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가 태교음악 테이프를 사왔다
시디도 있고 엠피쓰리도 있는데 외국에서 연구 결과 시디음악을 들으면 태아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단다.
아무래도 디지탈이라 그런가보다
그래서 테이프로 사온 것이다
온통 시디뿐인 레코드 가게에서 테이프로 된 태교 음악 찾기가 만만치 않았던 모양이다.
나도 그래서인지 사실 인위적인 음악보다는 오카리노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가 좋은데
오늘 내게 온 태교음악 테이프는 두개가 한세트로
동요도 있고 자장가도 있고 시낭송도 있고 클래식도 있다
자장가가 나올땐 졸립다가 동요가 나올땐 따라부르고
하루종일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들쭉 날쭉해졌다
앞으로 주구장창 들어야겠다
지겨워 지면 오카리노 음악을 들어야지.
아는 지인이 임신했을때 클래식을 들으며 음악동화 작업을 했는데 태어난 아이가 절대음감을 가졌단다.
그렇게 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복이가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