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삶이 꼰대라면 나는 그냥 꼰대할래요
임현서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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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서 작가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실전형 변호사 겸 공인중개사이다. 또한 유튜버, 집필, 바옹 출연, 음반 발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게다가 결혼도 일찍해서 30대에 벌써 두아이의 아빠라니! 바쁘게 살아오신 작가임에 틀림없을것이다.

제목부터 신선하고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꼰대란 은어로 늙은이를 학생들은 선생을 이르는말이고, 연령대와는 상관없이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윗사람 연장자를 비하하는 멸칭으로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표지도 재미있는것 같았다. 과연 작가는 어떤 삶이 꼰대라는 것이고 왜 꼰대를 하겠다는것인지 어떻게 풀어가는지 궁금했다. 뭔가 특이하면서도 ​꼰대스럽지 않다라고할까나.

목차를 살펴보자.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PART 1. 삶을 풍족하게 해줄 간접자본이라는 무기

PART 2. 거친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의심이라는 무기

PART 3. 적당히 비뚤어진 세상을 꿰뚫어 볼 판단력이라는 무기

PART 4. 세상의 편견에도 무너지지 않을 당당함이라는 무기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의지하고 돌보아 지게 되어 있다. 이런 과정속에서 부모의 제지 하에 영역 활동을 하고 성장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부모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런 관계가 계속 지속되어지는건 축복이라고 한다. 부모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일시적으로 반짝 작용하기보다 평생에 걸쳐 삶의 큰 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이유인즉 부모가 이른 시기부터 자식에게 보여주는 삶의 경험은 매우 강렬하고도 진하게 각인되고, 자녀가 이렇게 각인된 틀 밖의 세계를 경험하고, 체험해 넓혀나가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니였다. 부모를 통해 존경을 넘어 사랑이 생기는순간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던것 같다.

그 단계들이 지나 나 자신이 다 성장 했을 때 부모를 넘어서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그때 계속 의존한다면 캥거루 족이 되는거도 스스로 자생한다면 부모를 넘어서 인생을 개선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라고 본다.

어쩌면 그것은 부모에게서 독립하는게 아닌건가 싶다. 부모에게 독립하지 못하고 자기안에 갇혀서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예전에 비해서 요즘 더 부모에게 의존해서 사는 경향이 많다. 부모보다 더 가난하게 살수있는 세대라고 들었다. 우리는 받는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남에게 베푸는것은 인색하다. 진정한 독립은 본인이 선택한것에 책임을 지고,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게 아닐까 싶다. 나의 판단으로 일어나는 행동들을 내가 책임지는것이다. 위계질서나 부모로 부터 주입된 삶이 방식으로 자녀의 삶이 힘들어지거나 제대로 꽃피지 못하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부모는 자식을 투영하지 않고 건강한 독립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자녀가 건강하게 나갈수 있게 발판을 열수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뿐 발판이 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의 기준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작가의 논리에 호소하는 내용의 솔직한 내용이다. 사람마다 삶의 방식과 코스가 다르지만, 누구나 청년기를 지나 노년기로 간다. 반드시 그 시기에과 알아야할 내용들에 대해 필요한 얘기들을 작가의 편견과 꼰대력으로 세상을 헤쳐나갔으면 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편견과 꼰대스러움을 인정하고 존중해줄수 있는 자유와 여유가 충만한 사람들로 마주했으면 하는 소망으로 썼다고 한다.

누구나 알고있지만 귀담아 듣지 않는 일들과, 왜 그런지를 책에서 자세히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생생한 경험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들이며 사회 초년생들이 읽으면 사회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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