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병원에 갔다.

내진이란 걸 했는데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겁을 먹었던지 의사선생님도 너무 무서워말라고 하신다.

역시 난 겁쟁이.

일주일새 복이는 하나도 안 크고 똑같이 2.4kg.

37주가 시작되었는데 2.4면 너무 작은 거 아닌가 싶어 다시 걱정이 된다.

선생님은 골반이 크지 않은데 아기가 작아서 괜찮아요 라고 하시니 복이가 안 큰걸 기뻐해야하나?

그나저나 복이는 왜 안크는 건지.

내가 안자서 그러나?

그런데 문제는 복이의 몸무게가 아니라 나의 운동부족이었다.

그동안 다닌다고 다닌 기체조는 헛다녔는지

지금쯤은 부드러워져야 한다는 데 그렇지도 못하고 아직까지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운동을 많이 해야한다고 한다.

누워있지 말고 아침 저녁 30분씩 걷고 기체조에서 배운 걸 하루 10분씩이라도 매일 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아침 저녁 30분이라 그거 생각보다 어렵다.

매일 슈퍼나간다, 뜨게방간다하며서 요래저래 다니면 얼추 하루 25정도 그것도 아주 느린 걸음으로 뒤뚱대면서.

집이 엘리베이터 없는 4층이니 계단운동 아주 조금,

기체조에서 배운건 따라하면 허리랑 여기저기가 아파서 잘 안하게 되는데

어제도 병원서 내진한다는 핑계로 기체조도 빠졌는데

남은 3주정도를

좀더 활동적으로 살아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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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9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한 달은 아이도 엄마도 체중이 늘기 쉬운 시기에요. 마지막 한달을 천천히 느리게 움직이는 운동 많이 하세요. 걷는 게 가장 좋아요. 체중증가도 막고, 수월하게 아이도 낳을 수 있어요. 그대신 배가 땡기면 바로 앉거나 누워 쉴 수 있어야 해요.

하늘바람 2006-12-1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님 감사해요.
제 체중 많이 안느는 건 참 좋은데 아기가 안늘면 조금 속상하네요.
이러니 아기가 태어나 다른 아기들보다 작으면 엄청 속상할 것같아요.
걷기 운동 ㅁ낳이 하라는데 날씨도 춥고 겨울엔 겨울잠이 딱인데 에고고 입니다.

토토랑 2006-12-1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늘 바람님.. 아기가 작은게 좋아요.. 나오면 금방금방 쑥쑥 자랄테니 속상해 하시지 마시구요 ^^;; 저는 막달에 체중도 확늘고 아기도 확 커버려서.. 무려 3키로에서 3.8키로로.. 늘었다는 ㅡ.ㅜ (낳고나니 3.6KG 더만요..)배도 하나도 안트다가 38주 되서 확 트더라구요.. 막달에 조심하시구요..아가가 작아야 엄마도 아기도 수월하죠.. 천천히 걷기 하세요 ^^

하늘바람 2006-12-1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토토랑님 음 제 몸무게는 더이상 안늘었음 하는 소원인데 ^^
우리 아기 태어났는데 더 작음 어쩌죠? 2.5이하면 인큐베이터 들어간다는데 어여 인큐베이터 들어가 위기를 모면할 몸무게가 되었으면 좋겟어요

바람돌이 2006-12-19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한달동안 아이의 몸무게도 팍팍 늘어요. 지금 2.4면 전혀 걱정안하셔도 되겠는데요.딱 적당하게 나올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둘다 3.2로 낳았는데 요정도가 딱 좋다 그러더라구요. ^^

해리포터7 2006-12-1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걱정하지 마세요. 낳기전에 말씀해주신 몸무게랑 좀 다르구요.다른님말씀대로 그 몇주만에 확 는답니다..이제부턴 정말로 활동적으로 몸을 움직이셔야 해요. 그래야 아기도 건강하게 나오고 님도 복이 낳으실때 덜 힘드실꺼에요.그때를 생각해서 체력을 보강해야지요..근데 계단은 정말로 조심하셔요..

소나무집 2006-12-1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힘드시겠어요. 아기만 건강하면 몸무게 때문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답니다. 집이 4층이라니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운동 많이 되겠는데요?

하늘바람 2006-12-1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네 걱정안할게요. 네 예정일되면 3키로그램 정도 될거라 하더군요.
해리포터님 체력보강 아자아자
소나무집님 ㅎㅎ 네 4층 힘들더군요 올 여름이사했는데 3층까지 올라온뒤 잠시 쉬어요 ^^

클리오 2006-12-1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막달에 계단 오르내리기는 넘 열심히 하지 마세요.. 운동도 좋지만 갑자기 무리하면 아무래도 몸에 안좋더라구요... 그냥 아이와 호흡하며 기분좋게 자연스럽게 지내시고, 복이에게 잘 크고 잘 나오라고 말씀해주세요...

하늘바람 2006-12-1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클리오님
클리오님 잘지내시나요? 예찬이는요?

2006-12-19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2-19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또또유스또님 그렇게 아프셔서 어떻게해요. 참 큰일이네요 님 어여 낳으셔요

올리브 2006-12-20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 순산하시기를... 건강하고 튼튼한 아기 분명히 낳으실 수 있을 거에요. 맘 편히 가지세요.

하늘바람 2006-12-21 0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잘 지내시나요?
이렇게 게으르게 님게 소식도 못 전하고 있네요 에고고
용서해 주셔요.
 



요즘은 유난히 꼬마 여자아이들의 옷차림에 눈이간다.

나중에 복이에게 어떤 옷을 입힐까 미리 상상을 하게 되어서 그런듯하다

오늘 잠시 본 쇼핑몰에 뜬 사진을 보니 정말 귀엽고 깜찍하다

깨물어 주고 싶다.

아이때는 저렇게 공주같이 자라야지. 커서는 사실 공주면 곤란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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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2-1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조카가 태어났을 때에는 아무리 예쁜 것을 사주고 싶어도 성에 차는 게 별로 없었어요. 여자 조카가 태어나니 이젠 지갑이 가벼워지네요. 이쁜 게 너무 많은 거 있죠^^ 여자 아이 키우는 보람은 이런 데서도 오는 것 같아요. 공주님을 만들어줄 수가 있잖아요. 일종의 대리만족도 되고^^

하늘바람 2006-12-15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리만족 그쵸? 여자는 딸한테 대리만족하고 남자는 아들한테 대리만족하고 ㅎㅎ
 

아기를 기다리며 할일을 다시 생각해 본다

. 곰국 고와먹은 들통 닦아놓아야지

. 냉장고 청소해야지. (넘지저분)

. 빨래 삼숙이 닦아놓아야지.

. 아기 베게 커버 빨아야지.

. 극세사 패드 한장 사야지.

. 지저분한 내 책상 정리해야지

. 다음주 만삭사진 한두군데 더 찍어야지.

. 병원갈 가방 미리 싸 놓아야지.

. 산후조리원에서 사용할 물건 미리 싸 놓아야지.

. 엄마 아빠한테 미리 병원 위치 알려야지.

. 부엌 좀 정리 해야지.

.김치 냉장고 정리해야지.

. 아기 물티슈랑 기저귀 미리 사놓아야 하나?(이건 잘 모르겟다)

 

 

할 거 많네.

날마다 해야지 해야지 함녀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러다 갑자기 병원가게 되면 안되는데

당장 내일부터 조금씩이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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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6-12-15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 물티슈와 종이 기저귀는 꼭 필요합니다. 신생아실에서 한 통씩 가져오라고 합니다.

하늘바람 2006-12-1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산후조리원까지 갖다오면 3주는 지나 있을텐데 그때도 신생아기저귀 많이 필요할지 몰라서요
 

일도 안하면서 괜히 시간없다 하다가  뜨게방에 안간지 어언 ~제였더라?

오랫만에 뜨게방에 가서 수다도 떨고 뜨게질을 하니 너무 신이 났다.

역시 수다는 내인생!!!

갑자기 모자에 필이 꽂혔다.

모자라고는 내 여름모자 하나떠본게 다인데

아 아니구나 복이모자 두개 랑 친구한테 선물로 준거 하나 떴구나. ㅎㅎ

이번에는 정말 말그대로 방울 달린 털모자를 떠보았다.

재미있다.

사진은 모자가 비밀이라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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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정기 검진을 받으며 나는 복이 몸무게가 많이 늘었겠다 싶었다

그런데 뜻밖에 2주사이에 겨우 0.2g 늘었다.

적어도 지금쯤은 2.5는 넘어야 한다는데.

의사선생님은 살이 많이 붙은 아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괜찮아요. 딸은 원래 좀 작아요 라고 말했지만

다른 엄마들은 주수보다 2주가 크다고 운동하랬다고 걱정인데 나는 왜 복이가 살이 안찔까를 고민하고 있다.

물론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 게 좋다해서 그 방면으로는 안심하고 있지만 한편 내가 잘 못먹어서 아기도 못크다 싶다.

나는그러려니 하지만 옆지기의 잔소리는 시작되고 있다.

아기를위해 제발 좀 잘 좀 먹으라는데 배는 고프지만 막상 밥상앞에 앉으면 영 입맛이 없다.

이제 정말 한달도 채 안남아서 매주 검진을 하러 오라는데 다음주에는 복이 좀더 컸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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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12-15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저도 그랬는데요 ,한달안에 많이 찌던걸요 ,,너무걱정하지마시고요
너무아이가 크면 애낳때 힘들어요 .
꽃임이는 꽃돌이보다 좀커서 그것두머리가 커서 분만실에서 간호사 언니둘이 배에
올라타 배를 밀기도 했답니다 .

또또유스또 2006-12-13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님 전 2.9 kg으로 나았지만 지금은 튼실 하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주수를 채우면 다 괜찮답니당...

하늘바람 2006-12-1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꽃임이네님 너무 나 상상이 갑니다. 그래서 꽃임이가 튼튼해 보이나 봐요
또또님 네 전 그리 걱정안한답니다. ㅎㅎ 이렇게 멋진 선배님들이 계시잖아요

행복희망꿈 2006-12-13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복이를 만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준비 잘 하세요.

하늘바람 2006-12-1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 안그래도 오늘 임산부교실 갔다가 마음의 준비를 하래서 식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