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도치의 책방 (도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을 읽고 느끼는 소소한 생각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4 May 2026 01:43: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도치</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146432514352754.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도치</description></image><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덜 소유하면서도 충분히 행복한 삶에 대하여 - [소비 해방일지 - 삶을 가볍게 만드는 ‘새 물건 안 사기’ 챌린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74059</link><pubDate>Wed, 13 May 2026 14: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740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90&TPaperId=172740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88/coveroff/89255695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90&TPaperId=172740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비 해방일지 - 삶을 가볍게 만드는 ‘새 물건 안 사기’ 챌린지</a><br/>애슐리 파이퍼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3월<br/></td></tr></table><br/>몇 달 전쯤 아파트 단지 내의엘리베이터 교체 공사가 있었다.한 달 정도 이어지는 공사기간 동안계단으로 오르내려야 했는데,외출할 때의 번거로움을 떠나가장 걱정스러웠던 것은 바로 택배였다.<br>평상시에 하루가 멀다 하고택배가 집에 오는 편이었기에,공사기간 동안에 택배가 오게 되면계단으로 들고 날라야 해서웬만하면 쇼핑을 하지 말아야지단단한 다짐을 했던 터였다.<br>하지만 그 결심은 오래 가지 못했다.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기존의 쇼핑 습관을 버리지 못해연일 택배가 도착하기 시작했고,매일같이 계단으로 물건을 들고 올라가며후회하는 날이 이어졌다.<br>분명 당장 필요한 물건은 아니었는데왜 이렇게 참지 못했는지 모르겠다.분명 간소한 삶을 꿈꾸고 있었으면서도정신 차리고 보면 물건을 결제하거나그저 갖고 싶다는 마음에충동구매로 이어지는 걸 보면얼마나 소비에 휘둘리는 삶이었는지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br>아마 이런 경험은 나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한때 유행했던 플렉스, 탕진잼 같은 단어나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사이버 머니라는우스갯소리가 돌았던 것처럼대체로 우리는 소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br>어쩌면 소비라는 즉각적인 만족을 통해스트레스나 외로움, 지루함을 해결하려는현대인들의 잘못된 습관은소득을 넘어선 카드 값,넘치는 물건과 죄책감으로 이어지며삶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악순환의 연속은 아닐까?<br>《소비 해방 일지》는 우리와 다를 바 없이하루가 멀다 하고습관처럼 소비를 이어가던 작가가한 달간 '새 물건 안 사기' 실험을 시작하며,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자신이 가진 소비 충동을 인식하고또 이를 끊어내며 마주하게 된주체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br>물건 대신 시간과 관계, 자기 돌봄으로매일을 채워감으로써공간은 물론 마음이 가벼워지고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삶의 회복을 남아낸 여정으로,<br>수없이 많은 물건에 치이거나매달 카드값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진정한 의미의 '소비 해방'을 일깨워 주는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br>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만 하더라도소비 해방의 핵심은구매를 참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다.<br>내가 왜 사고 싶은지그 내면의 이유를 들여다보지 않고그저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는극단적인 절제로 소비를 통제하기만 했기에,참다가 터지듯 이어지는 과소비로실패했던 경험이 여러 번이다.<br>하지만 책은 무조건적인 구매 제한이나절제하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차근차근 소비에 접근했다.<br>무조건 물건 소비를 막는 것이 아니라소비의 이유를 성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무지출'과는 차별점이 있었다.<br>물건을 사고 싶었던 이유를 쫓다 보면필요와 소유에 의한 것이 아니라어떤 때에는 대기업의 마케팅으로 인해,때로는 불안한 마음이 이유가 되기도 하며이것은 물건을 구매한다고 해서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br>그리고 산책이나 요리, 대화나 자기 관리처럼소비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선택제를 제안하며물건을 사는데 들였던 시간과 돈, 에너지를조금씩 나에게 돌려주는 연습으로우리가 소비 없이도 지속 가능한 삶으로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br>1주 차에는 뇌가 소비를 망각하게 만드는마인드셋을 중점으로 다룬다.쇼핑 앱을 들여다보는 대신,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시각화하고결제 버튼을 누르고 싶을 때나를 진짜로 기분 좋게 해줄대체 활동 리스트(러브 리스트)를 작성하며뇌의 회로를 바꾼다.<br>2주 차에는 나를 끊임없이 유혹하던마케팅 알림, 광고메일, 구독 서비스 등을과감히 차단하는 시도,내가 쇼핑하게 되는 결정적인 '트리거'를찾아내 이를 미리 제거하고,정 물건이 필요할 때는 중고거래나타인에게 빌리는 새로운 대안을 탐색한다.<br>3주 차에는 이미 가진 것을 빛나게 만드는재발견을 중점으로 다룬다.새것을 구매하는 대신,옷장 깊숙이 방치된 옷을 관리하고고장 난 전자기기를 고쳐보는 행위가 해당된다.내 공간에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는 과정을 통해,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br>마지막 4주 차에는 쇼핑 없이도타인과 함께하는 삶을 이야기한다.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새로 사는 대신친구, 지인과 함께 공유하거나물건 대신 마음이 기억되는 경험 같은것을 선물함으로써 쇼핑 없이도깊은 유대감으로 연결될 수 있는기쁨을 소개한다.<br>총 4주에 걸친 도전을 함께 따라 하다 보면어느덧 소비에 휘둘리지 않고주체적으로 매일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다.<br>물건을 사지 않거나,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어떤 상황에서 무언가를 사고 싶은충동이 생기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소비의 심리적인 배경을 이해하는의미 있는 발전은 물론,쇼핑에 대한 욕구가 샘솟을 때앞으로 물건을 사들이기에 앞서다른 시도를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들었다.<br>한바탕 청소를 하거나옷장을 정리하며 불필요한 것을 치우며공간에 여유를 만드는 '비우는' 과정이'채우는 것' 이상의 만족감을느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br>덜 소유하면서도 충분히 행복하고,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이다.<br>진짜 필요한 것은 사실 물건이 아니다.비움으로써, 소비를 줄임으로써더 삶을 풍요로워진다는책의 메시지를 발판 삼아,앞으로의 소비에서 해방되어보다 나 스스로와 가까워지는의미 있는 나날들로 채워야겠다는 다짐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88/cover150/89255695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8889</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삶의 의미를 다시 묻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20세기 최고 지성의 인생관 - [러셀의 인생 수업 - 세기의 지성이 건네는 24가지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66473</link><pubDate>Sat, 09 May 2026 16: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66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1X&TPaperId=17266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9/coveroff/89324761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1X&TPaperId=17266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러셀의 인생 수업 - 세기의 지성이 건네는 24가지 지혜</a><br/>성기철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태어나 죽기까지 누구든 인생을 단 한 번만 산다.그렇기에 아무리 뛰어난 지성이라도삶을 들여다보면 헤매는 건 매한가지다.<br>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는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 역시 그러했다.<br>98년의 삶 동안그는 수학, 철학, 교육을 넘나들며학문의 정점에 섰지만,자유연애를 즐기며 네 번의 결혼,노년의 반전시위까지 굴곡진 삶을 살았다.혁신적인 주장으로 불이익을 당하면서도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인류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한 인생을 사는행복한 사상가였다.<br>그의 인생관은 단순하다.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하며,행복은 손을 뻗어 따야 하고,지식은 공동체를 위해 쓰여야 한다.단순해 보이지만그 속에는 삶의 진리가 담겨 있다.<br>많은 것을 쫓느라 사랑을 놓치고,먼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현대인들에게러셀의 삶은 충만한 행복을 보여주는 길잡이가 된다.<br>《러셀의 인생 수업》은그의 인생을 사랑·지식·교육·불행·행복총 다섯 주제, 24개의 키워드로 정리해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냈다.<br>완벽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행복을 추구한 러셀의 철학은흔들리고 불안한 우리에게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불완전함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용기를 준다.<br>그는 '불행에는 원인이 있고,행복에는 방법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완벽하지 않음에도 진실하게 살며행복을 추구한 그의 인생은지금 행복하지 못한 우리에게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br>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뛰어난 지성인도 결국불완전한 인간이었다는 사실이다.<br>러셀은 네 번의 결혼과 늦은 나이에 얻은 자녀 등사랑에서 서툴렀지만,그 불완전함 속에서 사랑의 본질을 깊이 탐구했다.그의 사랑관은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파격적이었지만,굉장히 주체적이면서도 자유를 존중하는깨어 있는 시선을 담고 있다.<br>사랑은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그의 말은관계에 서툰 나에게도 성숙한 사랑의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다.<br>철학자로 알려진 러셀이지만그는 수학, 역사, 종교, 사회학 등다양한 분야에 많은 열정을 쏟았다.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만큼지식과 글쓰기에 깊이 관여했고,참된 지식은 끊임없는 의심과비판적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br>지식을 단순한 학문적 성취가 아니라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라는 그의 태도는지식과 행복을 새롭게 연결해 보게 했다.<br>또한 그는 불행의 원인을자기 몰입과 두려움, 비교와 시기에서 찾았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 4시간 노동 같은제안을 내놓기도 했는데,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지만오늘날 주 4일제 논의와 맞닿아 겹쳐 보이며먼 미래를 내다보는 그의 혜안에새삼 감탄하게 되기도 했다.<br>극심한 경쟁 속에서행복을 잃은 현대인들에게타인에 대한 관심과 연민을 통해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그의 말은여전히 유효한 울림이 되리라 생각한다.<br>행복은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라 생각했다.하지만 러셀은 불행을 직시하고도행복의 방법을 실천하며 살아갔다.<br>완벽하지 않았지만 진실했던 그의 삶은사랑과 지식, 교육을 통해불행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메시지를 전하며,위로와 동시에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동기부여로 다가왔다.<br>책을 읽으며 나 역시 불완전함을걱정하기보다 구체적인 방법과 태도로행복을 실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br>사랑, 결혼, 자녀교육, 인간관계 등인생의 수많은 고비마다이 책을 곁에 두고 펼치고 싶다.<br>행복하지 않은 매일 속에서삶을 오롯이 누리지 못하거나경쟁과 비교 속에서불안과 불행을 크게 느끼는 사람,삶의 의미를 다시 묻고 싶은 모두에게추천하고 싶다.<br>오늘날에도 적용 가능한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담은《러셀의 인생 수업》을 통해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행복을 모색하는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9/cover150/89324761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5978</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린이처럼 모든 순간을 사는 법,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마음의 동행! - [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 - 어린이처럼 모든 순간을 사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62825</link><pubDate>Thu, 07 May 2026 15: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628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0&TPaperId=172628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32/coveroff/k9721375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0&TPaperId=172628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 - 어린이처럼 모든 순간을 사는 법</a><br/>박상아 지음 / 부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같지만이따금 조카가 하는 한마디 말에맞아, 하는 공감과 통찰을 느낄 때가 있다.<br>인간관계로 인한 고민이 있을 때,혹은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할 서운함도조카에게 털어놓으면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내어주기에종종 일부러 아이에게 묻고 답을 찾기도 한다.<br>가정이라는 작은 테두리 안,가족 혹은 친구가 세계의 전부이지만맑고 투명한 시선으로세상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아이들의 시선을 마주할 때면세상에 찌들 대로 찌든 어른이 되어버린스스로를 반성하기도,그 맑은 에너지에서 나아갈 힘을 얻는다.<br>탄탄한 서사를 가진 어른들의 책 못지않게단순한 교훈이나 메시지를 담은아이들의 동화책에서 오히려 큰 위로를 얻듯이어쩌면 조금 느리고 어설픈푹 익지 않은 어린이의 마음을 통해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하는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br>《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은초등학교 교사인 작가가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발견한깨달음을 담아낸 에세이로,'어린이처럼 모든 순간을 사는 법'을 제안한다.<br>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다정한 마음을 통해어른들이 잃어버린 초심을 되찾고삶을 더 용기 있고 따뜻하게 살아가자는메시지를 전한다.<br>책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처럼저마다의 개성과 생각으로 바쁜어린이들의 매일을 조명한다.<br>각자의 알록달록한 반짝임으로서로 함께 부대끼고 어울려 살아가는아이들의 작은 행동 속에는깊은 사랑과 배려가 담겨있어피식 미소 짓게 만들었다.<br>물론 때로는 비효율적이고 서툴며,느린 속도에 더디기도 하지만아이들은 조급함 없이 온 마음을 다해편견 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또한, 작은 것에도 감동하며자유롭게 상상을 펼쳐내는아이들의 말랑말랑한 일상을 통해조금은 더 따뜻한 세상,잃어버린 마음속 퍼즐 한 조각을찾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br>발표를 할 때 너 나 할 것 없이 손을 들고,어렵지만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때로는 헤매는 친구를 위해부러 속도를 맞추는 아이들의 맑은 마음.<br>나 하나만 생각하는 것 같지만어른들의 오해와 달리 아이들은누군가를 미워하고 질투하는 마음보다'쟤도 할 수 있는데 왜 안 하지' 하는둥글고 어진 마음을 가졌다.<br>좋아하는 선생님을 위해지나가듯 말한 것을 기억했다가 챙겨주거나부모님이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흥얼거리며취향을 닮아가는 모습들을 통해어른보다 더 큰마음을 돌려주는,풋풋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사연들은아이처럼 사는 마음을 꿈꾸게 한다.<br>어른은 성숙하고 아이들은 미숙하다는편견을 가지고 있지만,사실 오히려 어른들은 비겁하기도또 감정에 휘둘리는 순간이 많다.<br>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작가는 되려 아이들에게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어른과 아이의 경계가 흐릿해지는소통과 공감의 감정,평등과 존중을 다시 배웠으며<br>타인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까지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대하는아이들의 시선을 통해서는어른 사회의 경쟁과 차별 같은 부끄러운 감정을제대로 마주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br>이런 감정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최선과 완벽의 의미를 재정의하고,'마음을 다하는' 아이들의 최선을 통해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성찰하게 만든다.<br>책은 꼭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설교도,뻔한 도덕 교과서 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요즘 애들'을 어여삐 여기지 못하고하나같이 영악하고 약았다며혀를 내두르던 나에게도잊고 있던 다정함을 느끼게 해주었다.<br>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들여다보니분명 나에게도 이런 시간이 있었는데,그 마음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br>하지만 그 마음은 다시 되찾을 수 없는지나간 시간이 아니라우리가 마음을 열고 아이처럼 돌아가놀고 사랑하며 멈추지 않고 뛰어들 때그 단단한 경험, 다정한 마음과 용기를다시 마주할 수 있다는 기대가이 책이 주는 희망이 아닐까 싶다.<br>아이들처럼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있는 그대로의 순간을 즐기는 순수한 마음,두려움 앞에서 멈추지 않고또 계산하지 않고 마음을 따라가는 용기.거창하지 않은 소박한 나눔과 다정한 배려.완벽을 향한 압박이 아니라마음을 다하는 최선의 의미까지<br>귀엽고 순수하게 느껴지는아이들의 시선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어느덧 어른들이 잃어버린삶의 본질을 되찾게 하는 거울이 되어마음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br>잊고 지냈던 다정함과 용기, 순수함을책을 통해 다시 배우며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으로 살아갈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br>반복되는 매일, 삭막한 요즘은우리를 번아웃과 우울로 이끌지만계산하지 않고 온 마음을 내어주는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br>지친 일상을 새로운 마음으로다시 살아보고 싶은 이들에게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32/cover150/k9721375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93231</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무언가 쓴다는 건, 나를 보살피겠다는 다짐 - [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52023</link><pubDate>Fri, 01 May 2026 1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520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6271&TPaperId=172520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2/85/coveroff/k7921362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6271&TPaperId=172520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a><br/>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어릴 때는 하루가 참 길었고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았는데,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금세 일주일, 한 달, 일 년이 지나가 버린다.<br>어디선가 그런 글을 읽었다.어릴 때는 작은 순간들에서도커다란 의미를 자주 찾기에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 속에서도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그것들을 기억하다 보면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체감하게 된다는 것이다.<br>반면 어른들의 삶은 매일이 엇비슷하고특별한 사건이나 기억해야 할만한가치나 마음을 두지 않기에어제와 오늘, 내일이 크게 다르지 않아회상했을 때 기억나지 않는 시간은머릿속에서 지우게 되어금방 흐른 것처럼 느낀다고 말이다.<br>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그러하듯매일을 즐겁게, 또 의미를 부여해기억 속에 남길 수 있을까 싶다.<br>어릴 때 숙제로 매일 쓰던 일기장 속엔엄마의 심부름을 다녀온 일,친구와 다퉈 눈물을 쏟거나길에서 나비나 개미를 마주한 것까지도별것 아닌 일들로 빼곡하게 담겨있다.<br>대수롭지 않을법한 그 일들이되돌아봤을 때 의미 있는 기억이자잊고 싶지 않은 추억이 되어나의 한 시절이 되었다.<br>그렇다면 '기록'이 나의 시간을 붙잡아주고,미처 나도 알아채지 못했던 나를더 자세히 알게 해주는 게 아닐까?<br>기록에 대한 열망은 항상 갖고 있지만쓰면서도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확신하지 못하는 내게<br>《기록이라는 세계》라는 책으로기록의 즐거움과 나를 확장하는 법을 일깨워 준작가 기록친구리니가이번에는 신간 《쓰는 만큼 내가 된다》에서매일의 순간을 모아 흐릿한 나를선명하게 마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br>책은 전작처럼자신만의 기록 팁을 담고 있지만단순히 '기록법'에 대한 소개나 추천보다는꼭 완벽하거나 잘 정리된,의미 있는 기록이 아닐지라도무언가 쓰기 시작함으로써 가까워진나와의 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br>사진을 모으고,내가 마주한 타인의 친절을 수집하고,어떤 날에는 싫은 것들에 대해,또 어떤 날에는 할까 말까 망설이는고민을 한 줄씩 써 내려가다 보면어느덧 세상에 휩쓸려 나다움을 잃고적당히 매일을 반복하는 스스로를단단하게 부여잡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br>꼭 작가처럼 잘 써낸 기록이 아닐지라도나만의 스타일, 취향을 밝혀가며조금씩 조금씩 선명한 자신을발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 것이다.<br>나 역시 매일 블로그에 일상을 남기고,여러 권의 다이어리에 일정과식단, 소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br>기존에는 누군가의 예쁘고 잘 정돈된 기록을 보며'나도 한번 시작해 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이었지만쌓인 기록을 되돌아볼 때면내가 어떤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가는지,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나조차 잘 알지 못했던 나를새롭게 알게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br>그런 기록의 힘을 인지하고 나니한 사람을 만들어내고,그 사람의 역사를 담아낸 기록이얼마나 의미 있는 과정인지를새삼스레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br>지우면 쉽게 사라지는 온라인 SNS의 글과 달리손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는 기록은그대로 흔적으로 남기 때문에처음에는 감정을 담아내는 게 어려웠다.내 일기, 기록임에도 거짓말을 하듯좋은 내용만 쓰려 애쓰기도 하면서 말이다.<br>하지만 기화펜으로 감정을 쏟아내며그 글씨가 사라지는 과정을 통해마음속 후련함을 느끼거나때로는 피하고 싶은 감정들을 써보는 시도는물론 전혀 예쁘지 않고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기는 하지만,그 어떤 것보다 나답다는 점에서의미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br>작가가 강의와 북토크에서 만난독자들의 사연과 고민은내가 가진 못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아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다.<br>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나만 기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게 아니구나하는 안도감과 공감의 마음은 물론이를 헤아려주고 다독여주며자신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 일러주는작가의 잔잔한 응원 덕분에더욱 단단하고 분명한 나를 발견하는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br>글씨를 쓴다는 것,나의 생각이나 마음을 기록하는 것.작게는 그날 먹은 식단이나 걸음 수,마신 물의 용량을 쓰는 것이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그 보잘것없는 한 글자가'나를 위해 적은 것'이라는 사실이조금씩 더 선명한 '나'로 닿아가는 길임을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br>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그 과정 자체를 오롯이 만끽할 것을,기록을 통해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조금 다른 시각으로 감각할 수 있는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br>늘 흐지부지되는 기록을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단단하게,계속 이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br>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마주하고,아무거나 상관없다며 스스로의 취향을미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작가의 기록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쓰는 만큼 내가 되는 경험을꼭 만끽하기를 바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2/85/cover150/k7921362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28518</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평범하지만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하루 - [완두콩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43572</link><pubDate>Tue, 28 Apr 2026 14: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435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831516&TPaperId=172435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37/18/coveroff/k9328315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831516&TPaperId=172435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두콩의 비밀</a><br/>오가와 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3년 02월<br/></td></tr></table><br/>익숙한 매일의 풍경에서 벗어나훌쩍 다른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의 일상,그곳에서만의 루틴이 생기게 된다.<br>활발하고 적극적인 사람도낯선 풍경 속에서 조금은 차분하게그곳의 정취를 만끽하기도 하고,내성적인 사람이 되려 나를 아는 이가 없는이 분위기에 한껏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br>내가 살아온 곳과 다른 계절, 풍경,다른 날씨를 온몸과 마음으로 겪으며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새로운 취향을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시간이 흐르며 차곡차곡 쌓이는 날들 속에더없이 알찬 경험과 행복이 쌓인다.<br>인생 후반전을 코앞에 두고남편, 반려견과 함께 떠난 낯설고 먼 타국,베를린에서 보낸 일 년의 일상을 담은오가와 이토의 에세이 《완두콩의 비밀》.2017년의 일기를 엮은전작 《두둥실 천국 같은》에 이어2018년 그녀가 써 내려간 일기들을 엮었다.<br>낯선 타국에서의 생활은어린아이의 매일처럼 좌충우돌투성이다.하지만 아이가 발걸음을 떼고부모에게서 한마디씩 말과 단어를 배우듯라디오를 들으며 독일어를 배우고,또 동네를 산책하며 새로운 이웃을 사귀거나추운 겨울에 이불 속에서 반려견과 꼭 끌어안아온기를 나누는 소소한 매일의 일상,때로는 떠나온 고국과 음식을 그리워하며추억 어린 음식을 만들어 먹는 하루는특별하지 않지만 잔잔한 행복을 안겨준다.<br>대단한 것은 아니지만'어쩐지' 행복하고 '어쩐지' 즐거운작가의 매일을 따라가다 보니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독일 베를린의 생활이그녀의 것을 넘어 나의 경험이 되는 기분이었다.<br>어떤 날에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고,물에서 둥실둥실 몸을 띄운 채우주에 내던져진듯한 느낌을 만끽한다.시장에서 파는 신선한 재료로몇 가지는 부족하지만 그리운 맛을 찾거나된장을 만들고 나누며 정을 나눈다.<br>한 번씩 남편이나 작가 당사자가집을 비우고 일본에 다녀올 때면반려견 유리네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다시 만났을 때 마주하는가족과의 사랑, 단단한 안정감까지평범하지만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하루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br>사실 인생이란 게 그런 게 아닐까 싶다.누군가에게 보이는 내 모습에 신경 쓰거나무언가 이뤄내고자 하는 성취를 덜어내고그냥 하루하루의 작은 즐거움만 있어도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br>한 해의 시작인 1월 1일부터이듬해를 앞둔 12월까지1년 사계절, 계절의 변화를 따라꽉 채워 그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하는작가의 일상을 통해잊고 있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다.<br>들여다보면 모두의 삶에이만큼 가득한 행복이 있다고,작가처럼 삶을 긍정하고 아름답게 바라볼 때일상의 스트레스는 저 멀리,조이풀하게 둥실둥실 떠오르는 기분으로매일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마음 한구석에 있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스르륵 녹여주었다.<br>다정하게 매일을 바라보는,또 특별하지 않은 하루들을 어여삐 여기며어느 날에는 주름 없이 잘 삶아진완두콩에 행복을 느끼는 인생.누구에게나 걱정과 불안은 있겠지만거기에 침잠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그저 오늘을 살아내자는 마음이 잔잔한 감동,롤 모델 삼고 싶은 마음이었다.<br>유유히 흘러가는 매일을 애정하는 마음을일러주는 책 속의 문장들을 잘 새겨나의 하루를, 일상을,슈퍼 조이풀하게 살아가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37/18/cover150/k9328315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371886</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른을 위한 동화, 우리는 언제 다시  어린이가 될 수 있는가. -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 서른에 다시 읽는 어린 왕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39933</link><pubDate>Sun, 26 Apr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39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7959&TPaperId=17239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23/coveroff/k1021379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7959&TPaperId=17239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 서른에 다시 읽는 어린 왕자</a><br/>김진하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오후 네시에 네가 온다면,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br>기다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우와 어린 왕자의 대화.이 문장뿐 아니라 어린 왕자 속 명대사들은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혹은 동심을 잃은 어른들에게순수함을 일깨워 주며 회자되었다.<br>여섯 살 남짓의 금발머리를 한 작은 남자아이,조종사를 깨워 양을 한 마리 그려달라거나모자처럼 보이는 그림을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이라 일컫는 모습은나에게도 흐릿하지만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br>순수함을 상징하는 존재,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어린 왕자 이야기.조금은 엉뚱한 듯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내뱉고때로 떼쓰는 어린 아이 같은 그는내 눈에는 마냥 착하게만 느껴지지 않았다.명확한 기승전결이나 권선징악의 구조를 가진다른 이야기들과 달리,분명 동화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렵기만 했다.<br>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어린 왕자》를해설해달라는 질문을 받고,오랜만에 책을 다시 펼치며'어른이 된다는 것'의 본질을 성찰한김진하의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br>나이나 사회적 역할에 매여숫자와 계산으로 세상을 보고,관계를 기능과 역할로 환원하며상상력을 잃은 어른들에게이 책은 진정한 성숙의 의미를 되묻는다.<br>작가 역시 《어린 왕자》를 다시 읽으며어린 시절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문장들이어른이 되어 비로소 이해되었다고 했다.<br>그의 시선을 따라 추억의 동화를 다시 읽다보면책의 제목인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우리는 언제 다시어린이가 될 수 있는가?'로 변모한다.<br>책은 어린 왕자와 그가 여행한 소행성들,여우와 장미꽃, 바오밥 나무와 조종사 등책 속의 에피소드를 풀이하고 있지만원문 소개, 원작자의 관계나 결핍,그가 살았던 시대의 사회적 상황을함께 맞물려 해설하면서단순히 이것이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닌어른들을 위한 소설임을 일깨운다.<br>나 역시 어린 시절에는장미꽃과의 사랑, 여우와의 길들임,조종사와의 교감만을 기억했지만,다시 읽으며 사랑의 불안정성,권력과 허영, 탐욕의 가치,길들임이 말하는 책임,그리고 어린 왕자의 죽음을 통해서성숙의 과정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br>'내가 이런 내용을 읽었었던가' 싶을 만큼익숙했던 이야기가 낯설게 다가오며,지금 나는 어떤 방식으로 세계와 사람들을바라보고 있는가 스스로 질문하게 되었다.<br>책은 진정한 성숙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과정에 있음을 강조한다.어린 시절의 감각과 호기심을 찾는 것이야말로어른에게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br>관계는 효율이나 이익이 아니라책임과 유대를 통해 깊어지고,그때 비로소 '나만의 한송이 장미꽃'의가치를 깨닫게 된다.<br>어린이에 대한 동화 같던 이야기가책의 후반부를 갈수록어린 왕자의 죽음, 조종사의 상실감을 다루며동화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묵직한 소설로 변모한다.<br>지구를 떠나 작은 별로 돌아간다 말하며자신이 남긴 껍데기에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어린 왕자의 말은더 이상 그를 어린이로 두지 않는다.<br>여러 소행성을 돌고, 지구를 거쳐자신만의 작은 별로 돌아가는 어린 왕자를 통해성숙은 목표가 아닌 여정으로,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을마음으로 발견하는 깨달음으로 다가왔다.<br>어렸을 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다시 마주하며,같은 문장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한 경험은지금의 나를 성찰하게 만들었다.여전히 불안정한 나날들이 이어지지만,다시 어린이가 되는 용기를 가지고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br>이 동화에 이렇게나 인생과 사랑,삶에 대한 의미가 담겨있었나 싶다.이 책의 메시지를 발판삼아매일을 다시 어린이가 되는 마음으로,잃어버린 감각을 되찾는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23/cover150/k102137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82381</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순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마주한 삶의 행복한 순간들 - [두둥실 천국 같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26483</link><pubDate>Sun, 19 Apr 2026 2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264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830815&TPaperId=172264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88/66/coveroff/k5828308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830815&TPaperId=172264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둥실 천국 같은</a><br/>오가와 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2년 12월<br/></td></tr></table><br/>엇비슷한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즐거움을 만끽하기란 쉽지가 않다.<br>지나고 과거를 다시 돌아보며그때 참 좋았는데 하며 아쉬워할 때도 있지만막상 현실에서는 행복을 체감하지 못하고늘 뒤늦게 과거를 후회하며 사는 것 같다.<br>나 역시 하루의 조각들을 모아보고자블로그에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지만,쓰면서도 그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과거의 오늘' 알림이 울려지난 일상의 기록들을 되짚다 보면문득 소소함 속에서 충만하게 느껴지는 행복,잊고 있던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워진다.<br>《두둥실 천국 같은》은일본 힐링 소설의 대표 작가인 오가와 이토의2017년 한 해의 일기를 모은 책으로,그녀가 일상에서 캐낸 소소한 순간과 감각을소설 속 문체처럼 따뜻하고 잔잔하게 담아냈다.<br>대단한 사건이 있는 것은 아니고,행복하고 즐겁지 만은 않은 순간도 있지만삶을 무겁게만 바라보지 않고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작은 기쁨과 여유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다시 하루를 살아내는 그녀의 기록을 보며가볍게 살아가는 행복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삶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었다.<br>책의 시작은 오랜시간 갈등했던 어머니와의 관계가'글쓰기의 시작'이 되었음을 고백한다.때로는 폭력과 상처를 안겨주었기에마냥 행복하지 않았던 부모-자식 관계였지만,어머니와의 작별을 경험하며마냥 밉기만 한 감정으로 기억하지 않는다.<br>학창시절 부모님과의 마찰이나행복하지 않은 내용을 일기에 그대로 쓸 수 없어서주변의 풍경과 생활 속 작은 물건처럼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했고그것이 본인이 작가가 된 시작이라 추억했다.<br>그리고 그녀만의 감성이 잘 녹아든작품을 연상시키듯거창한 목표나 성취보다는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기쁨으로하루하루가 풍요로워진 경험을 따라가며단순하고 가볍게 사는 삶,그것이 얼마나 편안한 행복을 주는지 일깨워 준다.<br>책은 그녀를 따라 일본에서 베를린으로,때로는 혼자 어학원에 가서 언어를 배우는초심자이자 낯선 외국인으로또 어떤 때에는 남편 펭귄, 반려견 유리네와소박한 가족 간의 정을 느끼며 일 년을 지나간다.<br>베를린에서 만난 낯선 이들과의 만남,그리고 감사한 인연들과 함께 한 추억처럼누군가의 하루를 들여다보면서인생을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는가벼움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었다.<br>일본과 베를린의 생활습관의 차이,고국을 그리워하며 만드는 음식이나낯선 곳에서 만끽하는 새로운 즐거움 등가벼이 스쳐 지나가기 쉬운하루의 조각들 중에서 어떤 의미,행복을 발견하며 이를 기록하며그런 마음이 그녀의 작품의 씨앗이 되었음을새삼 실감할 수 있었고<br>때로는 정치나 사회 이슈에 분노를 표하기도 하지만대부분의 매일 속 자기 기분에 솔직하게,하루하루를 자유롭게,그리고 가장 자신다운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삶을 향한 그 긍정적인 태도와 맑은 에너지는나의 기록을 되돌아보게 하며마냥 닮고 싶은 행복한 시선이었다.<br>평범한 일상을 어쩜 이렇게 청량하게,마음가짐에 따라 각별한 행복으로 만들 수 있는그 태도가 참 부럽고 또 아름다웠다.<br>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내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의 크기와 양이달라질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니,일상의 순간은 각별한 행복으로 받아들이는작가 특유의 감성을 본받아나 역시도 밝고 행복한 매일을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br>더 나아가, 숙제처럼 오늘의 일을 나열하며즐겁고 행복한 감정은 쉬이 휘발시키고힘들고 속상한 기분만 자세하게 써 내려간나의 기록과 일기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다.<br>무거운 현실을 살다 보면일상에 지쳐 소소한 행복을 놓치기 쉽다.반복되는 매일에 매너리즘에 빠져따스하고 가벼운 위로 필요한 이들에게소소한 행복을 일깨워 주고매일을 긍정하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br>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작은 것들에 집중하는 시간으로마음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br>나의 하루에, 그리고 일상에 지칠 때두둥실 천국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이 책의 따스한 감성을두고두고 아끼며 한 장씩 펼쳐보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88/66/cover150/k5828308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5886690</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웃음 속에 숨겨진 아픔과 우정의 힘, 그 눈부신 기적 - [나의 친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23111</link><pubDate>Fri, 17 Apr 2026 2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231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31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0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31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친구들</a><br/>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위탁가정과 보호시설을 전전하며외롭게 살아온 막 열여덟 살이 된 루이사.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유일한 '내 사람'인친구를 잃고는 상심에 빠진다.<br>친구와 언젠가 함께 보러 가자고 약속했었던「바다의 초상」을 보러 갔던 미술관에서작품을 해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고도망쳐 나오다가 어떤 노숙자와 부딪친다.<br>그녀를 쫓는 경비와 경찰로부터시선을 돌려준 노숙자와 우연히 대화를 시작하고,푸념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다가그와 함께 벽면에 그림을 그리게 된다.함께 그림을 그리던 노숙자가 그린해골 모양을 보고 그의 정체를 알아챈다.그는 바로 작품을 그린 C. 야트.루이사는 그와 만난 기쁨으로벅찬 경험을 뒤로 한 채다시 자신만의 길을 향해 나선다.<br>다음 날 들려온 작가의 부고.화가의 작품에 숨겨진 이야기가 눈에 보이는,또 그림 속의 아이들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그들이 유일한 '내 사람들'이라는생각을 가지고 있던 소녀는전날 화가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게 되고,<br>운명처럼 그곳에서 화가의 친구이자그림 속 아이들 중 한 명인 테드에게서화가가 죽기 전 전 재산을 털어 다시 손에 넣은「바다의 초상」을 선물로 받게 된다.<br>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그림을 자신에게 넘긴 이유가 궁금한 루이사는화가의 마지막을 지킨 친구 테드와 동행하며기차 안에서 그림 속 아이들에 얽힌 사연을 듣게 된다.과연, 이 그림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br>인터넷에서 '우정은 한쪽 성별만 바꾸면 사랑'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인생에 있어 가장 일렁이는 사춘기 시절,하루 종일 함께 부대끼며 시간을 보내고대수롭지 않은 일들을 함께 하며울고 웃었던 그 시간들 속에서그 어떤 마음보다 깊고 진한 사랑이 샘솟는다.<br>성적에 대한 고민, 가정환경 등각자가 짊어진 무게와 형태는 다르지만그래도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보듬고구원해 준 그때의 기억은시간이 지난 후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br>《나의 친구들》 속잔교의 아이들도 서로에게 그런 존재이다.가정폭력, 학대, 따돌림 같은 잔혹한 현실은아이들의 삶을 퍽퍽하고 고달프게 만들지만,그런 현실을 버티는 아이들에게잔교와 바다는 유일한 안식처이다.<br>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이 장소에서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농담을 나누는이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은서로에게 '내일을 살아가야 할 이유'를 만들어준다.<br>그런 마음에서 시작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은25년의 시간이 지나 지금의 루이사에게도같은 감정과 위로로 다가온 것일 터.<br>그 그림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차린루이사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며화가는 친구 테드에게 '우리 과'라고 한다.시간과 공간을 초월해다른 시간과 장소에 살고 있는 이들이서로를 '내 사람'으로 받아들이는이 아름다운 만남과 공감, 연대가타인과의 따뜻한 접촉, 우정을 그리워하는모든 세대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br>각자가 가진 상처, 바쁘게 사느라나 하나만 지키기에도 벅찬 요즘이지만가장 어둡고 비참한 시간 속에서도서로를 붙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우리는 무너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br>그리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들일지라도서로에게 기댐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고또 삶을 인간답게 살아내게 만든다는 메시지가친구 그리고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었다.<br>그저 작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유로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손에 넣은 그림을루이사에게 넘긴 화가의 마음이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br>하지만 무작정 자신을 따라오는 그녀를친구인 화가의 말 한마디에믿고 함께하는 테드, 그림 속 아이들의단단한 우정을 보며문득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br>부모, 학교 선생님, 주변 어른 누구에게도다정한 눈길 한 번 받지 못했던 아이들이지만,이들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가장 초라하고 고통스러운 순간까지서로를 외면하지 않고 손을 붙들었다.<br>누군가를 지키고 책임지는 것,그 사람을 위해 한 발 더 용기를 내는 것.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지키는 아이들의 우정은그저 따스한 위로를 넘어한 인간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구원하는숭고한 무엇이 되어 있었다.<br>그런 감정을 마주하고 나니문득 나의 어린 시절 친구들의 이름을 떠올리며힘들 때 나를 붙들어준 마음을,오랜만에 그리움을 피워올렸다.<br>잊고 있던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을 넘어배크만의 소설은 상처를 들키지 않기 위해스스로를 단단히 감싸고 있는 등장인물들이끝내는 혼자 외롭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마음을 몽글하게 만든다.<br>투덜대면서도 서로의 손을 잡고,때로는 눈물을 닦아주거나 옆에 있어주는 식으로.그저 동정이나 연민이 아니라무엇보다 깊은 공감과 연대로서로가 가진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이 마음이엉망이 된 누군가의 삶을 기어이 구원한다.<br>어둡고 막막하지만 초라하지 않고 청량한,마냥 고통이 아닌 '절대 바꾸고 싶지 않은'시절로 만들어주는 친구들과의 우정,끊임없이 찾아오는 상심과 절망인 삶에서견디는 힘이 되어주는 이 절절한 우정은기적처럼 다가왔다.<br>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먹먹해지는 순간이 많았지만,'슬픈 결말처럼 들리지만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웃음을 터뜨린 게몇 번인지를 기억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테드의 말처럼 오랜 여운이 남는따스하고도 아픈 이야기였다.<br>또 화가와 친구들, 루이사가 그랬듯이나 역시 이런 친구가 되고 싶다는 바람,나는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가질문을 던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독서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0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69</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발표, 면접에 긴장하는 사람을 위한 스피치 꿀팁 - [내향인의 말하기 수업 - 말수가 적어도 인정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20754</link><pubDate>Thu, 16 Apr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207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42X&TPaperId=17220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3/coveroff/896322242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42X&TPaperId=172207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향인의 말하기 수업 - 말수가 적어도 인정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a><br/>김해리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대학시절 광고홍보학을 전공하면서수업 시간에 발표할 일이 참 많았다.기발한 생각이나 아이디어, 크리에이티브를만들어내는 전공의 특성 때문인지대부분의 동기들은 거리낌이 없어 보였지만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내성적인 성격의 나는 발표가 참 어려웠다.<br>발표를 앞두고는 두근거림이 심해서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를 이어갔지만방망이질 치는 가슴으로 매번 긴장감이 뒤따랐다.<br>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발표가 제법 익숙해지긴 했지만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할 때에도늘 '말하기'를 앞두고 위축되는 마음은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br>분명 수도 없이 준비를 하고 연습을 했음에도왜 이렇게 몸이 얼어붙고 목이 빳빳해지는지,때로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질문이 이어질 때면 머릿속이 하얘지며말문이 막힐 때도 많았다.<br>덜덜 떨리는 내 목소리에 더 긴장했고그런 경험이 기억에 남으면서악순환이 반복되듯 발표를 피하게 되었다.<br>어떻게 하면 긴장하지 않고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잘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은 내향적인 성격의 내게발표 내용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큰 과제였다.<br>내향적인 성격을 가졌음에도15년간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해리 작가가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말수가 적어도 인정받는 말하기 기술을이 책 《내향인의 말하기 수업》에 담았다.<br>내향적인 사람들이 말하기 상황에서 겪는두려움과 어려움에 공감함과 동시에,이를 해결하기 위해 억지로외향적인 가면을 쓰지 않아도 괜찮다며진심을 담은 한 문장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메시지를 전한다.<br>내향인은 말하기에 앞서 몸부터 얼어붙고감정이 치밀어 오르는 경험을 자주 한다.가볍게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났을 때의 자기소개,회의나 면접, 발표 등 타인과의 대화에서중요할 때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br>작가는 이를 단순히 말하는 기술,즉, 화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감정과 몸, 목소리가 얽혀있는내향인의 특성 때문이라고 해석한다.<br>작가는 15년간 스피치 강사로 활동했지만자신 스스로를 극내향인이라 소개한다.'내향인인데 어떻게 강사를 할까' 싶지만그녀는 말하기는 화려한 기술을 뽐내고크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내 안의 진심을 꺼내어 연결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br>때로는 떨리는 작은 목소리,혹은 많지 않은 적은 말로도충분히 진심은 전달될 수 있다며말할 때마다 긴장되는 내향인들에게도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아끼지 않는다.<br>책은 말하기에 앞서 위축되는 내향인들의행동과 심리적인 특징을 이야기하며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작한다.<br>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반복한 끝에해결책을 찾아낸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책을 읽는 내향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겠다는자신감을 심어준다.<br>그리고 자기소개, 회의, 면접이나 발표 상황 등각 상황에 따라 내향인이 준비할 수 있는구체적인 말하기 방법을 다루며각자의 상황에 맞는 실행법을 제안한다.<br>주요 실전 전략으로 '한 호흡 한 문장'을 강조한다.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것은타고난 재능이나 큰 용기가 아니라,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해한 문장을 꺼내는 힘이라는 것.<br>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박자나말이 이어졌다 끊어지는 속도,멈췄다가 다시 이어가는 반복의 패턴 등리듬을 통한 말하기 훈련법은어렵지 않게 누구나 시도해 볼 만한 것으로책을 따라 문장을 읽고 훈련을 하며자신만의 말하기 비법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br>내향적인 성격은 항상 말하기나 발표에 있어마냥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그래서 엄청 긴장하고 있으면서도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긴장을 지우거나외향적인 이들처럼 큰 목소리와 유쾌한 표현 등을애써 연습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br>하지만 억지로 외향적인 척할 필요 없이,내향적인 나 그대로도 충분하다는작가의 다독거림이 큰 힘이 되었다.진심을 담은 한 문장만으로도,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과충분히 강력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문장은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지울 수 있게 도와주었고,<br>말하기는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이 아니라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정리해연결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이제는 그럴듯한 말하기 보다내실을 채우는 말하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br>책을 읽으며 말할 때마다 긴장하는내 마음의 본질을 들여다보고차근차근 연습을 쌓아가다 보니어느덧 말하기에서 겪는 불안과 긴장을 지우고'내 목소리는 작지만 진심은 충분히 강하다'는단단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br>챕터마다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새로운 시선을 채우며,한 호흡 문장 만들기로 생각을 정리하는연습 노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 알차게 느껴졌다.<br>말하기는 화려한 언변이나 재치 같은기술이라고 생각해왔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담아전달하는 것이라는 책의 교훈을 새기니말하기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br>내향적인 성향은 집중력, 성실함,깊은 사고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마냥 말하기에 '단점'이 아니라차분함과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위축되어 있던 마음에 위안이 되었고<br>거창한 훈련 없이도내 호흡과 리듬을 의식하는 작은 습관만으로도말하기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는앞으로의 '말하기'에 용기를 주었다.<br>떨리거나 느린 말투, 작은 목소리라는불완전한 목소리도오히려 상대에게는 진솔하게 들릴 수 있기에먼저 위축되고 나를 폄하하기보다는있는 그대로의 나에게서 장점을 찾아자신 있게 말하기를 시도해 봐야겠다는 마음이다.<br>우리의 삶에서 말하기는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내성적인 성격으로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수많은 이들에게이 책은 '나도 충분히 잘 말할 수 있다'는확신을 심어주리라 생각한다.<br>덕분에 한 단계 레벨 업을 한 기분이 든다.차분하게 말하지만 조용히 이기는 말하기,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3/cover150/896322242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0354</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극히 사적인 복수, 그리고 비정한 평온 - [용궁장의 고백]</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8778</link><pubDate>Wed, 15 Apr 2026 1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8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707&TPaperId=17218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8/coveroff/k5621377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707&TPaperId=17218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용궁장의 고백</a><br/>조승리 지음 / 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시각장애인 작가인 조승리의 글에는수많은 '다른' 조승리들이 존재한다.앞이 보이지 않는 세상을 살고 있으면서어떻게 이렇게나 명쾌하게세상을 꿰뚫어 볼 수 있을까 싶을 만큼아프게 세상을 꼬집고 문제를 끄집어낸다.<br>그래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다룬그녀의 에세이보다는 수많은 조승리들을 투영해낸그녀의 소설에 더 푹 빠져들게 된다.되려 타인의 시각으로 물러나세상을 조명하는 날카로운 문장이오히려 더 냉철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br>이번 조승리의 소설 《용궁장의 고백》은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이 기거하던모텔이 불타게 되며,투숙객 전원이 참변을 당하는 화재사고를 다룬다.<br>네 명의 피해자는 노년의 치매질환자,폐암 말기 투병자, 삼십 대의 정신이상자와오십 대의 부랑자이다.안타까운 사고로 인한 죽음이지만기이하게도 피해자의 합동 장례식장에서는단 한 번의 곡소리도 나지 않았다.오히려 '잘 죽었다'라며 남은 유족을 위한말들만 오갈 뿐이었다.<br>우연한 사고였지만, 정말 사고일까 하는의문이 드는 이 화재.용궁장을 둘러싼 피해자와 가해자,설계자와 생존자, 조력자의 고백 등5인의 목소리를 따라가며 펼쳐진다.<br>우리가 끊을 수 없다 이야기하는 '천륜'이,그리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치명적인 폭력이 되어 누군가를 해하며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현실을 바라보며과연 무엇이 악이고 무엇인 선인가를되짚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br>첫 번째 이야기는 시각장애가 있는70대의 주인공이 치매를 앓는 노모와형제들에게 겪는 폭력을 담았다.계속된 학대와 무시, 가정폭력에 견디다 못해집을 빠져나와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며행복하던 것도 잠시,남편의 사고로 다시 혼자가 되며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원래의 가족과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으로다시 가족을 찾았다가부양의 늪에서 고통받는 현실을 다룬다.<br>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아버지의 편애와 비호 아래형제들의 희생을 발판 삼아 안락하게 살아온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며,직접적인 폭력을 가하지는 않았지만형제들에게 '가해자'로 비치는 모습을 통해앞의 이야기와 교차하며가족 간의 폭력을 날카롭게 보여주었다.<br>각각의 이야기에서 피해자들은용궁장에 부모를 들여보내고,그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던 부모가화재사고로 생을 마감하면서비로소 삶과 일상에 평화를 찾는다.<br>뉴스에 전해지는 소식으로는안타까운 죽음이자이렇게 열악한 곳에 부모를 모신자식들이 매정한 듯 보이지만,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악'을 처단하고새 삶을 찾은 이들을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우리가 규정해왔던 선과 악의 정의를되려 되묻는 기분이 들었다.<br>타인의 비극으로 내 불행을 극복하며복수라는 카타르시스를 넘어해방감을 느끼는 인물들의 감정은기이하면서도 공감이 가고,묘하게 짜릿한 느낌을 가져다줬다.<br>그들을 돕는 거룩 교회의 오 사장,이런 복수의 마음과 죄를 지은 이들을 돕는조력자의 모습도 독특하다.<br>지역사회에서는 선의 가득한 봉사와어려운 사람을 보듬는 장로와장로인 오 사장을 돕는 딸의 모습은 선인이지만,그들의 사연을 들여다보면감정을 느끼거나 공감을 하지 못하며철저하게 사고를 계획하고 기다리는잔인한 모습이기도 하다.<br>그리고 직접적으로 관련되지는 않았지만자신의 상처나 고통, 받은 폭력을 복수하기 위해누군가의 계획을 돕는 조력자이자사고를 방관하고 행하는 인물이모든 것이 끝난 후에 새 인생을 찾는 것도과연 우리가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일일까물음표를 던지게 했다.<br>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죄를 지었지만하나님을 믿는 거룩 교회에서서로를 구원하고 고통에서 해방되며새 출발을 할 수 있었고,과거와 연결된 모든 것들이 불타며각자 새로운 자신만의 천국에서 삶을 이어간다.<br>그 끝이 행복했을지,또 다른 고통으로 가는 길일지는 알 수 없지만자신에게 안겨진 불행한 운명을수용하고 순응하던 이들이자발적으로 사적인 복수를 위해 공모해직접 얻어낸 그 평화가부디 편안히 오래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br>첫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자신에게 학대와 폭력을 일삼는부모에 대한 부양을 외면했을 뿐,그녀가 복수를 했다고 여겨지지는 않았었는데각자의 그 작은 복수가 모이고 만나하나의 큼직한 계획과 공모가 된 결말이어떤 면에서는 참 어둡고 씁쓸했다.<br>처음에는 이 화재가 누구 때문에 발생했을까,궁금한 마음으로 읽어나갔지만결국에는 모든 이야기가 '왜'로 이어지며거침없는 결말로 나아갔다.<br>누군가를 해하고자 하는 목적 없이,내가 살아남기를 원해서그렇기에 각자의 인연을 불태운 사람들.이 행위로 인해 가해자가 된 피해자를 처단하기 위해또 다른 피해자가 가해자로 이어지는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이 펼쳐진다.<br>그녀에게 누군가 앞을 못 보니세상의 부조리를 대면하지 않아도 되니얼마나 다행이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그래서 그녀 안에 있는 어둠 한 조각을 꺼내보여주기로 했고,그것이 이 글의 시작이 되었다고.<br>일방적으로 강요된 인륜,폭력과 다를 바 없는 그 어둠이분명 상상 속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현실의 지옥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이 지옥에 대항하는 분투가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을 것 같다.<br>책 표지 너머 '그대, 운명에 지지 않기를!'라는반듯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문장에서운명에 지지 않고 맞서기 위해글과 마음속에서나마 커다란 불을 지핀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br>이번 작품 역시 참으로 발칙한 시선이었다.인간관계의 비뚤어진 위선,사회적인 통념을 비틀어내는 이 이야기가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8/cover150/k5621377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3850</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동기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 [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6822</link><pubDate>Tue, 14 Apr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68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910&TPaperId=172168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90/coveroff/k8221379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910&TPaperId=172168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a><br/>웬디 그롤닉.벤저민 헤디.프랭크 워렐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어떤 일이나 과제를 임할 때이것을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즉, '동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그래서 학창 시절 성적을 올리기 위해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서용돈이나 간식 같은 보상을 주거나반별로 점수를 비교해서 경쟁심을 유발하는 등다양한 동기부여 방법을 사용하곤 했다.<br>때로는 그런 방법들로 성적이 오르는 등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지만,어떤 때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br>《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는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보상이나 칭찬,경쟁이 동기를 강화한다는 통념을 뒤집으며동기는 타고나거나 누군가 자극해 줄 수 있는성격이 아니라 행동과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과정임을 강조한다.<br>동기부여에 관한 잘못된 믿음, 신화를 깨고어떤 자세로 임할 때 끝까지 해내는 힘을기를 수 있을 것인가를 담은 이 책을 통해늘 시작만 하고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작심삼일'의 버릇을 가진 이들에게보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br>책은 동기는 성격이나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이를 행동과 환경 속에서 형성되는 과정으로 보며,동기부여를 위해 사용하는 보상, 칭찬, 경쟁 등은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장기적으로는 내적 동기를 되려 약화시킬 수 있다는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br>때로는 행동을 하기에 앞서동기부여가 될 때까지 기다리거나,유독 실행을 하지 못하는 자녀나 학생을 두고'얘는 동기가 없어서'라는 식의 오해를 하곤 하는데나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자기비난에 빠지기 쉬운 이들에게동기를 환경과 습관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메시지와 가능성을 전한다.<br>동기는 타고나는 것이다,보상이 동기를 촉진한다,경쟁이 동기를 부여한다,동기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시각화가 성공을 가능하게 한다,동기가 부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등<br>일반적으로 정설처럼 여겨지고여전히 많이 행해지고 있는10가지 동기부여의 신화를 과학적으로 반박하면서,단순히 '동기를 가져라'는 메시지가 아니라동기를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사고와행동 습관을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췄다.<br>책에서는 동기부여의 통념에 대해 반박하며우리에게 부족했던 것은 의지가 아니라인간 마음에 대한 이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br>✔️ 동기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나 동기는 있다흔히 나는 '의지가 약해'라고 생각하지만동기는 상황과 행동에서 생기는 것으로,누구나 동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환경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핵심이다.<br>✔️ 보상은 동기를 강화한다→ 보상은 엄청나게 많은 역효과를 가져온다보상은 단기적으로 위력을 발휘할 뿐시간이 지날수록 동기를 약하게 만든다.예를 들어 공부를 보상(용돈) 때문에 하면흥미가 줄어들지만, 지식 자체의 가치에 집중하면그 흥미를 지속할 수 있다.<br>✔️ 경쟁은 항상 동기를 부여한다→ 때론 경쟁이 오히려 동기를 약화시킨다경쟁은 불안을 키우고 회피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특히 실패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는경쟁이 오히려 동기를 꺾는 요인이 될 수 있다.<br>✔️ 동기는 성공의 충분조건이다→ 동기부여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동기만 지니고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필요한 지식과 기술, 목표 달성 전략도 따라야 한다.<br>✔️ 성공을 시각화하면 현실이 된다→ 과정을 시각화하는 편이 낫다목표를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만으로는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반드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행동 습관이함께해야만 한다.<br>✔️ 동기가 부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단 행동하면 동기는 저절로 생긴다'의욕이 생기만 시작해야지'라는 생각은잘못된 접근법이다.작은 행동을 먼저 하면, 그 행동이 동기를 불러온다.<br>✔️ 자신의 능력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도움이 있어야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한다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목표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자기 효능감을 높이고,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br>✔️ 짜여진 구조는 동기부여를 방해한다→ 잘 정립된 구조에서 동기가 발생한다대부분은 시스템이 자유를 제한하고동기를 억누른다고 믿지만,시스템이 성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동기의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br>✔️ 능력을 칭찬하면 동기가 강화된다→ 똑똑하다는 칭찬은 실패에 취약하다칭찬이 지나치면 오히려 실패 시 좌절감이 커지고,'칭찬받기 위해서만' 행동하게 된다.올바른 칭찬은 결과보다 과정과 능력을인정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br>✔️ 의지만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바꿀 수 없는 불평등은 동기를 저하시킨다동기부여는 개인적 의지에 달려있지 않다.구조적 불평등은 동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불평등과 싸우는 방법은 무엇인지,최적의 동기를 촉진하는 환경을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br>10가지의 동기부여에 대한 신화와과학적인 반박을 살펴보다 보니동기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행동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임을,그러니 외적 자극에 의존하지 말고내적 가치와 흥미를 기반으로습관을 설계해야겠다는 다짐을 들게 했다.<br>완벽보다 완료, 실패보다 학습,계획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br>결과적으로 '끝까지 해내는 힘'은단순히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환경, 습관, 사고방식의 설계 문제로,책을 통해 실천적 전략을 세우는 법부터작은 행동으로 동기를 키워가는 방법까지체득하는 경험이 되었다.<br>그동안은 동기는 외부에서 만들어주거나찾아오는 자극으로 여겼을 뿐,스스로 이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그래서 때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를실패의 이유로 떠넘겼던 시간도 있었다.<br>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동기는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며,그 시작은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보다'끝내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태도로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습관이장기적인 성취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얻었다.<br>앞으로 어떤 일을 마주할 때에책의 가르침을 밑거름 삼아서일단 시작해 보는 자세로,또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설계로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그동안 믿어왔던 잘못된 동기부여 방식을 바로잡고끝까지 해내는 힘을 배웠다.늘 계획단계에서 망설이거나의지력이나 동기부여를 이유로실패를 반복하며 자신감이 떨어진 이들에게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90/cover150/k8221379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9010</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삶을 긍정하게 하는 따뜻한 위로의 문장 - [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5933</link><pubDate>Tue, 14 Apr 2026 1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5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7&TPaperId=17215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37/coveroff/k8221371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7&TPaperId=17215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a><br/>하승완 지음 / 부크럼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매일을 치열하게 살고 있지만마음먹은 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는다.다른 사람에게는 '천천히 가도 괜찮다'라며위로를 건네거나 다정한 마음을 보내면서도스스로에게는 엄격하게 채찍질을 하며버티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br>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의미 없이 반복하는 하루는스스로를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절로 위축되게 되는데,이런 마음 한자락에 위로를 주는《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는삶의 균열 속에서도 버텨온 시간의 힘을잔잔하게 일깨워 준다.<br>단단한 힘으로 매일을 버틴 것이 아니라여러 번 주저앉았다가도다시 몸을 일으키는 용기,불안 속에서도 하루를 이어온 시도들이쌓이고 쌓여 우리를 자라게 했고지금껏 살아온 날들이,그 믿음이 나의 편이라는 것.<br>책은 작가가 경험한 불안과 좌절,후회와 같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삶의 흔들림은 누구나 겪는 과정이기에그가 담아낸 감정들은 그만의 경험이 아닌모두에게 공감할 만한 포인트가 많았는데,<br>그것들이 결코 실패가 아니라지금의 나를 만든 과정임을 강조하며회복으로 우리를 이끌어준다.<br>유독 내가 작아 보이는 날,마음이 무너지는 날,다정한 타인의 마음에 기댄 날,더디지만 걸음을 더한 날 등마음에 파도가 일렁이는 날이 많다.<br>힘듦을 마주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무심히 스쳐 간 누군가의 친절과말없이 건네진 배려,곁을 내어주거나 기다려준 마음처럼사소해 보이는 순간들이삶을 이어오게 하는 힘이 되었음을잔잔하게 짚어주는 문장들을 통해어두워진 마음을 다시 밝힐 수 있었다.<br>혼자인 것 같은 순간에도누군가의 온기로 인해 버텨냈음을,그렇게 내가 받은 온기는 나를 스쳐또 다른 누군가에게 흘러가고은은하게 이어지는 삶과 연대로우리가 서로의 어둠을 덜어낸다는 시선을외로움이나 쓸쓸함을 느끼는 이들에게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br>무언가를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 드는 자괴감이나걱정 어린 마음을 헤아리듯의미 없이 헛된 시간을 낭비하며무심히 지나간 하루,지금 내 안에 움트는 마음을 따라가도괜찮다는 다독임은 커다란 힘으로 다가왔다.<br>느린 걸음, 서툰 선택, 흔들리는 마음까지도모두 의미 있는 조각들이며,그것이 결국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는자기 자신을 믿는 용기를 일깨워 주며,<br>'너만 그런 게 아니야', '그럴 수 있어'처럼짧지만 마음을 헤아려주는 문장들은커다란 위로이자 다정한 대화로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다.<br>보통 힘든 순간을 마주하면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외면하거나 되짚지 않으려 애쓰곤 한다.<br>하지만 힘들었던 순간조차지금의 자리에 이르기 위한필수 과정이었다는 깨우침은삶을 살아가며 흔들림을 마주하더라도걱정보다는 단단하게 마주하는 용기를 주었고,<br>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거나스스로를 미워하는 자기비난에서 벗어나자신에게 집중할 때삶이 더 가벼워지고 아름다워진다는작가의 삶을 긍정하는 태도는나의 세계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br>대단한 것은 아니지만결국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붙잡아주고다시 일어설 힘을 준다는 것을몸소 체감하게 해주는 작은 위로의 문장들을 통해내가 겪은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배웠다.<br>작가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문장은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맞닿아더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br>책을 통해 '내가 나를 믿어주자'는 결심,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늘 불안과 후회 속에 흔들리거나누군가에게 위로가 필요한 사람,삶을 긍정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37/cover150/k8221371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3714</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이, 중년에 건네는 작지만 분명한 위로 - [중년에 지친 밤에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4197</link><pubDate>Mon, 13 Apr 2026 14: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141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02&TPaperId=172141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2/11/coveroff/k712137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02&TPaperId=172141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년에 지친 밤에는</a><br/>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내가 입고 싶은 대로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건데슬슬 '너무 나이에 안 맞는 차림새인가'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br>SNS에 올라오는 사진이나 릴스를 보면이따금 '나이에 안 맞아요, 너무 과해요'하는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붙기도 하고,'영포티룩'이라며 젊은 층이 즐겨 입는 브랜드를따라 입으며 젊어 보이려 애쓰는 40대 이상을희화화하는 말이 생기기도 하니괜스레 옷 하나 입는 것에도 조심스럽다.<br>누군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무거운 재킷이나 코트를 입으면 옷 몸살이 와서가벼운 옷이나 가방만 찾게 돼요' 하는고민을 토로하기도 하니나이에 따라 사소한 것들이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한다.<br>분명 나에게 잘 어울리던 옷과 색상이이제는 남의 옷을 입은 양 어색해지고,멀리서 보면 칙칙해 보이고가까이에서 보면 둥 떠 보이거나주름이나 잡티가 부각되어 보이는 얼굴은자신감을 절로 떨어뜨린다.<br>대단히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일상이 달라진 건 아니지만그 사소한 '변화'가 쌓이고 쌓이면서반짝임을 잃은 존재가 된듯해 씁쓸해진다.<br>30대 미혼 여성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로많은 인기를 끈 마스다 미리 작가의 신작《중년에 지친 밤에는》은막 50대, 무언가를 잃어가는 시기에 접어든중년의 고민을 다루었다.<br>더 이상 티셔츠가 어울리지 않는 나이,눈에 예뻐 보이고 갖고 싶은 물건은 많지만이제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나이,이따금 나이 듦에 서글프기도 하지만예전처럼 애쓰지 않아도 되고모든 것을 잘 해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으로편하기도 한 미묘한 감정의 결을 다루었다.<br>막 50대에 접어든 주인공이홀로 레스토랑을 찾았다가우연히 뒷자리에 앉은 동년배 여성 두 명이나누는 대화를 엿들으며 이야기는 시작한다.<br>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이 나누는대화에 공감하면서 괴롭고 슬픈 생각도,때로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낀다.그리고 오늘도 있을까 하는기대를 갖게 하는 만남이 반복되며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br>무언가를 잃고 놓치고 흐려지는 시간만이 아니라지치고 재미없는 순간도 물론 있지만그조차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다용도로 지퍼백을 활용하거나별일 아닌 순간에서 웃는 사소한 행복,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매일 안에서나만의 방식으로 나이 듦에 익숙해지는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마냥 오지 않았으면 했던 중년의 시간도조금은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br>중년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매일을 차곡차곡 쌓아가고,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어우러져 앞으로 나아가는 삶은<br>때로 괴롭고 힘들며 슬픈 날이 다가오더라도각자의 즐거움으로 상쇄하고 위로받으며그럼에도 또 살아갈 수 있겠다는 기대를 주었다.<br>동 세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작지만 단단한 위로의 문장으로,잊고 있던 일상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기회를 주리라 생각한다.<br>긴 설명 없이도 깊은 공감을 이끌어주는마스다 미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30대의 공감을 넘어 함께 성숙해중년을 맞이하는 기분이 따뜻하다.앞으로도 함께 무르익을 그녀의 이야기를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2/11/cover150/k712137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21136</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열정과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다! - [미루는 사람을 위한 실행의 기술 - 노력과 의지 없이도 바로 행동하는 뇌 만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06442</link><pubDate>Thu, 09 Apr 2026 15: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064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604&TPaperId=172064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35/coveroff/89255696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604&TPaperId=172064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루는 사람을 위한 실행의 기술 - 노력과 의지 없이도 바로 행동하는 뇌 만들기</a><br/>토야마 미키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라는 말은오랫동안 정설처럼 여겨져 왔다.하지만 우리는 종종 의지력의 한계를 느끼며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포기하고,결심을 끝까지 결과로 만들지 못해스스로에게 실망하곤 한다.<br>누군가는 시작을 못하고,누군가는 중간에 끊기며,또 다른 이는 목표를 달성하고도다음 행동으로 이어가지 못한다.<br>각 단계마다 직면하는 어려움은 다르지만,이를 하나의 흐름으로만 파악하기 때문에결심을 행동으로, 행동을 결과로 연결하지 못한다.<br>막연한 다짐, 흐지부지한 실행,애매한 결말로 이어지는 기존의 실패에서 벗어나이제는 다른 결말을 만들고 싶은 건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br>《미루는 사람을 위한 실행의 기술》은이런 악순환을 끊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노력과 의지 없이도 바로 행동할 수 있는심리·행동 전략을 제시한다.<br>책은 총 7일간의 실행전략을 통해미루는 습관을 끊고행동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제안한다.핵심은 의지에 기대지 않고환경과 사고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이다.<br>DAY 1.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도록 노력을 조절하자.끊임없이 애쓰기를 당연하게 여기고이를 강요하는 사회의 분위기와 달리,의지력도 자원과 마찬가지로 고갈되는 것이다.그렇기에 효율적으로 노력을 조절해야 한다.의지와 의욕을 앞세워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자신을 다루는 법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br>DAY 2. 목표의 난도에 따라 전략을 바꿔라.목표 달성의 여정에는 다양한 장애물이 있다.심적 대비를 활용하면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게 되고,그러면 목표 달성이 보다 쉬워진다.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비교적 쉬운지, 어려운지에 따라어떤 전략을 사용할지 확실히 인지하자.<br>DAY 3. 실행 의도를 세워서 행동을 자동화한다.실행 의도는 의지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고,행동할 생각이 없어도 자동으로 작용한다.그래서 자원의 고갈을 막고다른 일에 자원을 쓸 수 있다.<br>DAY 4. 무의식 모드로 자원을 절약한다.무작정 모든 것을 의식하며의지력으로 상황을 움직이려 하기보다는무의식의 힘에 행동을 맡기고,필요할 때만 의지력을 사용할 때목표 달성으로 이어지는 지름길로 이어진다.의식의 유연성과 무의식의 효율성을 잘 조합하자.<br>DAY 5. 지금까지 사고와 앞으로의 사고를구분해 사용한다.목표 달성으로 가는 길은 긴 여정이다.그렇기 때문에'목표 추구의 시작 - 도중 - 끝난 이후'로각 단계별 사고를 구분해 사용해야 효과적이다.<br>시작 단계에서는 새 출발 효과를 이용해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자신을 조정한다.<br>목표 추구 중간 단계에서는지금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얼마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지를 모니터링하자.진행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목표 추구에 대한 의욕이 달라진다.<br>무사히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지금까지 해온 일에 시선을 돌려걸어온 여정,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하자.<br>DAY 6. 성취 지향형과 안정 지향형에맞는 전략은 다르다.성취 지향형, 안정 지향형 중자신의 유형을 파악하고유형에 맞는 전략을 이용해야 한다.<br>목표 추구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자신의 유형과 상황에 맞춰제대로 전략을 구분해 적용할 때보다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br>DAY 7. 자제력을 꾸준히 단련한다.자제력도 쓰지 않으면 점점 약해진다.반대로 근육처럼 사용할수록 단련된다.<br>자제력을 헛되이 쓰지 않는다고 의식하면서자제력을 조금씩 단련한다는 생각을 함께 해서유혹에 맞서야 한다.이 2가지 사고를 동시에 하는 것이가장 강력한 전략이 된다.<br>그동안 미루는 습관은게으름, 혹은 의지 부족 같은개인의 성격 문제로 생각해왔다.하지만 이를 행동을 유도하지 못하는환경과 구조 때문이라는 시선으로 접근하니보다 이해하기 쉬웠다.<br>거대한 목표나 무조건으로 많은 에너지혹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작은 단위의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거나자신의 동기 구조, 사고 패턴에 맞는'개인화된 실행법'으로 접근할 때보다 효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는지난날을 되돌아보고 나의 성향을 찾아가는새로운 발견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br>동기 부여가 높아지는 타이밍,유형별 목표 달성률을 높이는 심리&amp;행동 전략은미루기만 하던 일을 완주로 이끌어주는첫걸음을 제시해주었고막연한 다짐과 흐지부지한 과거를 뒤로하고,노력과 의지 없이도 바로 행동하는 뇌로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든다.<br>앞으로 공부나 운동, 업무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이 책의 가르침이 큰 힘이 될 것 같다.연초에 세워두고 흐지부지 되었던 계획,미루느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일들을다시 들여다보며 실행해봐야겠다는 다짐이 든다.<br>강한 행동력의 공식,나의 유형에 꼭 맞는 방법을 일러주는 이 책을 통해작심삼일로 자주 무너진 경험이 있는 모두가그동안 미뤄왔던 인생을 바꿔보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35/cover150/89255696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3501</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모두가 늦었다고 말할 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에 관하여 -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200127</link><pubDate>Mon, 06 Apr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200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203&TPaperId=17200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9/coveroff/k9221372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203&TPaperId=17200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a><br/>와카타케 치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부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SNS에서 '나이들어 못하는 건 키즈모델 뿐'이라는 말이 밈처럼 한창 유행했다.피식하고 웃음이 나오며그래,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지머리로는 그 이야기를 이해하지만마음속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이 나이에 무슨' 하며새로운 시작이나 도전을 망설이게 된다.<br>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속도로인생의 후반기에서도 빛을 발하는 사람도 있다.박완서 작가님만 하더라도아이들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가40대에 전업작가로 활동하게 되었고,이따금 뉴스를 통해 80대의 나이에수능을 보고 늦깎이 대학생 생활을 시작하는어르신들의 소식을 들을 때면인생에 정해진 때란 없다 싶기도 하다.<br>내리막길만 남았다고 생각한 인생의 후반기,남편과의 사별 이후 50대의 나이에젊은 시절 꿈이었던 소설가가 되기 위해펜을 든 사람이 있다.《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의 작가와카타케 치사코가 그 주인공이다.<br>아들의 추천으로 소설 수업을 듣기 시작했지만,그녀가 첫 작품을 발표한 것은그 수업을 듣기 시작한 지 8년이 지나서였고누군가는 '말년에 이렇게까지' 싶을 텐데63세에 일본 문학계를 뒤흔드는 문예상,아쿠타가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최고령 신인으로 반란을 일으켰다.<br>일반적인 직장의 정년퇴임도 65세 남짓.나라에서 인증하는 '노인'의 범주에 다다른 그때신예의 마음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그녀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을 것이다.<br>앞으로 남은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긴,더 남은 것이 없다고 여겨질 법한 인생에스스로 새로운 점을 찍어 여전히 성장하는그녀의 인생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br>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남편과의 사별로 삶이 한차례 크게 무너져상실에 따른 절망감에 빠지게 되었지만,그녀는 당시를 회고하며 동시에 자기 자신을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br>오랫동안 머릿속을 떠돌기만 하던 생각들이비로소 하나의 선처럼 이어졌고,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은 채어떤 결실을 맺어 그녀를 글쓰기로 이끌었다.<br>그녀는 이 이야기를 '써야만 한다'는 생각으로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것이인생의 후반기 새로운 축제를 여는 서막이 되었다.<br>어쩌면 일반적인 젊은 작가들보다더딘 속도와 성장 일지도 모르지만조금 느려도 내가 갈 수 있는 만큼,그리고 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를직접 글로 펼쳐내는 그녀의 인생은그 어느 때보다 반짝반짝 빛났다.<br>이런 기회를 놓치는 건 바보라며,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고내세울 것 없는 솜씨일지라도나만의 다룰 수 있는 '노년 소설'이 있을 거라며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모습은'성취'보다 인생의 '행복'을 일깨워 주며우리에게 어떤 속도로,또 어떤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들었다.<br>젊을 때에는 남들과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나에게 맞는 빠르기가 어떤지,또 오롯이 나를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고사회의 분위기에 휩쓸리거나남들의 시선 아래 나를 조각하고거기에 위축되기 마련이다.<br>하지만 이만큼 인생을 살아보니행복이니 불행이니 하는 것은결국 인생이 지닌 색깔과 같은 것이라며일희일비하지 않는 태도를 갖게 된내공 있는 '어르신의 짬'에서나름과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다.<br>이미 지나간 젊은 날의 청량함과 반짝임을되돌릴 수는 없기에잃어버린 것보다 남은 것들을 세어보며그것들이 아직도 이렇게 빛난다는 것을발견하는 시간으로 만든 그녀의 노년이우리가 그동안 익숙하게 떠올려온삶의 마지막 모습을 다른 방향으로 비튼다.<br>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서글프고,그래서 점점 못나고 불필요한 사람처럼느끼기 쉬운 마음에불안이나 슬픔이 아니라 자유와 해방으로이끌어주는 기세를 느낄 수 있었다.<br>조금씩 나이를 먹어갈수록행동반경을 단출하게 줄여가고인생을 그동안 만들어온 모양새로 잘 유지시켜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br>언제든, 스스로 나 자신을 위해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의 시선으로그냥 '남은 인생'이 아니라 새로운 시간으로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기대가 든다.<br>노년기야말로 인생의 본무대라 말하는호쾌한 할머니의 글을 바라보며그에 비하면 아직 인생의 절반도채 살지 않은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고,너무 움츠러들지 말고 원하는 것들을시도해 보는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나이가 들면 두뇌 회전이 느려지니까,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버거우니까괜히 몸 사리게 되었었다.<br>타인의 시선은 신경 쓰지도 않으며모든 일의 우선순위에 '나'를 두고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노년의 지혜를 잊지 말고 새기면서차근차근 나만의 인생,나만의 축제가 벌어질 시간을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다.<br>늦은 공부를 다시 시작해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에게도,무언가를 새로 도전하기에 두려워망설이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나이를 불문하고 나이 듦이 절망이 아닌기쁨으로 이끌어주는 이 책의 시선이조금 더 인생을 살만하게,재미있게 만들어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9/cover150/k9221372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5914</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게임, SNS, 쇼핑까지 현대인의 일상 속 중독을 이해하고 회복하는 방법 - [훅트 - 중독에 빠진 일상을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 안내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97715</link><pubDate>Sun, 05 Apr 2026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97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986&TPaperId=171977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9/8/coveroff/k172137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986&TPaperId=17197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훅트 - 중독에 빠진 일상을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 안내서</a><br/>탈리타 포시 지음, 최가영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뭐든 한번 꽂히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그런가,이따금 정신을 못 차리고 빠져들 때가 있다.<br>연휴 기간 동안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설치한 모바일 게임,짧은 쇼츠를 보고 시작한 드라마나 시리즈물에새벽까지 몰두한 적도 있다.한창 살을 빼고 싶을 때는먹는 것을 극단적으로 줄이기도 했다.<br>'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정신없이 빠져드는 내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그저 관심사에 몰입한 것일 뿐중독이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br>한바탕 몰하다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극단적으로 멈추면 금단현상을 겪고서야일상으로 돌아오곤 했다.하지만 대상만 바뀔 뿐,여전히 반복적으로 중독의 늪에 빠진다.<br>최근에는 중국 드라마에 빠져시간을 잊고 영상을 보다가,중독에 빠진 일상을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안내서라는 소개 글을 보고 《훅트》를 펼쳤다.<br>이 책은 저자 탈리타 포시가10대 시절부터 겪은 술, 약물, 섭식 장애 경험과회복 과정을 바탕으로 쓰였다.현재 중독 전문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는 그녀는경험자이자 치료사라는 이중적 시각으로중독을 탐구하였다.단순한 심리 이론서가 아니라,실제 고통과 회복을 겪은 사람의 목소리라서더 깊은 공감이 가능했다.<br>책은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중독인술, 약물, 음식, 스마트폰, 관계,쇼핑, 일 중독을 다루며,이를 단순한 습관이 아닌내면의 상처와 연결된 문제로 재정의한다.<br>중독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고통을 덮기 위해빠른 만족을 추구하는 행위라는 점,반복되는 몰입 뒤에는 수치심이나불안 같은 감정이 숨어있다는 것이다.<br>저자는 중독의 진행 단계와 메커니즘을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단순히 '멈추라'는 조언이 아니라실천적인 회복 방법을 제시한다.<br>예를 들어 충동이 올 때는멈춤-호흡-선택의 3단계를 적용하고,작은 성취를 기록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경험을 나누는 방법을 권한다.노트나 일기를 통한 자기 점검법도 소개해,병원이나 약물치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도일상에서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br>나처럼 가볍게는 영상이나 게임에 빠지거나쇼츠, SNS, 쇼핑, 일중독 등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운 일상의 중독에 대해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회복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br>그동안은 어떤 행위에 빠져있으면서도스스로에 대해 '중독까지는 아니야'라고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br>하지만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내가 가진 작은 중독들이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었다.그래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무조건 중독을 단절하는 금욕이 아니라건강한 삶과 관계의 균형을 회복하는과정이라는 책의 대안은 커다란 힘이 되었다.<br>중독은 나약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치유가 필요한 내면의 신호로 해석하며,자기 이해와 작은 실천이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중독에 빠진 스스로를 미워하는 중독자들에게그런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태도를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생각한다.<br>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에 중독된 채살아가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이 책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br>쾌락에 휘둘리는 삶에서 벗어나자신이 주도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해답을 제시해주었다.전문적 통찰과 저자의 경험이 더해지며,중독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특별한 계끼가 되었다.<br>나처럼 지금 무언가에 푹 빠져 있거나,한번 중독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습관을 가지고 있다면,《훅트》를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고회복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9/8/cover150/k172137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90886</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재난의 틈에서 가까스로, 그러나 울창하게 존재하는 타자의 이야기 - [갈등하는 눈동자 -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94415</link><pubDate>Fri, 03 Apr 2026 15: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94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4247&TPaperId=17194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4/94/coveroff/k89203424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4247&TPaperId=17194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갈등하는 눈동자 - 양장</a><br/>이슬아 지음, 이훤 시.사진 / 먼곳프레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세상이 삭막해져서 그런가게임에서의 승자,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성공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br>나보다 약하고 소외된 사람의 이야기나나와는 관련 없는 미지의 타인,예민해서 외면하고 싶은 사회 문제 등주저하고 흔들리며 갈등하는눈동자들에 대해서는 시선을 외면한다.<br>등단하지 않고 문학계에 나타난 작가로이메일로 글을 써서 파는 발칙함,일반적인 작가와는 다른 결로작가보다는 '글 쓰는 노동자'라는 이미지를 가진이슬아 작가의 신작 에세이 《갈등하는 눈동자》는우리가 쉬이 다가가지 못하던 세계 속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담아냈다.<br>출간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중쇄에 들어가고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던 작품이기에과연 이번에는 이야기 속에서우리가 미처 캐치하지 못했던 감정을,사건을, 시선을 다뤘을지 궁금했다.<br>책은 총 열여덟 편의 에세이와 두 편의 강의록,두 편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누군가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도 있고,경기를 보거나 작품을 통해 접하며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을 삶을해석하고 풀어낸 것도 있다.<br>종합격투기 선수들,멸절을 앞둔 세계에서 동료의 이름을 외우는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이동권 투쟁을 하는 전장연,누군가의 승인 없이 스스로 데뷔하고디지털에 시집을 발간한 작가,한국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수출된 입양아,그녀의 독자인 시각장애인 등다양한 등장인물의 세계를 소개한다.<br>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그냥 스쳐 지나갔을 수많은 타인을,그들이 살고 있는 다양하고 울창한타자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었다.<br>같은 풍경을 보면서도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했다.<br>그저 치고받는 싸움처럼 보이는 격투기에서'복수'가 존경심의 표현일 수 있음을,누구보다 상대가 무탈하길 바라는 적수들의뜨거운 연대를 읽어내었으며<br>애매한 승리를 인정할 수 없어스스로 선택한 연장전에서 멋지게 패한 선수,비슷하게 닮은 죽음으로누군가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그 뒤를 이어가는 유족들의 이야기까지<br>전혀 빛나거나 멋있는 장면은 아니지만각자의 生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그리고 열심히 부딪치고 무너지는 이들의 이야기는때로 가슴이 먹먹해지거나 쓸쓸해지기도 했고또 아직은 살만하다는 기대나 따스함으로웃음 지어지는 장면도 있었다.<br>각각의 산문에는 눈동자, 시선, 응시,동공, 눈빛, 눈망울과 같은 단어들이반복해서 등장한다.심지어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김성은과의 인터뷰에서는그녀의 눈동자와 눈빛이 고스란히 느껴지며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던 삶에서타자로 시선이 옮기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br>각자가 가진 재난의 틈에서,가까스로 존재하는 이들의 이야기이지만그 안에서 서로를 구하고 구원하는이 이야기의 울림은 특별하게 다가왔다.<br>발칙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전작《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나《가녀장의 시대》와는 다른 결로항상 흥미진진하고 기발한 생각으로허를 찌르는 느낌이 있지는 않았지만<br>다양한 세계를 바라보고 관찰하며,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고우리에게 소개하는 그녀의 진심이세상을 조금씩 바꾸게 도와주리라 생각한다.<br>전장연의 이동권 보장, 레즈비언 커플의 출산,환경 보호를 위한 옷 소비 끊기 등은작가만의 신념이나 특정인에게만공감 가능한 소재로 느껴질 수 있지만<br>그런 예민함까지도 기꺼이 끌어안고그들을 바로 마주하는 눈동자에서나는 무엇을 알고 있으며또 타인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가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br>이 책을 통해 편집자는굳건한 눈동자를 가진 사람의 세상은 소란하지만,갈등하는 눈동자를 가진 사람의 세상은울창하다고 말했다.<br>결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만이성공한다는 세상의 정설 앞에서몹시 흔들리는 눈동자,눈에 눈물을 머금고 누군가와 부딪치며인정받지 못하는 타자의 세계마저 품어내는이슬아의 감각과 이 책의 시선이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겼다.<br>간절하게 타자를 향한 세계로무언가를 구해내고 바꾸기 위해 애쓰는그녀의 간절한 바람이 녹아든 이 글이나만을 위주로 생각하는 개인주의 시대에조용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주었다.이 책이 아니었다면 그동안 몰랐던 이들의 세계를과연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었을까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4/94/cover150/k892034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049498</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안의 시대, 감정을 추적하며 치유하다. - [김경일의 마음 트래킹 - 모순덩어리 한국인을 이해하는 심리 열쇠]</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92306</link><pubDate>Thu, 02 Apr 2026 14: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923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204&TPaperId=171923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19/coveroff/k2721372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204&TPaperId=171923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경일의 마음 트래킹 - 모순덩어리 한국인을 이해하는 심리 열쇠</a><br/>김경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요즘의 사회 분위기를 들여다보면감정적으로 요동친다는 생각이 든다.SNS만 들여다봐도PTSD 올 뻔했다는 표현이 가볍게 쓰이고,자극적인 숏츠에 중독되거나도파민을 충전하는 콘텐츠에 열을 올린다.하지만 정작 생각이 멈추거나 당황하는 순간에는상대방을 빤히 응시하는 '젠지스테어'로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한다.<br>솔직함과 감정적인 것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사소한 마찰이곧바로 시비나 폭력으로 이어지고,기분에 따라 낯선 이들에게화를 분출하는 경우도 흔하다.<br>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기보다헐뜯고 비난 하는데 익숙해진 모습은모순적이면서도 씁쓸하기만 하다.<br>《김경일의 마음 트래킹》은이런 부정적 감정의 늪에 빠진 한국 사회를인지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며,회복을 위한 '트래킹(추적)'을 제안한다.<br>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낸 감정의 흔적을 되짚고,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10개의 키워드를 통해감정의 실체를 깨닫게 한다.<br>책에서 다루는 키워드는만성 울분, 도파민국, 충동성, '쉬었음' 청년,수면 경시, 외모 강박, 대면 기피, 정체성 빈곤,불싯 제너레이터, 이분법의 함정이다.<br>취업을 미루며 '쉬고 있는' 청년층,타인과의 비교와 시선에 집착해다이어트에 몰두하는 외모 강박,직접 전화로 소통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콜 포비아,자극만을 쫓는 도파민 중독,수면을 경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은결코 멀리 있지 않다.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나 자신도 경험하는 문제들이기에책을 읽는 누구에게나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br>우리는 완벽한 타인이기에서로를 이해하기에 어렵다.나조차도 내 감정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힘든데,사회와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더욱 막막하다.<br>그래서 이를 이해하기보다는 외면하고,긍정하기보다는 부정하는 게 익숙해졌다.하지만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 문제를 추적하면서심리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비로소 제대로 직면할 수 있었다.<br>작가는 한국인들이 행복을 추구하면서도성실과 완벽을 강박적으로 요구하는이중적 욕망 속에서 살고 있다고 말한다.그 결과 우리 사회의 깊숙이에는분노, 불안, 비교 심리가 쌓여사회 전반을 잠식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br>이를 끊어내기 위해서자기감정의 뿌리를 추적할 것을 강조한다.그러나 빠른 속도의 사회에서는감정의 간극을 제대로 들여다볼 시간이부족한 것이 현실이다.<br>그래서 우리는 그저 '느끼기만' 하며 살아가고,감정이 왜 생겨났는지 궁금해하거나추적하지 않은 채 긴장 속에 익숙해져 버린다.<br>하지만 책을 읽으며 불안과 강박을 줄이고감정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배웠다.무심코 지나친 감정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은나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넘어,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모순된 감정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긍정할 수 있는 태도를 배우게 된 것이다.<br>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사람들의 감정은 늘 낯설게만 느껴졌다.트렌드와 밈으로 소비되던 사회적 이슈들이사실은 깊은 심리적 맥락을 담고 있다는 것을책은 일러준다.그 안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이끌어주는 다정함 덕분에,세상과 타인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br>성과를 위해 잠을 줄이고,뒤처지지 않으려는 강박 속에서속도를 늦추지 못하는 지금,이 책은 잠시 멈춰 서서지금의 감정을 제대로 마주할 것을 제안한다.<br>반응하기 보다 선택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누구에게나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br>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지심리학을이론과 사례, 에피소드로 풀어내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급속과 과속을 넘나드는 시대에,《김경일의 마음 트래킹》은 감정을 추적하며자기 이해와 회복을 돕는꼭 필요한 책으로 남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19/cover150/k2721372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1967</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감정을 이해하면 삶이 달라진다, 자기 성찰과 마음 치유의 힘 - [감정에 이름 붙이기 - 흔들리는 마음의 중심을 잡는 28가지 감정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79104</link><pubDate>Sat, 28 Mar 2026 1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791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974&TPaperId=171791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30/coveroff/8976047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974&TPaperId=171791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정에 이름 붙이기 - 흔들리는 마음의 중심을 잡는 28가지 감정 처방전</a><br/>윤주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질투, 자존심, 열등감, 격노,공허함, 통제, 위축 같은 감정들은우리의 마음을 고통으로 몰아넣는다.<br>잘 지내던 친구 사이에서도질투감으로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거리를 두고 멀어지기도 하고,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지만사소한 감정 다툼이 쌓이다 보면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싸우거나 갈등하기도 한다.<br>이런 부정적이고 미운 감정들은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고,심각한 갈등으로 관계가 파탄 나기도 한다.<br>왜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되었을까,곰곰이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감정에 취해서 객관적인 판단도 어렵고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지막막하기만 하다.<br>전작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통해서'~까봐'의 이유로 불안감 때문에힘들어하는 심리를 분석하고마음에 처방전을 내린 윤주은 작가가이번에는 《감정에 이름 붙이기》를 통해마음의 안부, 알아차림을 위한실천적 처방을 제시한다.<br>감정에 취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든막연한 괴로움에 명확한 이름을 붙이며자기감정의 근원을 이해하고삶을 더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br>누군가를 질투하는 마음,자존심이 상하거나 열등감이 느껴지는 등그 감정을 느끼게 되면 화가 나거나수치감에 빠져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했다.<br>상대방을 미워하거나혹은 그 감정을 느끼게 한 상대의 탓으로 돌리며이것이 '내 마음의 생각'이 원인일 거라고는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br>하지만 작가는 감정은 생각에서 비롯되며,이를 인식하고 명명하는 과정이진정한 치유와 성장의 시작이라 말한다.불안, 분노, 슬픔,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루며,각 감정에 대해 어떻게 관찰하고다스릴 수 있는지 구체적인 안내를 따르다 보면답답한 감정싸움에서 벗어나가슴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br>감정은 내가 마주한 상황이나 관계에서느끼는 객관적인 것이라 생각했다.하지만 작가는 감정은 단순히 느낌이 아니라특정한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임을 강조한다.<br>불안은 '불안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며,반대로 행복은 '행복한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것.즉, 같은 상황에 대해서도내가 이를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내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기에<br>감정이 요동치는 순간에도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동을 취하기보다그 원인이 되는 생각을 알아차리고,그 생각에 이름을 붙여 흐름을 관찰하는연습과 훈련을 통해서감정을 지배하는 인지도식(생각 구조)를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br>보통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 때면특히나 이게 부정적인 방향일 때는그저 억누르려는 것으로 해결하려 한다.<br>하지만 감정은 억누르거나 회피한다고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그 뿌리를 찾아 이름 붙이는 과정이 필요하고이렇게 감정을 관찰하는 습관은자기 성찰로 이어지며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br>흔들리는 감정 속에서도나 자신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먼저 마음의 중심 잡기가 이뤄져야 하며,감정을 느끼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그 배경과 원인을 탐구하는 습관이자기이해로 이어진다는 측면은그동안의 '감정 기복'을 새로운 시선으로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br>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질 때면그런 마음을 가진 스스로가 나쁜 사람,못난 사람으로 보여 속상했다.아직 이를 충분히 건강하게 다루고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성장의 기회로 바꾸어나갈 수 있다는책의 메시지는 감정의 혼란에도보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마음을 갖게 했다.<br>감정을 억누르지 않고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이것이 인간관계와 내 삶을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지며자주 느껴지는 불안과 스트레스의 감정을어떻게 받아들일지의 해답을 얻은 것 같다.<br>어떤 감정이 느껴질 때이 감정을 종이에 옮기고 원인을 되짚으며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실제로 감정에 열이 올라 흥분하기 쉬울 때일기처럼 써보며 시도해 봐야겠다는 마음이다.<br>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구체적인 방법을제시해 주는 책의 가르침이자기 성찰과 감정 관리, 삶의 균형이라는교훈을 안겨주면서,흔들리는 마음과 불안한 감정으로고민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유효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 믿는다.<br>한 번씩 감정이 흔들릴 때마다 펼쳐보며감정을 제대로 사용하고 이끄는긍정적인 습관을 이어가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30/cover150/8976047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3051</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확실성을 감수할 때 열리는 진짜 가능성,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도전 - [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70785</link><pubDate>Tue, 24 Mar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707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707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off/k32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707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a><br/>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어렸을 때부터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숱하게 들어온 속담이 하나 있다.바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다.<br>확실해 보이는 일이라도예상치 못한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점검이 필요하다는 삶의 지혜를 담았다.<br>이런 말 때문일까,나는 살아오면서 모험보다는타인이나 사회가 규정하는 테두리 안에서지극히 안전을 택하면서 살아왔다.<br>몇 해 째 이어지는 경기 불황이나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전공이나 꿈에 관계없이 정년이 보장되는공무원 시험을 보는 청년이 늘어나는 것도,이 나이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엇비슷한 삶을 사는 모습들 역시비슷한 맥락일 터이다.<br>하지만 체이스 자비스의 《안전의 대가》는우리가 추구하는 '안전'이오히려 잠재력을 갉아먹는감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br>사회가 권하는 안정적인 직장이나결혼, 노후 준비 등은불안을 감춰주는 장치일 뿐,실제로는 개인의 창조성과 잠재력을제한한다는 것이다.<br>그렇기에 그는 삶을 '게임'처럼적극적으로 임하며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이진정한 성장의 원천이라 강조한다.<br>책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길 속에서진짜 가능성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관심, 시간, 직관, 제약, 놀이, 실패, 실천이라는 7가지의 레버를 제시한다.<br>✔️ 관심(Attention)타인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호기심과열정을 따라야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br>✔️ 시간(Time)안전한 길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불확실하지만 가치 있는 활동에 시간을 써야 한다.시간을 투자하는 방식이 곧 삶이 된다.<br>✔️ 직관(Intuition)데이터와 타인의 조언보다 내면의 목소리,즉 자기 직관이 창조적 선택을 이끈다.<br>✔️ 제약(Constraints)한계와 부족함 속에서새로운 해결책과 혁신이 탄생한다.제약은 창의성의 원천이다.<br>✔️ 놀이(Play)진지함만으로는 가능성을 확장할 수 없으며,놀이적 태도가 창의성을 자극한다.<br>✔️ 실패(Failure)안전을 추구하면 실패를 피할 수 있지만,동시에 성장도 잃는다.그렇기에 실패에 두려워하기보다는학습의 과정이며 성장의 기회라는 것을 믿자.<br>✔️ 실천(Action)안전한 계획보다 작은 실천이우리의 인생에 변화를 가져온다.행동이야말로 잠재력을 현실로 바꾼다.<br>이 7가지 관점은 나에게'안전'이라는 허상이 아닌,불확실성을 감수할 때비로소 진짜 가능성이 열린다는깨달음을 주었다.<br>그동안은 마냥 피하고 외면하기만 했던실패와 놀이, 직관과 제약을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배웠고,무엇보다 실행이야 말로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사실을 되새기며,마냥 돌다리만 두드리며 망설이던 나에게한 발짝 내디딜 용기를 주었다.<br>돌이켜보면 나는 수많은 기회를두려움 때문에 실패가 두려워,때로는 불안감으로 미리 겁을 먹느라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놓쳐왔다.<br>그러나 이 책을 통해'안전한 삶'이란 환상에 불과하며,결국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한 삶이라는사실을 마주할 수 있었다.<br>나만의 길을 설계하고진정한 성취와 자유를 위해두려움을 내려놓아야겠다는결심을 할 수 있었다.<br>《안전의 대가》는사회나 주변의 조언에만 의존하며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이들에게,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고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용기를 주리라 생각한다.<br>안전을 좇느라 망설이는 이들에게불확실성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하는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내가 그랬듯 다른 이들 역시 이 책을 통해인생의 주체적인 도전의 시작,모험의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150/k32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853</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신입사원의 시행착오와 성장통,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 [쪽팔린 만큼 성장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65697</link><pubDate>Sun, 22 Mar 2026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656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361&TPaperId=17165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5/38/coveroff/k6521373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361&TPaperId=171656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쪽팔린 만큼 성장한다</a><br/>도혜린 지음 / 퍼스널에디터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의욕 충만했던 취준생 시절을 지나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에 들어갔을 때의으쓱한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다.<br>면접과 테스트에서많은 경쟁자를 제쳤다는 성취감,뭐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설렘으로출근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달랐다.<br>내가 '꽤나 잘한다'고 믿었던 실력은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고,하루가 멀다 하고 지적을 받으며정신이 번쩍 들었다.<br>신입사원이라 모르는 게 많을 수밖에 없었지만,물어보는 게 창피해 짐짓 아는 척 하다가더 큰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br>가끔 큰 목소리로 지적받는 날이면화장실로 달려가 눈물을 쏟았고,격려보다 질책만 돌아오는 현실에서운함이 컸다.<br>그러나 곱씹어 보면 틀린 말은 없었다.처리한 일에 분명한 실수가 있었는데문제는 내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었다.<br>결국 자존심을 내려놓고 묻고 배우며,남들 퇴근 후 몰래 파일을 열어공부하는 시간을 쌓아갔다.그렇게 조금씩 늘어난 실력 덕분에"진짜 네가 한거 맞아?"라는 칭찬을 들으며,그때의 쪽팔림이 지금의 나를만들었음을 실감했다.<br>《쪽팔린 만큼 성장한다》는광고 대행사 제일기획에 아트디렉터로 입사한작가 도혜린의 흑역사와 시행착오를 담은 책이다.책을 읽으며 나의 신입 시절 좌충우돌을 떠올렸고,그때는 힘들었지만 성장의 밑거름이 된시간을 다시금 되짚을 수 있었다.<br>메일 보내기도 서툴고전화벨만 울려도 심장이 뛰던 기억,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기,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업무 인사이트를 찾기 등작가가 겪은 시행착오들은내 경험과 겹쳐지며 깊은 공감을 주었다.<br>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인생의 중요한 도약이부끄럽고 두려운 시행착오 뒤에온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한다.'프로'가 되기 위해 헤매는 과정 속에서자신만의 답을 찾고,실패를 성장으로 바꾸는 자세가무척이나 인상 깊었다.<br>나 역시 책을 읽으며아기가 걸음마를 배울 때수없이 넘어지고 울며 다시 일어서는모습이 떠올랐다.처음에는 두렵고 어설프지만 그 반복이 쌓여어느 순간 단단히 서게 되는 것처럼,우리의 시행착오와 쪽팔림도결국 성장의 발판이 된다는 것.<br>보통 실수나 오류를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나한테만 왜 이래라고 생각하며자책하거나 원망하기 마련이지만,이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경험으로 축적하는 용기 있는 시도는참 대견하기만 했다.<br>마냥 잘 하고 싶은 마음이나혼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과거의 프로젝트를 다시 열어보며자신을 돌아본 과정은지금의 나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주었다.<br>요즘은 어려운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젊은 세대가 많다는 말을 듣는다.그러나 도혜린 작가는쪽팔림에도 주눅 들지 않고 도전하며,신입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다.<br>이런 그녀의 마음가짐은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매일을 의미없이 반복하는 직장인들에게도초심을 일깨워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br>완벽하거나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아니지만최선을 다해 나만의 길을 걷고,그 어설픔을 매만져 매끄럽게 만들어가는그녀의 신입 생활을 보니참 예쁘고 본받고 싶은 마음이다.<br>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비록 완벽일지라도,그 완벽에 다가가기 위해서는반드시 헤매는 흑역사의 시간이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어떤 일을 마주하든 초심자의 자세로쪽팔림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겠다.<br>어차피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마주할 수많은 처음 앞에누구든, 언제든 쪽팔릴 수밖에 없고그 감정은 '성장통'이라는 것을,그렇게 느낀 좌충우돌의 시간이인생의 서사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br>실수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그 속에서 길어 올린 성장은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책을 통해 이 통과의례의 시간을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용기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5/38/cover150/k6521373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53802</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삶은 불완전하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순간이 있다 - [거품]</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57807</link><pubDate>Wed, 18 Mar 2026 15: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578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186&TPaperId=17157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18/coveroff/k282135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186&TPaperId=171578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품</a><br/>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26년 01월<br/></td></tr></table><br/>모두가 똑같은 교복을 입고같은 시간에 학교에 나가 하루 종일,야간 자율학습까지 마치고집에 돌아와 몇 시간 눈을 붙이고 나면같은 매일이 여지없이 반복되던 수험생 시절.<br>다들 겪는 시기라고 하지만공부 외에는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몸도 마음도 다 자란 것 같지만각자의 마음이나 생각은 헤아려 주지 않는강압적인 학교는 참 답답했다.<br>먹고살기 빠듯해서 공부도 마음껏 하지 못했던부모님의 기준에서는공부만 하면 되는 요즘은 참 감사한 건데뭐가 그렇게 힘들고 딴짓만 하냐는잔소리가 야속하기만 하고,꽉 막힌 통제와 오직 성적으로만판단하고 바라보는 선생님 역시갑갑한 존재 그 자체였다.<br>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고 나서는나 역시도 '뭐가 그렇게 힘들었지' 싶지만그때에는 마냥 힘들게만 느껴져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은 기분이었다.<br>어떻게 어른이 되었더라,를 생각하면지금도 답을 내리지 못하겠다.그렇지만 미완의 상태로 헤매던 그 시간 자체가어른이 되는 하나의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때로 중간중간 나를 보듬어 주고내가 있고 싶은 모습대로 존재하게 해주는다정한 어른들의 틈에서 말이다.<br>힘들었던 학창 시절어른이 되고 사회에 나가 산다는 것이스스로와 너무 거리가 느껴졌다던작가 마쓰시에 마사시,막상 어른이 되고 회사에 들어가서는지나칠 만큼 잘 적응해 열심히 살았는데돌이켜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학교가 싫었는지선명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그래서 그런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며《거품》을 출간했다.<br>노골적으로 폭력적이며 갑갑한 학교생활에적응하지 못한 채 학교 밖 청소년이 된고등학교 2학년 가오루가친척들과의 모임에서 농담도 던지며자유인처럼 보이는 작은할아버지네에머물고 싶다는 생각에여름 한 철, 살던 도쿄를 떠나 그가 있는바닷가 작은 마을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br>작은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재즈카페 일을 도우며처음으로 집, 학교, 부모님을 벗어나어른들과 관계를 맺고 생활을 하게 되고,자신을 다그치고 옭매지 않는 그들 속에서지금까지 허락되지 않았던 자유를 만끽한다.<br>평상시에 과한 긴장으로호흡 중 공기를 과하게 삼키며뱃속에 거품이 가득했던 가오루는별다를 것 없는 재즈카페의 일상 속닮고 싶은 어른,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깨달으며자신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자라변화하고 한걸음 앞에 나아갈 힘을 얻는다.<br>숨 쉴 곳을 찾기 위해 집과 학교를 떠난 가오루,그리고 그를 품어준 작은할아버지 가네사다와재즈카페에서 일하는 오카다의 이야기는특별한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흐른다.<br>가오루를 위해서 특별히 애쓰지 않고그저 하고 싶은 대로 하되원한다면 일을 돕도록 하는 할아버지와몇 해 전 가네사다의 도움으로 카페에 정착한오카다가 보여주는 '닮고 싶은 어른의 모습' 아래가오루는 반복과 통제가 싫던 시간에서조금은 자라나는 성장을 보여준다.<br>커다란 계기 없이 스스로 숨을 고르고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조용히 곁에 머물러주는 어른들,그들의 힘겹고 지난했던 과거의 사연과 얽혀모두가 그렇게 어른이 된다는 것을일깨워 주는 것도 같았다.<br>자신 역시 헤매는 시간이 있었지만질풍노도의 시절을 통과하는 소년에게적당한 거리감과 조용한 연대로품어줄 줄 아는 어른들의 모습에서나의 과거의 시간을 되짚게 되었다.<br>나에게 그런 어른이 누구였던가,그리고 현재로 다시 되돌아와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어른이 되고 있는가다시 질문하는 시간이 되었고<br>누가 누구를 살린다, 구원한다는 개념을 넘어서로와의 연대 속에서 조금씩각자가 서로를 살리며 다시 살아가게 하는이 따스함이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br>입시, 학교생활, 미래에 대한 불안은소설 속 가오루에게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청춘 역시각자가 안고 있는 불안이 있기에가오루가 헤매는 시간에 대한 공감이크게 다가오리라 생각한다.<br>흘러가는 순간을 붙잡으려 하지 말고그 자체를 아름답게 바라보는 성찰,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다양한 경험과 관계 속에서자신을 발견하는 과정 그 자체인성장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br>어쩌면 집과 학교를 떠나온재즈카페라는 장소가 아니라가오루의 지친 마음을 헤아리며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스스로 느낄 수 있게 보여주는어른들의 삶과 오늘이그를 치유하고 자라게 했는지도 모르겠다.<br>시간의 덧없음 속에서도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으로방황하는 청춘을 이끄는 이 이야기가삶의 불완전함, 실패에 두려워하는 이들에게해답을 주리라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18/cover150/k282135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31811</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보이지 않는 위험에 포위된 일상, 녹색 혁신을 향해 - [대오염의 시대 - 28년 차 환경정책 전문가가 진단한 오염의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46184</link><pubDate>Thu, 12 Mar 2026 15: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461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6576&TPaperId=171461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49/coveroff/k5721365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6576&TPaperId=171461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오염의 시대 - 28년 차 환경정책 전문가가 진단한 오염의 과학</a><br/>정선화 지음 / 푸른숲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br/>여름이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폭염,<br/>하늘이 구멍 난 듯 쏟아지는 폭우,<br/>겨울이면 이어지는 한파 같은<br/>기상이변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br/><br/>봄·가을에는 미세먼지로<br/>마스크 없이 외출하기 힘들고,<br/>바다 생물의 사체나 산모의 양수에서까지<br/>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는<br/>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대오염의 시대'에<br/>살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한다.<br/><br/>눈에 보이는 폐수나 쓰레기뿐 아니라<br/>과불화화합물, 환경호르몬,<br/>미세 플라스틱 같은 보이지 않는 화학 오염이<br/>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다.<br/><br/>어떤 나라는<br/>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개선하려 하지만,<br/>인식이 부족한 지역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한 채<br/>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br/><br/>《대오염의 시대》는<br/>현대 사회가 직면한 화학 오염과<br/>기후 위기의 복합적인 문제를<br/>과학과 정책의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br/>저자는 환경과학 연구와 정책 분석을 바탕으로,<br/>인류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br/>반드시 직시해야 할<br/>'투명한 침입자'의 실체를 파헤친다.<br/><br/>책은 사례와 과학적 분석,<br/>정책적 제언을 균형있게 담아내며<br/>독자가 문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br/>구성되어 있다.<br/><br/>어릴 때만 해도 '오염'은<br/>탁한 물이나 매캐한 연기처럼<br/>눈에 보이는 범주에 있었다.<br/>하지만 시대가 흐르며<br/>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이 늘어나고,<br/>우리의 몸은 이들이 얽히며 쌓이는<br/>'화학 찌개' 상태가 되었다.<br/><br/>문구류, 전자제품, 포장재 등<br/>거의 모든 생활용품에 화학물질이 들어있고,<br/>우리는 소비와 폐기를 반복하며 오염에 노출된다.<br/><br/>납 첨가제, 프레온가스, DDT 같은 물질은<br/>한때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지만<br/>결국은 환경과 건강에 큰 피해를 주었고,<br/><br/>과학기술은 이를 바로잡으려 했지만<br/>과불화화합물, 환경 호르몬, 미세플라스틱 등<br/>새로운 오염물질이 등장하며<br/>또다시 문제를 일으키는<br/>악순환의 연속이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br/><br/>이런 대오염의 시대의 씁쓸한 민낯과 함께<br/> 책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br/>질문을 던진다.<br/><br/>환경오염을 막고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br/>'탄소 중립 정책'이 실행 중이다.<br/>일회용품을 자제하는 법안이나 친환경 버스 등<br/>정책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환경을 위한<br/>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나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br/>하지만 단순히 사후 규제에만 의존하는 정책은<br/>그 한계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br/><br/>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br/>대기 오염물질이 줄어들면서<br/>지구를 식혀주던 '순 냉각 효과'가 약화되고,<br/>온실가스의 온난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커져<br/>지구 온도가 임계점(1.5도)을 넘어설<br/>위험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은<br/>그렇다고 해서 미세먼지를 늘릴 수도 없는<br/>아이러니함을 느끼게 만들었다.<br/><br/>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br/>새로이 생겨나는 화학물질로 인한 오염과<br/>이로 인해 망가지는 우리의 환경을<br/>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지켜낼 것인가<br/>마냥 막막하기만 하다.<br/><br/>책은 이런 현실 앞에<br/>단순히 탄소 중립만으로는 부족하며,<br/>환경 재난의 속도를 결정짓는 것은<br/>결국 오염물질이라 말한다.<br/><br/>그래서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고,<br/>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br/>친환경적으로 설계된 화학 제품과<br/>공정을 사용해야 한다는<br/>저독성, 저오염, 고효율을 지향하는<br/>'녹색 화학'으로의 전환을 제안한다.<br/><br/>결과적으로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서<br/>온실가스 감축은 물론,<br/>화학물질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br/>정책과 과학의 결합을 통해<br/>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br/>실천적 메시지가 큰 울림으로 남는다.<br/><br/>그동안은 눈에 보이는 오염에만 집중해<br/>내가 사용하는 제품 대부분에<br/>화학물질이 들어있고,<br/>그것이 신체는 물론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br/>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br/><br/>하지만 책을 통해<br/>일상 속 오염의 실체를 깨닫고 나니<br/>이 화학물질을 줄이기 위해<br/>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스스로 고민하고<br/>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찾고자<br/>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br/><br/>환경 문제는 개인 한 사람이<br/>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br/>각각의 개인이 문제의식을 가지고<br/>작은 실천을 이어나갈 때,<br/>그리고 사회적·정책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br/>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우리가 코앞으로 마주한<br/>기후 오버슛을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br/><br/>오염과 기후 위기가 서로 맞물려<br/>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현실,<br/>환경이 오염되었다는 자각이<br/>어둡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br/>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br/>지구적 위기를 늦추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br/>책의 메시지를 통해<br/>희망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br/><br/>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br/>불필요한 화학제품을 줄이거나<br/>친환경 인증 제품을 사는 등<br/>작은 실천과 에너지 절약을 비롯해<br/>환경 관련 법안이나 정책에<br/>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br/>실천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br/>유독 타는듯한 여름 더위와 기후 위기에<br/>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면,<br/>조금 더 나은 환경을<br/>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학부모,<br/>그리고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br/>정책 담당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49/cover150/k5721365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64988</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의미 - 삶의 끝에서 만난 수업 - [삶의 끝에서 만난 수업 - 죽음이 가르쳐준 후회 없는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40018</link><pubDate>Mon, 09 Mar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400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5957&TPaperId=171400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1/67/coveroff/k2221359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5957&TPaperId=171400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삶의 끝에서 만난 수업 - 죽음이 가르쳐준 후회 없는 삶</a><br/>에리카 하야사키 지음, 이은주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죽음을 마주하지만우리는 이를 입에 올리거나깊이 생각하는 것 자체를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br>유명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나참사 소식에도 애써 외면하고,어린아이들에게는 "너희는 몰라도 돼"라며이별의 감정을 배우지 못하게 한다.<br>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웰다잉',존엄사에 대한 이야기가 오르내리지만진정성 있는 논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그래서 가까운 이의 죽음이나 참사 앞에서우리는 두려움에 무너지곤 한다.<br>우리 사회에서도 우울감으로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이 늘어나며자살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사별을 겪은 이들이 불안과 고통 속에서죽음을 더 두렵게 느끼는 상황은,죽음을 더욱 멀리하게만 만든다.<br>그러나 죽음을 멀리하지 않고 바라볼 때오히려 삶의 감각이 되살아난다고말하는 이가 있다.바로 미국 뉴저지 킨 대학교에서'죽음학 수업'을 이끄는 노마 교수이다.<br>많은 참사를 취재했지만죽음을 설명할 언어를 찾지 못했던미국 기자 에리카 하야사키는노마 교수의 수업을 통해 죽음을 직시하며삶을 더 선명하게 사랑하게 된 과정을책 《삶의 끝에서 만난 수업》에 담았다.<br>학생이자 기자로서4년 동안 밀착 취재한 이 책은실제 사례에 기반해 구성되었고,극적인 이야기들이소설처럼 흡입력 있게 펼쳐진다.그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저자가 느낀 감정의 변화를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br>수업에는 가족의 자살, 폭력, 학대, 가난, 중독 등삶의 가장 취약한 지점에 있는 이들이 참여한다.<br>전 남자친구에게 스토킹을 당하다총에 맞아 숨진 여성의 이야기,총기 난사로 목숨을 잃은 교사와그 가족의 이야기,폭탄에 목숨을 잃은 수십여 명의 희생자 등각각의 이야기는 충격적이다.<br>수업의 참여자들은함께 살아가던 가족, 지인의 죽음 이후에평범하게 자신의 생활을 이어가는 듯 보이지만각자가 안고 있는 사연은그들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상실과 고통 속에서 힘겹게만 한다.<br>하지만 수업을 통해유서를 작성하고 추도사를 상상하거나묘지, 장례식장, 호스피스 방문 같은과제를 수행하며죽음을 현실 속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된다.<br>노마 교수는 에릭 에릭슨의8단계 발달 이론을 토대로 수업을 설계해,각 단계의 심리적 과제를죽음과 연결시킨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스스로를 존중하며내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br>죽음을 삶의 필수 과제로 제시하는 이 수업은단순히 죽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삶을 사랑하고 자기 존재를 긍정하는 법을배우는 과정이다.'후회 없는 삶'을 향한 길잡이로서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삼게 한다.<br>책 속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조나단과 케이틀린의 이야기였다.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뒤가족이 해체되며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자신을 삶의 중심으로 두지 못한 조나단,반복적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놓은 채병원에 실려가는 엄마로 인해불안과 강박을 가진 케이틀린.<br>두 사람은 수업을 통해각자의 문제를 직면하고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쓰는데,서로 사랑하면서도 갈등하고결국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br>그 과정은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한 사람'으로서의 자립을 느끼게 했다.<br>저자 역시 어린 시절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과수많은 사건의 취재 속에서죽음의 의미를 묻던 사람이었다.그러나 노마 교수의 수업과 과제를 통해깨달음을 얻으며,독자에게도 '나는 어떤 눈으로삶과 죽음을 바라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br>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내려놓고지금의 삶에 집중하는 것,'죽음'을 공부하는 듯 보이지만사실은 '삶'을 공부하는 과정이라는수업의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온다.<br>그동안은 죽음과 상실, 고통을그저 비극으로만 여겼던 시선을이 책을 통해 전환할 수 있었다.<br>상실과 죄책감, 고통을 직면하면서도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힘,치유에 닿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발견하게 되었다.<br>비극 이후에도 남은 이들의 삶은 이어지며,그 시간을 두려움 속에 가두기보다다시 일어나 발걸음을 더하며삶을 긍정하는 자세로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는마음속에 오랜 울림으로 남는다.<br>이 책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잃은 경험이 있는 이들,자기 성찰을 원하는 독자,그리고 상담가나 돌봄 종사자처럼죽음과 가까이 닿아있는 이들에게특히 큰 의미로 다가오리라 생각한다.<br>죽음을 어떻게 마주하고,삶을 되돌려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법을알려주는 이 수업을 통해,우리 모두에게 삶을 사랑하는 법과살아가야 할 이유를 새롭게 일깨울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1/67/cover150/k2221359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16736</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단어로 세계를 확장하는 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의 매력 - [일본 광고 카피 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31743</link><pubDate>Thu, 05 Mar 2026 14: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317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461&TPaperId=171317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33/coveroff/k5721354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461&TPaperId=171317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광고 카피 도감</a><br/>오하림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01월<br/></td></tr></table><br/>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했지만광고는 지극히 계산적이라고 생각했다.상품이나 브랜드를긍정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기에순수한 진심은 없다고 여겼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 광고 속 카피는시선을 붙들고 마음을 흔들었다.단 몇 줄의 문장만으로대상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될 때면,어떻게 이런 문장을 썼을까 하는 감탄과나도 이런 감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부러움이 교차했다.<br>아무리 상술이라 할지라도알면서도 넘어갈 수밖에 없겠다는생각이 들면서 말이다.<br>광고 회사 TBWA KOREA를 거쳐무신사와 29CM 헤드 카피라이터로,4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광고 관련 SNS 계정을 운영하며좋은 인사이트를 수집해온 오하림.<br>그녀는 《일본 광고 카피 도감》을 통해"이토록 아름다운 영업이라면,두 번도 당할 수 있다."라는 추천사처럼매력적으로 마음을 울리는 광고 카피들을 모았다.<br>SNS에서 소개했던일본 야구선수 모자 속 다짐을 담은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문구처럼,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호감을 넘어마음을 흔드는 울림을 담은 사례들은책의 출간 소식과 동시에궁금한 마음으로 펼치게 한 계기였다.<br>책 속에서 오하림은자신이 애정하는 문장들을 되짚으며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취향'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br>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사실을 실감한그녀의 시선은 독자들에게도특별한 인사이트를 선물한다.<br>책은 단순히 성공 사례를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창작, 사랑, 노력, 용기, 응원, 시간 등삶의 다양한 테마를 다룬다.<br>가족, 친구, 연인 등을 향한사랑을 담은 메이지 초콜릿 광고 속 문장,소도시 여행을 특별하게 만든'신이 만들었다'는 표현을 담은 문장,야구 선수의 모자 속 다짐과여름날의 추억을 담은 카피 등은독자로 하여금 생각지 못했던 통찰과아련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br>팔기 위한 상술이라 오해했던 광고 카피가,십수 년 차 카피라이터의 해석 아래잊고 있던 감정을 되살리고흐릿했던 세계를 확장하는 경험으로 바뀐다.<br>제품과 브랜드의 장점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그로 인해 달라질 나의 세계를 조명하는 설득법은실무자에게는 '어떤 것을 담을 것인가?'라는 고민의 해답을,일반 독자에게는 일상을 조금 다르게감각할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한다.<br>평범한 단어들이 세상을 비범하게 조명하고,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을새로운 세계로 확장시키는 시각은다정하면서도 섬세하기만 했다.<br>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카피 속에 숨겨진 기획자의 의도와브랜드의 진심을 헤아리며,광고를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영감의 원천이자 마음을 회복시키는안식처로 바라보게 했다.<br>본인이 좋다고 느끼는 카피를 소개하면서'왜 좋은지'를 들여다보며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과정이 되었다고 했다.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며,그 취향 이면에 담긴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는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br>다양한 광고 카피를 보며어떤 것은 큰 공감과 끄덕거림으로어떤 것에서는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하는신선한 자극으로 넘기다 보니단숨에 멈출 새도 없이 책을 완독하게 되었다.<br>앞으로도 오하림의 광고 수집이차곡차곡 쌓여 또 다른 형태의좋은 인사이트가 되길 기대하며,나도 나만의 취향을 수집하고곱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작은 바람이 생겼다.<br>분명 똑같은 세계임에도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분위기가 달라지고,그 안에 살아가는 우리의 체감도 달라진다.<br>내가 표현하는 단어로내가 사는 세계를 더 확장하거나반짝이게 만들 수 있다는가능성을 열어준 이 책을 통해'내 마음을 고스란히 카피한 문장'이라는광고 카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br>이 책을 읽는 이들 역시오하림의 시선으로 해석된 광고 문장들을 통해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하는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33/cover150/k5721354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43383</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죽음을 넘어 삶을 붙드는 연대와 공감의 힘! - [안락정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24340</link><pubDate>Sun, 01 Mar 2026 16: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243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576&TPaperId=171243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47/coveroff/k4221365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576&TPaperId=171243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락정원</a><br/>조경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말이 있다.아무리 좋은 환경과 물질이 주어져도곁에서 마음을 헤아려주고공감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삶은 쉽게 무너진다.<br>반대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누군가의 따스한 손길이 있다면,삶을 포기하려는 사람조차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br>《안락정원》은 이를 깊이 탐구하며,죽음을 꿈꾸던 사람들이결국 서로의 존재를 통해삶을 다시 붙드는 과정을 보여준다.<br>이 책은 자살을 시도했다가실패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인'안락정원'을 무대로 한다.얼핏 보면 조력 죽음을 연상시키는공간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삶을 다시 발견하게 만드는역설적인 장소이다.<br>주인공 테오는어린 시절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엄마,그리고 자라면서 소중한 이들을 잃은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br>그는 동생 테린이이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죽음을 가장해 안락정원에 잠입한다.<br>이곳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삶을 포기하려 했던 사람들이 모여 있다.어떤 이는 가족을 잃고 고립된 채 살아가다결국 삶을 포기하려 했고,또 다른 이는 사회적 실패와 좌절 속에서자신을 무가치하게 느끼며 이곳을 찾았다.죄책감에 시달리며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사람,사랑하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상실감에무너진 사람도 있다.<br>안락정원에는 독특한 규칙이 있다.모든 입주민은 매 끼니를한곳에 모여 함께 나누어야 한다.처음에는 어색하고기괴하게만 느껴지던 이 규칙은시간이 흐르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작은 대화와 관심으로 연대의 힘을 만들어낸다.<br>동생을 찾기 위해 안락정원을 찾았지만사실은 자신 역시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채죽음을 향해 다가가고 있던 테오 역시,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경험 속에서삶의 의미를 되찾는다.<br>안락 정원의 입주민 가운데유독 베일에 싸인 402호의 존재는사실 테오의 동생 테린이 아닐까 하는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였는데<br>테오가 과연 이곳에서 동생을 찾을 수 있을지,그 방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궁금증을 자극하며 끝까지 끌고 간다.<br>책 속 인물들의 사연은단순히 각자가 가진 비극적 배경으로서존재하는 것이 아니라,서로의 상처를 비추며치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치로서 작동한다.<br>공동체 속에서 따뜻한 시선을 배우고타인의 이해 아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며,자신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고,함께 살아가는 경험 속에서인간다운 온기를 되찾는 변화.<br>이들의 이야기는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죽고 싶은 이유는 많지만,살고 싶은 이유도 생각보다 많다는하나의 메시지로 모인다.<br>읽는 내내 느껴지는 분위기는차분하면서도 긴장감이 있었다.인물들의 상처와 고독이자칫 무겁게 느껴지다가도,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배려와 따스함은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br>미스터리적 요소와 드라마적 감정이 교차되며,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그들의 내면과 감정을 함께 체험하는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br>특히 테오의 시선으로 바라본 안락정원이낯설고 기묘하게 느껴지다가시간을 더해갈수록 점차 따뜻하게 변해가며,처음에는 죽음을 향한 공간처럼 보였던 이곳이결국은 삶을 다시 붙드는 공동체로변모하는 과정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br>책을 읽으며 문득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주변 사람들을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각자에게 얹어진 삶의 무게나 두려움,외로움이 있지는 않은지,내가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그들의 삶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br>타인을 향한 작은 관심과 연대가누군가의 삶을 지탱할 수 있다는책의 메시지가 마음 깊이 다가오며,죽음을 단순히 끝으로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삶을 더 싶이 이해하게 만드는 계기로조명하는 시선은 오랜 울림으로 남을 것 같다.<br>고독과 외로움 속에서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사람,혹은 가까운 이를 잃고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위로와 공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동시에 평범한 독자들에게도'삶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내는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줄 것이다.<br>극단적인 죽음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그 어떤 이야기보다 삶을 이야기하며타인과의 연대, 그리고 공감이 주는 힘을다시금 느끼게 해 준 독서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47/cover150/k4221365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64763</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패스트패션 시대, 옷 소비와 환경을 다시 생각하다. -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24129</link><pubDate>Sun, 01 Mar 2026 1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24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6083&TPaperId=17124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756/32/coveroff/k8829360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6083&TPaperId=17124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a><br/>이소연 지음 / 돌고래 / 2023년 11월<br/></td></tr></table><br/>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하며한바탕 비워내는 것이 늘 반복되는 일이었다.유행하는 디자인이라든가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사두었던 옷들 가운데많은 옷들이 손길 한 번 닿지 않은 채헌 옷 수거함으로 향했다.그렇게 비워내고 나면 후련한 마음과 함께'이제 비웠으니까 새 옷을 사도 되겠지'라는안일한 생각이 뒤따랐다.<br>하지만 우리가 버린 옷이재활용되는 경우는 드물고,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와옷을 처리하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의건강 피해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br>이틀이면 넘치듯 채워지는헌 옷 수거함을 보며'누군가 필요로 하겠지'라는 믿음이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br>그때부터 '이제 최대한 옷을 사지 말자'는결심을 하게 되었고,할인이나 저렴한 가격에 흔들릴 때마다정말 필요한 것인지 여러 번 곱씹으며옷을 사지 않은 채 계절을 보냈다.<br>나 하나의 선택이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싶지만,한 명에서 두 명, 점점 늘어난다면언젠가는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기대가 생겼다.<br>《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는해외 패스트패션 매장에서지하철 요금보다 싼 옷을 마주한 충격 이후,저자가 5년 동안 새 옷을 사지 않고살아온 경험을 담은 책이다.<br>옷을 사지 않고도 새 옷을 입는 방법,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패스트패션의 함정,그리고 새 옷 없이도자기표현과 행복을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며,우리가 무심코 손에 쥐는 옷이생태계와 경제, 타인의 삶에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일깨워준다.<br>짧은 유행 주기로 신상품을 쏟아내는패스트패션 브랜드와값싼 가격에 쉽게 옷을 사고 버리는현대 사회 속에서,우리는 어떤 자세로 옷 소비에 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스스로의 생활을 돌아보게 한다.<br>나 역시 계절마다 옷을 버리고값이 싸다는 이유로 고민 없이 쇼핑했던지난 경험을 떠올리며,헌 옷 수거함에 넣는 것으로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태도를반성하게 되었다.<br>현실은 달랐다.헌 옷은 극히 일부만 재활용되고,대부분은 개발도상국으로 넘어가소각되거나 약품 처리 된다.그 과정에서 환경오염과건강 피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은생각하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이었다.<br>패스트패션이 환경을 파괴하고노동 착취를 조장하는 구조라는 점을 알게 되니,나 역시 쉽게 옷을 사지 못하게 되었다.<br>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변할 수 있다는 기대,새 옷을 사지 않았음에도행복하고 멋진 삶을 이어가는작가의 모습을 보면서착취 없는 멋부림, 지속 가능한 의생활의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br>더 나아가 이 현실들을 통해옷 소비는 단순한 개인의 취향 문제가 아니라윤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배웠다.덜 갖는 삶은 절약뿐 아니라자신을 드러내는 진정한 표현이 될 수 있다는패션의 새로운 의미까지 배울 수 있었다.<br>저자의 경험은'옷을 사지 말라'는 강요가 아니라,패션과 자기표현을 새롭게 정의하며나의 선택이 지구와 타인의 삶을지킬 수 있다는 책임감을 일깨운다.<br>옷 쇼핑과 버리기를 반복하는 현대인들에게,옷을 사지 않으면서도충분한 행복과 지속 가능한 의생활을 이룬저자의 경험은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것이다.<br>다가오는 계절, 책의 가르침 덕분에옷장 정리가 보다 수월해질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756/32/cover150/k8829360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563299</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준비된 전략과 언어의 힘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말하기 - [골든 스피치 마스터 : 실전편 - 상대를 압도하는 말의 메커니즘]</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13875</link><pubDate>Wed, 25 Feb 2026 2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138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381&TPaperId=171138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89/coveroff/89632223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381&TPaperId=171138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든 스피치 마스터 : 실전편 - 상대를 압도하는 말의 메커니즘</a><br/>김양호.조동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2015년 메르스가 창궐하던 시기,감염증 확산은 더뎠지만 치사율이 높아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었다.<br>이때 삼성서울병원은 음압 병실 부족,의심증세 환자 보고 지연 등부족한 병원의 대처로 언론의 비판을 받았고,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하며사과와 대책, 반성과 위로를 전했다.<br>대기업 병원에서 바이러스가 퍼져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지만,그의 발표는 군더더기 없이사과라는 본질에 집중해마음을 돌려놓는 변화를 이끌었다.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보여준 사례였다.<br>작게는 학교나 회사에서의 발표,결혼식 주례사와 수상소감,승진 및 취임사, 축사와 송별사,사과문이나 정년 퇴임사 등일상에서 스피치를 해야 하는 순간은생각보다 많다.<br>《골든 스피치 마스터 실전편》은이런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실전 사례와 전략을 담아,단순한 발표 기술을 넘어브랜드 리더십을 구축하고청중을 설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br>책은 스피치의 본질을'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만드는 과정으로 본다.개인과 조직의 브랜드,리더십을 완성하는 핵심 도구로서의 말,다양한 행사 스피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세계적인 명연설가 43인의 사례를 통해청중을 움직이는 언어의 힘을 보여준다.<br>또한 글로벌 시위 연설을 분석하며개인의 목소리가 어떻게공적 언어로 진화하는지 탐구하고,공공 담론 시대에 필요한말의 윤리와 전략을 제시한다.실전 사례와 함께 체크리스트와연습 방법을 제공해책을 읽는 독자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구성된 점이 돋보인다.<br>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고오래 기억되게 하려면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스피치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전략적인 설계로 만든 결과물이어야 한다.<br>앞서 말한 CEO의 사과문, 정치인의 연설처럼말은 곧 영향력과 리더십으로 작용해개인과 조직의 브랜드를 완성하는 도구가 된다.그렇기에 단순한 설득을 넘어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언어 사용,'어떻게 말해야 기억되는가'라는질문에 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br>책 속의 가르침은내가 하는 말이 곧 나의 정체성을드러낸다는 점을 일깨운다.즉흥적인 발언보다설계된 구조와 메시지가 오래 기억되며,논리로 압도하는 말보다공감과 감정의 울림이 청중을 움직인다는 것.<br>지속적인 신뢰와 영향력을 만들기 위해책임 있는 언어로 스피치에 임해야 한다는'말하는 자세'에 대한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br>단순히 '말을 잘 하는 법'을 넘어말로써 영향력을 확정하고책임을 다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br>똑같은 의견이라도공감의 언어로 설득하는 사람에게더 신뢰가 가듯,<br>책을 따라 글을 다듬고 퇴고하며,효과적인 퍼포먼스를 더한다면앞으로의 의사소통에 있어누구보다 공감과 설득을 자극하는'말의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다.<br>단순히 있어 보이는 포장을더하는 것이 아니라스피치의 본질과 윤리, 전략을 통해언어의 힘을 키워나가는 과정은실전에서 따라올 수 없는 통찰을제공해주리라 생각한다.<br>말주변이 없어서 고민이 되거나,학습·업무·일상에서타인을 설득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실전 사례와 체크리스트, 연습을 곁들인이 책의 메시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89/cover150/89632223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8945</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작은 습관의 시작! - [기록이라는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13376</link><pubDate>Wed, 25 Feb 2026 1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133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035144&TPaperId=171133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57/45/coveroff/k7820351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035144&TPaperId=171133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록이라는 세계</a><br/>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01월<br/></td></tr></table><br/>초등학교 6학년 때 즈음,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하기 시작했다.<br>예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속지에친구들의 편지나 좋아하는 노래 가사,50문 50답 같은 시시콜콜한 내용을 채우고생일이나 기념일을 표시하고반짝거리는 스티커를 붙여가며열심히 꾸미곤 했다.<br>솜씨가 좋은 친구들은이것저것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인화한 사진을 끼워 넣거나잡지에서 찢어낸 감각적인 이미지로그럴싸한 모양새로 꾸몄지만<br>아직 꾸미기와 쓰기에 익숙하지 않고,쓸만한 소재가 많지 않은 나에겐'기록'은 너무도 멀게만 느껴져금세 어딘가에 다이어리를 던져두게 되었다.<br>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어른이 되어서도나만의 기록에 대한 열망은어릴 적 이루지 못한 꿈처럼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br>나도 뭔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켜켜이 쌓아 올린 기록으로금세 흘려보내 잊어버리는 시간들을차곡차곡 모으고 싶다는 생각에다이어리를 사고 포기하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br>SNS가 발달하면서자신만의 기록을 아카이브로 모은기록 계정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br>대단한 솜씨와 압도적인 '도구 빨'로따라 하고 싶어도 따라 할 수 없을 것만 같은엄청난 퀄리티의 결과물도 많았다.그 속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정성 가득한 손 글씨로 빼곡히 채워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하루와 일상,취향을 기록한 '기록 친구 리니'를 만났다.<br>예쁘고 화려한 다이어리도 아니고도트 노트에 글씨 위주로 쓴 기록,'예쁘다'기보다는 '알차다'는 느낌으로이런 기록이라면 나도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설렘이 생겼다.<br>하루를 정돈하고 마음을 성장시키는자신만의 25가지 기록법,자주 애용하는 기록 도구의 장단점과기록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가득 담아 출간한리니의 《기록이라는 세계》를 통해단조로웠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기록 습관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br>17만 팔로워들의 지지를 받는그녀만의 기록 노하우,처음에는 나처럼 흐지부지한 기록으로여러 번 실패를 맛보았던 그녀가어떻게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었는지다채로운 종류의 기록을 살펴보며<br>그저 '예쁘게 쓰는 것'이라 오해했던기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나의 세계를 넓히는 역할로서쓰기를 시작할 다짐을 할 수 있었다.<br>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망설이는나와 같은 초심자에게그녀가 시도했던, 그리고 여전히 쓰고 있는기록 법을 따라 하다 보면어느덧 단단하게 구축된 나만의 세계에서변화된 삶을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br>다이어리를 쓸 때마다 실패하고포기했던 이유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br>첫 장을 쓸 때 부들거리는 손으로글씨 하나라도 틀리면수정액이나 테이프를 쓰기 싫어서다이어리 속지를 찢어내기도 할 만큼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록'을만들고자 애썼던 지난날이었다.<br>흔하지 않은 예쁜 속지,누가 봐도 그럴싸한 기록들,부러워할 것만 같은 다채로움을다이어리에 담고 싶은 마음이 커서오히려 부담이 커졌던 것.<br>그렇기에 매년 새 다이어리를 사고도몇 장 쓰지 않고 금세 던져두곤민망함과 아쉬움, 씁쓸함을 마주하며내년을 기약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했다.<br>그녀 역시 책을 쓰면서자신의 글씨체가 예쁘지 않아서 고민하고처음에 기록을 시작할 때도어떤 내용을 써야 하나 망설였다 고백했다.<br>대부분의 사람들이 엇비슷한 일상을 반복하기에반짝이는 특별한 날이 드문 건 비슷한데도유독 타인과의 비교하며 나의 매일을있는 그대로 쓰는데 주저하는 것이다.<br>부담을 가지면 숙제처럼 느껴지고,잘 하려고 하다 보면 더 어렵게 느껴지니부담보다는 기대감을 가지고망설임보다는 '일단 시작'하는 마음으로기록을 시작할 것을 권유하는 다정함,<br>기록 거리가 없는 사람들에게포토 로그, 필사, 미래 일기처럼'쓸 거리'를 제안하는 그녀의 기록법은지금이라도 빈 채 남아있는 노트를 펼쳐뭐라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켰다.<br>그렇게 나의 하루와 일상을,순간의 마음과 생각, 사진이나 독서를 기록하는데어떤 의미가 있을까 의심스러울 수 있지만시간이 지나고 그 기록들이 쌓였을 때이만큼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주는단단한 힘이 된다는 확신의 말이흔들리는 마음을 잡아 주었다.<br>단순하게는 그날 해야 할 일,오늘 쓴 소비나 독서기록 등소소한 기록을 쌓아가다 보니새삼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깨달음이 생긴다.<br>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흐릿하게만 느껴졌던 취향도명확한 테두리 선을 가진 듯분명한 모습을 갖게 되는 듯한긍정적인 효과를 마주할 수 있었다.<br>기록을 통해 쓰는 것에 익숙해지고거창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시도로기록하지 않았으면 몰랐을나와 내 세계에 대한 이해도,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만났다.<br>아직 부족한 기록이지만기록 친구 리니의 마음을 닮아서꾸준하게 나만의 기록을 쌓고보다 더 나은 나를 마주하도록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쓸까 말까 망설이던 마음을 다잡고검은색 펜 하나와 빈 노트에나만의 기록을 조금씩 써나가고 있다.연말이 되었을 때 이 기록들을 돌아보며한 뼘 더 자란 나만의 세계를,내가 좋아하는 즐거움과 행복에뿌듯함을 맛보기를 바란다.<br>나처럼 기록이 어렵기만 하고늘 망설이는 사람이라도이 책과 함께 나의 하루를 자세히 들여다보고탐구하는 시간을 통해기록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br>조금씩 더 나아지는 나를 위한첫 발걸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57/45/cover150/k7820351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4574580</link></image></item><item><author>도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분파적 양극화 시대, 풍요의 정치를 위한 해법! - [어번던스 - 결핍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해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27jinju/17113246</link><pubDate>Wed, 25 Feb 2026 15: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27jinju/17113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43X&TPaperId=17113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38/coveroff/89475024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43X&TPaperId=17113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번던스 - 결핍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해법</a><br/>에즈라 클라인.데릭 톰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뉴스를 켜기만 해도 하루가 멀다 하고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진다.서로를 적으로 규정하며 증오와 혐오가 커지고이로 인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린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법과 제도가 뒤집히고시민들의 삶은 불안정해지고 있다.<br>정치가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현실은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미국 역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극에 달하며사회 문제가 커지고 있다.<br>정치권은 늘 '분배'와 '공정'을 외치지만,실제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필요한주거·에너지·교통·과학기술 같은공급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br>이러한 혼돈 시대에진보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반복된 정책적 실수를 비판하며자성의 목소리를 낸 두 사람이 있다.바로 미국에서 주목받는 언론인이자베스트셀러 저자인에즈라 클라인과 데릭 톰슨이다.<br>그들은 《어번던스》에서오늘날 민주주의와 정치가 직면한 문제를'결핍의 정치'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br>진보 진영은 규제에는 능숙했지만공급 확대와 혁신에는 소홀했다.그 결과 미국은 만성적인 주택난과지연되는 공공 프로젝트,높은 생활비에 시달리게 되었다.<br>예컨대 캘리포니아의 주택 공급 부족,수십 년째 지연되는 인프라 건설,청정에너지 전환의 더딘 속도는모두 '결핍의 정치'가 낳은 결과라는 것이다.<br>저자들은 무엇을 나눌 것인가가 아니라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br>단순한 분배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생산과 공급을 늘려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br>이를 위해 주택 건설, 사회 인프라 확충,청정에너지 투자, 의료 시스템 개선 같은구체적 실행안을 제안한다.<br>정치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면결국 '결핍'을 가져와 위기를 맞는다.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분열과 증오로 상대 진영을 공격하기보다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 새로운 사업의 창출이풍요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저자들은 거듭 강조한다.<br>현대의 정치 구조는 양극화와 갈등 심화로공급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효율적이고 협력적인 통치가 필요하며,단순히 권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자성의 목소리가 책 전반에 담겨 있다.<br>흥미로운 점은저자들이 진보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진보 정치'의 문제를날카롭게 비판한다는 것이다.같은 성향을 가졌다고무조건 감싸는 것이 아니라,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는 태도는우리 정치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br>우리 사회 역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주택값 상승, 에너지 전환 지연, 교통망 부족 등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를 겪고 있다.<br>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은 흔들리지만근본적인 해결은 뒤로 밀리고,결국은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br>이 책은 특정 진영의옳고 그름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정치가 시민들을 위해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짚어준다.<br>분파적 양극화 시대에결핍의 정치를 넘어풍요와 번영을 위한 정치로복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는한국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br>저자들이 강조하듯 아직 늦지 않았다.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실질적 제도를 끊임없이 고쳐 나가는초심의 약속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br>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우리가 겪는 많은 문제들이 결국우리의 '선택'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br>진보 진영의 잘못을 꼬집으며보수를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그들을 선택한 우리의 책임도 있다는 사실을돌아보게 만들었다.<br>《어번던스》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사회를 제대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시민이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묻는다.<br>독자는 이 책을 통해 정치와 민주주의를공급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고,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어떤 실질적 행동을 할 수 있는지고민하게 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38/cover150/89475024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0383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