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사람
달밑 지음 / 부크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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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사람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를 쓴 작가 달밑의 두 번째 에세이집입니다. 제목부터가 참 따듯합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이렇게 말해준다면 정말 큰 위로가 될 것 같지 않은가요?

 

저자에 대한 정보 하나 없이 이 책을 읽는다면 여성이 썼을 거라고 생각될 정도였어요. 굉장히 섬세한 글들이 그렇게 느껴졌어요. 어쩌면 이런 느낌도 저의 편견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에 실린 글들은 사람, 사랑, 마음가짐에 관한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섬세한 글 덕분인지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침대 위에서 읽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인간의 감정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으면서도 따뜻하고 섬세한 글이 지친 마음을 다독여줍니다.

 

이 에세이집에 담긴 글은 말없고 조용한 선배가 어느 날 내게 많이 힘들지. 기운 내라며 툭 던지는 무심하지만 더없이 따뜻한 위로 같다고 해야 할까요. 미사여구 하나 없이 짧은 말이지만 감정을 툭 건드리는 그런 진심이 담긴 말이요. 책을 읽다가 그런 위로 같은 글귀들을 만날 때마다 지친 마음을 위로 받았답니다.

 

위로는 사람에게서 받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마음을 털어놓기도 쉽지 않고, 털어놓는다고 해도 진심으로 이해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털어 놓고 나면 내가 바라던 이해가 아닌, 충고나 지적을 당하기가 더 쉽지 않나요. 그러다 보니 마음을 다독여줄 무언가를 자꾸 찾아 헤매게 됩니다.

 

책에서 그런 위로를 찾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이 책을 펴 아무 페이지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힘든 건 지나갈 거라고, 잘하고 있다고, 너는 기어이 행복해질 거라고, 글들이 마음을 토닥여 줍니다.


 

꽃마다 피는 계절이 각각 다르듯 사람도 저마다 찬란한 계절이 있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살다 보면 다양한 시련에 직면하지만, 그 모든 굴곡의 존재 이유를 다 받아들이게 될 만큼 빛나는 시기가 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생긴 믿음일 겁니다.” (17)

 

네가 바라는 그 날은 반드시 올 거야. 오늘도 너무 고생 많았어.”(5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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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혁명 - 질병 없는 몸을 위한 5단계 독소 해방
닥터 라이블리(최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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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뭘 하고 계신가요?

 

해독혁명이란 제목을 처음 보고 기존에 유행했던 해독주스같은 것들을 떠올렸다가 책소개를 보고 이 책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해독혁명의 저자인 라이블리는 아픈 환자에게 그저 약을 쓰기만 하는 무력한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이 공부를 시작합니다. 저자의 공부 성과와 다양한 논문을 찾아보고 얻은 소중한 결과물들이 해독혁명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책은 우리 신체의 해독 과정을 우선 살핍니다. , , , 담즙을 통해 이루어지는 해독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나쁜 독소를 내보내고, 좋은 영양분은 흡수하는 식으로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외부에서의 독소가 많아져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몸에 들어오는 독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만 우리가 건강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십자화과 채소가 갖고 있는 놀라운 효능을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라이블리 스무디를 만들어냈습니다. 책에는 연두 버전, 루비 버전, 핑크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이 실려 있습니다. 라이블리 스무디의 장점을 꼽으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스무디의 레시피와 효능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왜 독소를 멀리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건강을 위한 노력도 작심삼일로 끝날 테니까요.

 

책을 읽고 건강에 관한 새로운 지식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제 몸을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래에 치매, , 고혈압, 당뇨 같은 질병이 많아진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들이 우리의 건강을 결정지을 테니까요.

 

이 책을 읽고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온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이 책이 해답을 알려주었으니까요. ‘라이블리 스무디를 이제야 알게 된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시작했다면 지금쯤 건강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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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상처가 아니다 - 나를 치유하고 우리를 회복시키는 관계의 심리학
웃따(나예랑)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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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상처가 아니다는 심리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웃따가 펴낸 책입니다. ‘웃음을 주는 따뜻한 심리상담사라서 웃따입니다. 그 역시 가면성 우울을 앓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기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담자들에게 현실적이고 적절한 조언을 건네고 있습니다.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타인으로부터 를 지키는 감정의 경계선>, <나의 행동과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감정 사용법>, <감정이 상처가 되기 전에>, <자연스럽게 풀리는 인간관계의 비밀>, <나 자신과의 건강한 관계 다시 맺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떠오르는 수많은 감정들에 대해 적절한 처방전을 내어줍니다. 분노가 치솟을 때, 화가 날 때, 스스로가 미워질 때와 같이 많은 경우,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에 압도되어 어쩔 줄 몰라합니다. 저자에 의하면 스스로의 문제를 자각하고 상담사를 찾고, 책을 읽는 이들은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분노에 관한 저자의 처방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우리는 분노를 유발한 것이 특정한 사건이라고 보지만 실은 그 사건에 대한 나의 해석일 뿐이라는 걸요. 이 글을 읽고 최근에 분노를 느꼈던 일을 떠올려 보니 정말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그 당시에는 분노에 휩싸여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을 뿐인 거죠.

 

결국 감정이라는 것은 어떤 사건 그 자체보다도 사건에 대한 나의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한숨 돌린 후에 그 사건을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면 분노를 다스릴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이완시켜야 돼요.”(112)

 

표현하기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참는 것은 폭탄을 품고 사는 겁니다.” (113)

 

저자는 스스로와 잘 지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척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사람도 많지 않을뿐더러, 그러기 위해 애써 시간을 내 노력하는 사람도 드물 겁니다.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가 늘 삐걱거린다면 그건 나 자신과 잘 지내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누구나 성격적 결함을 갖고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충분히 그러한 결함들을 극복할 힘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껴안고도 자신, 그리고 타인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 알려주고, 적절한 대처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펼쳐서 끝까지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반 이상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했듯, 책에서 알려준 방법들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저자가 내어준 처방의 알약들을 적절한 때에 잘 복용하면 됩니다. 그러면 어느새 몰라보게 건강해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웅진지식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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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밖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지만 - 예민한 나에게 필요한 반경 5m의 행복
나오냥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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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해도 상처받지 않고 주어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이 궁금하신가요?

 

오늘도 밖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지만는 나오냥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쓰고 그린 책입니다. 저자는 직장 생활이 맞지 않아 우울증에 걸려 그만두고, 현재는 프리랜서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그는 SNS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 내 책도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밖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지만HSP(Highly Sensitive Person)에 대한 책입니다.

 

저 역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다소 예민하고 상처도 잘 받는 편이라 이 책을 무척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내향적이고 예민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민하게 군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늘 이런 평가들이 따라다니니까요.

 

그런 스스로를 바꾸려고 노력하거나 애써 스스로를 밝은 척 포장하며 살기보다는 저자처럼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조금이라도 상처를 덜 받는 쪽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게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다소 예민한 분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면 좋을지를 알려줍니다.

 

늘 남의 마음을 먼저 살피느라 정작 내 마음은 외면해버리는 성격이 되레 독이 되었다. 억지로 참다가 관계가 끊어질 바에는 속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게 낫다.” (62)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뻔뻔하게 일삼는 보잘것없는 인간이 한 말에 상처받을 필요 없다. 애초에 그런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으니,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68)

 

어쩔 수 없이 남이 신경 쓰여서 위축될 때는 의식적으로 이렇게 외쳐보자. 타인은 픽션!” (70)

비교에서 오는 괴로움에 되도록 빠지지 말고 비교하는 마음 그 자체의 쓸모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4)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 예민한 기질이 사회생활이 힘들 정도로 과하다면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자신의 기질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둘러싼 넓지 않은 반경에서 행복의 의미를 찾아낼 줄 아는 것도 예민한 이들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니까요.

 

책을 읽고서 늘 무겁게 짓누르는 것 같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입니다. 책을 통해 타고난 기질보다 중요한 건 그것을 잘 다루며 사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예민한 가족이나 친구를 둔 분들도 이 책을 읽어 보면 좋겠습니다. 알면 이해하게 되니까요. 그들의 예민함을 탓하지 말고, 그들이 가진 좋은 점을 더 크게 봐주면 좋겠습니다.

 

전에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다르다. 공감해주기만 해도 숨통이 트인다. 그런 의미에서 공감 능력이 뛰어난 HSP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분명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13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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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는 자 - 익숙함에서 탁월함으로 얽매임에서 벗어남으로
최진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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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는 자의 저자인 철학자 최진석은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강대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현재는 고향 함평에 기본학교를 세워 철학적인 시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인간이 그리는 무늬, 경계에 흐르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외 다수가 있습니다.

 

건너가는 자는 비록 길이는 짧지만 불교의 중요한 경전으로 손꼽히는 <반야심경>에 대한 해설서입니다. 불교 신자라면 <반야심경>처럼 짧은 경전은 줄줄 외울 겁니다. 하지만 <반야심경>이 품고 있는 의미를 깊이 파헤쳐 본 이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건너가는 자의 장점이라면 어려운 경전의 내용을 일반인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것입니다. 이는 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쉽게 풀어냈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이 불교의 핵심 사상을 읽고 단번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책을 천천히 여러 번 읽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반야심경>에서 건너가다라는 말이 핵심어라고 봅니다. 저자는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건너가는 행위자체를 중시합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건너가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책 제목도 건너가는 자가 된 것이겠지요.

 

책을 읽기 전 경전 해석이라 자칫 따분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기우였다는 것을 이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기호라는 저자의 해석은 저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아주기도 했습니다.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양자역학과 물리학을 설명한 것 역시 새로웠고, 경전의 이해를 돕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는 많은 철학자들의 책이 유행처럼 여기저기서 눈에 띕니다. 하지만 그런 책을 아무리 읽어도 삶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건, 남의 말에 갇혀 진짜 나를 찾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무리 좋은 글을 많이 읽어도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에서 반복적으로 자신의 것(자신만의 고삐)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반야심경을 풀어낸 책들 중에 이만한 해설서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교의 핵심 경전 <반야심경>에 담긴 진정한 삶의 지혜와 행복을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집어 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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