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돈의 흐름을 읽어라 - 이익이 아닌 현금으로 기업가치 보는 법
강대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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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과 투자를 위해 재무제표를 보는 것은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재무제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투자를 위해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작성하는 것과 분석은 같은 부분이 있지만 전혀 다르게 다가왔고 모르는 부분, 안다고 오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10월 2기 예정 부가가치세 신고를 마무리하면서 그해 결산을 준비하고 정리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제가 해왔던 업종에 대한 재무제표 작성에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회계 분야도, 세무 분야도 하던 일만 계속하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는 것만 알고 모르는 부분은 전혀 모를 때가 많으니까요. 매번 바뀌는 세법을 보면서 관련되지 않은 세법에는 눈이 안갑니다.


세무회계 업무를 하는 사람도,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재무제표를 보고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 공부가 필요합니다. 우물 안에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공부가 필요합니다. 고인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습니다. 돈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잘 흘러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새삼 회계원리를 배웠던 그 시절의 기억이 납니다.

가끔 본질을 잊고 살아왔던 것처럼 재무제표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를 아울러 보아야 한다는 교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 부분이 재무제표를 이루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 변동표, 현금흐름표,주석까지 숫자뿐만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아야 합니다.

이 책은 '현금'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합니다.




'재무제표 분석은 매출과 이익의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다. 그 숫자에 담긴 사업전략, 브랜드 가치,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는 일이다. 페라리 사례로 확인했듯이 재무제표의 숫자에는 각 기업의 어떤 전력으로 성장하고 살아남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p65

이 책의 특징은 딱딱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기업의 사례 비교, 사진 도표 등 읽기 편하고 핵심 내용을 콕콕 집어줍니다. 모처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 책은 숫자를 가장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회계사 강대준님이 집필하였습니다. 서퍼가 파도를 타듯 재무제표를 잘 이해하고 분석하여 현금의 흐름에 탈수 있다면 부의 기회는 반드시 올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도 기존의 방식인 매출과 이익에서 벗어나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면 탄탄히 성장해나갈 기업을 알아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우물 안에 갇혀 있던 제 자신도 한발 더 성장에 나갈 겁니다.

책이 주는 유익함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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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소방설비기사 필기 기출 마스터 (전기분야 7개년) - 2025년 기출해설 12강 + CBT 3회 제공
김윤석.이홍주 지음 / 아이비김영(김앤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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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동안 자격증 준비하다 다양한 핑계로 시험을 못 보았습니다.

이유가 뭘까 의지박약일까? 고민도 하지만 가장 큰 핑계는 직장을 다니며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불시에 찾아오는 야근, 영업, 회식은 저녁 시간의 계획했던 공부시간을 잠재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시간 운영을 잘 못하는 건지 아니면 공부 방법이 잘못된 건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에 공부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서는 안될 것 같아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게 됩니다.

이론 공부 위주로 공부하고 나중에 문제를 풀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확한 기출, 간결한 해설로 최단거리로 가는 합격 로드'라는 멘트가 맘에 들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책에서 제시한 공부 방법에 제가 생각하는 공부 방법을 넣어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결국은 시간에 쫓겨 공부를 포기하고 계속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직장을 다니고 칼퇴근이 아니다 보니 짥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공부 방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책은 소방설비기사 필기 전기분야 7개년 기출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권은 4개년 기출(2025년~2022년)

-2권은 3개년 기출(2021년~2019년)


여기서 핵심은 재직자를 위한 자투리 시간 활용 콘텐츠!!

휴대용 ' 핵심 이론 요약집& MP3' 제공

CBT 3회 모의고사 추가 제공


김앤북 네이버 카페 100% 활용 가이드!!

김앤북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kimnbook) 가입하시어

구매 인증 게시판에서 구매 인증을 하시면 소방설비기사 필기 전기분야 2025년

기출해설 12강을 학습할 수 있으며 핵심 이론 요약집& MP3 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왕복 2시간의 출퇴근 시간에 mp3를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시고 엔지니어랩 사이트 접속 후 회원 가입 후,구매 인증을 하시면 기출 CBT 모의고사 서비스 페이지를 통해 학습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공부하여 소방설비기사(전기), 전기기사 자격증을 2026년에 따는 게 목표입니다.

이쪽 일을 하다 보니 절실하게 자격증이 필요하네요. 절실한 만큼 빠르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맘도 굴뚝같아요.

이번에는 이 책으로 필기에 합격하여 실기는 인강을 들으면 한 번에 합격하고 싶어요.^^

조금은 욕심을 부려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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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모아나 Moana - 국내 유일 전체 대본 수록! Disney·Pixar Best Collection 시리즈
강윤혜 해설 / 길벗이지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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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나이 먹도록 영어 공부를 포기하지 못한 이유는 대체 뭘까요?

듀어링고를 계속하면서 대화를 듣고 받아쓰는 게 어렵습니다. 영어 대화체를 들으면 못 알아들어 애를 먹습니다. 대화를 듣고 다른 단어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하면 잘 듣고 대화를 이어 갈 수 있을까요?


외국인과 대화를 해보라고 하는데, 어디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영화 대화 일부를 따라 하는 유튜브도 보았지만 생각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 한편 대본을 구하고 자막 없이 영화를 보면서 반복하여 들어야 한다네요. 


이때 마침 모아나 국내 유일 전체 대본 수록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제89회 아카데미상과 제74회 골든 글로브상 모두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과 최우수 주제가 상에 강력한 후보였을 정도로 작품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명작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즐거웠고 감동적인 그 순간들을 생각하며 대본을 읽게 되었네요. 영어 대본도 같이 읽었지만 한글 대본을 더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참 재미있어요.


ott에도 한 달 가입했네요. 영화도 같이 보려고요. 공부의 압박감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왼쪽 페이지는 영어 대본이 오른쪽 페이지는 한글 번역과 아랫부분에는 단어와 숙어의 뜻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워크북

스크립트 북에서 중요한 표형 100개를 정리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설명하고, 표현을 활용한 추가 예시문을 보여줌으로써 익숙해질 수 있게 이해를 도와줍니다.

길벗 홈페이지(gilbut.co.kr)에서 접속하여 '모아나'를 검색 후 다운로드하거나 실시간 재생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실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빨라 따라잡을 수 없지만 반복하여 들으면 알아듣겠죠. 그날을 기대합니다. 귀가 트이는 순간이 오겠죠. 


공부를 계속하면서 나아간다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한다면 어제의 나보다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를 위한 공부가 아닌 제가 즐길 수 있고 만족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영화를 보면서 자막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아나가 제게 그 기쁨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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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소리한자
한금수 지음 / 에디트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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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글과 한자가 만나야 우리말이 완성된다. 공식 소리한자



우연이 인터넷에서 성함이 무슨 말인지 몰라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가끔 직장에서도 사흘을 3일과 같은 뜻인데 4일로 오해하여 서류 제출이 늦어질 뻔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가 생깁니다. 소통의 문제가 있을 때가 종종 있어 풀어서 말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한자는 우리말 어휘의 80%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한글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자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한글보다 훨씬 어려운 게 한자입니다.

외워서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루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자의 필요성을 4가지로 요약하여 알려줍니다.


첫째, 한자는 고유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글자이며 언어

1448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셨습니다. 훈민정음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리글자 입니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뜻입니다.

'우리나라 말은 소리글자 한글(표음문자)과 뜻글자 한자(표음문자)가 잘 어우러져 사용되어야 합니다. 고지하여야 우리나라 말의 뜻과 소리가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둘째 어휘력이 풍부해지며 독해력을 높일 한자는 글자의 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 낱말, 동음이의어가 많은 우리나라의 말을 한글만 사용하면 의미 전달이 어렵기에 한자 혼용 사용으로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말의 어휘는 한자어로 표기할 때 그 뜻의 깊이와 맛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 일상과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시켜 더 나은 문화를 창출


넷째,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 습득 능력이 항상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저도 천자문부터 시작하여 한자 공부 관련 책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한자는 필히 공부해야 할 부분이지만 영어 공부와 같이 어려운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주입식 공부도 힘들고 암기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쉽게 암기하는 공부법도 공부해 봤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제 인내가 짧고 노력이 부족해서 인지 1/5 공부하기가 쉽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 암기법을 탈피하여 다음 네 가지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 한자의 공식화

수천 년 동안 살아남은 한자는 나름대로 보편적 원리와 공식이 있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정리하고 공식화 한 책입니다.

수학 공식처럼 한자라고 하는 이유와 한자의 3요소의는 표현하고자 하는 뜻을, 음은 표현하고자 하는 소리를, 형은 모양(꼴)을 의미한다.

표의 문자(의미나 뜻을 글자 하나에 나타낸 문자)

표의 문자(말소리를 그대로 기호로 나타낸 문자



한자, 한자어, 한문을 구분하였습니다.

동자이음, 동의이자를 설명하였습니다.

한자 서체의 시대적 변화 갑골문에서 시작한 한자체변화, 이해(어원 풀이)

그림으로 시작하여 변화되는 문자를 갑골문에서 시작하여 금문, 소전, 예서 해서체까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아 이렇게 되는구나를 외치게 됩니다.

가끔 이해가 안 가는 그림도 있습니다.



특히 형성 한자의 80%를 차지하는 360개 핵심 소리 한자를 그룹화하여 발음과 뜻을 동시에 기억하는 소리 중심 학습법을 제공합니다

한자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조작 원리, 필수 공식, 부수자 찾기 공식, 부수자 별칭, 부수 분류(214자), 한눈에 보는 부수 분류 214자, 부수 그림에서 글자로 소리 한자의 소리글자 변화 공식, 소리글자 발음 공식표, 약자 공식 정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위의 공식을 중점으로 이해를 한다면 지루하게 외우지 않고 원리를 이해하며 흐름을 알게 되고 단어의 의미를 빠르게 이해할 겁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초보자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고전을 이해하기 위해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모든 분들의 공부를 도와줄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대한 양에 놀라지 마시고 한자를 공부하고 이해하고자 한다면 첫 번째 챕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필요한 한자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의 임계점에 오르게 되고 한자를 공부하는 방법을 빠르게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숨 고르기를 하고 시작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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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에 색을 입히는 전래동화 컬러링북
김지원 그림 / 이덴슬리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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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전래동화 5편이 심청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우렁각시, 흥부와 놀부, 별주부전이 컬러링으로 새롭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각각의 동화에는 이야기 속 결정적 장면인 다섯 장면이 그림으로 소개되면서 함께 색칠해 볼 수 있도록 도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이미 알고 있는 추억 속 이야기와 아이들은 알고 있거나 새로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세대는 달라도 이야기 속에서 채색을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청전을 읽으면서 스님이 제안한 이야기로 잠시 분개하고 어린 심청이 인당수에 빠졌던 장면을 예전 TV에서 마당놀이로 해준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땐 재치 있게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을 보며 웃다가 울던 기억이 납니다. 연꽃과 함께 어여쁘게 피어난 심청이를 먼저 채색해 보았습니다. 똑같이 색칠해 봐도 좋고 마음대로 색칠해도 좋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색칠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카로 색칠하다가 연꽃이 본의 아니게 인어공주에 나온 마녀 같은 느낌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어 세상을 떠났지만 심청이는 용왕님이 한눈에 반해서 행복한 결말을 맞았죠. 혹시 그럼 이 용왕님이 나중에 간이 필요한 그 용왕님이실까요? 예전에 그런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랬다면 심청이가 몰래 달여줬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연꽃 이쁘게 칠해보려 욕심 내었다가 이런 결과를 내고야 말았네요.




그런 다음에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편입니다. 그때 당시에 푹 빠져서 읽었던 동화였지요. 모르는 사람이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열어주면 안 된다는 강한 교훈을 얻었기에 엄마가 문을 열어달라고 해도 가끔 손을 보여 달라고도 했고, 엄마 목소리가 이상하다고도 했습니다.



동화를 보면서 위험에 처하면 하느님이 내게는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면 어떡하나 생각하기도 했죠. 두 사람은 하늘에 올라가서 해와 달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좋은 결말인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채색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결말이든지 두 사람이 좋아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겠죠.




세 번째 이야기는 우렁각시입니다. 선한 마음이 좋은 일을 가져다주는 아주 훌륭한 이야기죠. 우렁각시 얼굴이 덜 이뻤으면 좋았을 텐데요. 관리의 횡포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나서 다행이었지만요. 우렁각시 편에서도 명장면 5편을 컬러링으로 해볼 수 있답니다.

예전 시골집 처마에 제비집이 있었습니다. 흥부와 놀부를 읽으면서 금은보화가 가득한 박이 받고 싶어서 새끼 제비가 땅에 떨어지진 않을까 눈여겨보았답니다. 그런데 진짜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새끼 제비 다리가 부러졌는지 어땠는지 살포시 만져보기는 했지만 아빠가 바로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올려주고 좀 기대했습니다. 그때 저를 생각하니 어이없습니다.

다양한 명장면 중에서 지금 청사의 해라서 그런지 저 뱀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멋지게 채색해 보기 위해서 파란 뱀으로 바꿔서 채색해 봤어요.



뱀이 생각보다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았어요. 제비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 쓰는 모습이 멋집니다.




심청전에 나오는 용왕님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은 별주부전의 내용입니다. 이 책 속에서는 명장면 5개가 나옵니다. 바닷속 모습도 멋져서 채색해서 액자로 걸어두기도 하고 저 장면은 어디서 나왔는지 순서를 맞춰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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