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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환경 달력 -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 기념일, 개정판
임정은 글, 문종인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평점 :

오래전부터 환경이 이슈화되었고 지금도 여러 곳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음을 몸소 느낀다.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 기념일 '열두 달 환경 달력'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1월에는 지구를 생각하는 달력,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 5월 22일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6월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7월 3일 비닐봉지 안 쓰는 날, 8월 22일 에너지의 날, 9월 16일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을 중심으로 엮여 있다. '열두 달 환경 달력'은 2011년에 처음으로 출간되어 13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 글에 나오는 현상보다 지금은 더 심각해진 환경 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는 매년 산불, 장마, 가뭄 등 크고 작은 자연재해와 재난 그리고 인위적인 환경 파괴가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환경 파괴로 인해 수많은 동식물들이 지구에서 사라져 멸종 및 멸종 위기에 있다.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요즘 4계절 중 봄과 가을이 심각하게 짧아졌음을 몸소 실감하고 있고 왠지 불안하고 무서운 생각까지 든다. 지구 온난화 문제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 투발루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예를 들 수 있다. 이는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물의 부족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물을 마실 수 있는가의 문제가 된다. 물이 안 나온다면 당장 실생활에서 불편하고 힘들다. 물 없이는 생명도 살 수 없는 것처럼 지금 지구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이 없다면? 이란 질문을 통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물을 아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나눠 볼 수 있다. 또한 도시화가 점점 되어감에 따라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가 많으며 그에 따라 산과 나무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나무는 종이를 만드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매끄럽고 하얀 종이를 '백상지'라고 하며, 최대 열두 번까지 재활용이 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타이의 '코끼리 똥 종이'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캥거루 똥 종이'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 분리배출을 기본으로 카페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개인 컵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마트에서는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쓰는 일, 라벨이 없는 제품 사용하기 등과 이에 앞장서는 환경 운동하는 단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언제부터인가 황사,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지수에 민감해 했고, 마트에서도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고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한때는 '아나바다 운동' 즉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곤 했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모두가 공감하고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