, 원자의 생성, 뉴턴의 만유인력 발견, 케플러의 행성 운동의 세 가지 법칙, 멘델의 완두 실험, 오류인 생명의 기원 가설들 등의 다양한 과학적 논리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저 역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을 통해 이제껏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진리라고 여겼던 여러 가지 진화 이론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생명의 시작이나 진화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