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1 아침 주절거림.

1.
열흘넘게 주기적으로 나간 곳을 안가기로 했다.
다들 잘 했다고.
인생공부 많이 했다.
근데 안 나가니 몸이 아프다

2.
청에 관해.
청을 만들어 팔아보지만 사실 주문은 가뭄에 콩난다.
적은양을 싸게 팔면 후딱 먹고 또 주문올 수 있겠지만
웃기게도 난 있는거 다 퍼줄때도 있고
작은병 없을때 큰병에 마구 담을때도 있다.
없을땐 정량만 보낼때도 있다. 복불복일수도.
그러니 남는것도 없고
냉동망고 1키로를 12000원에 사서 500ml쨈 만들어 병사고 택비 4000들여 12000에 판적도 있다.(ㅠㅠ)
그분은 그 사정 모르겠지만.

근데 이상하다.
주문이 오면 신 난다.
새론 재료로 만들어 성공할땐 더 신난다.
천혜향청만들때 짱 좋았다. 맛과 향 그리고 색이 죽이더란.
오늘 주문 많이 와서 용돈이 생기면 삼계탕 해먹고 아울렛서 대박 세일하는 애들 봄옷 사고프다.

3.
미녀와 야수
미녀의 뽀뽀가 야수를 깨웠다.
미녀는 딸. 야수는 나.

4.

어제 캘리 이름받고 자랑하다 뜻밖에 내게도 써달라거나
그림을 원츄하시던분이 있었다.
헉.

근데 사실.

핫 나 첫직업이 디자이너였다.
ㅎㅎㅎ
편집디자이너였지만 점점 그림그리는 일로.

그렇다고 대단한걸 그린 적은 없고
예전 대입학력교실이 한국일보와 스포츠 조선에 나왔는데 거기 편집도 했지만 컷그림두.
수학. 과학. 국어.
신문지면 남을땐 나의 낙서가 들어간 적도.
그런 컷 그림이 선분 하나 그려도 2000원 벋던 때라 수학과학 문제집 그림도 꽤 그렸다.
맥이 들어오면서 펀도가 바뀌었지만.
CI ,BI한적도 있지만 고리적 야그라 모두 수작업이다.생각해보니 한때 추억.

여러분 저 캘리 못 씁니다. 악필이어요.

5.
오늘 아욱 씨 화분에 뿌릴거다.

6
놀고 있는 나.
정신 차려야하는대
사실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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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3-12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주말에도 바쁘게 보내실 것 같아요.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하늘바람 2016-03-14 13:34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한결같이 씩씩해서 멋져요
 

1.
갑자기 아들이 자다 일어나 설사를 한다.
내가 뭘 잘못 주었나?
ㅠ 설사약 준비했는데 괜찮다며 자는데 울리며 먹여야 하나? 또 하면 어떡하지?

2.
친구가 딸을 재운다는 말에 나도 딸을 본다.
친구딸보다 한 살 어린 딸.
동생 챙기느라 재우가는 커녕 늘 혼나기만 하는.
엄마가 안아줄게.
아침 꼭 안아주어야지.

3.
아주 오랫만에 단편 두개 스토리가 떠올랐는데
이제 나는 밤새워 글 못쓰겠다는.

4.
사람들의 선입견
일반인에게 동화작가나 동화지망생은 철없는 상상 속에 사는 사람으로 아무것도 모른다 생각.
미리 답답해하기도 한다.

5.
단편동화 합평모임이 생기길 바랐다.
언제 생길까 했는데 작년에 생겼음 했는데
안생긴.

근데 그게 생겼는데 하고픈 선배랑 친구가 주축인데 첫모임이 8일이고 장소 멀고 낮시간.
전같으면 좋아서 달려갔읉텐데.
결정적으로 한달반할거란다.
ㅠ.
한달반 죽은듯이 낮에 다른 일을 하려고 맘먹고
그래야 하고.
근데 결국 그 모임 못할거같아서 끙 마음 앓아눕다.

6.
자꾸만 다 산것 같아서 이쁜 옷도 치장도 다 필요없는
그래서 이제 삶의 주변까지 정리하고픈
내게
이상하게도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젊어서 좋겠어요.
참 이쁜 나이지.
그런가. 정말 그런가.

7.
절망과 비참울 씹으며 하루를 버틴다.
이토록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건 처음.
나 참 행운이었구나.
나름 나 가고픈 길을 갔었구나 그러나.

성과없는 길 속에서 더는 함겨워 잠시
쉼표처럼 둘어서서 빠져보려는데
의남매 맺은 오빠가 말한다.
걱정한다고.

걱정한다는 말이 희망의 메세지같다.
오빠 전생에 내 아빠였니?
고맙다요.
자기두 힘들면서.


8.

낮에 일하고
밤에도 근무하는 일을 찾아봤다.
몸이 바쁘고 고돠면 마움 아플리 없으리.
애들 어려서 결정이 어렵다.

9.

벼랑 끝에 서라.
서면?
난 아직 벼랑 끝이 아닌지도.

친구야
그거 알지?
아무것도 못하겠는 마음
가진 건 자신감뿐이었는데

친구야
네 문자에 난 헉 했어. 어떡하지?

벌써 그게 1차가 끝났다고.
홈피도 안보냐고
동창모도 안 보냐고.


슬퍼진다.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도 말이야.
그게 결과적으로 아님을 느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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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3-04 0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ㅡ씩씩하라 떠밀수도 없고...무작정 힘내라고도 못하겠고...
그래도 웃어요.^^
아직 철 안든 사람이라 그런지 ..이젠 예뻐..잘하고 있어..하는 말들이 저는 위로가 되곤 하대요...
이전 같음 ㅡ그런 말은 ㅡ뭐지?! 했을 경계 발령호의 말들이었는데...
그래서 저도 하늘 바람님 ..예쁘다..말해주고 갈래요!^^
잘하고 있다고도...!!^^

하늘바람 2016-03-04 12:18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반딧불,, 2016-03-04 1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자자 다시 힘내서 글 쓰세요.
저도 페이퍼도 안 써져서 힘듭니다만 그나마 그래도 항상 쓸 적이 훨 좋았더라구요.
내가 쓴 글이 낯선 이 느낌이란...흠.

힘냅시다요!!!

2016-03-08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6-03-15 18:39   좋아요 0 | URL
실비님 참 감사해요.
기억해주시는것만두
 

#하늘바람 수제차

저는 한라봉청을 만들어보았어요. 귤청보다 더 향긋한.
새학기라 곧 선생님 상담이 있으니 미리 만들어서 이왕이면 흔치않은 한라봉청으로 환절기 감기 물리치시라고요.
한라봉 이제 곧 들어갈 때이니 더 귀해보이지요?

500ml 1병 택포 13000원입니다.
2병은 24,000원
3병은 30,000원에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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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5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05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행에 와서 일을 보는데 옆사람의 뜨거운 시선.
무시하려다 쳐다보니
인선이니? 한다.
인선이 우리 막내 이모인데.
아니오.
근데 자꾸 쳐다본다.
잠시후
인예야 너 돈 쓰면 안돼. 제가 돈을 갖고 았어요. 다 내 계좌로 넣어.
너 왜 그러니 인예야?
인예.
울 셋째이모 이름인데.
은행 직원이 별일 아니니 신경쓰지 말라한다.
그리고 그 아줌마에게 모르는 분이라 한다.
아줌마는 제는 내가 알아요. 인예예요.

주책바가지 나는 갑자기 눈물이 펑펑난다.
은행직원들이 몰려왔고 그 아줌마가 울렸다고 팀장에게 말한다.

아니에요. 하며 서둘러 나왔다.
길을 걷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나는 정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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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6-02-22 1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지치셨구나....
너무 애쓰며 살고 있어서, 속상하네요.

봄에는... 좋은 일이 생기겠지요, 봄싹과 함께.

하늘바람 2016-02-22 17:26   좋아요 0 | URL
언니. 왈칵

책읽는나무 2016-02-22 14: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왠지 영화를 한 장면 보는 것같아 시큰하네요?ㅜ
하필 그분은 이모님들 이름을 불렀을까요??
힘내세요♡

하늘바람 2016-02-22 17:26   좋아요 0 | URL
글게요. 이름이

[그장소] 2016-02-22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ㅡ그러게 ..지쳐서..너무 힘들어보이니까.
그런 틈을보고 끼어드는 악운이라 ..여겨요.
도를 아십니까 ㅡ같은거라는!

하늘바람 2016-02-22 17:26   좋아요 1 | URL
재가 주책바가지

[그장소] 2016-02-22 17:43   좋아요 1 | URL
주책은 ..무슨..그럴수도있죠.
우연인지 뭔지 몰라도 궁금해 하면
안된다고 봐요.그런일은..

서니데이 2016-02-22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오늘 대보름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만사 귀찮은 병이 낫질 않는다.
요즘은 글쓰는 것도 하다못해 메일 확인도 귀찮다.

문자도 전화도 자꾸 자고만 싶은.
집안일도 귀찮다.


그론 날 치유허려고
수제청을 저렴하게 파는 중이다.
돈도 궁하지만
레몬향 자몽향 맡으면 가분이 좋아지고
단순하게 집중하며 과일을 자르거나 다듬으며
나를 일으켜 새워본다.
주문이 오면 누워잘 수 없으니.
사실 주문은 가뭄에 콩난다.

봄싹이라도 보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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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20 2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하늘바람 2016-02-21 00:09   좋아요 1 | URL
다시 추워요. 따스한 일욜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