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이 그렇게 될 줄알았다. 누구나 다 그러니까

돈앞에서는 모두 변한다.

자기가 하는 일이 돈이 되고부터는 첨에 돈을 받고 일할 수있다는 것만 기뻐하다가

그 일을 힘들다하며 몸값을 높이고 웬간한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는 언니가 그랬다. 내가 일을 줄때는 소박하던 언니가 이제 입장이 바뀌어 내게 일을 준다한다. 그리고 내게 일을 준 수수료를 뗀다 한다.

나는 그러라고 했다.

내가 언제나 한모습이 아니듯 누구나 다 그러하겠지.

그러나 웬지 슬펐다.

윤동주-p 일러스트러에터의 부인 아기낳을 예정일이 오늘낼 오늘낼 한다고 한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맘에 앞서서 나는 왜 내 책의 그림이 언제 되는 것부터 신경써야 하는지

참 사람이란게 야박하기만 하다.

그도 그걸 알고 걱정하지 말란다 그 말을 벌써

올 6월부터 듣고 있다.

제발 제발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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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H는 파김치를 좋아한다. 그런데 늘 파의 앞머리족만 좋아해서 푸른 색 파 줄기는 언제나 김치 통에 남겨진 채 있다가 찬밥신세 처럼 버림을 받곤 했다.

그래서 이번엔 파머리만 잘라 파김치를 담고 파줄기는 잘게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하기로 했다.

그런데 파를 써는데 익숙치 않아서 인지 왜케 매운거야? 대체?

매워서 눈물반 콧물반 파를 쓸고 파김치를 담갔는데 하는말

파김치 너무 맴다.

우이씨

 

그러나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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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쪽파로 하는 거 아닌가요? 쪽파는 덜 매울텐데요^^ 저도 파김치 좋아해요^^

하늘바람 2005-10-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런데 맵더라고요^^ 이러다 저랑 물만두 님이랑 요리책 쓰겠어요

물만두 2005-10-14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저는 본 것뿐이죠. 담그는건 엄마가 하시고요^^;;;
 

며칠전부터 오후에 등산을 시작했다.

꼭대기 까지 가는 건 아니고

약수터까지 가는 건데도

꽤 힘이 든다.

그런데 산에 오르다 발견한건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감!

심봤다. 아니 감봤다.

너무 높이 열려서 따기 힘들었는데 그러나 간신히 딴 감

호호 먹어보니 아직 덜 읽었다 그래두 호호 신나는 맘에 집으로 한아름 안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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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놔두면 저절로 익으니 그때 드세요^^

하늘바람 2005-10-1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그래요
 

연못 -k 아니 대체 그림을 언제까지 그리는거야? 보내온 스케치는 눈에띄게 감동적이 아니다. 보내온 몇장의 컬러역시 칙칙하다. 그러나 따질게재가 아니다 아직도 그릴양이 많은데 먼저 그려야 할 10개의 스토리부분에서 채 7개도 못완성시켰다. "왜그러세요?" 화가는 웃지도 않는다. 담담하니 여름내내 못해서지금 힘들다한다 여름에 못했다고 ? 나한테는하고 있다 했었다. 8월 15일이 마감이었는데 지금 벌써 10월이다. 세상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자꾸 그러시면 동네방네 소문낼겁니다. 원래 이렇게 약속을 안지키시나요? 등등 협박부터 달래기까지 안써본 작정이 없다 아무래도 화가 집으로 떠야 겠다. 이러다 비슷한 책 또 나오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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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자주 사지 않지만 가끔 사면 아주 재미있어 하며 산다.

한 5년 전 지하철에서 산 라디오를 아직까지 듣다가 이제 수명이 다한 듯하다.

요즘 지하철 상인들의 양심도 수명을 다한 것일까?

얼마전 난 지하철에서 두 가지 물건을 샀다.

그냥 지나가려 했지만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 이렇게 적는다.

첫번째 실패작은 바로 작은 책꽃이 스탠드다.

책에 딱꽃으면 깜깜한 방에서도 오케이. 지하철에서 본 순간 저거야를 떠올렸다.

그래 저거야, 나는 평소 책을 보다가 잠이드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딱 그 잠들기 전 책보는 데 유영할 스탠드 2000원 주고 샀다. 그런데 사서 집에와서

풀러보니 불이 안들어온다 분해를 하니 세상에 그 어떤 건전지도 맞는게 없을듯

작은 건전지 두개를이상한 비닐에 넣어서 만든데다 전등 유리는 너무허접하게 부서질 듯하고 분해나사역시 나사가아닌듯 그냥 기우는 한 500원짜리 장난감도 이보다 허접하지는 않으리.

그 속상함은 말로 표현 못한다.

왜하면 난 그걸 사고 너무기뻐했으니까

 

두번째 실패작은 라디오다 전에 라디오를 사서 유용하게 들은 기억이 있기에 3000원을 주고 샀는데

라디오 파는아저씨에게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하니

자기 라디오는 건전지가 없으니 사서 포장을 뜯고 건전지를 넣으면 바로 들을 수 있단다 그걸 의심했어야 했다.

내가 사서 인지 그 칸의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샀고

판매상은 다음역에서 후다닥 아뿔싸 라디오는 전혀 안나온다 켜지지도 않고 아예 안되는 거였다.

세상에 그래도 예전에는 이렇지는 않았다.

얼룩이 지워진다고 해서 산 약품은 정말 얼룩이 묻었을 때 유용하게 써먹었는데 이럴 수가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장사는 양심을 갖고 해야한다.

그래도가장 속상한건 스탠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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