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끊기 3개월 프로그램 - 당뇨병 이긴 한의사 신동진의 혈당 관리 비결
신동진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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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끊기 3개월 프로그램

 신동진 지음

비타북스 출판사


교보문고에 가보니 hot한 도서 코너에 '당뇨약 끊기 3개월 프로그램'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친가쪽으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하다보니 당뇨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표지에서처럼 멋지게 하얀 의사가운을 입고 계신분이 당뇨병을 이겨낸 한의사 신동진님이신데요. 신동진 한의사도 5년전 당뇨 판정을 받고 당뇨에 좋다는 수많은 약재, 식재료를 먹고 연구한 끝에 혈당의 비밀을 밝혀내고 당뇨전문 한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이 당뇨를 이기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그 비결을 직접 알려주는 책이라 더 믿음이 갔습니다. 당뇨에 걸린 사람들이나 흔히들 알고있기를 당뇨에 걸리면 약물치료를 우선 해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저또한 그랬구요. 그런데, 약물치료보다 우선하는게 바로 '음식'에서 해답을 찾는 일이랍니다. 한국인의 가장 큰 음식중독 유형으로 두가지를 꼽아 주셨는데요. 그 첫번째가 육류 위주의 식사로 인한 음식중독인 '육식중독'이며 나머지 하나가 곡류 위주의 식사로 인한 음식중독인 '곡류중독'이라고 합니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고기, 그리고 한국인은 밥힘으로 산다! 로 잘 알고 있는데요. 이 두가지가 사실 우리몸에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군요.

적당히 섭취한다면 좋겠지만 그 단계를 조절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그래서 식사일기의 예를 보여주며 식단조절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매일 매끼마다 식사일기를 적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번거롭고 귀찮은 일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당뇨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라면 이정도 귀찮음은 감수해야한다고 하겠지요.

그리고 해독과 혈당 조절에 좋은 7가지 음식으로 꼽아주신 미강, 견과류, 우엉, 콩, 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다시마, 식초, 동치미를 잘 섭취하여 우리 몸을 당뇨로부터 지켜내자구요. 7가지 음식을 어떻게 섭취해야 효율적인지 섭취법도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외에도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운동이라던지 당뇨환자는 소식이 중요하다는 점 등 아주 중요한 비법을 전수해주는 책입니다.

끝으로 당뇨를 이겨낸 분들의 생생후기도 실려있는데요. 이분들의 후기를 통해서 이 책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집안에 당뇨이력이 있으신 분들이나, 당뇨를 앓고계신분, 당뇨에 관심이 많은 모든 분들께서 필독하셔서 당뇨에서 멀어지고, 당뇨를 현명하게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비타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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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북멘토 그래픽노블 톡 1
리쿤우 지음, 김택규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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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가족의 역사

리쿤우 지음

김택규 옮김

북멘토 출판사

 


 


북멘토 출판사에서 나온 '내 가족의 역사'라는 책입니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그래픽 노블입니다.

한컷 한컷 삽화가 매력적이고 한번 읽으면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덮을 수 없는 그런 책이었어요. 잠깐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1937년 루거우차오 사변으로 시작된 일제 침략과정을 그린 중일전쟁의 참담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입니다.
 

 


 지은이는 리쿤우라는 중국인입니다. 현재 중국신문만화연구회 상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프랑스인 친구와 함께 쓴 '중국인 이야기'로 상을 수상하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하네요.

중일전쟁의 아픔을 일본인이 촬영한 사진자료를 근거로 이야기를 집필했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도 나오듯 '적의 렌즈에 비친 나를 보다' 이 문구가 굉장히 마음을 뛰게 했습니다.

북멘토 출판사의 톡 시리즈가 십대와 어른이 함께 읽는 만화 시리즈라고 하네요.

평화, 인권, 노동, 생태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힐 의미있는 만화시리즈라고 하니 더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 아내의 권유로 골동품 시장에 들르면서 진귀한 그림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그림은 중일전쟁을 담은 화폭이었는데요. 이 진귀한 국보급 물건을 얻게된 주인공이 하나둘씩 역사적 사건을 파고들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일본인들은 중일전쟁을 '지나정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지나정벌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알아내는 것부터, 침략전쟁을 북지나사변으로 불렀다는 사실, 베이징과 톈진의 위치를 세밀히 표시해 놓은 지도의 한 부분까지도 짚어보며 일본인들이 중국 침략을 얼마나 주도면밀히 준비해왔는지 그 실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침략 과정에서 일본군이 사용한 최신무기는 어떤것이 있는지,

기차 앞에서의 행렬, 전차, 공군, 도시, 해군, 농촌의 모습까지 일본인이 찍은 전쟁의 모습은 너무도 자세해서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침략을 받아 힘든 시절을 보냈고 우여곡절끝에 지금의 독립된 한국으로 살고 있지만 전쟁의 뼈아픔, 참담함, 그 진실은 절대 잊지 말아야하겠지요.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역사를 바로 안다는 것은 침략했던 나라를 향한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전망을 위해서입니다.



책의 뒷부분에 보면 중일전쟁의 사진자료가 굉장히 많이 실려있습니다. 이 책으로 중일전쟁의 모습을 생생히 보고 느끼기에 충분하고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들이 읽기 좋은 양서였습니다.

역사의 참된 진실을 알고 전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니 우리의 아픈역사도 떠올라 마음이 짠했습니다. 역사왜곡이 심해지는 이때 일본인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자기들 편의대로 역사를 마음대로 썼다 지웠다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인식한채 미래를 향해 올바른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대화하는 형식의 만화를 통해서 보는 중일전쟁 이야기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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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5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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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트렌드코리아 2015


요즘들어 2014년도 어느덧 마무리하고 떠나보내야 할 때인걸 실감하게 되네요. 아쉽지만, 또 내년이 기다려지는 12월이네요. 항상 이맘때쯤이면 올 한해를 반성하는 책이나 다가올 내년을 준비하는 책들이 하나둘 나오지요.

감성적인 자기 반성의 책들이 있는가하면 트렌드코리아처럼 경제를 전망해볼 수 있는 책들도 많이 나오구요.

얼마전에도 TV에서 2015년 경제를 예측하는 신간서적을 소개하는 코너를 본 적이 있었어요.

여러 책들 중에 제가 읽었던 트렌드코리아 2015도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트렌드코리아 2015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5년 전망이라는 이름하에 집필진들중에 아주 낯익은 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바로, 김난도씨죠.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유명세를 탄 김난도씨와 이하 다섯분의 저자가 2014년 대한민국 소비자를 열광시킨 10가지 제품과 리뷰를 해보기도 하고, 2015년 소비트렌드를 전망해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2014년의 소비트렌드들 중에 공감이 갔던 트렌드는 'Say it straight 직구로 말해요' 부분이었어요. 예전의 TV광고와는 다르게 요즘의 TV광고에서는 직접적인 화법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대세죠. 예전이 위로와 힐링의 듣기좋은 말을 통한 화법에서 직구형 화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트렌드코리아에서는 이런 것들을 세가지로 구분했는데요. 1. 쉽게 말하는 '공감형 직구', 2. 대놓고 말하는 '비방형 직구', 3. 낱낱이 밝히는 '폭로형 직구'의 다양한 돌직구들로 말이지요.

공감형직구, 비방형직구, 폭로형직구의 실제 사례는 어떠한지 어떤의미로 쓰이고 있는지 등을 낱낱이 분석하고 끝에는 이런 현상들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더라구요.

카카오톡, 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SNS가 난무한 요즘, 길게 말하고 길게 생각하기 보다는 짧고 순간적인 생각을 그때그때 내뱉는데 익숙하지요. 책에서는 단문형 매체를 사용하는 현대 사회이기 때문에 아주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긴다고 합니다. 폭로문화에 대해서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일단 장점으로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비리를 근절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차단보다 적극 장려해야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단점으로 꼽히는 점은 여전히 우리 사회는 내부고발자를 향해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는다는 것, 개인이 집단의 비리를 근절하고 부당함을 토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더라구요. 순기능과 역기능을 잘 활용해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문화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2015년의 전반적 전망에서는 우리 경제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내수경기가 침체되었고,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에 경기는 자꾸 침체되고 내수의존도가 높은 큰 기업과 자영업자들 역시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더라구요.

유럽을 비롯한 세계경제도 부진하다는 점을 들면서 또 한번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합니다. 위태로운 우리 경제가 2015년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2015년 전망과 함께 2015년의 소비트렌드들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햄릿증후군, 감각의 향연, 옴니채널 전쟁, 증거중독, 꼬리, 몸통을 흔들다, 일상을 자랑질하다, 치고빠지기, 럭셔리의 끝, 평범,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숨은 골목 찾기 등의 핫한 트렌드들을 소개하고 소비트렌드를 분석합니다.

사느냐, 죽느냐란 명제로 유명한 햄릿, 우리나라 청년들은 고민이 너무 많다는 뜻에서 햄릿들이 많다고 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구요. 젊은 신세대 할머니들이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떤다라든지 젊은 할머니들의 세련된 취미생활로 인한 소비트렌드도 분석합니다. 골목골목을 살펴보며 옛 골목의 아름다움에 취하기도 하는 2015년 소비트렌드들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015년이 그리 호락호락한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며 느꼈기 때문에 다가올 2015년에도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알뜰하게 소비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저는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으로 미래의 창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느낀 점을 솔직히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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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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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움받을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

기시미 이치·고가 후미타케 지음

인플루엔셜 출판사




 

미움받을 용기 가제본을 받고 읽고 있었는데 또 한권의 책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정식 출간본이었는데요.

가제본에서 느꼈었던 완전 노란색 바탕의 가제본과는 조금 다르게

회색과 노란색이 섞인 좀 더 멋스러운 표지로 출간되었더라구요.

저는 또 한권의 책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


 


 이번 가제본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가제본이라는 것을 처음 받아보았는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쓰이는 극본을 보는 느낌과 제가 작가가 된 느낌도 들고.. 여러가지 감회가 새로웠어요.

A4용지 크기의 가제본에 두쪽씩 인쇄된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출간본도 읽어보았는데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미움받을 용기 띠지에 적혀있는 글입니다.

"모든 고미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용기의 문제다."

/ 2014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tvN <라이어게임> 천재 심리학자 하우진(이상윤)의 책

우리가 갖고 있는 고민들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말에 공감을 했구요.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에 잠시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는건 아닌지 말이지요.


 

가제본에는 없었던 미움받을 용기의 철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소개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미래 지향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했다.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의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오늘날 거의 상식처럼 되어버린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내놓았다. 아들러에 의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생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자유도 행복도 모두 '용기'의 문제이지 환경이나 능력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들러 심리학을 '용기의 심리학'이라고도 부른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들과 이 글의 철학자가 주장하는 바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공감을 하거나 아니면 그와 반대로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 불리는 프로이트, 융, 아들러 이들의 주장들이 어떤 것인지 알고

내 상황과 접목시켜보며 나를 좀 더 나은 나로 발전시킬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철학자와 청년이 의견이 대립하면서 자칫 싸우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지나쳐보이기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해지고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간혹 철학자의 말 중에서 밑줄 친 부분들이 나오는데요.

밑줄 친 말들이 정말 명언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냑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환이 아니라 고쳐나가는 것이야."

"자네가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네."

"단점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네가 '나 자신을 좋아하지 말자'라고 결심했기 때문이야.

자신을 좋아하지 않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장점을 보지 않고 단점에만 주목하는 걸세."

우리를 괴롭히는 열등감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

그 중에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타인의 기대 같은 것을 만족시키려 하지말고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라는 말이었습니다.

철학자는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바란 나머지 내 주체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기대요구대로 살아가게 되면 그건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부분에 청년이 반박하기를

"그것은 우리 사회를 근본부터 뒤집는 논리이다! 우리에게는 인정욕구가 있다.

하지만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는 나부터 타인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타인을 인정하고 다른 가치관을 인정해야 비로소 자신도 인정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서로 인정관계를 맺으며 우리는 '사회'를 구축해가는 겁니다1 선생님, 선생님의 이론은 인간을 고립으로 내몰고 대립을 부추기는, 타기해야할 위험한 사상이에요! 불신감과 시의심을 조장하는 악마적인 사주라고요!"

다소 강하게 철학자를 반박하는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철학자는 웃음을 지으며 청년에게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청년이 수긍하는 부분도 있고, 말문이 막혀하는 부분도 나오면서

[미움받을 용기]에서 주장하는 철학자의 사상에 대해서 우리가 더 공감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청년이 끊임없이 철학자와 대화하면서 궁금했던 부분, 의문이 가는 부분들을 질문하면

대답하는 철학자의 모습은 또 여유롭고 청년을 설득시키는데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읽다보면 [미움받을 용기]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진정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의 철학자가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

바로 용기지요.

책에서는 또 이렇게 철학자의 주장을 정리합니다.


[ 철학자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에만 자신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단 그때의 공헌은 눈에 보이는 형태가 아니어도 상관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관적인 감각, 즉 '공헌감'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철학자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즉 행복이란 '공헌감'이라고. 분명 그 말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그딴 것이 행복이라고? 내가 바라는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란 말이다!]


춤을 추듯 살아라!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이 세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감수한 감수자가 책 서두에 밝혔듯이 그저 그렇고 뻔한 미국식 자기계발서에는 흥미가 가지 않는데

이 책에서는 철학자와 청년이 대화를 통해서 현재의 나를 더 사랑하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현명하게 조언해 주기 때문에 공감이 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로 잘 알려진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너무나 익숙해진 우리는 과거에 발목 잡혀 불행하게 살거나,

내가 현재 잘 안되는 이유를 너무 과거에만 집착하고 연연해하는 것 같습니다.

아들러의 '목적론'을 적용해서 현재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

보다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나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남의 이목을 중요시하는 것들도 결국 나를 병들게 하고

불행해지게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슬기롭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해보면 앞으로의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진정 나를 계발하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지혜롭게 알려주는

[미움받을 용기] 잘 읽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이 책은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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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살롱 그 남자애 새움청소년문학 2
정지혜 지음 / 새움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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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살롱 그 남자애

-정지혜 장편소설



새움출판사에서 나온 [헤어살롱 그 남자애]를 읽어보았습니다.

파란 표지에 헤어살롱이 나오고, 헤어살롱 안에는 수상한 아줌마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주인공 '장필승'을 미행하는 전봇대 소녀가 보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함께 살펴보시죠~

 

 

 

 

 

[헤어살롱 그 남자애]를 서평신청할 때 사실 이 문구에 강하게 끌렸습니다.

 

"'왕따'인 것만 빼고 미친 듯이 완벽한 소년,

밤하늘의 별처럼 당연하지만 특별한 삶의 진실을 깨닫다"

"사실 저는 뱀파이어예요. 뱀파이어들의 외모 업그레이드를 위해, 세상에 둘도 없이 아름다운 당신들이 뱀파이어가 되어주면 좋겠어요. 지금의 미모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거예요."

늙고 싶지 않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엄마는 아줌마의 말을 믿는다. 세상에 뱀파이어가 있다는 게 말이 돼? 그런데 이상하다. '뱀파이어의 피'라며 아줌마가 건넨걸 한 모금 마신 것 같기도 한데...

 

 왕따와 관련되어 있는, 뱀파이어 관련 책인가보다... 하는 호기심에 서평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책이 와주어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작가님은 정지혜님이시고 또 생각보다 젊은 작가님이시더라구요.

책에서도 젊은 작가님만이 쓰실 수 있는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은어들도 간간히 나와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목차입니다.

목차에서 '꽃가족'이라는 말이 참 많이 등장하지요?

주인공 장필승네 가족들은 한 인물하는 얼짱 가족입니다.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잘생긴 가족이에요.

 

 

 

 

 

제일 첫번째 시작하는 부분이에요.

미용실 문이 열리고 구불거리는 곱슬머리 남자애가 미용실 안으로 들어오죠.

잘생긴 그 남자애가 바로 주인공 '장필승'이랍니다.

잘생긴 '장필승'이지만 본인도 자기가 잘생긴줄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자뻑이 좀 심한(?) 아이입니다.

완벽한 외모와 학교 성적도 늘 1등, 주위 여학생들의 관심의 대상인 '장필승'이 '박순분 헤어살롱'이라는 요상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난 후부터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장필승 말에 의하면 얼굴이 못생긴 아줌마가 장필승의 머리를 자르면서 호들갑스럽게 학생 잘생겼다며,

누나가 있으면 나중에 꼭 같이 오라고까지 하는데요.

결국 머리를 잘라줬던 이 아줌마가 어떻게 알고 장필승의 집까지 찾아와 가족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뱀파이어가 될 생각이 없냐고..

너무 어이가 없는 이 한마디였지만, 장필승의 엄마는 솔깃했습니다.

장필승의 엄마, 아빠도 무척이나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그 보다 더 잘난 건 장필승 본인과 누나라고.

엄마도 예쁘지만 누나가 더 예쁘기 때문에 엄마는 누나를 시기한다고 말이죠.

그래서 엄마는 주름이 늘고 나이가 먹는 것을 막기 위해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국 설득시켜 가족들 전체가 뱀파이어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아줌마가 사기꾼이었거든요. 본인이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서 잘생긴 장필승의 가족들을 미끼로 이용해서

진짜 뱀파이어 수장을 만나서 뱀파이어가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어요.

뱀파이어로 만들어주겠다며 미용실로 가서 준 피는 알고보니 빨간 주스일 뿐이었지만

실수로 장필승의 입에 한방울 튀어 들어간 후부터 장필승은 본인이 뱀파이어가 되었다고 굳게 믿게됩니다.

학교에서는 도무지 머리가 아파 수업에 집중을 할 수가 없고, 매 시간마다 담임의 부름을 받게되죠.

 

 

 

 

 

결국, 나중에 나중에 알게 된 진실은 더욱 기가 막히는데요.

장필승이 원래부터 뱀파이어였다는 사실이었어요.

기막힌 반전이죠. 장필승의 할머니가 뱀파이어였는데, 평범한 인간이었던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결혼해서 장필승의 아버지를 낳고, 장필승의 아버지는 또 평범한 인간인 엄마와 만나 누나와 장필승을 낳은 것입니다.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장필승과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장필승의 누나, 그리고 엄마.

장필승은 자신이 이미 뱀파이어였음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이해하고

전과 똑같이 행복을 찾으며, 꿈을 그리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뱀파이어' 이야기가 살짝 나오긴 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뱀파이어라는 사실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처하든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미래를 잘 그려나가라는 것이 이 책의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외모도 성적도 완벽한 장필승이 잠시 방황하지만

이내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 잘 보았구요.

뱀파이어 의식을 치루다가 실패하는 부분이나 장필승의 아버지가 뱀파이어의 수장이라며 나타나는 부분은 '뭐지?'하며 살짝 이상하게도 생각되었던 알쏭달쏭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이 책은 새움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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