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험 12대문 1 - 첫번째 미션 1 : 좀비(Zombie) 세계로 잠입하라 과학소년 아인의 판타지 서바이벌 1
주노스토리 글, 미스터하울 그림, 박완규 감수, 김영하 원작 / 호미와씨앗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과학을 시작하는 흥미로운 재미를 가진 학습 애니메이션이다.

책보기가 싫어질때, 오락성을 느끼고 싶을때 나는 비록 성인이지만 이 책을 들었다.

(다 보고 나서 아동센터에 기증하였습니다.~★)

 

내가 어릴적에는 아동이더라도 이러한 학습만화가 없었다. 딱딱하고 고지식한 할아버지 과학자가 설명하거나 철수와 영희가 이야기하며

과학을 이야기하는 정도가 전부였다...그마저도 흑백으로ㅠ

 

누군가 보기에는 단순한 만화책이 될수도, 또는 흥미로운 과학책이 될 수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전자와 후자 모두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기증할때 아까웠다.ㅠ

 

줄거리 요약(출판서 서문인용)

첫 번째 대문의 미션-좀비의 세계로 잠입해 마신을 봉인하라!

학교의 현장학습으로 지리산을 찾게 된 과학영재소년 아인과 친구들(미소, 정우, 뚱이). 하지만 그들은 숲속에서 길을 잃게 되고, 화창하던 날씨가 돌변하더니 폭풍우가 몰아치며 별안간 폭우가 쏟아진다. 공교롭게도 때는 ‘우란분절’. 이 날은 전설속의 지옥문이 열린다는 바로 그 날로 길을 잃고 헤매던 네 명의 친구들 앞에는 일시적으로 판타지 세계가 열리고 아인과 친구들은 낯선 판타지 공간에 그만 갇혀버리고 만다.

현재와 과거, 마계와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가운데 판타지아의 온갖 요괴들이 튀어나오며 아인과 친구들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아인은 판타지 세계 마신들의 제왕 ‘루시엔’의 명령으로 아인과 친구들을 잡으러 온 거미요괴에게 쫓기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원숭이 소년에 의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 하지만 정우, 뚱이와는 그만 헤어지게 된다.

원숭이 소년은 아인과 미소를 판타지 신의 대리인인 ‘처용할아버지’에게 인도하고 처용할아버지는 아인이 선택받은 가면의 기사라는 말을 해준다. 그때 뒤쫓아 온 거미요괴와 아인은 한바탕 전투를 벌이지만 거미요괴는 미소를 납치해 판타지아로 사라진다. 하지만 인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판타지아의 문이 닫혀 버린다.

처용할아버지로부터 부여받은 가면과 기사의 능력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내장한 아인은 요괴에게 잡혀간 미소를 구하러 가면을 쓴 채 판타지 세계로 들어가려고 결심하는데...

미소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과학영재소년 아인이 지닌 ‘과학의 힘’으로 각 대문의 마신을 봉인하는 것! 과연 아인은 마신을 물리치고 미소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판타지 세계에서 각각 놀라운 능력을 부여받은 아인과 친구들, 그들의 손에 땀을 쥐는 숨막히는 과학 탐험 어드벤쳐가 펼쳐진다!!

 

 

아동을 위한 학습도서임에도 사뭇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가 있다. 첫 페이지부터 밤을 배경으로 좀비와 혈투를 그리는 모습도 흥미로웠고,

후반부로 갈수록 깊어지는 스토리와 과학이야기에 재미가 더해졌다.

사실 나는 문과라서 그런지 과학이나 수학이 정말 정말 어렵고 불편했다.지금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다음권이 나오면 그때는 직접 내가 구매해서 볼 듯 싶다.

어릴때는 그렇게 싫고 따분했던 과학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오니..어찌됐건 좋은 현상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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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간만에 역사와 지식, 재미를 두루 갖춘 좋은 책을 만났다.

'한국형 리더쉽 개발원' 추천도서이기도 한 본 도서는 역대 조선왕들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국사시간에 배워서 조와 종, 그리고 군의 차이점은 알고 있었고, 워낙 역사를 좋아해서 기본적인 지식이 있었기에 나에게 더욱 더 안성맞춤이 아니었나 싶다.

 

어떻게 보면 조선의 왕들은 왕비, 즉 여자들에 의해서 이루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일명 <여인천하> 라고 해야할까?

 


세종 ∴ 성군의 기준을 세운 임금
성종 ∴ 역사가 사랑한 성군의 두 얼굴
중종 ∴ 총애를 담보로 정치를 펼친 군주
선조 ∴ 당쟁을 이용해 왕권을 누린 임금
광해군 ∴ 미완으로 사라진 성군의 영혼
인조 ∴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최악의 군주
연산군 ∴ 예정된 비극이 만들어 낸 화려한 폐허
숙종 ∴ 불온한 정체성이 만들어 낸 삼종혈맥의 완전체
정조 ∴ 초인적인 노력으로 개혁을 주도한 천재 군주
소현세자 ∴ 인조반정의 인과응보
사도세자 ∴ 경종의 죽음과 영조의 콤플렉스
효명세자 ∴ 세도정치의 희생양

 

본 책에서는 조선의 역대 왕들은 전부 나열하지는 못하였고, 주요인물들과 특색있는 사건들을 가진 왕들 위주로 서사하고 있다.

왠지 2편이 기대되는 책인 셈이다.

한글창제의 세종, 어우동의 여인이자, 연산군의 아빠 성종, 반정으로 일선 중종, 임진왜란의 선조와 그의 아들 광해군,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인조, 폭군의 대명사 연산군(사실 연산군은 충치때문에 폭정과 짜증냈다는 일화가 많다고 하네요), 장희빈의 남자 숙종, 조선의 기틀을 가진 정조까지....

 

(와,,이름만 보고도 대충 어떤 왕인지 짐작하는 저,,이정도면 상식은 있는거죠?ㅋ)

 

그리고 왕이 되지 못한 소현세자와 사도세자, 효명세자들!!!(사실 세자들은 잘 모르겠어요)

 

이들이 왕되기 까지의 우여곡절은 이제까지 사극이나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진면목이 존재한다.

깊게 소장하고, 간직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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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변하지 않는다 - 그리움 많은 아들과 소박한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박동규.박목월 지음 / 강이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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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에세이의 부재는 '그리움 많은 아들과 소박한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로 시작한다.

박목월, 박동규 이름만으로도 굵직하고 과묵할 것 같은 이 시대 문학의 두 아버지 이야기가 여름바람처럼 살갑게 시작하는 셈이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그리움 많은 아들과 소박한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아들과 책을 함께 쓰고 싶어 했던 아버지, 그리고 평생을 ‘시인의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온 아들. 부자라는 인연으로 묶인 박목월 시인과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가족 에세이 『아버지는 변하지 않는다』는 세상 모든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그 빛이 바래지 않는 목월 시인의 산문은 진실로 아름다운 글의 표본이 무엇인가를 증거하고, 이제는 없는 아버지를 그리며 한 줄 한 줄 써내려간 박동규 교수의 글은 가족과의 뜨거운 연대가 무엇인지를 오롯이 되돌아보게 한다.
너무나 각박한 세상이다. 그래도 옆에 앉아 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 책은 이 세상 모든 아버지와 아들을 향한 사랑의 찬가다.

 

에세이, 그것도 산문처럼 어려운 글을 요즘세대들 회피하려고 한다. 하물며 묵직한 남자들의 산문이라니, 제목만 들어도, 그 작가의 명성만 보아도 어쩌면 지루함이 떠올리는 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깨닮은바가 참 많았다. 이 작가들은 왠지 모르게 나의 아버지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같은 시대의 사람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 두 작가는 적어도 이 책에서 만큼은 글쟁이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로 우뚝 솟아 있다.

그들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는 않았는지만, 중고생 시절 문득문득 스쳐간 기억들이 잔상처럼 남아있다.

그래서 어떠한 편견으로 쉽게 잡히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한 페이지, 두 페이지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가슴이 먹먹해 지면서 쓰라린 기억처럼 나는 과연 어떤 남편, 어떤 자식이 되고 있는지, 또 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말이란 참 다양하고 얼마든지 다양하고, 지금도 미래도 신조어가 만들어 질텐데, 이렇게 표현하기 어렵다니,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그리고 한 집안의 기둥으로서 그들의 삶을 닮고 싶다. 그들의 삶을 담고 싶다..

내 인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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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피터 -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데이비드 S. 림 지음, 최승언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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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발전하지만, 발전의 속도가 높을 수록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치고,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역사시대가 열어진 그날부터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를 지금 현대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셈이다. 발전속에 가려진 이면에는 빈곤, 가난, 온난화, 환경오염 등 다양한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난쟁이 빅터는 전작 바보빅터를 지은 호아킴 데 포사다, 데이비드 S. 림의 새로운 신작이다.

열정없는 에너지는 그저 열덩어리일 뿐이라고 어느 누군가가 명언처럼 남겼다.

여기서는 열정에 모터를 달기위한 강력한 무기 '목적'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노숙자, 택시운전사에서 하버드 출신의 변호사가 되기 까지 역경을 딛고 키 작은 영웅이 된 난쟁이 피터의 감동스토리가 이 작은 책 한권에 담겨 있는 것이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가 없다. 잘살아왔던 사람은 잘 살아가고, 못살았던 사람은 더 못사게 되는 빈부격차 심화된 것이다. 이전에는 김대중, 노무현 등 전 대통령들과 여러 변호사, 의사들이 가난의 역경을 발판삼아 세상에서 빛을 보았다. 그러나 로스쿨은 신분상승의 기회를 오히려 막아버렸고, 대학이라는 학교는 가진자들만이 여유롭게 캠퍼스를 즐기고, 없는 학생은 빚더미를 껴안게 해준 미로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예상하지 못했던 슬픔과 아픔을 겪었을때 많은 이들이 불행이고, 재수가 없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것또한 지나가고, 끝은 곧 시작일 뿐이다.

난쟁이 피터가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폭력이라는 고통을 겪게 되었지만 그것은 피터가 인생의 목적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흔히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고 말한다. 가족의 죽음, 연인과의 결별, 인생의 멘토와의 만남 등 다양한 사건과 계기를 통해서 목적을 찾아가는 것이다. 비오는 검은 하늘 아래서 비를 맞는 것만큼 현실속에서도 크고 작은 아픔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비가 개인뒤 맞이한 일곱빛깔 무지개는 빗방울속에서 피어난 것이다.

 

자기계발 멘토가 이지성씨의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을 보면 r=vd 라고했다. 원하는 대로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또 시크릿이란 책을 보면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고 나열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그저 숨이 붙어 있어 사는 것이 아닌, 내 인생의 목적과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되었다. 인생에서 큰 기회는 3번이 온다고 했다. 이미 맞이 했을 수도 있고, 무심코 지났쳤을 수도 있다.

나 역시 10대시절 부터 그 기회를 간절히 기달려 왔고, 고대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내 인생의 진짜 목적을 먼저 세우고, 노력해서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빅터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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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할 때… 마음그림책
린다 크란츠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옐로스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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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 아트가로 유명한 린다 크란츠의 신작으로 어린이에 대한 사랑스런 마음을 정성껏 담은 것이 특징이었다.

3분 안에 읽을 수 있는 책이라니, 스스로가 칭하지만 간단하면서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책이다. 하루 여유를 느낄 수 시간이

현대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있을까? 과거에 비해 힐링과 웰빙 등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물질만능주의를 탈피, 자연속에 행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는 권력과 자신을 나타내는, 그리고 조금 더 편하게 살수 있는 기반이되고 있다. 그동안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했을까? 항상 남의 기준에 맞추고, 의식하고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지 않았을까?

 

 

 

 

 

예쁜 조약돌에 사랑이 가득담긴 글귀 하나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내가 너를 사랑하듯, 모든것이 나에게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그리운 시절의 이야기가 새록새록 깨어나듯이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든것을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지금 이 순간 모든것이 사랑이다.

 

첫페이지- 제시카와 닉에게..

우리는 달보다 더 높이 너희를 사랑한단다..엄마,아빠가..

 

어릴적 그토록 듣고 싶었지만, 일상에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간절했던 그 시절만의 추억이 담긴 사랑의 말...

 

두번째 페이지- 이른 아침 하늘에 첫 해살이 비칠때

널 사랑한다는 걸 떠올리곤 해

 

아침햇살의 감동만큼 신선함을 주는 것이 또 있을까? 하루하루가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세번째 페이지- 봄날 달콤한 꽃향기가 창문으로 날아들 때 에도 널 사랑한다는 걸 떠올리지.

 

그래, 봄날의 싱그러움 만큼 꽃향기가 코끗을 간지럽히고, 살랑사랑 불어오는 바람마저 달콤하지.

 

네번째 페이지- 명랑한 작은 새들이 날아와 멋지게 노래할 때에도 네 생각을 한단다.

 

새가 지저귈때도, 노을이 저만큼 질때에도 나는 항상 그대의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다섯번째 페이지- 몸시 뜨거운 여름날 소나기가 온 땅을 흠뻑 적시고 구름사이로 얼핏  아름다운 무지개가 비칠 때에도,

 

그때에도 나는 사랑이고 싶다.

 

그리고,

 

너랑 함께 산책하다가 근사한 돌멩이를 발견하는 순간, 우리 보물상자에 넣어야지 생각할 때에도 널 사랑한다는 걸 깨닫지, 깊고 푸른 하늘의 하얀 솜털 구름 에서 낯익은 모양을 찾아낼 때에도, 별똥별들이 밤하늘을 찬란히 수 놓으며 떨어질 때, 그 놀라운 광경을 함께 바라볼 때에도 널 사랑한다는걸 깨닫지..

 

그렇게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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