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의 산책 이야기가 있는 수학 1
마리 엘렌 플라스 지음, 김희정 옮김, 카롤린느 퐁텐느 리퀴에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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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의 산책 이야기가 있는 수학 1
마리 엘렌 플라스 지음, 김희정 옮김, 카롤린느 퐁텐느 리퀴에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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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느끼고 배우는 숫자책이다 정겹고아름다운 그림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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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시골쥐와 감자튀김 웅진 우리그림책 15
고서원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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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일이다. 엊그제 아이에게 서울쥐와 시골쥐 책을 읽어주었었다. 그 책은 모 출판사에서 전집을 받은 책이라 그냥 두었다가 이제 한두권씩 읽히기 시작하고 있다. 아이에게 명작을 빨리 읽힐 마음은 없었고 그저 재미난 창작 위주로 읽혔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아이는 재미있어 했지만 난 참 그랬다.

안 유명하고 작은 출판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교정 교열이나 문장이 좀 그렇고 그림도 무지 허접해서 이걸 읽혀야 하나 싶었었다. 서울쥐와 시골쥐 같은 책은  아이들이 충분히 재미있어 할만한 이야기라서 좋은 책으로 갖고 싶었다.

그런데 이책을 본 순간 와 이거야 싶었다.

우선 우리 나라 사람이 만든 그림책이라 훨씬 정감이 갔다. 외국풍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외국 그림에서는 등장하는 소품들이 외국스러운게 많아서 그런점이 좀 아쉬운대 이 그림책에는 익숙하고 친숙한 소품이 많이 나와서 참 좋다.

그리고 명작 서울쥐와 시골쥐와는 조금 다르다.

 

 

제목도 다르고 조금씩 풍이 다르다.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시골쥐가 서울쥐에게 전화하는 장면에서 액자에 시골쥐가 서울쥐랑 찍은 사진 액자가 귀엽자.

시골쥐에게 차려놓은 한상도 나물이나 감자 토마토 이런 익숙하고 정겨운 음식이다.

꽃병에 꽃도 참 이쁘다.

 

 

 

 

 

 

시골쥐랑 서울쥐가 서울로 가는 장면은 패트병을 개조한 차가 무지 재미있어서 아이도 만들어보고 싶어한다.

아기자기하면서 꼼꼼한 그림. 그리고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장면은 일반 서울사람들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다.

 

 

 

 

일반 서울쥐 시골쥐랑 다르게 도시 사람들에게 쫓기거나 가슴두근거리는 내용은 없지만 여유로워 보이고 풍족해 보이는 서울을 시골쥐 스스로 조금씩 회의를 느끼게 된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장면은 보는 사람도 두근거린다.

그래서 다음장을 넘기기 전 아이에게 다음은 어떻게 될까 하고 물었다.

잡아 먹었겠지?

고양이가 정말 잡아먹었을까? 도망갔을까?

 

 

 

 

 

 

서울 고양이는 이제 쥐따위는 먹지 않는다. 실컷 먹고 늘어져 자는 고양이. 그런 고양이를 보며 시골쥐는 안심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도 그리 되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하고 속상해 한다.

여우롭고 풍족해도 편치 않은 서울의 삶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같다.

다시 시골로 돌아온 시골쥐

녹색의 푸르름이 주는 안도감 때문일까

보는 사람도 편안해 보인다.

한동안 내내 아이의 잠자리  친구가 될 것같다.

좋은 책하나 발견해서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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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4-1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사람 이야기인데,
쥐와 고양이라는 짐승으로 빗대어 말한 듯하네요

하늘바람 2012-04-15 13:47   좋아요 0 | URL
네 다 사람이야기죠 저도 시골은 아니지만 작은 텃밭이라도 가꾸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햇볕드는 공간이 적어서요

차트랑 2012-04-17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골쥐, 튀김 너무 먹으면 병나요~~ ㅠ.ㅠ ^^
(허거걱, 수정 했습니다 ㅠ.ㅠ)

뛰어쓰기나 심표는 정말 중요한 어법중 하나입니다^^

하늘바람 2012-04-16 21:45   좋아요 0 | URL
헉 시골쥐 튀김이라고 하시니 오싹해요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글로연 그림책 2
툴리오 호다 지음, 김희진 옮김 / 글로연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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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은 모두 핑크를 좋아하고 모두 공주를 꿈꾸며 파란색이나 자동차 로봇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다. 그 생각은 편견이 하기에는 정말 대다수가 그렇다.

하지만 내 아이가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집 6살 딸아이는 같은 어린이집 친구들과 비교해 보면 조금 다른 면이 있다.

공주를 꿈꾸지 않는것.

공주를 좋아하고 공주 옷을 좋아하지만 가능하면 입고 다니지는 않는다. 특별한날만 입을 뿐.

주목받는게 싫어서인듯도 한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보니 확실히 다르다.

다른아이들은 주목받고 싶고 공주 옷만 입고 싶고, 집에서도 공주 놀이를 하고 난리도 아닌데 우리 딸아이는 그런 것보다는 다른 것을 더 좋아한다.

다만 친구랑 비슷해지고 싶어 치마를 입고 싶어하고 스타킹과 구두를 신고 싶어하기는 하나 레이스 치렁치렁한 드레스같은 원피스는 가능한 안입으려 한다.

싫은 건 아니란다.

엄마는 딸이 지금 아니면 언제 공주 할까 싶어 너무나 입히고 꾸며주고 싶다.

학교가고 점점 클수록 공주 옷은 멀어질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공주처럼 입는 건 특별한 취향을 가진 몇몇의 경우니 정말 학교 가기전에 충분히 공주를 만끽해 주어야 하는데 딸아이는 그러지 않으려 한다. 예쁜 옷을 좋아하나 눈에 뜨이고 싶지 않나보다.

그런 딸아이를 둔 내게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는 특별한 책이다.

누구나 왕자와 결혼하고 공주가 되어 성에서 살고 싶어서 온갖 치장을 다 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염못의 모든 개구리들이 백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를 준비한다.  

모든 개구리들이 왕자와 키스하고 공주가 되어 성으로 가고자 치장을 한다.

키스를 받은 개구리는 공주로 변해 성으로 가니 다들 꾸밀 수밖에.

하지만 딱 한 개구리는 그게 싫다.

개구리 엘레나는 맑은 공기가 좋고, 살던 연못이 좋고 달빛아래 노래하는게 좋고, 벌레를 잡아먹으며 지금 처럼 지내는 것이 좋다.

왕자의 키스를 받아 모두 떠나가자 엘레나는 외로움을 느낀다.

자신의 생각을 꿋꿋하게 지켜나간다는 것은 그렇게 외로운 길이리라.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고 느끼는 엘레나.

그런데 엘레나와 같은 왕자가 있으니 그 왕자 역시 엘레나와 같은 것을 꿈꾸는 왕자였다.

하지만 키스를 하면 변하니 서로를 원하면서도 키스하지 말라는 바람은 간절하면서도 애틋하다.

아이가 꿈꾸는 게 다른 것일면 천편일률적으로 다른 이들이 쫓는 꿈을 따라가기 보다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이의 생각과 꿈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평범한 것을 내려 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결심이고 어려운 일인지.

내 아이가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아이든 모두 다 같을 수는 없다.

앞으로 더 많은 갈래길이 나타날 것이고 더 많은 선택의 가치관이 보일 것이다.

그 안에서 자신이 선택한 길이 남과 다르고 그래서 외로울 지라도 후회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선택을 믿고 가길.

엄마인 내가 내 아이의 선택을 언제나 존중하며 옆에서 지켜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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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4-02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마음 한결같이 이어 주셔요

하늘바람 2012-04-02 10:49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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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어디 있을까? 그림책은 내 친구 31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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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숨는 걸 좋아해요

껍데기 속으로 숨는 달팽이처럼

 

그럴 땐 찾기가 쉽지 않아요.

 

우리딸은 새처럼 즐겁다가

 

(옷장의 옷을 퀼트로 꾸민 장면이 나오는데 참 이쁘다.)

 

물개처럼 슬퍼요,

(옷장 뒤는 물개였다)

 

토끼처럼 얌전하다가

 

악어처럼 거칠기도 해요

 

(어떻게 앞뒤로 바느질을 다르게 했는지 신기하다)

 

미어캣처럼 조심스럽다가

 

나무 늘보처럼 태평스럽기도 해요

 

물고기처럼 조용하다가

 

(책장이 가장 이쁘다)

 

수탉처럼 시끄럽기도 하고요.

 

뱀처럼 자신을 지킬 수 있지만

 

아기 새처럼 연약하기도 해요

 

(쇼파에 펼쳐진 책. 작가라 그런지 책이 가장 이쁜듯하다)

 

거북이처럼 느리다가

 

(커텐을 꾸민 모습이 정겹고 이쁘다)

 

캥거루처럼 날썌요

 

~

맨 마지막 창문을 내다보는 딸의 모습

나의 모든 것이에요.

아주 솔직하고 정겹고 그리고 아름다운 고백같은 느낌이다

 

퀼트로 그림을 장식한 이책은 한땀한땀 정성이 가득이다.

정말 이쁘고 곱다.

그리고 바느질 잘 못하는 나도 따라하고 프다.

그런데 가장 맨 뒤에 나온 설명이 정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맨뒤 책 설명이 나는 가장 좋고 인상깊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천을 이용해 바느질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에 사용한 천 조각들은 폴란드 전역에 있는, 서유럽에서 온 헌 옷을 파는 가게들에서 사 모은 것입니다. 바닥의 천은 어딘가에 걸려 있던 커텐이었습니다. 속옷, 베겟잇, 커튼, 손수건, 잠옷, 커다란 치마와 어린이 원피스. 모두 알수 없는 누군가가 썼던 물건들이 책 안에서 손바느질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천 조각들이 이 천을 사용했던 사람들의 경험과 에너지가 깃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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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2-02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뜨개질은 못하지만, 아이하고 뜨개질을 함께 할 수 있으면
무척 즐겁고 좋은 일이 아닌가 하고,
옆지기를 바라보며 늘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