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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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을 읽었지만 역시 어렵다. 시를 소설화하면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만 두 번째다. 그만큼 비유도, 설명도 어렵다.

내용으로 자유의지, 성, 사회주의, 일상에서의 무의미 이 모든 것이 함축적으로 표현된다. 그러다보니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이 어떤 것을 비유하는 것인가 따지는 것도 어렵다.

밀란 쿤데라의 난해함이란 그의 소설 한 편만 읽어보아도 알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더 짧고, 더 느리다. 그래서 이 난해함을 풀어내는 작업이 오래걸리고, 막힌다.

이 막힘을 풀어낼 방법은 아직 없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또 다시 읽을 수 밖에.

그래서 이 책은 추천은 못하겠다. 그냥 어려운 소설을 찾는 분에게만 읽어보시길 아주 약하게 권해본다.

왜냐하면 그 주위 누구도 농담이란 게 뭔지 알지 못허게 됐으니까. 나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역사의 위대한 시기가 도래한 거라고 봐.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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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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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꿈만 이야기하진 않는다. 꿈이라고 하는 것에 담겨져 있는 우리의 일상을 포함한다. 그래서 작고 크게 다양한 관점을 포함시킨다.

누군가에겐 1권 보다 약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원래 1권의 감동이 강하면 큰 기대를 가지고 2권을 보니 약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래서 1권을 본 사람들이 2권을 본다면, 1권에 동화같은 설정은 이어가지만 더 다양한 장치들 사용해 우리가 꿈을 꾸는 시간이 어떤 시간인지 생각하게 한다고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3권이 나와도 좋겠단 바람이 있다. 동화같은 분위기 속에서 짧게 여행함 기분이 이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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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영상은 사이보그가 되다를 읽고 같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 3권을 함께 소개드립니다.

00:20 선량한 차별주의자
02:46 우리 몸이 세계라면
05:07 장애학의 도전
07:35 사이보그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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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역사책 4권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책이름 (키워드)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미시사, 일상사)
나라말이 사라진 날 (한글, 조선어학회)
사할린, 사할린 잔류자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재외동포, 트랜스네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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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립운동가 이봉창보다 식민지 조선인 노동자로 더 긴 삶을 산 이봉창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가 역사를 ‘다시 쓰기‘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해주는 역사책입니다.

*오늘 영상은 본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을 재편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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