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어, 네이티브에게는 이렇게 들린다 1
David A. Thayne 지음, 양영철 옮김 / 북스넛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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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유쾌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혀를 굴려서 발음을 해도 원어민들의 발음이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런지 신기하게 유학을 갔다온 친구들에게도 같은 현상을 찾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원어민들이 구사하는 단어에서는 문장과 문장을 잇는 접속사나, 문장앞에오는 

관사등의 그들이 생각할때 당연하게 오는것들에는 신경을 덜쓰고 상대적으로 발음이 

약하거나 안들리게 되는등 우리와 단어의 중요도 차이에서 달라진다. 

 

우리는 영어를 할때 한글자 한글자 빠짐없이 해내려는데에서 오는 차이랄까 

읽어나가다 보면 가볍지만 그 안에서 배울점은 두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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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6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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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 이건 정말 특종중의 특종이다. 내가죽인소녀의 재간!!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나오키상 수상작. 우리나라의 이상문학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에서 80후~90년초 미스테리, 추리소설의 두개의 걸작이 나왔는데 하나는  

109회 나오키 수상작인 마크스의 산 이며  또하나가 바로 102회 나오키 수상작인 내가죽인소녀 

인것이다.  

 

2. 사실 요즘은 미야메미유키의 모방범을 비롯하여 요이다슈이치의 악인등등 미스테리 혹은 추리 

소설류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사실 이 두개의 거장 선배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뿐이다. 

구성, 박진감, 충격적인 결말, 복선, 스토리, 문장력 등 가히 번역본에서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일본 추리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3. 한편 현재 마크스의 산은 고려원 출판사에서 95~96년초까지 정확히 만1년 정도 출간을하고 

문을 닫아 현재에도 구하기 힘든 책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비싼값을 치르더라도 구하려는 

매니아들이 많은데 이번에 마크스의 산 또한 재간될 것이라는 희소식이 있었다. 

 

4. 이제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중 그 하나를 온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필자의 리뷰를 

보면 이러한 일본의, 특히 추리소설에 대한 리뷰는 단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정말이지 일단 발간이 되면, 구할수 있을때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책장에 꼽아 놓아야 하는 책중  

하나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도 절대 늦지 않다. 필자는 수없이 봐왔다. 사실 미안한 얘기지만 

중소 출판사의 기획적인 작품은 또 언제가 쉽게 절판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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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이야기
제프리 초서 지음, 송병선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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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세의 문학 하면 단테의 신곡,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헐리우드 영화 브래디피트와 모건 프리먼이 열연한 <<세븐>>에서 단테와 초서의 저서가  

주축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2. 초서의 저서가 위의 두개의 문학보다도 최소 5세기는 앞서는 것으로 그 당시는 신학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기로 어떠한 사상이나, 문화도 그와 함께 궤를 같이 한다. 

 

3. 초서의 문학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이야기의 구성자들은 종교인들, 신부와 수녀들의 이야기 

지만 그 무너질것 같지 않을 중세의 천년중 가장 한복판인 6세기에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문체와 이야기 방식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4. 이 책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캔터베리 이야기 책중에 가장 훌륭한 번역으로 알려지 있는 

책으로 서해클래식의 번역자이기도 한 송병선님이 맡았다. 훌륭한 번역으로 온전한 고전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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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게임 2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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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세계문학총서 의 <바람의 그림자> 저자가 신간을 냈다. 

천사의 게임 이라는 약간 난해한 제목인데 약간의 내용을 설명해 드리면 

도서관에서의 명저에 관한 배경으로 스릴러 답게 빠른 전개로 이끌어 나갑니다. 

 많은 양서들을 작중 인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만의 유머스러움에서 

도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번 읽으면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서 페이지 넘어가는게 아깝다고 여겨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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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모험
아흐멧 알탄 지음, 이난아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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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성에 대한 감정묘사가 훌륭하다" 라는 책 뒷면에 르몽드의 광고를 읽고 

 읽으면서 아 정말 그러네라고 동감할 수 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뭐 그러한 감정묘사는 일찍이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니나 나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류에서 

충분히 훌륭한 번역본으로 이와 같은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문제는 르몽드니 권위있는 누군가가 말하는 그러한 광고성 찬사가 아니라  

이 감정의 모험에서 다뤄지는 중요한 화두는 여성에 대한 감정묘사가 불륜에 중점되어 있다는것 

이러한 불륜이 죄악인가 아닌가 하는 화두는 차치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그러한 것은  

부차적인 문제로 만드는 그 무엇인가의 힘이 있다는 것이다. 

 

훌륭한 소설이다. 번역 또한 매우 훌륭하다. 

광고도 하지 않은 조용한 숨은 명작 바로 이건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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