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obe.aladin.co.kr/n/30142

투비컨티뉴드 시작했어요.
아자아자


댓글(3)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23-01-25 1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독합니다. ^^

하늘바람 2023-01-25 13:44   좋아요 1 | URL
아 바람돌이님 감사합니다

하늘바람 2023-04-0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혼날까 봐 그랬어
나넨 지음, 문주선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 왜 거짓말했어?
뭐라고?

할머니 눈빛 태도는 저절로 거짓말을 불러온다.
당연히 혼날까봐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
가끔 부모교육을 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고함쟁이 엄마와 함께 이 책을 꼭 넣는다.

어릴 때 나는 무서운 엄마 밑에서 내 의견조차 잘 말하지 못 하며 자랐다.
시장가서 뭐 사달란말도 하지 못 했고,
학교에서 하는 활동 중 걸스카우트 아람단 같은 걸 하고 싶어도 하고 싶단 말도 못 꺼냈다.
호기심과 욕심많은 아이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당연히 뭔가를 끊임없이 했으며 혼날까봐 할말을 늘 만들어야 했다.

어느 정도의 규율과 혼남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다시는 못하게 이번에 단단이 버릇을 고쳐놓아야지 하는 방식의 혼냄과 혼내기 전의 유도질문은 다시는 못하게가 아니라 들키지 않게가 될 수도 있다.

아이를 다그치거나 알면서 떠보는 방식은 아이를 거짓말로 이끌며 거짓말하는 아이는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까지 갖게 된다. 그 결과의 반복은 아이를 낮은 자존감으로 이끈다.

책속 거짓말은 아이의 친구로 표현되었다.
아이를 보호하거나 동조해줄 친구들은 점점 늘어날 뿐 아니라 점점 커진다.

중요한 것은 당장의 잘못이 아니라 평생을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갈 아이의 자존감이다.

엄격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대화할수 있는 훈육.
아이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노력해야할 일이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잊었던 용기
휘리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교 1학년때였다. 6학년때부터 친해진 단짝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다른 친구와도 사귀었지만 나는 그 친구하고만 사귀었다. 그건 한때 내가 친구 사귀는 방식이었다. 온마음을 다해 한 사람과 소통하는 것. 당시 나는 못하는 것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부러워할만한 걸 잘했다. 예를 들면 지금은 못하는 영어, 글쓰기, 그림그리기. 

학교 끝나면 늘 그 친구집에서 지냈고,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왔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그랬다.

친구 동생들은 나를 좋아했고, 친구의 소소함을 다 공유했다. 

어느 날 그 친구 엄마가 영어를 가르쳐 준다고 하자 갑자기 친구가 나보고 가라고 했다. 

안간다고 하자, 내 가방을 마당에 던졌는데 당시 가방안에 있는 것들이 마당에 다 쏟아져 나왔다.

마당에 맨발로 내려가 물건을 다시 가방에 담는데 친구는 그러니까 그냥 가지 그러는 거다.

나는 주섬주섬 물건을 다 담고 뒤도 안돌아보고 집에 왔다.

그뒤 나는 그 친구와 친구 사이를 끊었다. 무수히 많은 사과를 하고 편지도 썼던 것 같은데 나는 대꾸도 안한 기억이 난다.

그 친구와 기억은 아픔이다. 이별의 아픔.

그 친구 집에 안가니 시간이 텅 비어서 내게 날아오는 기분이었다.

나는 갈곳이 없었고, 긴긴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나는 그애와만 친해서 다른 친구가 없었다. 2학년때까지 외롭게 지냈고 그 친구와 같이 친하던 친구도 멀어졌다.

그럼에도 나는 그애의 사과를 받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친구 이해가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애를 탓하던 시선의 화살들이 끝내 사과를 받지 않는 내게로 와 꼳혔다.  


창비에서 나온 그림책 <잊었던 용기>를 보자마자 울컥했다.



그애가 연락오면 나는 웃으며 안녕할수 있을까? 

나는 영영 용기없는 아이로 남을 것같아 속상하다.

                       



친구와 서먹해졌어. 라는 말로 시작되는 그림책에 장면은 텅빈 놀이터다. 긴 겨울방학이 한 번 지나갔을 뿐인데 늘 붙어다니던 친구와 멀어진 마음에 쓸쓸함이 묻어난다.

놀이터 참 춥겠구나, 쓸쓸한 마음이 바람이 되어 불겠구나.



혼자서 친구를 생각하는 장면은 그 옛날 딱 나를 보는 듯하다. 그렇게 잠시 멀어진 인연을 떠 올리며 쓸쓸하던 시간 누구나 있겠지. 

이 장면은 참 만이 떠오른다.

쓸쓸함의 절절은 이장면이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신발주머니를 무릎으로 턱턱 치며 쓸쓸하게 집으로 가던 기억.

이건 이 기억을 가진 이만이 불어올수 있는 장면인데~

작가님 정말 이 장면을 담아냈네.



바지 끝단이 젖어오는 촉감이 느껴진다. 그렇게 마음에 외로움이 차 오르던 시간이 있었지.

집에 오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책을 보다가 편지를 쓰다가 그림을 그리다가 했었는데.




아이는 편지를 쓰고 친구집 우체통에 넣는다.

답장이 올까? 

이 두근거리는 시간을 요즘 아이들이 알까? 


기다리는 시간, 

다른 일을 하면서도 산책을 하고, 하늘을 보고, 새로운 걸 만나도 기다리는 마음.



혼자 발로 저으며 타는 그네. 혼자 타는 그네는 높이 올라가지 않지. 올라가 봤자 금세 내려온다.

옆자리 그네는 비어있고, 혼자 타는 그네는 마음이 오락가락. 편지를 괜히 했나 싶기도 하겠지.




그런데 드디어 왔다. 편지가. 답장이.

이 장면에서 왜 이리 울컥한지.

나도 함께 편지를 기다렸나 보다.




용감한 아이.

용감한 아이.


내 친구도 용감했다.

많이 사과했고 편지도 많이 했다.

용감은 커녕 옹졸로 뒤범벅이 된 내 마음은 어디에 띄워야 하나.


그 용감한 친구를 만난 느낌이라니.





서로를 향해 밝게 웃으며 달려가는 모습에 참 마음이 편해진다.

섬세한 마음을 보여주는 작가구나.

관찰을 많이 하고 따스한 마음이 가득하겠구나.



이제 그네는 혼자 타지 않고 누구보다 높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들뜨고 신난 아이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에게 참 아름다운 장면을 그렸구나 하며 감탄했던 휘리 작가의 신작 그림책이다. 또 다른 섬세함이 있다. 색의 대비가 뚜렷하지 않아서 그장이 그장같이 보일 때도 있으나 마음은 그렇게 섬세하고 예민한 거여서 자세히 보면 커다란 마음 변화의 일렁임이 보인다.


휘리. 발음을 하면 휘파람 느낌이 난다. 그림책의 바람이 불길.




끝내 나는 시절인연을 기억할 뿐이다.




#창비#잊었던용기#휘리#책추천#창비그림책#봄그림책#수채화그림책#소중한우정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2-04-2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하늘바람님 같은 기억 누구나 한번쯤 있지 않을까요? 저도 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왜 그 때 화해를 끝내 못했을까싶은.... 이런 동화가 그때의 마음에 대한 약간의 치유가 될거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늘바람 2022-05-16 21:29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반가워요 비슷한 기억이 있나니 미안함이 살짝 줄어드네요
저는 그 친구에게 늘 미안해요 잘못한 사람만이 아니라 사과를 받아주지 않은 사람도 미안해요
다시 와도 사과는 못 받아줄거같아요
그럼에도 미안한 이 양가감정이라니.
이 책 보고 그 때가 참 많이 생각났어요
 
잊었던 용기
휘리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의 휘리 작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 일요일 이듬책방에서 옐로스톤 출판사 Eun Sook Choi 대표님을 뵈었지요.
처음 만나 얼마나 수다를 떨었는지.
이책은 제가 장면하나를 따라 그려서 선물로 주셨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었어요
엄마는 그레이엄에게 빵을 사오라고 시켰고요.
그레이엄은 사러갔는데, 자연스럽게 읽는 독자도 그레이엄을 따라 빵을 사러가네요.
어디로 가야할까요?
그레이엄이 사는 곳은 참 아름답네요.
푸른 바다, 연두빛 들판.
안타깝게도 빵집은 문을 닫고~~~
여기서 포기하지 않는 그레이엄.
사촌형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건너 빵집으로~
그레이엄은 빵을 살 수 있을까요?

그림책의 사진 올린것은 옐로스텐 대표님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옐로스톤
#그레이엄의빵심부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21-02-13 0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평화로운 그림이네요. 좋아요. ^^

하늘바람 2021-12-13 18:00   좋아요 0 | URL
옐로스톤에서 나온 책 표지예요.이 그림 그려보고 옐로스톤 책에 반했답니다

yhicihuogjgdyit 2021-02-15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하늘바람 2021-12-13 18:0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