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무인도 서바이벌 대작전

미션! 무인도 서바이벌 대작전 -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학상식 33가지
하이사이 탐정단 지음, 윤수정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7월

이 책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학상식 33가지를 담고있다. 

과학상식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무인도라는 소재를 선택한것이 인상적이었다. 귀여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것도 좋았다. 

이 책은 서바이벌을 위한 미션 7가지가 주제이다. 무인도에서 물 구하기, 자연 재료로 불 붙이기 ,안전한 기지 세우기 ,자연에서 식량 구하기 ,위험 생물로부터 살아남기, 자연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자연재해에서 살아남기 주제로 되어있다. 이것은 무인도와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며 아이들이 자연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익히기에 매우 흥미로웠다. 책의 내용은 캐릭터들이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그에대한 과학 상식을 가볍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도꺄비 탐정 탱구 1

도꺄비 탐정 탱구 1 - 미스터리한 과학 탐정의 등장 ㅣ 도꺄비 탐정 탱구 1
김기홍 지음, 허지혜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이 책은 과학을 재미있는 수사 과정으로 풀어낸 학습만화책이다. 

아이들이 과학을 어려운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 내용이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삶 속에서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사건으로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과학 개념은 투과,반사,융해,직립보행,중력,남반구,북반구 내용이 담겨있다. 

내용도 여러 학년의 개념에 걸쳐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3-6학년 학생들이 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한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과학에 가까워지게 하는 책이다. 

내 멋대로 꿈꾸는 연구소

내 멋대로 꿈꾸는 연구소 ㅣ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금치 / 2023년 6월

브레인스토밍 미술?이 무엇일까 처음에는 궁금하고 그림으로하는 브레인스토밍 과정이 책 속에 녹아있는것이 놀라웠다. 과연 브레인스토밍 만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기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나는 이담에 어른이되면...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말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물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가 완성됐다. 우리 인간은 3초마다 한번씩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생각에 대한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는데 이 과정이 우리 삶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 과정과 비슷한 이 책이 더욱 익숙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니 마치 만화영화 한 편을 보는것 같았다. 한 소년이 멍하게 앉아 생각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며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생각여행을 떠났으면 한다. 

몹시도 수상쩍다 1

몹시도 수상쩍다 1 - 골때리게 재미있는 과학교실 ㅣ 몹시도 수상쩍다 시리즈 1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 꿈터 / 2023년 6월

이 책은 과학 교과 속 개념들을 줄글과 만화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연계된 내용은 3-1학기 2,3단원/ 3-2학기 2,4단원/ 4-1학기 5단원/ 4-2학기 2단원/ 5-1학기 2,4단원이다. 다른 학습만화들을 보면 하나의 주제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학생들이 습득할 수 있다는것이 장점인것 같다.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우리 주변에서 과학을 찾아 아이들이 과학을 좋아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동화라 생각한다. 

과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실험하고 관찰한 결과를 내 일상 속에서 발견할 때 그 지식은 평생 아이들의 마음속에 남는 진짜 공부가 될것이다.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세상을 보고 탐구하는 아이들이 되면 좋겠다. 

나도 분홍이 좋아

나도 분홍이 좋아 ㅣ 술술이 책방 3
허은실 지음, 한호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6월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여자 아이가 나도 분홍이 좋아! 라고 외치는 그림이 있는 책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짐작을 잠시 했었다. 여자아이가 당연히 분홍이 좋아라고 이야기하는것은 당연한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선입견이었음을 이야기를 읽으며 크게 놀랐다. 머리를 묶고 있는 그 아이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 아이였기 때문이다. 남자아이였다면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을까? 라는 의문이 아이들에게 그렇게나 많이 지도햇던 양성평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윤우는 평범한 남자아이이다. 

그렇지만 할아버지가 윤우를 평범한 아이로 생각하지 못하게 했다. 남자아이라서 울면 안되고, 남자아이라서 분홍색을 좋아하면 안되고, 남자아이라서 운동을 잘해야한다는것. 윤우는 점점 스스로가 싫어졌다. 그 모든것을 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할아버지의 어린시절이 윤우와 같았다는 반전으로 윤우를 위로한다. 할아버지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흔히 겪게 되는 이야기로 양성평등 이야기를 풀어나가 아이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을 읽고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도 책 뒷편에 제공되어 도움이 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