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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툴툴대던 일이 어제같다.

 하지만 오늘은 툴툴대신 축하하련다.

B그림작가의 부인이 아기를 낳았다. 아들이란다.

말투에서 이제야 여유가 보인다.

그간 많이 힘들었으리라 부인걱정하며 나의 독촉 시달림을 받으며 이번주에 그림을 준다하니

11월은 내게 바쁜 달이 될 것같다.

디자인도 해야하고 교정도 봐야하고 표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고민꺼리가 산제해 있다. 판매부분에 대한 걱정도 산더미지만 잠시 묻어두고 책 생각만 해야한다.

책 만드는 일을 내가 예전에 이처럼 힘들게 한 적이 있었는가 싶다.

제대로 잘 해낼지 걱정부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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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0-31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많이 힘드신가요? 좋은 책을 만드시느라 겪는 산고라 여겨지옵니다. 책 나오면 좋은 소식 알려주셔요~~ 그나저나 B그림작가님은 누구실까? ^^

하늘바람 2005-10-31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관심 가져주셔서 힘이 됩니다. 책이 완성되어 이곳에 자세하게 올릴 때 아실 수 있을거예요.

프레이야 2005-10-3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책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하늘바람님, 힘든 작업이겠지만 보람있겠어요.^^

하늘바람 2005-10-31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어깨가 너무 무거워지네요
 

연못- k 일러스트레이터와 어렵게 통화를 했다

마감이 지나도 전화한통없는그는

 마음 약한 나를 못된 사람으로 만든다.

제발 그런데 그의 고백은 8월15일 마감인데 겨우 1/3을 했단다.

남은게 아니라 했단다 이제겨우말이다.

일정체크를 하고 강조하고 등등 하고나니 화료를 이야기한다 책나오면 바로 달란다

인세로 작업하는 일인데 참 어렵다

사실 늦어진 일에 대해 다른 편집자들은 손해배상청구를 하라고 한다.

그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끼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걸 모르는 모양이다. 힘들게 일하지만 또 한편 편하게 일한다는 느낌이 든다.

책 한권만드는 데는 더 많은 걱정과 더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만큼이 보상은 기대하지만 항상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담엔 그림많은 책 만들지 말아야지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그림 많이 들어가는 책을 기획하고 있다.

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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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는 조율자이고 피디이고 영화감독이다.

따라서 책의 좋고 나쁨을 탓하는것은 모두 편집자에 달려있다.

그러니 이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해가 갈수록 더하다.

분명히 설명했음에도 영판 다른 원고가 왔을때의 당혹감은 첨엔 화가 났고

그담엔 내 능력에 한계가 느껴진다.

무언가 설명에 부족이 있었으리라 내가 자료 제공을 잘 못했으리라.

안타까운건 그렇게 잘 하면 직접쓰지 하는데

이상하게도 직접 쓰면 작가와 똑같은 마음이 든다.

여전히 다른 편집자의 마음에 빈 부분이 보이는것이다.

그러니 어쩔수 없는모양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조언을했다

편집자는편집만 해야한다고 글을 쓰면 안 되고 그림을 그리면 안된다고.

 모두를 이해하다 보면 날카로운 칼을 댈수없다고

난 정말 뜨끔했다.

그러지 못해서, 그럴 수 없어서 포기할 수 없어서.

 

그러나 난 그럴수가 없다 어느하나 포기할 수 없는마음.

 누군가 또 조언을 했었다 기획자로 남으라고.

 

그말엔 진심어린 충고가 어리었다.

 그런데 난 또 글쟁이를 포기할수가 없더라.

잘쓰지도 못하면서

빨리 하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진정 좋은 원고를 만나는 일은 행운이니

나는 행운을 나눠주는 진정 좋은 원고를 쓰는 글쟁이가 되고 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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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5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사람이 그렇게 될 줄알았다. 누구나 다 그러니까

돈앞에서는 모두 변한다.

자기가 하는 일이 돈이 되고부터는 첨에 돈을 받고 일할 수있다는 것만 기뻐하다가

그 일을 힘들다하며 몸값을 높이고 웬간한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는 언니가 그랬다. 내가 일을 줄때는 소박하던 언니가 이제 입장이 바뀌어 내게 일을 준다한다. 그리고 내게 일을 준 수수료를 뗀다 한다.

나는 그러라고 했다.

내가 언제나 한모습이 아니듯 누구나 다 그러하겠지.

그러나 웬지 슬펐다.

윤동주-p 일러스트러에터의 부인 아기낳을 예정일이 오늘낼 오늘낼 한다고 한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맘에 앞서서 나는 왜 내 책의 그림이 언제 되는 것부터 신경써야 하는지

참 사람이란게 야박하기만 하다.

그도 그걸 알고 걱정하지 말란다 그 말을 벌써

올 6월부터 듣고 있다.

제발 제발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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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k 아니 대체 그림을 언제까지 그리는거야? 보내온 스케치는 눈에띄게 감동적이 아니다. 보내온 몇장의 컬러역시 칙칙하다. 그러나 따질게재가 아니다 아직도 그릴양이 많은데 먼저 그려야 할 10개의 스토리부분에서 채 7개도 못완성시켰다. "왜그러세요?" 화가는 웃지도 않는다. 담담하니 여름내내 못해서지금 힘들다한다 여름에 못했다고 ? 나한테는하고 있다 했었다. 8월 15일이 마감이었는데 지금 벌써 10월이다. 세상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자꾸 그러시면 동네방네 소문낼겁니다. 원래 이렇게 약속을 안지키시나요? 등등 협박부터 달래기까지 안써본 작정이 없다 아무래도 화가 집으로 떠야 겠다. 이러다 비슷한 책 또 나오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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