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다해 홀로 아들을 키운 엄마와 인생의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아버지. 독특한 이들 가족이 보여주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우정 이야기. 소설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작곡가, 방송인, 포토그래퍼라는 다양한 직함으로, 일본 문화계 전반에서 활동 중인 '릴리 프랭키'의 장편소설이다.

소설가 유미리가 주축이 되어 창간한 잡지 「en-taxi」에 4년간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후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 안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라는 입소문을 타고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06년 일본 전국 서점 직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으로 선정했으며,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배우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7년 4월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릴리 프랭키 (リリ- フランキ-) - 196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2006년 현재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그림책 작가이자 디자이너, 작사.작곡가, 구성연출가, 방송인, 포토그래퍼 등의 다양한 직함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단편집 <만신창이가 된 사람에게>와 <미녀와 야구>, 동화 <오뎅군> 등이 있다.

양윤옥 - 1957년에 태어났다.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번역으로 일본 고단샤(講談社)가 수여하는 노마 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2006년 현재 일본문학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그리운 여성 모습>, <글로 만나는 아이 세상>, <슬픈 이상> 등이, 옮긴 책으로 <철도원>, <일식>,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센티멘털>, <천사의 알>,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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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1-11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번역가의 책을 많이 읽어보셨나요? 저는 이분 번역한 책을 읽고 군데 군데 번역을 참 잘 하셨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하늘바람 2007-01-1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분 번역 참 잘하셔요. 비교해 보는 것은 아니지만 문장이 일단 매끄럽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거든요

행복희망꿈 2007-01-1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 덕분에 관심이 가는데요? 보관함으로 쏙~

아영엄마 2007-01-11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방금 이 책 받았어요~~ ^^

하늘바람 2007-01-1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 ^^
아영엄마님 정말요?

2007-01-11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7-01-11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삭여주신님 제가 미처못 봤네요 ^^
 

 

 

 

 

창비에서 나온 금이 간 거울

그리고  놀아요 선생님

 

 

 

 

책 이미지가 아직 안 올라왔네.

두 권다 책이 읽고 보고 싶다

놀아요 선생님은 아주 얇은 양장본이라 소장하기 좋고

금이간 거울은 당장에 읽어치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요즘 쏟아지는 기획책들때문에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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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1-02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둘다 아동용책인가 보군요. 후후...의뢰가 많이 들어오시나봐요. 지금 몸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은데..괜찮으세요?

2007-01-02 0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나는 도통 책을 잘 못 읽고 있다.

그래서 읽을 책들이 쌓여간다,

아 ~ 미안한 책들

그래서 얼추 이름을 불러보기로 하는데 더 미안하게도 빠진 목록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 외에도 읽고 리뷰를 못쓴 책

 

 

 

 

 

 

 

 

와 많기도 하다

기쁨과 부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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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12-2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많네요... 이렇게 읽을책이 많으면 약간의 부담이 생기죠 ^^ 사씨남정기는 저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

실비 2006-12-28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많네요^^

하늘바람 2006-12-28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 또또맘님 정말 많지요 밀려서 그렇답니다
실비님 ^^제가 게을러서 책이 밀렸어요

치유 2006-12-29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많은 책들이 기다리고 있군요..
맘 편하게 천천히 보셔요..


하늘바람 2006-12-29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배꽃님 히히 그런데 지금 뜨게질에 열올리고 잇어요
 

 

 

 

 

이 책은 여러 가지 곤충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생소한 곤충도 많은데 그중 가장 생소한 것은 폭탄먼지벌레.

사진과 그림이 곁들여져서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

그런데 잠시 펼쳐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바로 바퀴벌레사진.

흑 바퀴벌레는 사진만 보아도 질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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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6-12-1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가 아들이었으면 이런 책을 정말 좋아했을 텐데...

하늘바람 2006-12-1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겠죠? 그런데 이책은 아무래도 초등중학년은 되어야 할것같아요. 대상이요. 그땐 또 좋아할지 모르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니 책과 책사이의 공통분모를 보게 됩니다.  음악도  다른 가수들이 계속 리바이벌하고 싶듯이 그림책도 그런 리바이벌 욕구가 있네요.   그 중의 하나가  어릴 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아기돼지 삼형제>  이의로 이 책은 그림책작가들이 색다른 시각으로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가 봅니다. 저와 저의 아이들이 즐기고 있는 < 아기돼지삼형제>의 변형된 책들입니다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유명한 데이빗 위즈너의 <아기돼지 세마리>는 아이들에게 결코 쉬운 텍스트는 아닙니다. 전 이 책 처음 받아보고 , 이 작가가 무슨 심뽀로 이 그림책을 만들었는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한마디로 처음 받은 인상은, 아이들책에도 포스트모던한 그림책이 다있네 그려, 였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를 골격으로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좀 이해불가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돼지는 배고픈 늑대에 쫓겨 이야기 밖으로 나옵니다. 돼지들은 이야기의 안과 밖을 종횡무진 활보하면서 용을 만나 용의 도움으로 늑대를 물리친다는 아주 단순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 형식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하나의 이야기는  종이 비행기를 타고 이야기 밖으로 나가  다른 이야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은 이 뫼비우스띠 같은 이야기 구조가 재미있는지 거부는 하지 않더라구요. 저 또한 이러한 실험적 그림책은  아주 기분좋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저의 아이들이 이 책 나중에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이 책은 순전히 늑대의 입장에서 자기가 왜 아기 돼지 삼형를 잡아 먹었는지에 대한 변론그림책입니다. 이 책 읽고 나면 얼마나 어의가 없는지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그림책이야말로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 책 읽을때마다 노홍철씨 연상됩니다. 뭐랄까 ! 이 작가 만나 이야기 해보면 작가의 수다에 압도되어, 꼼짝없이 그의 뻔뻔스럽고 능청스러운 말에 곧이 곧대로 다 넘어갈 것 같아요.  봐요, 늑대도 좀 뻔뻔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 저의 큰 놈은 아기 돼지 삼형제와 함께 이 작품 꼭 같이 나란히 진열해 놓는 거 보면 두 작품이 무슨 연관성이 있는 줄 아는가 봅니다. 그래도 작가가 다르다고는 생각 못하더라구요.

 여성의 시각으로 본 유럽풍의 페니미즘 요소가 강한  <아기돼지 세자매>입니다. 이 그림책은 기존의 <아기돼지 삼형제>가 남성적인 요소가 강하다면 (예로 늑대는 강자로 아기돼지는 약자로 표현된다면 강한 주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  그 이야기를 전복시켰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은 그러면에서 보면 마초적인 시각을 많이 희석시켜준다고나 할까!   너무 확대 해석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이 책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심상치 않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이런, 발칙한 돼지같으니라구. 도대체 그 못된 먹은 심보는 도대체 누굴 닮은 거야. 하긴 뭐 돼지가 다 착하라는 법 없고 늑대가 다 못된 법은 없으니깐. 늑대는 얼마나 억울할까. 우리 인간들에게 넌 나쁜 놈이야하고 찍혀으니...이 그림책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여지 없이 깨부순 작품이라고나 할 수 있습니다..  사고나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야말로 열린 사고의 기본일 터. 무엇 무엇은 착하고 무엇 무엇은 나쁘다라는 인식은 어느정도는 어릴때부터 읽어 온 책에서 연유된 것은 아닐까  ?  여러 빛깔의 스펙트럼 같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은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어요. 전 우리 아들이 지금 8살인데  이제는 그림보다는 글을 읽을려고 할 때마다 조바심같은 것이 생겨요. 그래서 지금도 엄마가 읽어줄테니깐 넌 그림만 봐하고 말하지만 저의 아들의 시선은 이제 글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이런 저의 신조때문에 아들은 글을 늦게 깨쳤고 학교 들어가서 많이 고생했지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도 그림을 번번히 놓치는 저 자신에 비추어보면 아직까지는 글보다는 그림을 더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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