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운 지인이 있어서 지난 3월부터 여름 스웨터를 뜨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이 아파서 너무 오래걸렸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까지 받아야했다. 물론 원래 뜨개질은 절대 나혼자 못한다 선생님께 물어가면서 해야한다.
그래도 얇은 여름실을 대바늘 뜨기로 하겠다는 의지로 시작. 여름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것,
결국 세사람의 합작품으로 완성되었는데 내가 봐도 맘에 들고 넘 만족스럽다.
받는 지인도 맘에 들어야 할텐데
그래도 지인의 고마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서 참 부끄럽다.
그래서 그나마 여름 끝물에 입혀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
모자와 세트
아래 두 모자는 태은이 쒸울 요량인데 그 중하나만 내가 머리 부분만 뜨고 뜨개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떠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