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루는 27시간이 된다 - 나만의 3시간을 만드는 46가지 작은 습관들
기무라 아키라코 지음, 김혜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과 새해 계획을 세우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시간은 부자와 가난한자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누구에게는 효율적인 성과를 가져다 주기도 하고, 반대로 무의미한 시간들로 채워지기도 한다. 시간은 24시간이지만(어쩌면 능력자들에겐 24시간이란 의미자체가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이 순간들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은 웃음으로, 또는 좌절로 돌아온다. 사실 일본 자기계발서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볍고 내용은 없고, 읽고나면 허무한게 많아서 생활에 도움된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7년 첫 포문을 연 이 책은 좀 다르다. 바쁜 현대생활속에서 실제로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건 당신과 내가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자기계발 서적들이 거기서 거기다. 그러나 여전히 자기계발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건 실천하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 하는 사람들 역시 많기 때문이다.
2017년만은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다 역시 그렇다. 서른살이 된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다. 스무살이 되었을때는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어른들의 세계가 동경이었다면 30대에는 서서히 인생의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는 시기이다. 지금 내가하는 모든 일들이 당장 내일을 바꿀 수 있고 1년을, 인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인드, 즉 생각을 정비해서 독해 질 수 있도록 스스스로를 채찍질 해야 한다고 본다. 두렵기도 하고 어렵기만한 서른살의 인생이 시작되었지만 힘차게 기지개 한번 켜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 경찰청장 이택순의 실크로드 도전기 - 서울에서 이스탄불, 자동차로 53일
이택순 지음 / 주류성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를 많이 읽어 보았지만 이번 도서만큼은 왠지 모르게 특별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까지의 과정을 담아 책을 출간했다면 이 책은 이미 성공한 경찰청장님의 이후 삶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 중국 - 키르기스스탄 - 우즈베키스탄 - 카자흐스탄 - 아제르바이잔 - 조지아 - 터키에 이르는 코스를 따라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주요 도시와 대자연, 역사유적과 문화교류의 현장을 담은 이 책은 아직은 어리기만 한 내게는 무척 특별하다. 아직 한번도 한국을 벗어난 적이 없는 내가 간접적으로나마 시크로드의 이야기와 삶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장이라고 하면 경찰의 최고수장이자 근엄하고, 다소 무서운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실크로드의 사람 이택순님은 오히려 유머끼가 가득하고 재미난 면모가 많으며 사람들과도 조합도 자유롭다. 게다가 현지의 적응력도 뛰어나서 역시 체력적인 부분은 남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이가 나보다 곱절은 많으신 분도 이렇게 대담한 도전을 하시는데, 아직 젊은 나는 현실에 너무 쉽게 안주하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보기도 했다. 사실 중학교때 실크로드에 관한 배운것 같기는 한데, 성인이 되고, 관심사가 멀어지다 보니 낯설고도 어색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실크로드: 독일의 리히트호펜이 실크로드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총길이 6,400㎞에 달하는 실크로드는 중국 중원 지방에서 시작하여 허시후이랑을 가로질러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북변을 따라 파미르 고원, 중앙아시아 초원, 이란 고원을 지나 지중해 동안과 북안에 이른다.
동쪽 부분은 중원에서 둔황까지 이르는 구간으로 장안을 기점으로 했다. 둔황 서쪽에서 파미르 고원 동쪽까지인 중앙 부분은 타클라마칸 사막에 막혀 사막 남쪽과 북쪽으로 가는 두 길로 나뉜다. 서쪽 부분도 남·북으로 나뉘는데, 남로는 파미르 고원의 쿠시쿠르간에서 서쪽으로 쿠샨 왕국에 이른다. 인더스 강을 따라 내려가 아라비아 해와 홍해로 들어가서 지중해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까지 이른다. 북로는 강거에서 서쪽으로 이란을 지나 지중해와 로마로 이어지는 길이다. (출저: 다음사전)

도전은 무궁하게 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게는 국내의 올레길 부터 유럽의 성지순례, 그리고 실크로드까지. 지금도 등반에 삶을 바친 분들이 힘겹게 도전하고 있다.
어쩌면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나에게는 먼 미래일 수도 있지만 마음속에 작게나마 꿈을 간직하자고 다짐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 Future Me 다이어리 - 작심삼년, 더 알차고 더 새롭게 대폭 증보된 New Edition
스타로고 편집기획실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이후 일기를 쓴 기억이 거의 없다. 그 당시에도 아마 의무였으니까 억지로 짜내고 짜내 쓰고, 방학이 끝낼 때 쯤이면

허겁지겁 반복되는 일상을 포장하느라 바빴던 것 같다. 퓨처미 다이어리를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사실 내가 일기를 지속적으로 쓸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뭐든 열정적으로 시작해서 흐지부지 끝내는 경험이 나는 무수히 많았던 탓이다. 그럼에도 제목이 작십삼년이라고 위로하며 도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제목처럼 이 다이어리는 2017년부터 2019년 까지 작성하는 3년주기의 일기장이다. 칸이 생각보다 적어서 10줄 내외만 쓸 수 있는

것도 부담이 없는 장점이다. sns의 선두주자였던 트위터와 비슷하게 작성할 수 있는 글자수가 제한 되어 있다보니, 마음 편하게

'오늘은 그냥 좋은날이었다' 라고 간단하게 적어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외모는 교양서적인데 안에는 실용적이라서 지속적이지 못하거나 나태한 사람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퓨처미 다이어리의 장점


1. 최대 10줄내외로 글자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작성에 부담이 없다.


2. 목표를 위한 일기장 또는 계획적인 플래너로 사용이 가능하다.


3. 매일매일 스스로를 교육할 수 있는 고사성어와 명언, 인간과계의 심리학 레시피,

그리고 59가지의 지혜 등 좋은말들이 기록되어 있어 나태하고 느슨해진 마음을 잡아줄 수 있다.


4. 한번 구매로 3년을 쓸 수 있으니 경제적이다




생생한 기억보다, 희미한 기록이 낫다...

사람의 블랙박스는 기억이다. 그것은 오류나 조작을 동반한다. 또한 기억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추억을 편집하기도 하지만 기록은 진실을 말한다.


- 뒷 표지 중에서...


약 10년전부터 메모는 샐러리맨과 CEO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물론 지금도 좋은습관이자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사람의 뇌는 무한정 저장되지 않고, 쓸 데없는 기억들도 많기 때문에 메모의 습관이야 말로

정화하고 신속하게 생각을 정리해 줄 수 있다. 나 역시 메모장을 들고 다니지만, 주말에 다음주의 스케줄을

정리할 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되면서 날아가버린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디어와 지식은

어디에 있을까?


퓨처미 다이어리는 '일기'보다는 성공을 위한 플래너로 매우 적합하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 다이어리를 '변화'의 3년계획의 도구로 삼고

다가올, 훗날의 지나간 역사를 담고자 한다. 3년동안 내가 얼마만큼 변했고, 어떠한 생각으로 살았지는

뒤돌아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물론 성공해야 웃으면서 읽을 수 있겠지?ㅠ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시와라 유녀와 비밀의 히데요시 - 조선탐정 박명준
허수정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시와라 유녀와 비밀의 히데요시'는 ‘조선탐정 박명준 시리즈’인 <왕의 밀사>와 <백안소녀 살인사건>에 이은 세번째 작품이다.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까?

소설은 ‘박수영이 임진년의 변란을 당하자 적 속으로 들어가 나라를 배반하였으니 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니, 윤허한다고 답하였다’는 조선왕실록의 한 구절에서 시작한다.

저자인 허수정 작가는 한국임에도 여러작품에서 일본을 무대로 삼고 있고, 내년에 출간된 차기작에서도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고 한다. 한국사와 일본사에 두루 능숙한 작가라고 하니 기대할 만한다.

사실 나는 이러한 스릴러에 유능한 작가를 좋아한다. 그동안 현대문학에만 치중하여 재미를 볼 겨름이 없었는데 쉬어가는 코너로만 바라봤던 장르가 새로운 재미로 다가온 셈이다.

조금더 흥미로운 건 이 소설이 역사적 고증을 통한 사실로서 팩션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타이틀도 '팩션작가'인것 같다.

많은 흥미 위주의 역사소설들은 대부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적인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독자들이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은데

 이책은 왠만한 고증을 마침으로서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물론 기존 서적들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로 작은 구멍을 만들었지만 재미난 책들은 그 내용에 믿음을 더해준다.

내용에 있어서 초겨울에 어울리는 근사함이 가득하지만, 긴 제목과 외우기 어려운 인물들의 이름은 책에 대한 가까운 정보를 답습하기엔 다소 어려움도 내제되어 있다. 여름에 읽는 추리소설과 달리 겨울에 읽는 추리소설은 '아이스크림'에 비유될만 하다. 더울 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겨울에 더 맛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다. 이가 시리거나 냉기가 가득한 입안을 겨울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책의 매력은 오싹오싹 돋은 긴장감과 함께 부는 바람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이 지나기위해 무토록 애쓰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면 괜스레 이책, '요시와라 유녀와 비밀의 히데요시'를 추천해주고 싶다.

이겨내는게 아니라 받아들어야 하는 거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760시간 - 당신의 1년은 8760시간이다
아이리 지음, 홍민경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가장 많이 봐왔지만, 가장 많이 신뢰하지 않는 것.

21세기 가장 많이 팔리는 책 중에 하나,

사회현상을 반영한 희망에 대한 추구.

그것의 이름은 바로 '자기계발서적'이다.

IMF이후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쏟아지면서 청년들에게 꿈과 미래를 약속했고, 더 나은 삶을 열망하는 독자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제대로 책이 몇개나 있었을까? 복사한 듯 같은 내용이 반복되면서 최근 조금씩 열풍이 꺼지는 듯 하지만,

인물, 자서전, 다이어리 형태로 많은 책들이 여전히 안주하지 말고 달리라고 독촉한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왠만한 자기계발

책들은 많이 구매하고 즐겨읽었다. 그러나 읽고 나면 모든 책들의 결론이 '열심히 살아라' 로 압축되면서 점자 흥미를 잃어갔고

반복되는 메세지는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계발 서적들이 꾸준히 발간되는 이유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과 생각은 현실을 부정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발전하고 싶다 정작 자세와 태도에 변화가 없다보니,

결국 같은 메세지가 반복적으로 전달되는 건 아닐까?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안내문을 보고나서 처음에는 여성인줄 알았다. 개인적으로 여성작가들이 쓴 자기계발서적은 남자들에게 다소

부적합하다는 생각도 든다. 성별이 다른데 어떻게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까? 하물며 자기계발은 변화와 삶의 가치관에 대한 전반적인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다. 소설이나 에세이는 흥미르 위주로 읽기 때문에 '놀이'개념이 강하지만 자기계발은 인생의 대한 태도의변화이다. 그래서 신중해야 하고 어렵기도 하다. 중국의 자기개발 서적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드문드문 감동적인 우화를 읽은적은 있지만 대륙의 책들이 사실 조금 어려운면도 있기 때문이었을까? 이번기회를 계기로 삶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해년마다 반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갈망하는건 여전히 더 나은 세상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8760시간. 1년으로 계산한 시간이 의외로 짧게 느껴진다. 다가온 시간들을, 그리고 지금의 순간들을 소중하고 의미있게 소비해야 겠다.
2017년이 오기까지 약 23일이 남았다. 이 짧은 시간들을 인생을 바꿀 최적의 기회로 삼아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나은 발전된 나의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말이다. 모두가 1년이라는 8760시간을 의미이

가장 많이 봐왔지만, 가장 많이 신뢰하지 않는 것.

21세기 가장 많이 팔리는 책 중에 하나,

사회현상을 반영한 희망에 대한 추구.

그것의 이름은 바로 '자기계발서적'이다.

IMF이후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쏟아지면서 청년들에게 꿈과 미래를 약속했고, 더 나은 삶을 열망하는 독자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제대로 책이 몇개나 있었을까? 복사한 듯 같은 내용이 반복되면서 최근 조금씩 열풍이 꺼지는 듯 하지만,

인물, 자서전, 다이어리 형태로 많은 책들이 여전히 안주하지 말고 달리라고 독촉한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왠만한 자기계발

책들은 많이 구매하고 즐겨읽었다. 그러나 읽고 나면 모든 책들의 결론이 '열심히 살아라' 로 압축되면서 점자 흥미를 잃어갔고

반복되는 메세지는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계발 서적들이 꾸준히 발간되는 이유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과 생각은 현실을 부정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발전하고 싶다 정작 자세와 태도에 변화가 없다보니,

결국 같은 메세지가 반복적으로 전달되는 건 아닐까?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안내문을 보고나서 처음에는 여성인줄 알았다. 개인적으로 여성작가들이 쓴 자기계발서적은 남자들에게 다소

부적합하다는 생각도 든다. 성별이 다른데 어떻게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까? 하물며 자기계발은 변화와 삶의 가치관에 대한 전반적인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다. 소설이나 에세이는 흥미르 위주로 읽기 때문에 '놀이'개념이 강하지만 자기계발은 인생의 대한 태도의변화이다. 그래서 신중해야 하고 어렵기도 하다. 중국의 자기개발 서적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드문드문 감동적인 우화를 읽은적은 있지만 대륙의 책들이 사실 조금 어려운면도 있기 때문이었을까? 이번기회를 계기로 삶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해년마다 반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갈망하는건 여전히 더 나은 세상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8760시간. 1년으로 계산한 시간이 의외로 짧게 느껴진다. 다가온 시간들을, 그리고 지금의 순간들을 소중하고 의미있게 소비해야 겠다. 2017년 서른에 접어든 나에게

뜻깊은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