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역사를 가르친다는 것  (임군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19mil</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미정</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4 Apr 2026 15:29:1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임군</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19mil</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임군</description></image><item><author>임군</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축구를 사랑하는 그대에게 - [풋볼리티카 - 세계를 흔든 55가지 축구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19mil/17131076</link><pubDate>Thu, 05 Mar 2026 04: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19mil/171310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2718&TPaperId=171310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1/33/coveroff/k872032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2718&TPaperId=171310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풋볼리티카 - 세계를 흔든 55가지 축구 이야기</a><br/>라몬 우살 지음, 조진희 옮김 / 나름북스 / 2025년 10월<br/></td></tr></table><br/>나는 스포츠를 사랑한다.그 중에서도 축구를 가장 즐긴다.축구는 볼을 이용한 게임이기도 하지만 몸과 몸이 부딪치는 투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br>축구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다.큰 무대에서는 자본의 영향으로 쇼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지역의 리그를 지켜보면 여전히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br>이 책에서는 다양한 클럽과 지역의 사례를 통해 축구가 종교,정치,민족 등과 어떻게 연결되어 전개되어 왔는지 소개하고 있다.   &nbsp;  축구팀의 지역 라이벌전을 흔히 더비라고 한다.&nbsp;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이 가장 유명하다.&nbsp;단순히 더 높은 성적과 인기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 이외의 요소들이 그들의 라이벌리를 정의한다.&nbsp;그 중에서 가장 극적인 대비를 보여주는 라이벌전이 유벤투스FC와 토리노FC의 데르비 델라 몰레 (Derby della Mole)라고 할 수 있다.<br>이 책에서는 다양한 클럽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nbsp;토리노의 두 팀의 이야기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nbsp;두 팀은 모두 토리노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축구 클럽이지만 계급성이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대비된다.&nbsp;유벤투스FC는 ‘고용주와 국가 권력을 위한 클럽’이었다.사실상 이탈리아를 지배해온 피아트 경영진의 손아귀에서 움직인, 이탈리아 자본주의의 꼭두각시 클럽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nbsp;그에 반해 피나몬테 지방의 노동자들은 토리노FC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내게 되었다.&nbsp;전체적인 축구클럽의 역사를 보면 유벤투스FC가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짧지만 강력했던 ‘위대한 토리노’의 시기를 통해 노동자들이 자본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던 역사적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nbsp;이것은 두 팀의 라이벌리를 강력하게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경쟁심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br>이 책에서는 유벤투스FC와 토리노FC의 뿐만 아니라 AS로마, SS라치오의 로마라이벌리, AC밀란,인테르밀란의 밀란 라이벌리 등의 사례를 통해 이탈리아 현대사를 관통하는 이념대립,&nbsp;계급갈등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특히 무솔리니 시절 파시즘이 등장하면서 정치가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한다. <br>축구를 통해 계급 갈등이 드러나는 사례도 많이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민족문제라고 생각한다.&nbsp;영국과 아일랜드편에서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펼쳐진 민족문제가 축구클럽의 이야기와 결합되어 있고 프랑스 편에서는 바스티야,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소개되고 있다.&nbsp;저자가 바르셀로나 출신이어서 FC바르셀로나의 까딸루냐 독립주의가 강조되고 있지만 스페인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민족주의 축구클럽으로서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다.)&nbsp;발칸반도편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민족주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의 축구팀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었다.&nbsp;아프리카 식민지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노력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나에게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nbsp;<br>세계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념와 민족의 갈등이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을 날줄과 씨줄로 엮어가는 모습이 재미있지만, 그것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은 그 복잡함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축구클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따라간다면 보다 흥미로운 학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br>이 책을 읽으면서 계급,민족이 중요한 주제로 다가왔지만 독자들에 따라서는 다른 주제들이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축구를 사랑하고 축구를 통해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고 깊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1/33/cover150/k872032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51337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