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는 꽤 되겠지만 제게 온건 오늘입니다.

한국슈타이너 출판사에서 나왔구요 삼국유사 삼국사기 전집 속 한권이에요.

작년 태은이 가졌을떄 작업했는데 제 손에 오기까지 일년이 걸리네요.

책이 맘에 들게 나와서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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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7-12-0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만드신 건가요? 좋으시겠어요. 축하합니다. 자신이 만든 책을 손에 쥐어 보는 느낌은 어떨까요?^^

하늘바람 2007-12-07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한권 받아서 누구 드릴 수도 없네요

stella.K 2007-12-07 19:10   좋아요 0 | URL
누가 뭐랬남요? 그래도 내심 한권 어떻게 안될까 싶었다는...흐흫흐책 한권 내는데 1년이 걸리는군요.^^



물만두 2007-12-07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축드려요^^

hnine 2007-12-07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축하드립니다!

비로그인 2007-12-07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기분이 남다르시겠어요.
책만드는 일을 하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chika 2007-12-07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축하드려요 ^^

미설 2007-12-07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글을 쓰신건가요. 그림을 그리신건가요? 안에 내용도 좀 보여주세요~

마노아 2007-12-0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축하합니다. 전 태은이 책이 벌써 나왔나 했어요~

. 2007-12-1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나..재능이 부럽습니다.^^ 태교가 절로 되었겠어요.

소나무집 2007-12-10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축하 드려요. 저도 책표지가 마음에 든네요. 혹시 도서관에 가면 있나 찾아볼게요.

하늘바람 2007-12-10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몯 감사드려요, 미설님 글썼답니다. 마노아님 태은이 책은 벌써 나올수 있었는데제가 아직 편지 기다리고 있어요.
노피솔님 정말 오랫만이에요.
소나무집님 네^^
 

'하늘 아래 첫 우체통'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2-26 11:55

 



'하늘 아래 첫 우체통'


【지리산=뉴시스】

예년에 비해 한달이나 빨리 찾아온 봄기운이 온누리를 덮고 있지만 아직도 지리산은 마지막 가는 겨울이 아쉬운듯 약한 눈발과 함께 상고대가 피여 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2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5일 이른 아침 지리산 천황봉을 오르는전 장터목산장 길목에 있는 하늘 아래 첫 우체통에 눈꽃서리가 붙어 있다. /임영주기자 dasee@newsis.com


 

목요일 텔레비전에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지리산 장터목 산장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거기서 하늘아래 첫 우체통이야기가 나왔다.

꽤 흥미있고 가서 보고 싶기도 하다.

이 우체통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사람들은 장터목 산장에서 300원하는 엽서를 사서 이우체통에 넣어 엽서를 부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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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10-27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터목 산장, 대학교 4학년때 가본 적이 있어요. 그때는 저런 우체통 없었는데... 어느 분의 아이디어인지 참 낭만적이네요.
하늘바람님, 생각 나셨을 때 한번 써보세요! 시간이 없으시겠지만, 시간보다 더 결정적인 것이 마음속에 당겼으니~ ^^

해바라기 2007-10-27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멋지군.......나도.......한번..^^

하늘바람 2007-10-29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 나인님 쓰려고 하니 참~
실력도 없지만
시간도 참이네요
아이는 왜그리 자다가 자꾸 깨는지
바라기님 홧팅입니다
 

동화를 써야겠다고 맘먹으면서부터 나는 막상   소재찾기가 힘들었다.

내 어린시절 추억는 요즘 아이들과 너무도 달랐고

학원강사와 복지관 강사시절 만난 아이들을 떠올리며 글을 쓸때가 많았다.

나름대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 맘에 많이 다가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이었다.

며칠전일이다.

요즘 동네 마실다니기에 푹빠졌는데 바로 그곳은 태은이 친구네집.

태은이 친구네 집을 가려면 초등학교를 후문에서 정문으로 지나가야 한다.

그날도 후문으로 들어서는데 나는 흐르는 물을 밟아 내 발에 튀겼다.

그래서 아 차가워, 했는데 내 바로 앞에 가던  두아이

그 중 한 아이가 자꾸 뒤를 돌아보았다.

난 당연히 나를 쳐다보는 거라 생각했다.

기껏해야 물밟은 아줌마를 보는 거겠거니 했다. 그런데 그아이가 옆친구에게 하는말

"내 그림자가 네 그림자보다 크다."

아이들의 세계는 다르구나.그깟 물밟은 아줌마가 뭣이 중요하겠어 당연히 자신을 따라오는 그림자가 신기하지.

그아이는 꽤 커서 한 3~4학년정도 되어보였고 그 또래는 그림자에 신기해하지 않을 줄 알았다. 

순수한 아이의 맘에 난 참 멀리 있는듯하다.

이러니 동화 소재도 안떠오르고 이모양이지.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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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6-0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래요. 그래서 전 린드그렌이 할머니가 되어서 죽을때까지도 어린이다운 마음을
잃지 않고 동화를 쓴 게 제일 부러워요. 그런 마음의 샘을 잘 지켜나가야하는데 자꾸만
흐려가네요... 동화쓰기의 꿈 언젠가 꼭 이루시기 바래요.^^

소나무집 2007-06-0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 보니 내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 만큼씩 같이 성장하게 되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 열 살 여자 아이의 삶만 보입니다.
우리 딸 선우가 열 살이거든요.

마노아 2007-06-07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는 세계가 다르군요. 감탄, 부러움... 우리도 그랬을까요? ^^
 
 전출처 : 프레이야 > 정연하고 단아한 글
곶감과 수필 태학산문선 301
윤오영 지음, 정민 엮음 / 태학사 / 2008년 3월
구판절판


정이란 하나의 면면히 흐르는 리듬이다. 절단된 데는 정이 없다. 비정의 세계다. 정이란 시간과 공간에 뻗쳐 무한히 계속되는 생명의 흐름이고, 자연과 역사와 인간의 유기적인 유? 이 정의 구상이 곧 미다. 수천 년 전의 작품, 수만 리 이역의 작품이 우리에게 공명공감을 일으키는 것은 그와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유대가 있기 때문이다. 수명에는 한계가 있으나 생명에는 한계가 없다.-86쪽

더욱이 글을 쓰는 사람도 평소에 文情과 文心을 기르지 않고 붓끝의 재주에만 맡기면 그 문장에 품위와 진실이 깃들이기 어려울 것이 아닌가....... 글을 사랑하는 사람은 문정과 文思에서 잠시도 떠나지 아니함으로써 속기를 떨치고 文雅한 품성을 기른다. 여기서 비로소 아름다운 글이 써진다. 그러기에 한 편의 명문은 10년의 교양에서 온다고 했다.-93쪽

왜 도연명의 황국이며 주렴계의 홍련이었을까. 날마다 일어나고 되풀이되는 신변잡사라고 그저 번쇄하고 무가치하다고만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다 떼어낸다면 인생 백년에 남은 것이 무엇인가. 생활 속에서 생활을 찾지 아니하고 만리창공의 기적이나 천재일우의 사건에서 생활을 찾으려는 것도 공허한 것이 아닌가. 더욱이 분분한 市井의 시비, 소잡한 정계의 동태, 불어오는 사조의 물거품, 그것만이 장구한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147쪽

저속한 인품의 바닥이 보이는 문필의 가식, 우러날 것 없는 재강을 쥐어 짜낸 미문의 교태, 옹졸한 분만, 같잖은 점잔, 하찮은 지식, 천박한 감상, 엉뚱한 기상, 이런 것들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공허하게 하며, 우리의 붓을 얼마나 누추하게 하는가.-148쪽

'절실'이라 두 자를 알면 생활이요, '진솔'이란 두 자를 알면 글이다. 눈물이 그 속에 있고, 진리가 또한 그 속에 있다. 거짓 없는 눈물과 웃음, 이것이 참다운 인생이다. 인생의 에누리 없는 고백, 이것이 곧 글이다. 정열의 부르짖음도 아니요, 비통의 하소연도 아니요, 精을 모아 奇를 다툼도 아니요, 要에 따라 才를 자랑함도 아니다. 인생의 걸어온 자취 그것이 수필이다.-149쪽

위정자의 최대 무기는 권력이다. 권력의 힘이란 시랑猜狼과 같은 것이다. 지도자의 최대 무기는 덕행이다. 덕행의 힘이란 물과 같은 것이다. 지성인의 최대의 무기는 발언이다. 발언의 힘은 추상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지성인의 발언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확고한 신념이 아니면 발언할 수 없다.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침묵의 권리와 사색의 여유와 불협조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발언은 천근의 무게가 있고 흉중의 보도寶刀가 항상 보류되어 있는 것이다.-175쪽

내 생각과 서로 드나들면, 비로소 읽을 수 있는 내 친구의 글이다. 예상보다 항상 새롭고 절실하면, 이는 上手의 글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말이 항상 의표를 찌르고 진실이 육박하며, 미지의 여운이 심층의 저변을 울리면, 이는 범상치 아니한 명문일 것이다. 나를 기쁘고 즐겁게 하기에 족한 글이다....... 음악인가 하고 읊어 보면 회화인 양 나타나고, 진리인가 생각하면 허망인 듯 잡히지 않는 기환奇幻, 사색의 무지개가 걷잡을 수 없이 피어나다가 책을 펴면 모든 것이 자취를 감추고 옷깃을 바로 하게 하는 글, 모르면서도 매력에 사로잡혀 놓지 못 하는 글, 그런 글이 있다면 일생을 송독誦讀하고도 남음이 있는 기문이니, 대소심천大小深淺의 차가 무량으로 크기 때문이다.-204쪽

"음식의 맛의 생명의 염담鹽淡 맞추기에 있다고 하셨는데 문장에서 염담이란 무엇에 해당합니까?" "문장의 농담濃淡이지. 문장의 농담이 없으면 정물화에 음영 없는 것과 같고, 음악에 박자 없는 것과 같지. 문장은 이 농담에 의해서 함축도 있고 여운도 있고 기환도 있고 내재적인 리듬도 있어 비로소 시취詩趣를 갖게 되는 것일세. 고인이 농담 없는 문장을 기리켜 몰골도沒骨圖라고 풍자한 이가 있어. 우리 모양으로 문장이 미숙하고, 또 배워보려는 사람들은 이 깍두기에서 얻는 바가 있을 것일세."-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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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신생출판사라지만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그림동화 4개를 써서 보냈을때 다 계약하자며 수정을 이야기 했다,.

수정하기 전 나는 3개를 7개를 더 써서 보냈고

그 뒤 그 중 세개를 채택하여 계약하자고 했다.

그 사이 나는 혹시 몰라 하나를 더 써서 보냈는데

다시 앞서 하기로 한 것은 안하기로 하고 또 새로운 원고 두개를 계약한단다.

그러고는 계약서를 보내왔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

담당자는 오너의 마음이 자꾸 바귀어서 자신도 싸웠다는 것,

자기도 너무 힘들고 속상하다는 것.

나는 지금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알았다고 해 버렸다.

정말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나도 편집자로서 글 발주도 해 보았지만 수정까지 시킨 글을 캔슬하지는 않는다.

마치 할것처럼 철썩 같이 약속해 놓고는 말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게 두개밖에 없었다고 하던가 그게 나중 작품이라면 아예 마음에 드는게 없다고 해야 햇어야 한다.

그러나 말인즉슨 담당자는 다 마음에 든단다. 그러니 다른데 주지 말고 갖고 있음 새로운 기획 들어갈때 다시 검토한다고.

나 원참.

그래놓고 원고가 재미있으니 또 써보내란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써보내도 계약서 완료후에도 쓰든 해야지 완료해도 계약서 수정하자는 건 아닌지.

미안하다며 나중에 단행본으로 풀때 최우선으로 추천한다나?

그 단행본으로 추천도 그렇다

그건 좋은 걸 해야지 미안하다고 추천한다니

아무리 처음 일한다지만 어이없다.

하지만 화풀이도 못하고 그냥 위로해주었다

늘 그렇다 속상한 건 나인데 어느 순간 나는 나를 속상하게 한 사람을 위로하고 있다.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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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2-27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튕기셔야 하는뎅.....조금만 참으세요. 더 잘나갈때 그땐~~ 보란듯이 확 무시하는 겁니다. 하늘바람님 화이팅!! 그나저나 그림동화 궁금해요.

마태우스 2006-12-27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배려가 없는 출판사네요. 그 사람 위로하지 마시고 님과 님 2세를 위로하셔야죠.....

해적오리 2006-12-27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댓글에 동감 100배.. 정말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출판사 같아요. 일단은 님과 2세를 먼저 챙기셔야 할 듯 하네요.. 책 나오시면 바로 알려주세요..님이 쓰셨다니 무척 기대가 되거든요. ^^

해적오리 2006-12-27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님의 주소 알려주세요.. 연하장 보낼려구요. ^^

모1 2006-12-2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출판사 너무 하네요. 지난번에는 그냥 위로했지만 이번에 그 출판사 같이 욕해드리겠습니다. 그 출판사 나쁘네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복이 생각해서 너무 분노하지 마시길....릴렉스..

chika 2006-12-2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래요...;;;;;; (출판사 욕은 우리에게 맡기시고 님은 좋은 생각만 하세요;;;;;)

마노아 2006-12-27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모로 사람 힘들게 하네요. 에효... 님의 작품이 너무 욕심 나서 그 사람들이 경우 없이 구는 걸 거예요ㅠ.ㅠ 분명 더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하늘바람 2006-12-2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그런데 전집출판사라 책이 나와도 보기가 어렵답니다. 저도 연하장 못보내는데요. 에구구
모1님 감사해요. 덕분에 제가 릴렉스입니다
치카님 감사해요. ㅎㅎㅎㅎ
마노아님 호호 억울하면 능력키워서 성공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