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개그 콘서트>의 <박 성광>이 매주 토요일 외치는 대사다. 파출소에서 술에 취한 채, 내뱉는 이 한 마디를 들으며,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짧은 한 줄에, 누구나 마음 속에 갖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이 많은 인구 중에, 1등은 극소수이고, 나머지는 모두 2등 이하인 패배자이기에, 낄낄대는 공감의 웃음 속에서 짠한 눈물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주 오래 전 보았던 호주 영화 <위너스>가 생각났다. 원제가 <The Gold And The Glory, The Coolangatta Gold>인 이 영화는 철인 경기 가족 이야기로 1984년에 호주 감독 <이고르 오이진>이 만들었고, 우리 나라에서는 아마 1986년에 개봉되었다. 철인 경기에서 늘 2등만 하던 아버지 <루카스 (조스 맥윌리엄 분)>은 큰 아들 <애덤 (콜린 프릴스 분)>을 통해 철인 경기 1등의 꿈을 이루려 한다. 작은 아들 <죠 (닉 테이트 분)>는 그저 형의 페이스 메이커로 2등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누군가 <왜 1등을 하고 싶냐?>고 질문을 던졌을 때, 아버지 루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2등 콤플렉스>는 존재한다. 천재적 작곡가 <모짜르트>와 <살리에르>가 그랬고, 미인 선발 대회에서도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선(善)은, 진(眞)의 그늘에 가려, 미(美)보다도 훨씬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 대접을 받는다. 복권의 2등도 1등과 엄청난 상금의 차이를 보이며, 숫자 하나에 너무나 가혹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따른다. 그럴려고 그러는 것은 아닌데, 어디서 이런 몹쓸 세계 공통 교육을 받았는지, 이상하게도 1등만 기억되니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밴쿠버 올림픽이 시작 되었다. 우리 나라 금메달 밭인 <쇼트 트랙>에서 자랑스런 <이 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결승점까지 <이호석>과 <성 시백>이 뒤따라 금,은,동을 싹쓸이 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 나라끼리 선수의 충돌로 그만 은, 동을 놓쳤다. 여론은 이미 알고 있는 쇼트 트랙의 파벌싸움을 또 다시 운운 하며, 무리한 경기 진행으로 은, 동을 놓쳤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누리꾼들은 <이 호석>의 홈피에 비난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올려대기 시작했다. 가슴이 아프다. <이 호석>은 그대로 들어와도 입상 할 수 있었는데, 왜 살짝 욕심을 낸 것이었을까? 잘 생각해 보자. 그 건 바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때문이었다. <이 호석>의 잘못도,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우리 모두의 <1등 지향주의>가 만든 결과인 것이다. 우린 모두 반성해 야한다. 여론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금빛 색깔에 노예가 되어, 은이나 동, 혹은 입상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가벼이 여겨 버리는 것이다.물론, 세계 1등을 한 <모 태범>, <이 상화> <이 정수>의 4년간의 끈기와 노력, 그리고 투지는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스피드 스케이팅 5,000미터의 은메달리스트 <이 승훈>을 비롯, 은과, 동, 그리고, 입상하지 못한 수많은 선수들 또한, 잊지 말고 격려해야 할 것이다. 누구든 1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처음부터 2등을 하려고 그 긴 시간을 힘들게 견디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지, 조금의 운의 차이일 뿐인데, 우린, 마치 태어나면서부터 패배자인양, 무시하고 관심 밖에 두는 일을 예사로이 여긴다.



조금은 고쳐보자. 1등과 2등의 포상금도 그리 많은 차이를 두지는 말자. 격려를 위한 포상금과 연금제도라면, 월에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45만원, 동메달 30만원의 차이는 어불성설이다. 점수제도도 금메달 90점, 은메달 30점, 동메달 20점으로 그 격차는 아무리 순위의 경쟁이라지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금메달이 100만원이면, 은메달은 80만원, 동메달은 60만원은 돼야, 진정으로 그 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것이 아닐까? 여론이나 매스컴도 선수들의 지면 할애를 이 비율로 해야 할 것이다.



이제 피겨 스케이팅의 김 연아 선수가 금빛 사냥을 시작한다. 시상대에 가장 높은 곳에서 그의 환한 웃음을 보고 싶다. 아니, 꼭 높은 곳이 아니더라도 이미 그의 인간을 넘어선 투지와 인내는, 우리 마음 속에 우상이어야 할 것이다. 세상은 <모짜르트> 보다, 평범한 ,<살리에르>가 더 많은 까닭이다.




관련 사이트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이혁준의 음악 얘기 http://club.cyworld.com/gotowin



이 글은 테마카페에 등록된 테마입니다.
테마는 '먼댓글(트랙백)'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하나의 주제(테마)를 놓고 여럿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마카페 바로가기 >>

댓글(9) 먼댓글(0) 좋아요(96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durtl 2010-02-27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온기가 느쪄지는 냉철한 칼날을 가조 계시네요 그렇죠 2등이하가 더많은 세상이죠

보령 2010-02-2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린 모두 2등이다~ 힘이 되는 글입니다.

요한 2010-03-02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계올림픽 모든 선수에게 따뜻한 찬사와 보답을 줘야합니다. 누구도 감히 사람을 잣대로 잴수는 없지요

ghkehd 2010-03-04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문화평론가 대부분이 인기나 클릭수를 따라가는데, 소신적인 글이 힘차게 와닿습니다. 정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바꿔야겠지요

현대 2016-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등만 모셔놓고 살던지 그런데 2등이 있어야 1등도 있다는 건 왜 모를까

현대 2016-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등만 모셔놓고 살던지 그런데 2등이 있어야 1등도 있다는 건 왜 모를까

맥스 2016-10-0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등이 뭣이 중헌디?

정식 2018-04-2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코너 은근히 재미있었은데

바운드 2019-08-16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네 글들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운, 결혼!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한 동안 못 봤던 친인척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볼 수 있고, 풍성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정을 쌓아가는 가슴 따뜻한 계절이다. 한 바탕 차례대로 세배를 올리고 나면, 언제나 화살은 결혼 못한 노총각, 노처녀에게로 향한다. 언제 국수 먹여 줄 거냐? 사람은 있느냐? 그렇고 그런 인사말에 가시를 박아, 본인은 물론, 그 들의 부모까지 가슴 아프게 한다.



장동건과 고소영, 유해진과 김혜수의 열애 사실이 2010년 벽두를 장식했다. 나이도 찰 만큼 찬 최고의 배우들인지라, 대중은 당연히 결혼까지 성급하게 정해버리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들의 예쁜 사랑이 결혼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어쩌면 인지 상정인 것이다. 성숙한 팬들의 태도이다.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팬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팬들의 이기심으로는 그 들이 영원한 나의 오빠로, 또는 영원한 사진 속의 여신으로 남아있기를 바라지만, 어느 순간, 스타도 한 사람이기에 가정을 이루고 행복해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눈물 머금은 축하를 해줘야 하는 성숙한 팬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언론에서 <결혼 초 읽기>라고 호들갑을 떨면서, 벌써부터 광고계, 문화계에서는 그 들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신비주의로 일관했던 장동건과 고소영이 우리와 같이 사랑과 결혼을 하면서, 대중에게 미치는 친근감, 그리고 그 둘의 시너지 영향력은 과히 광복이래로 최고일 것이라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 들이 입는 의상, 웨딩드레스, 반지, 핸드백, 아파트 등등, 각 제품의 파급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말 세기의 커플답게 아름답다. 하지만, 대중의 마음 한 켠에서는 유해진, 김혜수 커플의 결혼을 더욱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맨 처음, 유 해진과 김 혜수의 열애 사실이 발표될 즈음, 많은 기자들 조차 믿지 않았다고 한다. 실력파 연기자로 각인된 유해진과, 섹시 여신의 이미지 김 혜수는 왠지 장 동건, 고 소영처럼 딱 떨어지는 기분은 아니었다. 과거 리쌍의 길과 박 정아처럼, <왜?>라는 반문을 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내 많은 대중은 김 혜수와 유해진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차갑게만 느껴졌던 김 혜수의 따뜻한 마음을 발견하고, 외모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유 해진의 인간성을 깨달으며, 그 동안 사회적 잣대로 재어보던 인기나 외모의 기준을 반성하게 했다. 그 이유는 바로 살갑게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이웃집 처녀 총각 같은 친근감이었다. 필자도 싫어하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그 들의 소탈하고 서민적인 사랑에, 한 번 더 호감을 갖고 다시 보게 되었다. 물론, 장 동건, 고 소영 커플처럼 사회적 파급은 덜 할지 모른다. 하지만, 만약 그 들이 결혼한다면, 창문을 마주한 이웃집에서 오랜 시간 떡을 나눠 먹고 싶은 사람들이 되었다. 스타라는 이름보다 사람의 냄새가 나는 그 들을 더 바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행운은 결혼이다. 평생을 의지하고 보호해줄 사람이 생긴다는 건, 정말 기쁘고 고마운 일 아닌가? 스타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이런 행운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을 것만 같다, 선입견일 것이다. 하지만, 마음을 먼저 봐야 한다는 기초적 바른 사랑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길과 박정아, 유해진과 김혜수는 결혼마저 우리와 같이 소중하고 아름다울 것만 같다

아니, 다시 반성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약간은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장동건, 고소영의 사랑도 축복하지만, 유해진과 김혜수, 길과 박정아의 결혼식에는 왠지 작은 축의금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스타가 아닌, 동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친구이자 한 사람으로써.





관련 사이트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이혁준의 음악 얘기 http://club.cyworld.com/gotowin



이 글은 테마카페에 등록된 테마입니다.
테마는 '먼댓글(트랙백)'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하나의 주제(테마)를 놓고 여럿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마카페 바로가기 >>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96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너러 2010-02-1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사실 김혜수 유해진이 좋아졌다는...

진미 2010-02-15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갑자기 멀게만느껴졌던 스타가 우리 이웃이 되는 듯한 느낌은 바로 가슴이 따뜻해서 그런 것 같아요.. 보수적인 잣대만 가지고 있던 우리를 되돌아 보기도 하구요.. 그래서 김혜수 유해진이 장동건, 고소영보다 친근하게 느껴지구요.. 무심히 지나갔던 제 자신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군요

보령 2010-02-17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스타들의 결혼이 협찬이나 사치로 얼룩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질감과 위화감이 생길 것 같아서요 그래서 취미가 같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 유해진과 김혜수가 좋아보이는 것 같아요 콕집어낸 놀라운 비판의 시각이 님이 무기인듯 합니다

금강 2010-02-2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제나 옳은 말만 하는 님의 글이 다시 인생을 바라보게합니다. 저도 김혜수, 유해진이 더 좋아졌습니다. 김혜수의 아름다운 마음에, 유해진의 아름다운 마음에.. 그래서 다시 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whdmswh 2010-02-2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의하면 테러당할까 무섭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시각, 소탈한 문구, 칼날 같은 비판, 정말 팬이 되었습니다.

현대 2016-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둘이 헤어져서 서운

맥스 2016-10-0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헤어진 후에도 좋은 모습 좋아요

가희 2018-02-03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둘다 정말 좋은 배우

정식 2018-04-2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 둘이 사귀었었지

평창 2018-05-2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둘 다 참 좋아 계속 사귀지
 

 

외톨이 파랑새



얼마 전, 한 방송 작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미남이시네요>로 주가를 올린 정용화가 속한 그룹, <씨앤블루>의 신곡 <외톨이야>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고 한다. 심심치 않은 가요 표절 시비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지라, 대수롭지 않게 응대 하고 있는데, <외톨이야>가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과연 이 노래를 선곡해야 하는지 고민이라 한다. 신청곡도 많이 들어오는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몰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그 답지 않은 고민이었다. 과거 이 승철의 <소리쳐>는 영국 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Listen to my heart>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저작권자를 원래 저작권자 <홍진영>에서 <Reid, Elof>로 바꾸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이렇게 의도되었든 아니 되었든 저작권 표절을 수긍한 사례는 이 승기의 <가면>이 <마룬5>의 <This Love>의 저작자에게, 그리고 박 진영이 작곡한 GOD의 <어머님께>를 2Pac의 <Life goes on> 저작자에게 넘겨주었던 것에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국내에서는 대 히트를 기록한 후라, 왠지 단물 다 빠진 후의 껌을 원래 주인에게 넘겨주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표절에 무딜대로 무뎌지고 복잡한 법적 절차에 언제나 유야무야 사라지는 일에 왜 한 방송 작가 마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궁금한 나머지 인디밴드 <와이 낫>의 <파랑새>를 찾아봤다. 사실 비슷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는 <외톨이야>의 작곡자 이상호, 김 도훈이 <와이 낫>의 공연장에서 녹음을 해 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몇 개 돼지 않는 계명에서 수많은 곡이 탄생되기에, 의도됐든 아니든 비슷한 음악이 탄생할 수는 있다. 그 건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음악 하는 사람의 머리는 비슷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그리고 비슷한 경험으로 곡을 만드니 흡사한 곡이 나올 수도 있는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씨앤블루> 문제는 약간 다른 듯하다. 기존 곡이 이미 발표된 히트 곡과 표절 시비가 붙었다면, 이번엔 누가 봐도 강한 대형기획사와 약하디 약한 인디밴드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벌써 언론은 대형기획사의 횡포라 몰아 붙이는 가 하면, 팬 카페 5만명을 이끌고 있는 <씨앤블루>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팬들의 힘으로 법정 싸움까지 가겠다고 공언했다. 답답하다. 필자는 양쪽의 말을 다 믿고 싶다. 그냥 만들다 보니 비슷해졌다고. 음악하는 사람들의 맑은 영혼과 깨끗한 양심을 믿고 싶은 까닭이다. 굳이 과거 MC 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더더의 <Its you> 작곡자에게 법정의 판결로 배상할 이유가 있을까? 혹은 문근영의 <앤디자인>이 조덕배님의 <나의 옛날 이야기> 표절시비 때처럼, 감정적으로 <선배 조덕배를 모른다>라고 억울해하며 울부짖을 필요가 있을까?



음악 하는 사람들은 이해한다. 본인이 본인의 곡을 표절하기도 하는 것처럼, 의도하지 않고 비슷한 음악이 탄생한다는 것을..  중요한 것은 표절시비가 시작 되었을 때, 대처하는 자세다. 음악적 자존심을 앞세우며, 감정적으로 대처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비슷하다면 인정하고 저작권자를 바꿔주거나, 일부 저작권을 나눠 가짐으로써 원만하게 해결한다거나, 또 저작권 침해가 아닌 너른 양해로 이해해 주고 합의해야 한다. 팬들도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우상을 믿어 무서운 대다수의 힘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합리적인 생각과 냉철한 판단으로 자신의 우상이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을 막아야한다. 그 것이 진정 스타를 아끼는 팬의 도리인 것이다. 표절 시비는 가수<씨앤블루>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들은 받은 곡을 단지 열심히 부른 착한 가수일 뿐이다. 과연, 지금도 표절시비로 인해 가수를 탓하는 사람이 있을까? 과거에 그런 문제 때문에 김 민종의 은퇴니, 룰라의 해체니 떠들석했지만, 지금의 팬들은 더욱 성숙했으리라 믿는다.



끊임없는 표절시비, 음악……

대중 음악계에 표절 시비 악령은 음악을 방해하고 있다. 이제 대중이 나서서 악령을 퇴치할 차례다. 첫 번 째, 표절 시비는 가수와는 아무 상관없는 문제니, 가수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말 것, 두 번 째, 의도된 표절은 처단해야겠지만, 대부분은 의도 되지 않은 터, 일방적으로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음악이니, 서로 원만한 인정과 합의로 대중 음악계를 계속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 나라 음악이 서로 물고 뜯겨 <외톨이 파랑새>를 만들지 말아야한다.





관련 사이트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이혁준의 음악 얘기 http://club.cyworld.com/gotowin



이 글은 테마카페에 등록된 테마입니다.
테마는 '먼댓글(트랙백)'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하나의 주제(테마)를 놓고 여럿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마카페 바로가기 >>

댓글(7) 먼댓글(0) 좋아요(95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드콴 2010-02-0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른 저작권 분쟁보다 대형 기획사와 소규모 인디밴드의 싸움이라 자칫하면 감정에 휩싸여 잘못된 판단이 될 수도 있다. 팬들은 무조건 지지로 음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그 것이 바로 팬들의 임무다...

허실 2010-02-1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골리앗과의 싸움이라고 비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기가 없든 있든 같이 음악하는 사람들의 아량으로 원만하게 실수와 미처 알지 못함을 서로 이해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pop 2015-10-18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의도적 표절은 뿌ㅡ리를 콱 뽑아야

애니 2015-10-26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슬그머니 없어진것임? 끝까지 밝혀야 함

현대 2016-03-10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자 왜 슬그머니 정용화만 다시 나오는거야

맥스 2016-10-0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주식관련은 어케 된거지? 씨앤블루는 그냥 연기자로 나오는게 좋을 듯

정식 2018-04-2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전글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네
 


박진영의 뇌구조
 

사람의 뇌 구조에는 사랑이 있는가?



한 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참신한 외모와귀여운 목소리로 소녀 팬들을 끌고 다니던 부러울 것 없었던 가수였다. 그러나, 노예 계약을 참지 못하고 매니저와 결별을 선언한 다음, 그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타의로 그만 두어야만 했다. 그는 자신의 인기로 가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방송계 시스템 상, 단 한 곳도 그를 부르지 않았고, 심지어 경제난에 허덕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술병이 굴러다니는 그의 침실엔 TV 브라운관은 늘 깨져있었다고 한다. 같이 활동했던 동료 가수들이 나오는 쇼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그의 TV는 수난을 겪었던 것이다. 어쩌면 가수들은 음악이란 무병을 앓는 것과 같다. 노래하지 않으면 잠시도 살 수 없는 잔혹한 운명인 것이다.



<원더 걸스>의 선미가 탈퇴를 선언했다. 정신 없이 바쁘던 1월의 반을 보내고 있을 즈음, 맨 처음 접한 그의 탈퇴소식은 뜬 소문 같이 느껴졌다. 또 말하기 좋아하는 연예계 참새들이 찧고 까부는 추측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 만큼 그의 탈퇴 까닭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매체를 통해 기정 사실인 것을 확인하고, 새로운 멤버 <혜림>의 기사까지 구체화되자, 뒷통수를 한대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 도대체 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른 인기 절정의 걸 그룹인데, 왜 정상에서 난데없이 내려오겠다는 것인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수가 꿈이었던 사람들은 화려하고 달콤한 무대의 조명을 떠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제작사가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체하는 이유가 종종 있지만, <원더 걸스>의 성공으로 비추어 볼 때, <원더 걸스>의 멤버자리를 내놓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동방신기>처럼 무리한 스케줄과 분배문제 때문이란 말인가? 이 또한 설득력이 없는 것은, 나머지 멤버들의 동요는 찾아 볼 수 없는 데다가, 선미 또한 그룹의 탈퇴만 할 뿐, 계속 JYP에 남아 가수의 꿈을 키워간다는 것이다. 사람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토록 원했던 가수가 되어 세계적인 가수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힘들다고 꿈을 포기하는 선미는 왠지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멤버들간의 불화가 있었을까?  그 들이 보여 준 타지에서의 끈끈한 정은 많은 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바이다.



 이에, 많은 팬들은 과거 <현아>가 탈퇴 한 것까지 거론하며, JYP 사장 <박진영>의 뇌 구조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한 마디로 <박 진영>의 사적인 꿈으로 인해, 어린 소녀들을 학교까지 자퇴시키며 무리하게 내몰았다는 것이다. 그건 꿈이 아니라 개인적인 욕심에 <원더 걸스>가 희생양이라는 것이다. 물론 내부 사정은 잘 알 수 없지만, 분명 <박 진영>의 뇌에는 오직 음악으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꿈이 대부분을 차지 할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그 것이 단지 <박 진영>의 꿈뿐일까? 노래를 하는 가수로써 <원더 걸스>의 꿈일 수도 있다. 나아가서는 음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며, 대한민국이 원하는 꿈일 수도 있다. 특별한 꿈에는 특별한 희생이 따라야 하는 것은당연지사다. 그 꿈에 한 발자국 내 딛은 <원더 걸스>가 자랑스러운 한편, 그 동안의 고생을 잘 견뎌준 것에 안타까운 존경심까지 드는 이 마당에, 선미의 탈퇴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오랜 기간, 그의 희생이 참으로 헛되게 사라질까 두려운 까닭이다.   



 지금 대중들은 과거 <현아>의 탈퇴 때처럼, 흉흉한 소문으로 <원더 걸스>와 <박 진영>을 힐난하고 있다. 감히 누가 나쁘고, 누가 피해자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우리에게서 <원더 걸스>를 뺏어가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 진영>은 물론, 선미를 비롯한 <원더 걸스> 각 멤버,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는 팬의 뇌 구조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



 사랑……

언제나 모든 사람들의 뇌 구조에 그려져야 할 사랑

박 진영의 뇌 구조를 그리는 사람들 머리 속에도 사랑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적어도 계속 선미와 <원더 걸스>를 보고 싶다면 말이다.  


관련 사이트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이혁준의 음악 얘기 http://club.cyworld.com/gotowin



이 글은 테마카페에 등록된 테마입니다.
테마는 '먼댓글(트랙백)'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하나의 주제(테마)를 놓고 여럿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마카페 바로가기 >>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96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원더우먼 2010-02-01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알수없는 탈퇴소식... 이유를 분명히 선미의 입으로 밝혀 오해가 없도록 해야할 것.. 근데 가만 보면 박 진영 요즘 너무 거만해진 듯하다.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이 독단적이다

진영독재 2010-02-0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꿈을 너무 쫓다보니 인간본위의 마음을 잠깐 놓친 거죠.. 불쌍해... 선미를 잘 설득해서 그냥 팀에 남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서로의 부족한 사랑과 믿음때문에 잘 안된듯하지요

jyp빠 2010-02-04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다. 선미도 교만해진 것 같다. 무엇을 얻으려면 무엇을 잃어야하는 걸 알기엔 너무 나이 어린 것일까? 아무리 고생해도 난 선미가 부럽다. 그녀의 인기 성공등등이

트리오 2015-12-16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도 겸손하게 멘토를 만나 한번정도 정리해야 한다. 박진영의 단점은 그의 멘토가 없다는 것 님이 해주시면 딱인데 말이다 ㅎㅎㅎ

현대 2016-03-1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의 멘토로 이혁준 선생님을 적극 추천합니다

맥스 2016-10-0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에 대해 디스하는 건가요? 아님 애정이 있는 건가요? 애정 쪽에 한표

ska 2018-01-04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미는 박진영 떠나더니 1ㄷ등

정식 2018-04-20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과연 박진영이 사람보는 안목이 있을까 오직 자기 기준

평창 2018-05-2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은 세월호 조카라더니 얼마전 배용준과 교회에 간 일이 알려졌죠 좀 심한거 아냐?

,조셉 2019-08-28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 와이프가 세월호 조카임다
 

 

<빵구똥구>만 <빵구똥구>를 싫어한다!



참으로 살기 힘든 세상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대부분 하루하루가 정신

없이 이어지고, 반복되는 지루함으로, 덧없는 인생사를 얘기하며, 소주 한잔에 스트레스를 털어 먹기도 한다. 골프도, 요트도, 각종 비용이 발생하는 레저 문화를 할 수 없는 대한민국 90%이상의 서민은 가장 친한 친구가 TV이다. 막장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고 욕하고, 코미디를 보며 뜨끈한 머릿속에 시원한 찬 바람을 불어넣기도 한다. 그 만큼 TV는 국민 대다수의 친구이자, 저렴하고 유일한 오락인 것이다.



 그 중에도 코미디와 드라마를 합친 시트콤(Situation Comedy)는 SBS <오박사네 사람들>을 필두로, <순풍산부인과><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그리고, MBC 의 <세친구> <거침없이 하이킥> <프란체스카>등등 수 많은 작품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정극의 점잖은 배우 <이 순재> <신 구>님의 코믹한 변신도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그 와중에도 가슴이 뭉클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많았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만년백수 큰 아들이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천대 받는 것을 보고, 무작정 손을 끌고 나오는 아버지 얘기나,   <프란체스카>에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던 프란체스카가 입이 쓰다며 귤을 달라고 했던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감동과 웃음이 적절히 섞여져 있는 시트콤이 마치 우리네 인생 같아 더욱 공감대를 넓혀갔던 것이다.



 한 동안, 잠잠했던 시트콤의 인기가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이유도, 약간은 엉뚱하지만, 실제로 우리 곁에 있는 캐릭터들이라 쉽게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웃고 울 수 있기 때문이다. 착하지만 엉뚱한 영어과외 교사 <황 정음>, 순수하지만 무덤덤한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가사 도우미 <신 세경>, 무능하지만 아들에게는 멋진 아버지를 꿈꾸는 오버 좁쌀 <정 보석>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우리의 이웃을 실감나게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연 눈에 띄며 주목하게 되는 캐릭터는 빵구똥구 <해리>이다. 어른 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마음에 안 들면 <빵구똥구>를 외치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다. 소유욕도 굉장해서 내 것은 절대 뺏기지 않으며, 너무나 외로워서 <신애>의 언니도 탐낸다. 너무나도 밉상이다. 그러나, 또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특히 요즘 자식이라면 부모가 상전 모시 듯 하는 세태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실제로 해리처럼 버릇없고 이기적인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분명 우리 주위의 <해리>는 너무나도 많이 존재한다. 또 해리의 <빵구똥구>보다 더 막말을 하는 아이도 수없이 존재한다. 그런데 방통위는 <빵구똥구>의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린이 교육상 쓰지 말라는 것인데, 이는 곧 현실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마치 공주병 걸린 여자가 <난 집에 화장실이 없어요, 이슬만 먹고 사니까요>하는 위선과 다를 바 없다. 소위, 심의나 위원회가 들어간 단체의 어르신들은 국민을 가르치려고만 든다. 월급 값을 하려는 강박관념이 있는 듯 하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것이 존재한다면, 무조건 숨기지 말고,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그 것이 나쁘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분명 세상에 존재하는 필요악이나 어둠을 맞이했을 때, 미리 알고 대처하는 방법과 생판 모르고 대처 하는 방법은 분명 아주 큰 차이를 보이며 돌이킬 수 없는 상처까지 동반할 것이다. 물론, <빵구똥구>가 갖는 의미나,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기에,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해리의 부모는 그 말을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이 게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런 스토리가 국민들이 원하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인 것이다.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는 일반 부모의 이야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해리가 거침없이 내뱉는 <빵구똥구>가 소탈한 서민에게는 유머지만, 어쩌면 아직도 <빵구똥구>인 성인 누군 가에게는 거슬리는 모양이다.



관련 사이트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이혁준의 음악 얘기 http://club.cyworld.com/gotowin



이 글은 테마카페에 등록된 테마입니다.
테마는 '먼댓글(트랙백)'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하나의 주제(테마)를 놓고 여럿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마카페 바로가기 >>

댓글(9) 먼댓글(0) 좋아요(96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빵구 2010-01-2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빵구똥구가 좋은 말도 아니지만 욕도 아니쟎어~ 글고 그 말을 못쓰게 하기위한 부모의 노력도 보여준 것처럼, 빵구똥구는 그저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표현한 건데, 하이킥이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이 말을 금지하는 전근대적인 빵구똥구들!!!!

Ehdrn 2010-01-2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참, 대한민국엔 빵구똥구들이 많다~~ 아마도 거슬리는 모양` 국민이 좋아하면 됐지, 언제나 국민은 초등학생 취급한다

가자 2010-01-2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빵구똥구는 그저 사회를 반영하는 유행어다. 지금이 독재 정권시대인가? 상식선의 구성과 유행어인데, 상식이 없는 이들은 무조건 교만으로 가르치려하는 전근대적인 발상!!!

엄건방 2010-01-2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가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는지, 대중이 뭘 보고 싶어하는지도 모르는 건방지고 교만한 분들이 문화를 이끌어 나가면 안된다는 생각....늘 우리 나라는 감투만 쓰면 가르치려는 강박관념이 판을 친다.

해리짱 2010-01-26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빵구똥구만 권력을 잡은 더러운 세상!!!!!! 그들을 욕하니 권고 조치?

현대 2016-03-1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라리 빵구똥구로 사는게 낫다

맥스 2016-10-04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빵구똥구가 뭣이 어때서 난리라는거야

정식 2018-04-20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랜만에 듣는 빵구똥구

문화 2018-05-2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지희 이제 성인이던데 구력이 오래 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