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신생출판사라지만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그림동화 4개를 써서 보냈을때 다 계약하자며 수정을 이야기 했다,.
수정하기 전 나는 3개를 7개를 더 써서 보냈고
그 뒤 그 중 세개를 채택하여 계약하자고 했다.
그 사이 나는 혹시 몰라 하나를 더 써서 보냈는데
다시 앞서 하기로 한 것은 안하기로 하고 또 새로운 원고 두개를 계약한단다.
그러고는 계약서를 보내왔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
담당자는 오너의 마음이 자꾸 바귀어서 자신도 싸웠다는 것,
자기도 너무 힘들고 속상하다는 것.
나는 지금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알았다고 해 버렸다.
정말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나도 편집자로서 글 발주도 해 보았지만 수정까지 시킨 글을 캔슬하지는 않는다.
마치 할것처럼 철썩 같이 약속해 놓고는 말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게 두개밖에 없었다고 하던가 그게 나중 작품이라면 아예 마음에 드는게 없다고 해야 햇어야 한다.
그러나 말인즉슨 담당자는 다 마음에 든단다. 그러니 다른데 주지 말고 갖고 있음 새로운 기획 들어갈때 다시 검토한다고.
나 원참.
그래놓고 원고가 재미있으니 또 써보내란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써보내도 계약서 완료후에도 쓰든 해야지 완료해도 계약서 수정하자는 건 아닌지.
미안하다며 나중에 단행본으로 풀때 최우선으로 추천한다나?
그 단행본으로 추천도 그렇다
그건 좋은 걸 해야지 미안하다고 추천한다니
아무리 처음 일한다지만 어이없다.
하지만 화풀이도 못하고 그냥 위로해주었다
늘 그렇다 속상한 건 나인데 어느 순간 나는 나를 속상하게 한 사람을 위로하고 있다.
바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