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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 2005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대상 수상작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1
이혜란 글 그림 / 보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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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나만 그런줄 알았다

그래서 안심했을까?

나는 할머니랑 밥먹는게 싫었고

할머니 때문에 물렁물렁한 반찬만 나오는게 싫었다

이상한 약국냄새도 싫었다.

같은 방에서 자는 것도 싫었고

상태는 점점 심해져 내 물건을 만지는 것도 싫어졌었다.

 

나는 못될대로 못되어져있었다.

내가 싫다고 하면 다 되는줄 알았다

혼나도 울면 되는줄 알고 그래서 내가 다 인줄알았다.

그러나 어느 날 사라진 할머니

 

아빠의 눈물 눈물 내가 엄마를 부를 때보다 엄마를 보고 싶어할 때보다

더 절절하게 우는 아빠의 눈물

 

그리고 그날 내린 비

 

그래서 나는 내가 얼마나 못되었는지 알았다

너무 미안한 마음 지금 계셨다면 미안하다 말했을까?

지금 내가 엄마아빠한테 미안하다 말못하는것처럼

고맙다 말을 못하는 것처럼 못했겠지

그러나 정말 너무나 미안하고 속상하고 생각난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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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
김재홍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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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아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마치 정말 어린시절 이모댁이네 외가에 갔을때가 떠오른다.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너무나 어린시절 내 모습과 닮아 있고 바위에 앉아 시내를 내려다 볼때는 정말 물이 고요히 움직이고 바람도 불어오는 듯하다.

장면 장면 이렇게 아름다운데 이게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아름답다.

숲 속 장면은 압권이다. 무섭지도 않고 고요하며 풀냄새가 풀풀 묻어날 것같아서 당장이라도 발을 옮기고 싶다.

이 책은 화가의 영원한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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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워 온 아이인가 봐 - 생활 유물 우리 유물 나들이 4
박지훈 그림, 정유나 지음, 김광언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에게 정보를 주는 책은 그 정보를 주기 위해 억지로 이야기를 끌고간 흔적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억지로 화장실로 데려갔다가 부엌으로 데려갔다가 마치 눈에 훤히 보이는 퍼즐을 맞추는 느낌. 즉 시시해를 연발하기 쉽다.

그러나 이책은 자연스레 책을 보는 세 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사진을 보게 된다. 이야기를 읽으려해도 자연히 사진으로 눈이 먼저 간다. 사진을 보며 아 그렇구나 하게 된다. 아주 재미있었던 것은 당연히 옛날엔 휴지가 없었는데 난 옛날 사람들을 밑을 어떻게 닦았을지 상상도 안해 봤다. 그 재미있고 웃긴 혹 신기한 상상을 이 책은 확 보여준다. 무엇이냐고 보면 알리라.

 

두번째는 글을 읽게 된다.  그래서 느끼는 아이들의 억울함.  그 공감대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세번째는 사진과 글을 함께 본다.

왜 이 사진이 나왔을까를 역추적하며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그리 옛날도 아니지만 이제 우리 생활에서 찾기 힘든 생활 유물들.

그 유물들을 더이상 잊혀지기 전에 재조명한 것만으로도 이 책은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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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워 온 아이인가 봐 - 생활 유물 우리 유물 나들이 4
박지훈 그림, 정유나 지음, 김광언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에게 정보를 주는 책은 그 정보를 주기 위해 억지로 이야기를 끌고간 흔적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억지로 화장실로 데려갔다가 부엌으로 데려갔다가 마치 눈에 훤히 보이는 퍼즐을 맞추는 느낌. 즉 시시해를 연발하기 쉽다.

그러나 이책은 자연스레 책을 보는 세 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사진을 보게 된다. 이야기를 읽으려해도 자연히 사진으로 눈이 먼저 간다. 사진을 보며 아 그렇구나 하게 된다. 아주 재미있었던 것은 당연히 옛날엔 휴지가 없었는데 난 옛날 사람들을 밑을 어떻게 닦았을지 상상도 안해 봤다. 그 재미있고 웃긴 혹 신기한 상상을 이 책은 확 보여준다. 무엇이냐고 보면 알리라.

 

두번째는 글을 읽게 된다.  그래서 느끼는 아이들의 억울함.  그 공감대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세번째는 사진과 글을 함께 본다.

왜 이 사진이 나왔을까를 역추적하며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그리 옛날도 아니지만 이제 우리 생활에서 찾기 힘든 생활 유물들.

그 유물들을 더이상 잊혀지기 전에 재조명한 것만으로도 이 책은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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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소원 민화그림책시리즈 1
윤열수 이호백 기획.글 / 재미마주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나라 민화는 전문가가 그린 그림이 아니지만 독특하고 서민의 소박함과 더불어 그 시대의 사상도 엿볼 수 있어서 그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그 민화를 삽화로 사용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리는 책이다. 토끼도 등장하고 호랑이도 등장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이 책의 기획력은 단연 돋보인다. 그러나 아이들 책인 이 책은 입소문이 곧 아이들에게 좋은 책은 아니란 사실을 보여준다. 책 상태도 좋고 기획 의도도 좋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할까 싶은 우려가 된다. 요즘 처럼 기획도서가 남무한 이때 기획 도서에는 진실로 그 독자를 위한 마음이 깃들어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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