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이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잠을 푹 자서 인지 언제나 방실방실이다.
목을 가누는 것도 어제보다 더 가누는 듯하고 앉아있고 싶어하는 듯해서 잠시 수유쿠션에 기대어 앉혀놓으니 신이 나는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덕분에 고슴도치 부부가 된 신랑과 나는 몇배로 행복해진다.
태은아 언제까지나 그렇게 웃으렴. 
그렇게 웃으며 살수 있도록 엄마가 많이 노력할게.
태은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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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4-0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수록 미모로와 지는군요. 우리집 애들 저만할때 진짜 예뻤는데... 말도 잘 듣고.... 지금은 미울때도 많아요. ^^

소나무집 2007-04-08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시절이죠!

하늘바람 2007-04-08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래서 아이들은 아기때 평생 효도를 다한다네요.
소나무집님 네 정말 그래요

모1 2007-04-08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사진은 완전 살인미소군요. 이쁜~~

stella.K 2007-04-0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피부가 장난이 아니네요. 아기 피부는 이렇구나. 말 그대로 우유빛이네.^^
 



요즘 태은이가 자꾸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는다. 긁는 게 아니라 거의 할키는 거라서 껍질이 다 벗겨져 속상하다.
아플 텐데, 조금만  젖주는 시간이 늦어져도 머리를 하얗게 일어나도록 긁어놓아서 걱정이 태산이다.
비듬인가? 지루성 피부염인가? 머리가 가렵나? 
건조해서 그런가싶어 로션을 발라주어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요즘은 습관적으로 오른손은 머리 위로 가 있다.
세게 할키어 놓고는 엥하고 울다가 웃겨주면 또 방실방실 웃는 태은이.
아플텐데 그만 긁으면 좋으련만.
태은아 머리 긁지 말아라. 예쁜 머리 아프단다.

사진 속 태은이는 머리를 긁다가 씨익 웃는 모습.

표정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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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4-07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벌써부터 쉑쉬합니다^^

하늘바람 2007-04-07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섹씨까지요?^^

2007-04-07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4-08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자태가 모델이에요! 손싸개를 해줘야 되지 않을까요? 태은이 아플 텐데 걱정이에요.

hnine 2007-04-08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포착을 잘 하셨네요. 잘 웃는 아기가 귀염받는 아기이죠 ^ ^

소나무집 2007-04-08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제법 탱글탱글하네요. 아직은 손톱 자주 잘라주는 방법밖에 더 있겠어요.

하늘바람 2007-04-08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손싸개를 샀지만 안쓰고 있어요. 손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데 손을 싸주면 주먹만 쥐고 있어서요,
에이치 나인님 네 잘웃어서 우리 부부의 귀염을 받고 있답니다. 그런데 저는 짜증낼때가 귀엽더군요. 네 소나무집님 손톱을 자주 잘라주는데 그래도 잘린 손톱으로 해도 긁히더라고요. 더 짧게 자르면 아플것같고요.

모1 2007-04-0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꾸러기 같아요. 머리긁적이는 폼이..너무 귀여워요.

하늘바람 2007-04-10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장난꾸러기 될 것같아요
 

어제 아침 7시반

태은이는 그제서야 잠이들었다.

밤을 꼬박 새웠기때문이다. 밤새 안자고 보채다 아침 7시 반이 되어서야 골아떨어졌다.

나도 함께 쿨쿨.

하지만 11시쯤 일어나 밥 챙겨먹고 젖도 먹이고 아이 옷을 갈아입히고 기저귀도 다시 채우고 슬링을 한채 데리고 나왔다.

얼마나 곤하게 자는지 그 소동을 전혀 모른채 젖만 빨아먹고는 다시 쿨쿨자는 태은이.

태은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고 삼성동 코엑스.

부지런한 엄마들은 어느새 왔다가는 이도 있었다.

전시회에서 길게 선 줄이 많았는데 손수건 받는 줄은 안서고 아이 로션이나 크림 바디워시 받는 줄을 서서 꽤 여러 개를 바당ㅆ다.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여름 칠부 내복을 5000원에 팔기에 일단 두개만 사고 아이편해 두건도 분홍색(5000원)으로 하나 샀다.

태은이 머리가 점점 납작해져서  새 짱구베게를 살까 망설이는데 거기서 파는 것은 오가닉 제품이라 괘 비쌌다. 그래서 망설이느라 못산게 내내 아쉽다.

또 아쉬운 것은 모자. 피크닉 갈때 혹은 동네 나갈때 햇볕가릴 수 있는 예쁜 아기 모자가 9000원이었는데 그냥 발길을 돌린 것. 당장 태은이한테는 너무 컸기 때문이다. 태은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맞는 모자들은 거의 없다. 신생아 모자도 큰편. 비니 있으면 분홍색으로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없었다.

잠자는 태은이를 안고 즉석 사진촬영도 하고 혼자 잘도 돌아다니다 수유실에 들어가 기저귀를 갈았는데 그제야 잠에서 깨어나 방실방실 웃는다. 젖을 먹으려고 안해서 다시 밖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딴에는 신기한 세상이 펼쳐졌는지 연신 두리번거리며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슈필가베 모빌에 가서는 원색 나무 모빌에 눈을 뗄지 몰라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셔야겠네요 하는 바람에 한참 망설인것.

아직 칼라모빌없어서 살까 고민중이긴 했지만 슈필가베 모빌은 정말 너무 비싸다. 거의 10만원가까운 금액.

프레벨에서 하는 아기 체조와 율동 마사지 강의를 듣고 손바닥만한 아기 그림책 두권도 얻었다.

젖꼭지를 사려고 했는데 여러개가 한꺼번에 묶여있어서인지 싸게 파는 것이라는데도 꽤 비싸서 그냥 돌아섰다. 분유를 먹으면 샀을 테지만 모유를 먹기에 젖꼭지가 그리 많이 필요할까 싶어서다. 그래도 가끔 짜서 먹이니까 인터넷에서 구입해야지.

너무 사고 싶은 것은 범보의자. 이번엔 식판까지 끼울수 있어서 이유식의자로 딱이었다. 길께  써봐야 12개월이라는데 그러기엔 꽤 비산 가격 79000원. 그게 40%할인된 가격이란다.

다시 잠든 태은이를 안고 두리번 거리다 집에 왔는데 잠에 취한 태은이를 계속 깨웠다.

"태은아 밤에 자야해."

그런데 슬링에 안겨 깬시간보다 잔시간이 더 많았는데도 피곤했는지 깨워서 데리고 놀았음에도 9시부터 순한양처럼 자기 시작해서 이 아침까지 잔다.

물론 젖먹으로 두번 깼지만.

나름 엄청 피곤했나보다.

엄마와의 꽤 오랜 첫 외출이었다.

생각해보니 아쉬운게 너무 많아서 월요일 다시 갈까 생각 중이다.

여름 칠부 내복도 한두개 더 사고, 황토찜질팩도 사고 프고 , 모자도 사고 프고, 짱구베개는 인터넷으로 알아본뒤 사야겠다.

범보의자도 더 고민중.

태은이를 데리고 간 박람회 꽤 재미났다. 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갔으면 아마 사람많아서 죽음이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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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3-3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시네요. 저는 아기 어릴 땐 이런 데 갈 엄두도 내지 못했더랍니다.

클리오 2007-03-3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니까 뒤집기 시작하면서 애가 짱구베개, 모빌이 전혀 필요없어져버리더라구요.. 애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범보의자도 목 가누고 자신이 앉기 전까지만 쓰게 되고 저희 애 같은 경우는 갇혀있는 느낌인지 좀 싫어하더라구요.. 특히 범보의자같은 경우는 깨끗한 중고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격은 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 것 같지만요... ^^
 

오늘은 태은이 70일 되는 날이다.

태은이 신생아때 병원에 70일된 아기가 있었는데 꽤 커보였고 목도 가누고 허리도 가누는 듯했는데 태은이는 아직 혼자 목을 가누지 못한다. 많이 가누려고 하지만 아직은 불안불안

허리는 당근 못가눈다.

게다가 며칠사이 또 밤낮이 바뀌어 버려서 낮이 밤인양 지금은 완전 골아떨어졌다. 젖먹을 때도 잠에 취해 젖을 빨고 다시 골아떨어진다.

우리 태은이 언제 목을 가누고 언제 허리를 가눌까

목을 가눌때는 사진 찍어주고 픈데 헉 디카가 고장이다. 하필 이럴때

그래도 우리 사랑하는 태은이

70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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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7-03-29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0일이면 두 달이 조금 넘은셈이로군요.
빠른 아이들은 목을 가누기도 하지만 확실하게 가누려면 아무래도 백일이 가까워야할꺼에요.그리고 보통 4개월이 되어야 좀 확실하게 가누는 것 같더라구요.
성민이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백일 좀 넘어 목을 가누던데...둥이들은 약해서 그런가? 4개월이 되어도 어째 좀 불안불안하더라구요.넘 조바심내지마세요..^^
허리는 5개월이 넘어서야지 않을까? 싶은데..보행기 넘 일찍 태우지마세요.
아이들 허리 약한데 너무 무리하면 안되어요.하지만 첫애때는 모든 것이 애가 타서 말이지요..언제 뒤집지? 언제 목을 가누지? 언제 앉지? 정말 조바심이 나더이다.
둘째때는 마음이 한결 느긋해지면서 늦게 행동해도 어머 벌써 뒤집었어? 기특해라~~ 이렇게 되더라구요..ㅎㅎ

그나저나 밤낮이 바뀌어서 어쩐답니까? 밤낮도 백일이 지나면 좀 적응되어 가는 것 같던데....지금 가장 힘들때일꺼에요.백일이 지나고 4개월쯤 되면 좀 수월해지지 않으실까? 싶어요.암튼..힘내세요..^^

모1 2007-03-2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아기들은 금방금방 쑥쑥 이니까요. 디카고장으로 70일 기념사진 못봐서 안타깝네요. 이런~~

미설 2007-03-29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70일이요. 벌써라고 해야할지 이제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축하드려요.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70일이면 아직 조바심낼 때는 아닌 것 같아요. 백일은 넘어야죠. 4~5개월에 가누는 것도 아주 정상범주래요. ㅎㅎ 그래도 그 심정 모르는 바 아니죠. 태은이도 님도 화이팅!! 참 밤낮 바뀌는 것도 대부분은 백일 무렵하여 많이 좋아지더군요.. 아직은 좀 더 힘드실듯하네요..그래도 힘내세요!

홍수맘 2007-03-3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70일이나 됬군요. 축하해요. 글쎄 여기 제주에서는 100일을 가장 중요시 하는 듯 해요. 100일은 넘어야 목을 가누기 시작한다고 알고 있답니다. 기다리시면 태은이가 알아서 잘 커 줄 거예요. 그나저나 디카가 고장이라 걱정이네요. 빨리 고치삼~. 그래야 태은이 커 가는 걸 계속 볼 수 있으니까요 ^ ^.
 

 

태은이는 '아기체육관'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마지막에 아기체육관 이라고 계속 불러주니 까르르 웃는다. 2007.3.24

 

 

 

 

주먹을 통째로 쥐어서 빠는 태은이...예전에 시험삼아 찍어본 것인데 너무 짧게 찍어서 아쉽다. 200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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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3-24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홍/수네 가족이 함께 보고 갑니다. 홍/수가 넘 귀엽대요!!!

바람돌이 2007-03-25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지락거리는 태은이 너무 예뻐요. 이렇게 자꾸 예쁜 태은이 보여주시면 안되는데.... 제가 셋째 낳고싶어지면 책임지세요. ^^;;

하늘바람 2007-03-25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바람돌이님 셋째낳으셔요.^^ 그럼 두 공주님이 잘 봐주지 않을까요?

책읽는나무 2007-03-29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귀여워..^^
둥이들 저럴때가 엊그제였는데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ㅡ.ㅡ;;
그나저나 정말 아기체육관이라고 하면 웃네요..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