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Foxcatcher (폭스캐처)(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ony Pictures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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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캐처-여우(女優) 하나 없어도 가장 영화다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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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가 아니고는,

상업영화에서는 그 것이 치정멜로이든, 로맨틱 코미디이든,

남녀 주인공의 달달하고 애절한 사랑은 필수다.

액션, 호러, 드라마등 장르에 상관없이

관객을 끌어들이는 자석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제나 멋진 남우(男優)와 예쁜 여우(女優)는

흥행의 필수적인 요소이고,

<퀴어무비>에서조차 복잡하고 미묘한 애정관계는 필수인 것이다.

이런 러브 라인을 빼고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어느 제작자도, 감독도 선뜻 용감하게 손을 들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영화평론을 쓸 시간도 없이, 시사회며 영화관을 들락거리면서,

우연히 관람하게 된 <폭스캐처>는,

학창시절 수업을 제치고,동시 상영관에서 보았던

<영웅본색>의 감동과 견줄만했다.

시각적 즐거움인 멋진 여배우 하나 없이,

오로지 인간탐구에 기초를 둔,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영화다운 영화인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단지 상영관이 없다는 이유로 평가절하되는 일은 막고자,

서둘러 컴퓨터 앞에 앉았다.

가치 있는 영화의 소멸을 막고 싶은 까닭이다.

한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폭스캐처>는

단편적으로 사람들의 <인정 욕구>에 고찰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지만,

형 대신 초등학교 특강에서 겨우 몇 십 달러를 받는

마크 슐츠(채이닝 테이텀 분)는,

늘 자신의 자랑스런 금메달에 정당한 대우를 받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그 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높은 연봉으로 자신을 인정해주는

존 듀폰(스티브 카렐)의 <폭스캐처>팀에 들어가게 되고,

자신을 인정해주는 재력가에게 거짓 존경을 표하며,

마약은 물론, 존 듀폰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꼭두각시가 된다.

같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까지 코치로 끌어들이면서,

존 듀폰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는 간절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존 듀폰 역시 자신을 무시하는 어머니의 인정을 받기 위해,

레슬링의 멘토로 자처하지만,

데이브 슐츠는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가는 정직한 사람으로

좀처럼 그 들의 인정 굴레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머니가 나타나면, 존 듀폰은

마치 자신이 레슬링의 영웅인척 레슨을 하지만,

어머니가 사라지면 이내 곧 시들해져 버리는 장면이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말을 풀어놓는 장면에서는

더 이상 인정 받을 사람이 없는 것에 대한 상실감과

구속이 풀렸지만 감당할 수 없는 자유를 잘 보여준 장면이다.

무식할 정도로 레슬링으로 인정 받고 싶었던 마크 슐츠 역시,

존 듀폰의 인정이 사라지자 방황하지만,

오직 데이브 슐츠만이 자신의 인생을 착실히 살아나간다.

 

<베넷 밀러> 감독의 연출력 중 가장 뛰어난 것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 연출력이다.

전작 <카포티> <머니볼>에서도,

다른 어떤 연출력보다 <브래드 피트><필립 세이어 호프만>의

숨막히는 연기력이 객석을 압도했었다.

물론 <폭스캐처>에서도 그의 연기 연출력은 십분 발휘되지만,

전작에서는 이미 검증된 배우라는 프리미엄이 있다는 점에서,

<폭스캐처>는 더 큰 점수를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매직마이크>등 몸 좋고 섹스어필한 그렇고 그런 <채이닝 테이텀>을

단번에 무식할 정도로 레슬링만을 향해 질주하는

백치미의 절정연기로 이끌어 내고,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테야><세상의 끝까지 21일>의

코미디 전문배우 <스티브 카렐>을

동공 없는 무표정의 연기로 섬뜩한 사회부적응자로 만들어 냈다.

<마크 러팔로> 역시 굴곡 없는 데이브 슐츠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아카데미>에서 왜 이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는지

개인적으로 통탄할 일이다.

게다가, 절제된 세트와 리듬을 타는 듯한 편집감,

그리고 음악만 바꾸면 애정신으로 바뀌는 레슬링의 스킨쉽은,

외로움을 대신할 치열한 인정욕구를 대변해주었고,

한 주제나 캐릭터에 집착하지않고,

각기 세 명의 이야기로 한 얘기처럼 느끼게 하는 스토리텔링은

거의 천재 수준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한다.

<인정>받지 못했을 때 불안감이나, 열등감, 외로움은

나이나 재력에 상관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인정>받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상실감의 폭력은 분명히 제어되어야 할 대상인 것이다.

마크 슐츠는 거짓말이라며 이 영화를 비판했지만,

이 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폭스캐처> 그 자체로 주는 영화적 감동은 정수리를 꿰뚫고도남았다

 

갑자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은 위험한 인정의 욕구를 편집적으로 보여주는 말인 듯 하다.

<과한 칭찬은 고래를 미치게 한다>라는 말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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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2015-04-14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지는 못했지만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님의 글을 믿게 하네요

서울 2015-04-1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스티브카렐, 태이닝 테이텀 만 보고 그저 그런 영화인줄 알았는데 심오한 영화네요 아직 상영관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팡 2015-04-2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댓글 남기려다, 선생님 글 보고 멀리 가서 본 다음 댓글 남깁니다 선생님 의견 따르길 참 잘했습니다. 놓치면 안되는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인식 2015-04-24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맙습니다 영화를 보는 눈을 깨닫게 해주셔서, 폭스캐처는 오랫동안 감동으로 남을 듯합니다

금연 2015-04-2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보고 평을 찾아 읽다보니 님의 평에 가장많은 공감과 깨우침을 얻고 갑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토마토 2015-04-2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폭스캐처 꼭 보고싶네요 선생님 덕분에 인생에 도움될것같은 좋은 영화를 볼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뚜기 2015-04-27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근데, 요증은 저희 광고를 안하시는지요? 광고가 점점 우울해지고 재미도 없어지고 독단적이 되는듯합니다/ 싸이들어가도 오뚜기 광고가 없어 섭섭하네요 선생님이 해주셔야 컨셉이랑 메시지가 명확했는데 저도 회사를 관들까합니다 분위기 이상하거든요

도마 2015-11-1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는 놓쳤는데 찾아 보겠습니다 선생님이 극찬하는 걸 보니 믿고 보겠습니다

24 2016-01-05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의 영화평론에 완전 동감입니다 인정욕구란 말 어느 평론가도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엔탑 2016-02-2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이 영화는 수다다 라든가 영화소개 프로그램에 나가셔야 하는데 쓰잘데기 없이 떠드는 평론가들 보면 도움도 안되고 짜증만 납니다 모두 돈 먹은듯이

빠름 2016-04-19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를 보는 시각이 거의 다른 오만한 평론가와는 다르네요 감명깊었어오

2016-07-0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도 못봤네요

알파 2016-08-0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극찬을 거듭하는 영화인데 특히 이혁준님이 권하는 영화니 꼭 보고싶네요

맥스 2016-10-0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채이닝 테이텀은 3류 아닌가요?

포텐 2017-12-3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극찬 받아 마땅한 영화입니다

문화 2018-05-21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뤄놓았었는데 이렇게 극찬하니 꼬옥 봐야겠습니다
 
국제시장
김호경 소설, 박수진 각본, 윤제균 각색 / 21세기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국제시장-정치적 잣대로 가늠할 수 없는 사실적 아픔

3개  

 

<국제시장>이 개봉하기 전,

친한 영화관계자나 언론매체의 담화에서는

부정적인 예측이 그 주를 이루었다.

<풍파를 자식이 아닌 내가 겪은 것이 다행이다>라는

예고편 대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심지어 <6.25 전후 세대는 모두 죽었으면 좋겠다>

혹은 <이 영화는 기필코 망할 것이다>라는 악담도 서슴지 않았다.

아마도, 작금의 현실을 만들어 낸

기성세대의 잘못을 합리화 시키고 미화했다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현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상 영.호남의 갈등은 둘째 치더라도,

이제는 신.구세대의 갈등 역시 극을 달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부조리와 부적절의 책임을 지지 않는 기득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쌍둥이도 같지 않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주장을 듣지 않는다고,

다수를 폄하하고, 무시하며 자신이 잔다르크 리더인양,

가르치려 드는 오만함은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권한인 것이다.

자신과 다른 의견과 가치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이

사는 것에 대한 기본적 예의 아닐까?

이미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기본적 덕목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거짓말 하지 마라>, <도둑질 하지 마라>등 이외에는,

지켜야 할 것도 없을 뿐더러

가치관의 차이는 그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일 뿐인 것이다.

여하튼, 보지 않고 평을 하지 않으며,

경험하지 않고 의견을 얘기하지 않고,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조심성으로 일관했던 필자는

그저 그 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려 했다.

 

영화의 완성도는 그리 뛰어나지는 않다.

돈을 왕창 들인 명절 TV 특집극을

큰 시네마 사이즈로 보는 느낌이다.

초반에 흥남 부두 철수 장면 이외에는

그다지 영화로써 눈길을 끄는 장면은 없다.

<윤제균>감독의 전작 <해운대>의 블록버스터를 생각했다면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6.25 전쟁, 파독광부,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역사적 사실도 객관적 시선으로 스피드 있게 나열할 뿐,

딱히 이렇다 할 관념도 섞지 않는 소심함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소심함이

스토리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돈과 시간이 아까운 졸작도 아니다.

<윤제균>감독 영화에 늘 등장하는 가족애는 여전히 살아있고,

덕수역의 <황정민>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끌어내는 감독의 능력은 십분 발휘되고 있다.

또, <유노윤호>가 연기한 ,<남진>을 비롯

<정주영><안드레 김><이만기>를 유머있게 배치,

심심하지 않는 그만의 특유한 코드도 잊지 않았다​

다만, 덕수에게 집중한 나머지,

<달구 (오달수 분)>이외에는

다른 <김윤진><장영남><라미란><김슬기>의 연기는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윤제균>감독은 그저 사실대로 보여주고 알려주며

판단은 관객에게 맡긴 듯이 보인다.

애국보수파의 선동영화라는 비판을 받을 정치적인 장면은

<왜 당신 인생에 당신은 없냐?>는

<영자(김윤진 분)>의 다그침 중에

사이렌 소리로 시작한 국기에 대한 맹세 정도인데,

어렵고 힘들던 그 당시,

국민 모두가 개인 행복보다는 국익에 희생되어야 하는

슬픈 사실을 보여줬을 뿐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는 장면이긴 하지만,

그 옛날 엄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윤제균>감독은 지독히 상업적 감독이다.

고뇌하고 가슴 절절한 이른 바 예술성에는

아직은 자신이 없어 보인다.

작년 개봉한 <부림 사건>의 <변호인>보다

분명 깊이는 없는 영화다.

하지만, <변호인>보다 노골적인 정치색 또한 없는 것도 사실이다.

왜 이 영화가 정치적 선전 도구로

좌, 우 양쪽에서 극렬하게 이용하는지, 정말이지 개탄스럽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다.

분명한 사실은 많은 대다수의 어머니, 아버지가

지금의 우리를 위해 희생했다는 것이다.

그 혹독한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자신보다 하루를 더 산 이들을 존경해야만 한다.

제발, 일부 기득권자의 횡포를 전 시니어 세대로 확장시키며,

선입견을 갖고 싸움을 즐기지는 말자.

그 싸움의 결과는 과연 누구에게 좋은 일인가?

영화 외적인

성급하고 치졸한 정치적 파벌 싸움에 가슴이 아프면서도,

하찮은 정치적 싸움보다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삼촌, 이모, 고모가

더 그리운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오늘은 덕수(황정민 분)처럼 아버지 산소에 가고 싶다.

그리고 얘기하고 싶다

<이 정도면 잘 산 거 아니냐>고,

<제발 그렇다고 얘기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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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2014-12-27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장 공정한 평이십니다.

원가희 2014-12-28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사의 해석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욕을 먹을 일? 국제시장이 명작은 아니지만 치기어린 미디어에 휘말릴 일도 없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루팡 2015-01-05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당하신 말씀

앙코르 2015-01-1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우리가 영화 하나 가지고 이토록 치졸해졌는지 반성하게 되는 글이네요

sk 2015-01-1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천만이 넘었네요

oksknate@nate.com 2015-01-1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장 공정한 평?? 지당하신 말씀?? ㅋㅋㅋㅋㅋ 그럼 변호인은?? 남영동 1985는?? 진짜 이것들이 김정은이 밑에서 콩밥먹고 싶어서 환장했네. 미친 ㄴ들.

홍녀 2015-02-0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에 분은 글도 제대로 읽지도 않은 모양이네요 영화가지고 정치에 이용하지말라는 건데 꼭 저런것들이 제대로 읽지도 않고 방방거리죠. 선생님 신경쓰지마세요

ty 2015-02-0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근혜 에게 충성하는군..발바닥에 엎드려라

루팡 2015-02-02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같은 글을 읽고도 자기뜻대로 쓰지 않았다고 좌파 우파가 서로 비방하시네요 이혁준님은 문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한 건데 ㅠㅠ, 여기서 싸우지 마시고 더럽히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가장 평론가 다운 분이시니까요

문화 2015-02-06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도 못 읽는 문맹 정치적 선동자들이 많군요 김정은 이든 박근혜든 선생님의 밑의 글 처럼 넘 과합군요 그러면서 저도 반성을 합니다

현대 2015-02-1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네들만 옳다고 주장하는 좌우 모두 is 와 다를게 없는 독선이다

드콴 2015-03-0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대사가 피습을 당해도 테러범을 영웅으로 만들고, 신은미에게 폭탄투척해도 영웅으로 만들고, 국민이 다 박근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다 싫어한다고 북한에게 얘기하는 건, 박근혜를 찍은 사람들은 다 무시하는 건가? 좌파니 우파 모두 님에게 한 수 배워가야 합니다. 국제시장에 대한 평도 공명정대하십니다 어디에도 치우침없이..

토마토 2015-03-10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댓글들이 지랄들이네요 ㅎㅎ 선생님 주위분들과 만나고 싶네요 그 곳은 바르고 인간기본 중심인 가치관을 갖고 있을 것 같네요 공명정대하고 평화로운 그룹일 것 같습니다. 국제시장에 대해 섣부른 자가당착적인 해석은 근절되야 마땅한 것입니다

파빌 2015-03-2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과격 극단주의자들은 모두 죽어야한다 자기가 알고 있는세상만 옳다고 주장하며 전부인줄 아는 어리석은 기생충같은 것들. 댓글 쓸 자격도 없는 것들이 목소리만 무식하게 크다. 혁준님은 안 흔들릴 것이다

가치 2015-03-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국제시장도 정치적 마케팅에 의해 흥행. 우리나라의 모순이 영화계로 표툴되는 순간

die 2015-04-03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루 조회수가 엄청나네요 이런 알라딘에서 저렇게 찍기 힘든데, 역시 선생님의 글이 진실이라는 걸 입증하는 것이죠 국제시장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평도 다른 허접한 평론가와는 다르네요

삼성 2015-04-04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체 영화 하나 가지고 순수한 시각으로 보지못하는 사회가 통탄스럽습니다

대성당 2015-04-07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생각이나 글이나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또한 뒤통수를 빵치는 것이 있습니다, 극단주의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글입니다

파빌 2015-09-27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읽어본 국제시장 영화평론 중 단연 최고십니다

도마 2015-11-13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논란이 많았던 영화지만 선생님의 글이 가장 공정하시네요

엔탑 2016-02-2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논란이 많은 영화지만 분명 장점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빠름 2016-04-19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말많은 영화중 하나지만 가장 정당한 말이네요

맥스 2016-10-04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경쓰지마세요 지편 안들어줬다고 징징대는 것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감사해야지

포텐 2017-12-3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바른 영화평에 왜 지랄들이야

헤드 2018-01-31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남의 글에 지네들끼리 싸우는 거요ㅕ

평창 2018-05-2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아 정치인들아 영화판에서는 더러운 손 떼!!!!
 
1999, 면회
김태곤 감독, 심희섭 외 출연 / 이오스엔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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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한국 독립영화에 꽂힌 다양성 한 방!

3개

독립영화, 특히 대한민국의 독립영화에 소개나 평을 쓸 때는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과 제작비에서

열정 하나만으로 고군분투한 영화 관계자의 처절함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상영되기 때문이다.

응원하는 차원에서 과장된 한 마디를 하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실망하고,

다시는 독립영화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반대로, 영화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장단점을 얘기하면,

그나마 관객을 끌어 모으던 독립영화의 관객수가

뚝 떨어지는 것이다.

힘없고, 이름없는 평론가의 평은 물론,

입소문이 마케팅인 독립영화에겐

실관람객의 한 줄 평까지도 큰 타격을 입는 건 사실이다.

그러기에, 독립영화의 평가는

상업영화처럼 솔직 대담할 수도 없는 것이다.

<우문기>감독의 <족구왕>이

독립영화로는 대박인 5만을 넘어섰다고 한다.

심심찮은 천 만이 나오는 한국 영화 부흥기에

조족지혈(鳥足之血) 같은 숫자이지만,

제작비 1억 남짓을 생각하면,

<워낭소리>이후에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남은 방송판권과 DVD 판권등을 감안한다면,

꽤 괜찮은 몇 배 장사인 것이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크고 작은 영화제에 먼저 선을 보이면서,

그야말로 관객의 힘으로

메이저 스크린을 차지한 <족구왕>은

독립영화에서 보기 힘든 코믹 드라마 장르를 선호하고 있다.

복학생 홍만섭(안재홍 분) 의 족구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의 꿈과 맞바꾼 타협,

<공무원 시험>과 가열차게 대립하지만,

영화 어느 장면에서도 훈육하려는 무거움은 찾아 볼 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독립영화는 아닌 것이다.

보통 독립영화는

제작비의 많고 적음으로 가리는 것이 통상이지만,

대한민국의 독립영화는 장르로 구분 되어 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사회이슈나, 사회적 약자를 대신하는 장르,

그냥 총칭해서 아트 무비가 독립영화로 인식되어있고,

독립영화의 대관과 흥행 역시

아트무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물론,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나,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등,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독립영화는

이미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응일 감독의 초저예산 잉여 SF <불청객>처럼,

코믹 드라마 독립영화는

그 실험성도 인정 받지 못하고 평가절하되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의 본질적인 기능에 비추어 보면,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끌어내는 점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데도 말이다.

이에, <족구왕>의 흥행은

독립영화의 다양성이란 면에서 참으로 반가운 영화인 것이다.

그렇다고, <족구왕>이 상업적으로 완벽한 영화라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성인 남성들의 마초냄새 나는 추억팔이라면,

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저렴한 저작권의 노래 하나 정도는 흘러야 했다.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지독히 세련되어

오히려 극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순간도 더러 있다.

또, 지나치게 주인공의 시선에서 본 스토리텔링은

상대적으로 창호(강봉성 분)나,

미래(황미영 분)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함께하는 감동의 수치를 내려놓기도 했다.

또한, 재패니메이션적 후반 특수 효과는

영화 전체 중 가장 돈을 들인 장면이지만,

영화전체를 이끌어가는 풋풋한 톤앤매너를

갑자기 어설픈 상업영화로 변모 시켜버리며

뜬금없는 효과가 되어버렸다.

또한, 주인공 홍만섭 (안재홍 분)이외에는

조연 연기자들의 앙상블이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분명 <족구왕>은 독립영화로 눈여겨 볼만 하다.

아무 것도 건질 것 없는 블록버스터에 비한다면,

<남들이 싫어한다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숨기지 않는다>는

놀라운 배우 <안재홍>을 건지는 기쁨을 마주 할 수 있는 것이다.

평범하다 못해 평범 이하 일 것 같은 영화 초반의 그의 인상은,

영화 스크롤이 올라갈 즈음엔,

심지어 장동건 같이 보일 정도로 연기의 내공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전반에 흐르는 독립영화의 풋풋함은

분명 아마츄어리즘과 차별화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존 카니의 <원스는>

제작비 15만달러로 우리나라에서만 23만명을 모으며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오스카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사회적 문제도 아닌 단순 천재 뮤지션의 거친 이야기로

영화계를 뒤흔들었다.

독립영화도 다양해야 한다.

무거운 주제가 아니라고 평가절하되는 일은

반드시 버려야 할 대중과영화계의 습성이다.

독립영화의 장르를 규정하는 것은,

영화의 목숨 같은 다양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분명 <족구왕>은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의 초석을 다진 작품이다.

이제 초저예산 호러물 <마녀>가

다시 한번 독립영화의 다양성을 이어가길 바란다.

관객 역시, 지금 힘을 보태야,

영화편식으로 건강한 독립영화 문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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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2014-11-0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 이 영화 하나요? 우리 독립영화도 재미있었음 좋겠어요

대머리 2014-11-10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봐야겠군

브랜드 2014-11-1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보고싶네요

브랜드 2014-11-1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보고싶네요

PC 2014-11-27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봤는데요 몰랐던 부분이 많네요

애니 2015-10-2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찾아서 봐야겠음

sad 2016-01-0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재미져요?

엔탑 2016-02-23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보는 눈이 남다르십니다 응답하라 1988 에 봉블리 안재홍을 이때부터 알아보셨군요 제니퍼 로렌스도 그러던데

빠름 2016-04-1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국영화는 안보는지라

맥스 2016-10-0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봉블리 조아조아

맥스 2016-10-0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봉블리 조아조아

헤드 2018-01-3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의 스펙트럼이 부럽습니다

평창 2018-05-2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영화가 다양하시네요
 
명량
김호경 지음, 전철홍.김한민 각본 / 21세기북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명량-대박흥행의 이유를 관객에게 알리지 마라.

2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명량>이

난공불락처럼 여겨졌던 <아바타>의 흥행 1위 자리를 넘어서더니,

가볍게 1,500만을 넘고

아직도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젠, <명량>이 과연 2,000만을 넘어설 것인가에 대해

대중의 이목은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분의 일이 봤다는 것만으로도

<명량>은 분명 대중이 원하는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영화의 품질보다는

왠지 시대를 잘 만난 운이 좋은 영화임을 부정할 수도 없다.

 

<명량>의 대박흥행의 1등 공신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국가적 비극 <세월호>다.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소위 리더라는 승무원들은

어린 학생들을 버리고 먼저 도망친 것과 비해,

<이순신 장군>은 그 보다 혹독한 상황인

12척으로 330척의 왜적을 상대로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백성을 구한다는 에피소드는,

현재 절대적 리더 부재 시대에

감동을 주기엔 충분했던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속설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게다가, 해군의 해체는

지금 해경의 해체와 맞물려 있고,

배경 역시 <세월호>와 같은 바다로

일치감은 최고조로 높아졌다가 할 수 있겠다.

 

그 뿐인가?

자위대, 위안부 문제로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에,

국민적 보복심리도 단단히 작용한 것이다.

영화에서나마, 일본의 야만적 행위를 짓밟고 싶은

대리만족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월호>로 대한민국은 멈춰있고,

리더의 부재로 인한 지리하고 답답한 작금의 현실에

대중은 강력한 영웅을 갈구하게 되는 건 당연지사인데,

마침, 우리의 영원한 영웅 <이순신 장군>이

로보트 태권V처럼 나타난 것이다.

 

<천행은 백성에게서 나온다>는

<이순신 장군>의 대사처럼

국민주권 욕망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

시대에 부응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시의 적절한 영화로는

<추창민>감독의 <광해> 또한

대선의 분위기를 타고 흥행에 성공한 좋은 예인 것이다.

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존경의 아이콘 <이순신>은

높은 시청률과 <김명민>을

일약 스타덤으로 올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나,

<김진규>의 <난중일기>,

베스트 셀러 상위권을 차지한 <이순신>위인전이 보여주듯이,

안정되고 보증된 에피소드임을 부인할 수 없다.

 

또, 금상첨화로,

거대 배급사의 힘으로

예전에 없었던 수많은 상영관을 차지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결정하는 것에 비추어본다면,

명량의 대박 흥행에 거대기업의 힘이 보태졌음은 확실하다.

게다가, 군중심리와 베스트 셀러 증후군,

즉, 남이 보면 나도 봐야 하는 식의

영리하고, 거대한 마케팅 역시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대기업만의 특권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마케팅과 운도 영화산업의 한 부분이고,

대중을 모으는 힘 역시,

영화의 질이 웬만큼 받쳐주지 않으면 안돼는 일이지만,

흥행의 이유가

영화보다는 마케팅에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렇다면, 영화적으로는 어떤가?

영화는 배우의 연기든, 스토리든, CG든 연출력이든,

한가지만 건질 수 있다면

분명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일 게다.

사실, 이렇다 할 반전이 없는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 놓았고,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캐릭터 분석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마치, 초등학교 때 읽는 위인전이나,

군사독재 시절 억지로 봤던 계몽영화의 스토리이다.

특히, 전쟁이 무서워 도망치는 부하를

<이순신 장군>이 참수하는 장면은

군국주의적인 모습을 합리화시키는 불편한 장면이었다.

음악에서도 관객을 몰아 붙이는 듯한

완급 없는 음악으로 내내 긴장하게 하고

심지어 시끄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멋있고 강하게만 보이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일 게다.

이는 연출력에서도 허점으로 작용하는데,

김 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주었던,

사람 중심의 디테일한 페이소스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고,

<멋진 영화>를 만들겠다는 강박관념으로

영화의 흐름을 종종 놓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배우들 역시,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치열함은

<최민식><조진웅><류승룡> 모두

풍요롭게 살이 오른 얼굴에서 사라져 버렸고,

과도한 고증으로 카리스마 눈빛을 감춘 의상마저도

그 들을 성의 없는 배우로 전락시키고 만 것이다.

오히려 분량도 적고, 대사도 없는

<이정현><고경표>의 연기가 상대적으로 돋보일 정도다.

또 180억의 CG는

도대체 어디에 쏟아 부었는지 모를 정도로 허술해서,

비평가들의 비난을 받았던

<심형래> 감독의 <디워>하고만 비교해봐도

누구든 함량미달의 CG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한국 영화계 경사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다.

분명 대중이 원하는 영화를 제작했음 에는 동의한다.

또 <진중권님>의 <졸작>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흥행 1위 영화로는

미흡하고 아쉬운 점이 많아 

떳떳한 걸작이나 수작도 아닌 것이다.

다만, 흥행 대박으로 속편이 나올 조짐이 보인다니,

제작진 이하 감독은

자만한 자축의 12병의 샴페인을 터뜨려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반성을 담은 12잔의 소주도 마셔주길 바란다.

시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영화만으로도 훌륭한 이순신을 만들어

대박 흥행이 떳떳한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길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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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2014-08-30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흥행1위의 영화를 적절히 디스하는 선생님의 용기는 독립운동 수준입니다

그림 2014-08-30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실 완전 깐 것이죠. 문화가 점점 대기업의 횡포와 조삼모사에 휘둘리는 것을 경고한 것이죠 ㅎㅎㅎ

원씨 2014-08-3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립운동가 너무 웃겨요.. 그만큼 정직하고 용기있다는 것에 동감!!

루팡 2014-09-04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디 평론의 갑!!! 인정합니다

매니아 2014-09-0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700만 정도가 적당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과 시대에 대중이 무릎을 꿇는 듯한 씁쓸한 영화입니다

POP 2014-09-0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 평론이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특별하고 동감 200% 네요

배라미 2014-09-08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까먹은 것 하나.. 님은 난다긴다 하는 어떤 평론가보다 훨 대중을 생각하고 양심적인 분이시니 절대 글쓰는 일을 멈추지 마세요

도마 2015-11-1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론이나 군중에게 휘말리지 않는 선생님의 중심이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엔탑 2016-02-2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는 선생님 말쳐럼 과대평가 되었습니다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관객 1위 영화는 공산당식으로 밀어부친 결과입니다

빠름 2016-04-1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작도 까는 정직함

맥스 2016-10-04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평에 대해서는 동의 못하겠네요 전 명량이 대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ska 2018-01-0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동진보다 진중권보다 전 이혁준 평론가님이 좋습니다

문화 2018-05-2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관객이 많다고 꼭 좋은 영화는 아님을 보여준 영화
 
[3D 블루레이] 겨울왕국 : 스틸북 한정판 콤보팩 (2disc: 3D+2D) - 한국어 더빙 수록
크리스 벅 외 감독, 크리스틴 벨 외 목소리 / 월트디즈니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겨울왕국-애니메이션 왕국의 새 봄을 그리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이

전체 영화로는 열 한번 째,

외국영화로는 <아바타>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천 만 관객의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대한민국에서 천 만 관객 영화가 갖는 의미는

초대박을 의미하며,

영화관에 갈 수 있는 인구의 절반 정도는 관람을 했다는

범국민적인 영화에 등극함을 알리는 것이다.

초반 정치성 짙은 <변호인>의 흥행을 저지할까 두려운

정치적 네티즌의 평점테러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한 빠른 입소문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패러디,

<겨울왕떡국><연아엘사>등이 인기를 얻으며,

예비관객의 관심을 모으고,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로

수그러들었던 <겨울왕국>의 인기를 회복 시키고,

뒷심을 발휘시키며 흥행의 롱런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묘하게도, 정치적 색깔로

초반 <노 무현> 반대파 네티즌의 평점 테러를 받았던 <변호인>이나,

<노무현>을 옹호했던 네티즌들의

미제국주의 애니메이션이라며 평점 테러를 받았던 <겨울왕국>,

두 영화 모두. 아이러니하게도 천만 관객의 영화가 되었다.

어쩌면, 평점 테러가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촉매제가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영화 자체가 졸작이었다면, 이는 가능하지 않았다.

겨울 왕국의 개봉시기도 아이들의 겨울방학과 더불어 적절했고,

이렇다 할 큰 경쟁작이 없던 상영 대진운도 한 몫 거들었다.

또, 스토리 면에서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었던

전적으로 남자에게 의존했던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는 달리,

자신이 타고난 운명을 헤쳐 나가는 독립적이고

주체성이 강한 공주의 캐릭터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상승과 더불어 공감대를 넓히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구원해주는 이가 남자가 아닌 형제,

즉, 자매애를 보여주면서,

가족붕괴라는 위태로운 현대 사회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효과도 있었다.

음악 역시 대중들이 좋아하는 뮤지컬적 요소에,

후렴구가 확실한 주제가 <Let it go>의 열풍은,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영화라는 통념을 깨고,

디즈니 영화를 보고 자랐던 성인관객층의 향수와 더불어

가족영화로 인식되면서,

성인관객층을 끌기에 충분한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엘사가 자신의 운명을 더 이상 불편해 하지 않고

머리를 풀며 받아들이는 장면과,

얼어붙은 동생 안나를 자매애로 녹이는 장면을 꼽는 것을 보면,

그 동안 뻔한 스토리와

눈을 속이는 화려한 기술력에 지쳐간 관객들이.

얼마나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이다.

결국, 옛 향수와 새로움을 적절히 배합한

디즈니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승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디즈니를 비롯한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의 노력에도 찬사를 보내겠지만,

무엇보다도 이름을 알 수 없는

사운드 총 감독의 뚝심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외국에서도 수많은 제작비를 들여,

흥행을 목적으로 스타들을 영입해 더빙을 시키고,

스타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이 수년간 지속된 애니메이션의 관례였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더빙판을

온전히 스타에게 의존하는 것이 실상이었는데,

<겨울왕국>은 이름조차 생소한

<크리스틴 벨(안나 역)> <이디나 멘젤 (엘사 역)>을 과감히 캐스팅,

캐릭터의 성격을 분명히 살리고,

스타에게 가려졌던 작품의 질을 분명히 높인 것이다.

우리 나라 역시 철저한 오디션을 거쳐

스타가 아닌 실력 있는 성우와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 한 것이

애니메이션 더빙판은 들러리라는 오명을 씻고,

<겨울 왕국>의 더빙판도 인기를 얻으면서

함께 초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것이다.

어린 안나 역 <윤시영>을 따로 캐스팅하는 등,

우리나라 더빙판도 미국의 뚝심을 본받으려는 노력은 가상했지만,

노래와 더빙 연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사운드 디렉터의 부재로

<소연(엘사 역)>과 <박혜나(엘사 역)>

엘사의 목소리와 노래 부분을 따로 캐스팅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과,

결국 스타 <효린>의 힘을 빌리고자 한

엔딩크레딧에 오점을 남기긴 했지만,

그래도 스타 마케팅을 벗어나고자 한

장족의 몸부림이라 칭찬해주고 싶다.

 

 이젠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과 더빙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할 것이다.

제작비를 건지겠다는 일념으로

캐릭터보다 스타가 먼저 보이는 제작이나 더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오직 스토리와 화면, 노래에 집중해서

영화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지금 대중들은 원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극적인 안전 제일주의를 버리고,

제대로 된 사운드 총 감독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

마케팅을 앞세운 <효린>의 <Let it go>보다

입소문으로 인기를 더 얻은 <손승연>의 <Let it go>가

대중들을 매혹시킨 일을,

애니메이션 관계자는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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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씨 2014-03-1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겨울왕국 열풍에 대한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해석, 그리고,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문제점을 확실히 알겠습니다.

종로 2014-04-0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악이 반 이상인데, 더빙도 창작인데 너무 소홀한 느낌의 한국.. 선생님 말씀이 옳습니다

이한 2014-04-16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윗분댓글에 동감!

sad 2016-01-06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더빙판 정말 성의없죠

엔탑 2016-02-23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못들어줄 더빙판입니다 감독이 있었을텐데 뭔짓을 했는지

2016-02-2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은 남이 못보는 걸 보는 능력을 가졌네 그 능력을 왜 감추고 있나 기본을 볼 줄 아는 사람인데

빠름 2016-04-19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이만 더 얘기하고 싶어요 만날순 없을까요

헤드 2018-01-31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코코으 앞부분은 왜 만들었을까

가희 2018-02-0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게요 겨울왕국 이미지 손상 되었어

평창 2018-05-2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도 레젠드 엘사지요

조셉 2019-08-28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우,. ,영화도 평론도 레젠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