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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감각 - 21세기 지성인들을 위한 영어 글쓰기의 정석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4년 6월
평점 :
번역된 책을 읽고 있으면
원서에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지
어떤 단어를 사용했을지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저자는 글쓰기 지침서를 좋아한다고 해요.
저도 글쓰기 지첨서 읽는 걸 좋아해요.
그 글 속에 숨어 있는 문장의 의미를 아는 것도 재밌고
멋진 문장을 읽는 것도 신기해요.
어쩜 이렇게 흥미롭게 쓰나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작가는 한 책을 예로 들면서 보석 같은 문장이 군데군데 박혀 있다고 말해요.
이 문장을 보고 이 책에는 어떤 보석이 있을지 기대됐어요.
독서를 하다보면
어쩜 이렇게 예쁜 말로 표현할까, 이렇게 멋지게 쓸까 감탄이 나오곤 해요.
유창한 문장력과 풍성한 어휘력을 어느 정도 타고 난다는 문장이 공감돼요.
타고나지 않아도 나아지는 법은
다른 작가들의 글로 배우는 것.
저는 어렸을 때부터 책읽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인지 언어영역은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술술 풀렸어요.
언어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이건 왜 이런지 친구들이 물어보면
할 말이 없었어요.
그냥 푸는 거였어요. 이게 답이라고 보여서, 이 느낌이라서 맞춘 거였어요.
공부와 글쓰기는 별개지만..
책을 많이 읽다보면 어느 새 익혀지는 건 같다고 생각해요.
자의식 과잉 글쓰기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쓴 글을 되돌아 보았어요.
지식의 저주 페이지는
제 생각을 글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어요.
한 번에 이해가 되는 것도 있고
여러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내용도 있어요.
글쓰기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들이 가득해서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에요.
능숙한 작가는 놀라운 단어를 신중하게 끼워넣는다는 문장을 보고
떠오르는 문장들이 있어요.
책에서 모르는 단어가 툭 튀어나오면
문맥상 느낌은 알지만 정확한 의미를 몰라서
전달이 덜 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최선의 단어는
대안 단어보다 더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는 문장을 기억해야겠어요.
영어 단어들을 예로 들어서
그 차이점을 보여주어서 좋아요.
영어 글쓰기답게
영문장과 해석이 같이 나와요.
각 단어의 미묘한 차이에게 오는 느낌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아이아 조금 더 크면 간단하게 영어 일기를 쓰며
영어감각을 키워보려고 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어요.
거창한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차근차근 책을 보며 익히다보면
멋진 영어 글쓰기가 가능해질 거예요.
용어 해설을 보면 영어 공부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저처럼 영어를 많이 잊으신 분도
용어 해설을 보며 읽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에요.
글쓰기와
영어 글쓰기 모두 감각적으로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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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