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정석
김주덕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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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화장품은 많은 재료로 만들어져 성분 표기가 되어 있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제품이 좋은지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은 그동안 사용해 왔던 화장품과 그리고 새 제품을 사용할 때면 팔에 발라보고 하루 정도 시간을 두어 확인해 봅니다. 이러한 이유는 몇 해 전에 화장품이 맞지 않아서 사용했다가 얼굴에 빨갛게 달아오르고 간지럼증이 심했습니다. 무슨 제품인지 알게 되었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순 없지만 저와 맞지 않는 겁니다. 한동안 불타는 고구마 같았습니다. 개인에 피부에 따라서 맞는 제품과 맞지 않는 제품이 있습니다.

한참 심하게 문제가 되었던 것이 파라벤 성분과 방부제, 계면활성제였습니다. 음식에 사용하는 조미료인 미원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을 기피해서 다른 조미료로 대체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된다고 전문가분들이 말씀하시더라고요. 파라벤, 계면활성제도 그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정성을 확보했고 허위 정보가 아닌 제대로 된 정보라면 문제없다고 합니다. 계면 활성제가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그래서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5분 이내로 씻어내면 별문제 없다는데 무엇 때문에 그 난리였던가 싶더라고요. 천연 제품을 사용해 보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천연이라고 해서 마냥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요즘엔 선택 장애가 아닌 어떤 물건 하나를 고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물건의 종류가 많고 달라서 온라인 몰을 여기저기 방황할 때가 많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 선크림을 꼼꼼하게 잘 발라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바르고 있습니다. 확실히 바른 날과 바르지 않는 날이 차이가 납니다. 한동안 무기자차 선크림이 유행했고 저도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유기자차 제품은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책을 통해서 이 제품 성분 중에 옥시벤존이라는 제품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기자차는 흡수가 잘 되는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바닷속 산호초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물질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집에 있는 선크림의 성분을 확인해 보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런 성분이 없어서 안심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탄력이 떨어져서 콜라겐을 많이 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바르는 콜라겐이 이런저런 말이 많습니다. 피부 속까지 닿아야 된다는데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미세침으로 피부 속까지 침투시키는 그런 제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얼굴이 빨갛게 되고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무서워서 못하겠습니다. 나이 들어도 나는 여드름이나 색소 침착 등 정말이지 얼굴이 어두워져 갑니다. 그럴 때는 비타민C 성분의 제품보다는 나이아신아마이드나 알부틴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기능성 화장품이 도움이 되긴 하군요. 율무팩을 해보니 확실히 보습과 화이트닝에 도움이 됩니다. 한 번만 해도 느낌이 있긴 한데 팩이 마를 때쯤 가루가 날려서 쉽지 않더라고요. 스트레스 덜 받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잘 먹어야 피부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그냥 되는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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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 공부 - 사람과 삶, 마음을 잇는 어휘의 힘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 지음 / 상상정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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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과 삶, 마음을 잇는 어휘의 힘이라고 책 표지에 적혀있습니다.

보람은 원래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한 표시입니다. 보람줄은 양장본 책에 달아 놓은 긴 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돌이나 나뭇가지를 보람으로 삼기도 합니다. 선수들의 열심히 노력한 대가의 결실이 보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아름답다의 의미가 어디서 온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밤송이 안을 까보면 반지르르한 알밤이 나옵니다. 요즘에 사용하고 있는 말과 다르지만 원래 의미의 속뜻에 겉모습이 아닌, 내면이 주는 멋을 이야기하고 있어 아름답다는 말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말의 변화는 세상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지만 좋은 말들을 더 자주 사용하고 나눌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바람도 어디에서 불어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알 수 없지만 마음의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종종 뒤돌아서서 싸가지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은 사투리고 표준어는 싹수라는 말이네요. 싹+아지가 싸가지가 되었는데 어린 싹을 의미하고 아지라는 말은 사람으로 치면 아기를 의미합니다. 씨앗이 흙을 뚫고 나온 싸가지가 어쩌다 지금의 싸가지가 되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말이란 좋은 의미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그 뜻과 반대로 못 써지기도 합니다.


말의 어원을 따라가다 보면 예전의 삶이 보입니다. 불멍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한참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부엌은 나무로 불을 땔 때 생긴 말입니다. 거기서 부지깽이, 부뚜막 이란 말이 생겨났습니다. 예전에 시골집에 가면 나뭇가지나 장작이 타는 냄새가 나면 곧 구수한 밥 짓는 냄새가 굴뚝을 타고 바람에 실려 옵니다. 편리해진 생활 속에서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은 겨울보다 더 추운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정겹고 따스한 말들을 자주 사용해야겠습니다. 서로에게 내어줄 곁처럼 좋은 말이 위로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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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하루 10분 스페인어 필사 좋은습관 시리즈(마들렌북)
AI 편집부 지음 / 마들렌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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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30일간 하루 10분 스페인어 필사입니다. 이 책은 스페인어 실력 향상과 함께 인생의 필수 항목을 배우는 자기 계발과 필사가 더해진 책입니다. 처음에 QR코드를 통해서 자료실에서 원어민 MP3 음성을 다운로드했습니다.

스페인어는 기초 관련된 책을 보긴 했지만 잘 알지 못해서 우선 원어민 음성을 들었습니다.





제목을 읽고 그다음에 문장을 읽어 줍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에 어디서 끊어야 하는지 좀 당황스러웠지만 듣다 보니까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몇몇 중요한 단어는 설명이 되어 있고 밑에 해석이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면 자주 나오는 내용이라서 친숙하지만 스페인어로 듣고 필사하기에 느낌이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장은 자기인식과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잘 알지 못하지만 통으로 문장을 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내용을 보면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라 졸업과 입학의 계절과도 잘 맞습니다. 간단하게는 짧지만 굵은 명언이 있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외우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No es la especie mas fuerte la que sobrevive, ni la mas inteligente, sino la que responde mejor al cambio" Charles Darwin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똑똑한 종도 아닌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다." 찰스 다윈 (22쪽)





30일간 하루 10분 스페인어 필사를 통해서 스페인어를 잘 알지 못해도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써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됩니다. 문장을 스페인어로 필사해 보고 한글로 써보니 예전에는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쓴다는 것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큽니다. 30일간이 끝나면 스페인어를 조금씩 알아가고 완성했다는 뿌듯함을 주겠죠. 아직은 미완이지만 끝까지 완성해보려구요.



<사진출처 30일간 하루 10분 스페인어 필사 / AI 편집부 /마들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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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영어
조정현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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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BS 조정현의 굿모닝 팝스>진행자 조정현 선생님의 신간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 333영어입니다. 333영어는 3개 레벨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90일 분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1개의 레벨별 각각 10일 치, 30일 분량으로 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레벨 1은 기초 다지기, 레벨 2는 자신감 키우기, 레벨 3는 실전 활용하기입니다.



우선 1개의 레벨을 순차적으로 학습지처럼 풀어나갈 수 있어 마음이 가볍습니다. 레벨 1은 기초 다지기에서는 복잡한 문장보다는 간단하고 명확한 문장구조와 기본 문장을 통해서 가벼운 일상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레벨 2 자신감 키우기에서는 다양한 문장을 말할 수 있고 의문문이나 부정문 등 다양한 문장 구조와 꾸준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레벨 3 실전 활용하기 편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원어민이 자주 쓰는 표현들을 익히고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순서대로 레벨 1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 10분이 짧듯이, 생각보다 매일 꾸준하게 10분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333학습으로 하루아침, 점심, 저녁 정해진 시간에 3분씩 집중해서 공부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다이얼로그를 보고 문제를 풀어보고 필수 단어나 어휘를 확인한 후에 그에 맞는 영어 문장을 완성해 봅니다. 그런 다음 그림에서 말하고자 했던 회화 문장을 3번 쓰고 읽어 봅니다. 폰에 다운로드 해놓으면 틈틈히 반복재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1단계 레벨은 노란색 표지로 내가 아는 단어로 쉽게 말할 수 있는 문장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목차를 보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우선 오늘 배울 표현을 그림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상황에 어떤 식으로 표현하면 좋을지 영어로 간략하게 적어보라고 합니다.
상황에 대한 그림을 보면서 이럴 때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해보지만 막상 어떻게 영어로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아는 단어 몇 개 적어보고 옆 다이얼로그와 큐알코드를 통해서 문장 발음, 단어 발음 등을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레벨 별로 난이도가 나누어져 있어 점점 단어와 숙어가 쌓여갑니다.

아래처럼 텔미 텔미 텔미 노래도 있지만 그 표현은 말해봐라는 뜻이고 <Tell me about it. >이란 표현은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라는 표현입니다.






매일매일 꾸준하게 총 10분도 되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영어 공부는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긴 지문을 보면 살짝 숨이 막힙니다. 다이얼로그 문장이 복잡하지 않고 나중에 조금씩 길어지긴 하지만요. 레벨 1을 보고 있어 문장이 쉬운 편이라서 그런지 잘 읽힙니다. 제가 그린 듯한 느낌의 그림과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공부할수록 그림과 연결되어서 문장이 더 잘 떠오릅니다.

미드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연음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던 회화가 조금씩 들린다는 것입니다. 매일 보고 듣고 공부하는 것이 영어 공부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맞는 학습법이라서 한 권의 책을 필사하면서 습관으로 이어 보겠습니다.


<사진출처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 333영어 / 저자 조정현 /PUB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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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 써보면 기억되는 어휘와 문장 그리고 시어들
윤동주 지음, 민윤기 해설 / 스타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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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쓰면서 읊어 보았습니다. 이 시를 읽으면 친구한테 받았던 편지가 떠오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친구가 좋은 시를 많이 적어서 보내주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시는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많이 써서 보내주었는데, 나중에 시집을 보기도 했지만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편지 속에 있는 그 시가 달라 보였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친숙하지만 필사를 해보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쓴다는 것만으로 그 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쓰는 그 자체가 좋아집니다. 시의 해석을 통해서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고 음미해 볼 수 있습니다. 돌아와 보는 밤의 현실은 어둡고 암울한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또 다른 고향을 쓰면서는 국어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였습니다.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이것의 의미는 무엇이냐?" 조금만 재미있어도 꺄르르 웃던 친구들의 웃음소리도 생각납니다. 그런 시절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까마득한 날들이었을 겁니다. 그런 날이 오기를 얼마나 바랬을까요?





매일 하나의 시를 읽으면서 써봅니다. 차분히 앉아서 문장을 읽으면서 천천히 글을 쓰면 복잡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합니다. 이 책은 보류 중이었던 시 23편은 6장에 실리고 산문 5편은 7장에 실려 있습니다. 미완성이거나 삭제되었던 시는 마지막 8장에 실려 있습니다. 펜은 그냥 볼펜으로 써볼까 하다가 만년필로 쓰니, 아마도 그때도 펜촉으로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쓰기에 좋은 도구도 그때마다 달라지는 듯합니다. 지금은 만년필을 써보니 글이 잘 써지는 듯하여 가만히 앉아서 써보곤 합니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오롯이 글 쓰는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소란스러웠던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는 듯하여, 마음 수양이 되는지 궁금해서 도전해 보려 합니다.

매일 쓰다 보면 쓴 시가 조금씩 늘어나기에 처음부터 다시 펼쳐서 보게 됩니다. 우선은 이 책을 시작으로 한 권의 필사를 잘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필사하면 윤동주 시인을 빼놓을 수 없다. 윤동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 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면서 문해력을 키우고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하여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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