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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코치 염소연의 셀프리딩 - 당신은 인생의 리더입니까?
염소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0월
평점 :
P19 결핍은 성장의 원동력이다
꿈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나 격차의 원동력이 바로 결핍이다. 결핍이 없으면 사람은 결심하지 않고, 결심하지 않으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결핍이 없다면 결실도 없다. .결국, 결핍은 성공의 원동력인 셈이다. 한마디로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사람은 그것을 채우려고 한다.
P21 결핍은 이렇게 보면 인간이 무엇인가를 추구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걸림돌이 디딤돌이 되고 역경이 경력이 되는 마법은 나에게 주어진 결핍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P24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해야 세상의 모든 것이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스승으로 바뀐다. 셀프리더가 세상의 모든 존재로부터 배우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많이 부족하고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결핍 욕망을 알아차려야 한다.
P42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에 따르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두 날있는데 그 중에 하루는 내가 태어난 이고 다른 하루는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알게 되는 날"이라고 한다.
P67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그의 연설에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긍정은 구멍 뚫린 타이어와 같아서 끊없이 긍정성을 주입해 주지 않으면 다시 두려워하게 되고, 과거를 탓하며 부정으로 기가 쉽다.
P118 그녀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던졌던 것 같다. "무엇이 그렇게 언니를 공부하게 만드느냐?" "이곳에 왔는데 좀 즐기고 싶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그녀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라고, '나는 왜 즐기고 싶지 않겠냐'라고. 하지만 '이 시간들을 보낸 뒤의 행한 내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현재 유능한 국제회의 동시통역사로 활동중이다.
P133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글을 쓰기 전, 취하는 특정한 행동이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의자에 앉는 것이 첫 번째 행동이 되겠지만, 그 이전에 먼저 나를 비워야 한다. 온 잡념들과 복잡한 감정들이 뒤엉켜 있는 상태에서는 의자에 앉더라도 바로 글을 쓰기가 어렵다.
P144 슬픔을 따라 끝없이 내달리다 보면 슬픔의 원천인 상류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자신을 만나고 치유하며 비로소 자기를 사랑하게 된다. 스스로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 즉 자기 자신을 찾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기를 거부하는 것은 자신을 만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P164 자녀를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스피치 학원에 보낼 것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셀프리더는 결국 말 잘하는 입담의 달인이 아니라 말 잘 들어주며 신나게 해주는 추임새의 달인이자 경청의 달인이다.
P177 스스로와의 대화에서도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긍정의 언어로 정의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문제 또는 원하는 것을 긍정의 언어로 정의했다면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P183 하지만, 열린 질문, 미래를 향한 질문, 가능성을 내포하는 질문은 상대를 확장시키고 가능성을 열어준다. 코치형 부모, 코치형 리더, 코치형 친구, 코치형 애인은 상대를 소유하고 통제하며 관리하는 것이 아닌 존재 자체를 인정하며 함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리더다.
P207 자기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자기력은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끌고가는 힘이다. 하루 중 한 번은 철저히 고독해야 하는 이유다. 누가 시켜서 또는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의 의자와 용기로 인한 홀로 섦이다. 셀프리더는 의도적으로 고독한 시간을 확보해서 침묵과 성찰을 일삼는다. 멈춰 서서 생각하는 성찰이 어떻게 성장할지를 알려주는 위대한 통찰을 불러온다. 셀프리더에게 고독은 일상에서 함께 하는 친구다.
P208 당신은 남의 눈치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타자와 경쟁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다움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오로지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깊은 내면적 성찰을 거듭하고 있는가?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 자신의 것, 내가 길러야 하는 힘은 타인과 어울리는 힘이 아닌 스스로와 어울리는 힘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P226 책을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관점의 질문들은 결국 나를 위한 선물이다. 책을 만난다는 것은 곧 나를 만나는 것이다. 나와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사고와 관점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P250 우리가 생각하는 셀프리더의 이상은 보이지 않는 부분, 남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익숙하다고 간과한 부분을 심안을 갖고 상상한다.
느낀 점 : 셀프리딩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한참을 고민해 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니, 이끌린 삶을 살았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다시 태어나는 시점은 자신을 비로소 만나게 되는 순간이라는 문구 였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열심히 살지만, 삶의 의미를 진정으로 찾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았다. 바쁘게 떠밀려서 남과 뒤쳐지지 않기 위해, 잘 보이기 위해 수많은 이유들은 많지만 정작 나 자신을 위한 내면적 성찰은 부족하다. 이 책은 계속 질문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와의 대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나와의 진실된 대화 시간을 통해 나를 더 잘 알게 되었다. 그 시간이 외롭지 않고 내가 더 선명해 지는 기분이다.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셀프리딩을 통해 주도적인 삶을 실천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