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의학 데이터로 알게 된 약藥·저염低鹽에 의존하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
야마구치 다카야 지음, 박유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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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3대 만성질환이라고 부른다. 이중에 특히 고혈압은 당뇨의 원인이기도 하니 혈관벽에 나쁜 노폐물이 쌓여 혈관을 좁히고 혈압을 높이는 고혈압은 가히 침묵의 살인자요 만병의 근원이 아닐수 없다.

 

주변을 돌아보면 고혈압 환자라서 정기적으로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이들을 너무나도 많이 봐 올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40대 초반부터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면서 체중감량에도 도전하고 여러모로 식습관 개선까지 나섰으나 결국 혈압약을 먹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 하지만 약물의 힘을 빌려 억지로 혈관확대에 나서는 작용이다 보니 동맥경화까지 예방하는데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혈압약을 안먹고 저염식을 통해 충분히 혈압 강하가 가능하다는 주장에는 의구심이 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더 혼란스러운 고혈압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이 나왔다.

 

<최신 의학 데이터로 알게 된 약·저염에 의존하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는 혈압약으로 혈압을 낮춰도 동맥경화 등의 병을 막지 못한다는 데이터 결과와 그렇다면 왜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에 걸리는 진짜 이유를 설명해 준다. 또한 혈압약이 아닌 다른 해결법, 의학적으로 올바른 혈압을 내리기 위한 식사법 등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전 세계 논문과 연구를 찾아내고 분석해 확실한 증거와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그 과정에서 최근 고혈압의 대표 치료법으로 알려진 저염식의 허구성에 대해서도 데이트를 통해 보여준다.

중요한 점은 사람과 환경의 관련성을 지목하며 고혈압은 단순히 혈관이나 심장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람의 전신과 환경에도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주는데 있다.

 

결국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혈압 강하제를 먹는 것보다 건강에도 경제적으로도 효울적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집필의도를 밝힌 저자의 조언에 고혈압 해결의 길이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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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 - 어제의 불행이 오늘의 행복이 되는 쇼펜하우어의 지혜
이동용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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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는 있어서는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이상의 이미지라 우리가 갈구하는 것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현실은 그 반대여야 한다. 행복만이 일상의 모두를 채워주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늘 개인의 삶을 고통으로 채워야 했고 권태로운 일상이 우리에게 더 가까이 있었다.

 

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고통, 죽음 등을 더 많이 언급하는 200여년 전 염세주의 철학의 대가 쇼펜하우어는 모든 삶은 고통이고 세상은 원래 '나쁜 곳'이라고 했다. "모든 삶은 살고자 하기에 고통이다."라는 그의 말이 팍팍하고 견디기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안으로 다가온다. 최근 쇼펜하우어 열풍이 부는 것은 바로 이러한 추세가 반영된 것이리라.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의지로서의 표상>이라는 역작을 썼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중심으로 고통과 절망뿐인 세상에서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야 할지 충고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긍정의 힘이 그야말로 자기계발 분야 용어에 국한되고 개인에게 제대로 체화되지 못할 때 차라리 삶을 지옥 같아도 된다는 것으로 인정하면 더 단단한 속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한다. 삶은 고통이고 현실은 나쁜 곳인데 왜 늘 행복해야하고 좋은 것만 보고 느끼고 경험해야 하는가? 쇼펜하우어의 충고는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행복에의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

 

역설적이게되 비관의 철학자이자 염세주의의 대표적 인물인 쇼펜하우어를 통해 우리는 아주 작은 행복이더라도 고통의 삶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일 것이다.

최근 쇼펜하우어 열풍은 그래서 더 우리에게 힐링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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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생각의 비밀 - 빼앗긴 집중력을 되찾고 당신의 뇌를 최적화할
김태훈.이윤형 지음 / 저녁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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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인간의 일상을 지배한 요즘, 우리는 늘 무표정한 모습으로 스마트폰 등 각종 IT기기를 들여다 본다. 특히 유튜브등 동영상 기반의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더 사용시간의 증가는 우리의 뇌를 움직일 시간을 빼앗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그 불안은 불행히도 맞다. 현대인은 생각하지 않으며 집중하지 않게되고 그래서 더 생각의 게으름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생각을 차단하는 끝판왕이 등장했다. 바로 생성형인공지능 AI. 이제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격언은 정말 고대 철학자의 발언에 불과할 뿐일까?

인간의 생각이 지닌 유일무이의 힘은 AI에게 밀리고 마는 것일까?

 

<깊은 생각의 비밀>AI의 시대에 우리 인간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돌아보고 인간이 생각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이 인간을 닮은 새로운 경쟁자보다 우위에 있는 면을 표상으로서의 AI의 모습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존재로 살아남는 것이 관건이므로 생각훈련 수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문제는 스스로 생각해보려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은채 곧장 스마트폰으로 검색부터 하는데 있다. 시행착오를 감수하면서도 답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더 나은 생각들을 만들어 나갈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생각, 더 나은 생각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생각훈련의 핵심인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생각훈련법은 실생활에 도입하는데 꽤 좋은 부록이 될 것이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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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 쇼펜하우어의 인간관계 철학
강산 지음 / 알토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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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인지...서점가에서 쇼펜하우어의 책이 열풍이다. 염세주의 철학가이고 일생의 역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저자로만 알고 있던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그저 대철학가 헤겔과 동시대에 살았던 사람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가르침이 각광받는 점은 바로 정도와 강도만 다를 뿐 인생은 고통이라는 사실은 크게 다르지 않는 현대인의 삶에 쇼펜하우어가 이미 정확하게 꿰뚫어봤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과 인생을 고통의 바다이므로 평생 결혼도 하지 않은체 금욕 생활을 했다. 그의 사후 재산은 자선단체에 기증됐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적이고 세상에 대한 비관적 시선은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그가 각광받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볼 때 바로 왜 꼭 인간은 행복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일 것이다. 그는 인간의 욕구는 결코 만족될 수 없다. 새로운 욕구를 낳으며 이것이 불만과 고통의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인간의 존재와 근본적인 고통과 불만을 직시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그래서 현실의 삶에서 고통만을 느끼는 현대인들, 특히 한국의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 쇼펜하우어의 인간관계 철학>도 이러한 열풍의 일환으로 출간된 쇼펜하우어의 인간관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해 주는 책이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소개하는 이 책의 저자는 워낙 불우한 삶을 살면서 늘 먼저 만나야만 했던 고통 속에서 잠식된 하루하루로 결국 공황장애까지 올 정도로 지독한 인생이었지만 쇼펜하우어를 만나면서 삶의 의지를 찾았다고 한다.

 

저자는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이라면 삶의 기준을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로 옮겨 진짜 행복을 위한 고통을 겪으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어차피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으로 행복해 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최고의 선이 아닐까? 오늘 하루 힘들었던 인간관계 때문에 마음속으로 몰아치는 감정의 파도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쇼펜하우어의 조언은 그 누구보다 더 가슴속 깊이 와닿는 따뜻함일 것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무얼 고민할 필요가 있겠는가? 비로소 우리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자유로운 시간을 누리며, 내 스스로에만 의지하고 행복을 찾는다면 이제 그 고통은 행복으로 치환될 것임을 이 책이 안겨주는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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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호가창의 神신 100법칙 - 전략이 없는 곳에는 주식 거래의 승리도 없다!!
이시이 카츠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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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주식투자가 손쉽게 이뤄지면서 접근성도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뭐가 뭔지 모르는 당혹감도 덩달아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주가의 급등락은 투자자는 물론 시장의 심리를 섣불리 예단하는 것을 경고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장의 방향과 투자자의 의도를 가장 명확하게 짚을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식 호가창의 신 100법칙>은 바로 호가(呼價)창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100가지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포함한 주식 초보들은 호가창을 단순히 주식 매수매도시 입력을 위한 창으로만 바라보지만 매수매도의 시작점인 호가창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물론 과거 오프라인 주식거래가 대세인 시대에 통하는 것이 바로 호가창이라는 지적도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전산화 되고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초단타 매매, 시스템 트레이딩의 활성화로 무대 뒤편에 밀려난 것도 틀린 시선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진부한 방식으로 치부하기에는 호가창보다 매매의 방향과 기세를 느끼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더욱 중요성은 커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호가창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호가창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조짐과 시세에 반영되는 양상, 그리고 호가창을 통해 읽어내는 정확한 방향을 100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 한마디로 호가창을 통해 알 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주식투자에 있어서 공부해야 할 분야는 여전히 넘쳐난다. 가치투자, 챠트분석 등 기술적 분석 등 익히 알려진 분석기법 외에도 호가창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더 대비하고 투자에 있어 조심해야 할 분야가 있음을 배우면서 차근차근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데 힘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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